いったい何が? 韓国首都圏の学生街に「シエシエ大韓民国」の壁新聞
4/5(金) 21:05配信
韓国首都圏の学生街に「謝謝(シエシエ=中国語でありがとうという意味)大韓民国」とタイトルの付いた壁新聞が登場した。韓国最大野党「共に民主党」の李在明(イ・ジェミョン)代表が中国に関して述べた「謝謝発言」を風刺したものとみられる。
韓国の新全国大学生代表者協議会(以下、新全大協)は1日、李代表の母校である中央大(韓国)をはじめソウル大、延世大、西江大、建国大などのキャンパス周辺に「中華人民共和国の返答文、謝謝大韓民国」と題する壁新聞を貼ったことを明らかにした。新全大協の関係者は「両岸問題(中国と台湾の問題)を傍観し、航海の自由を侵害されても、大韓民国の半導体産業の前途を阻まれても、ただ謝謝と叫ぶ大韓民国に、中国は感謝を表すほかないのではないだろうか」と話した。
壁新聞には「白頭山を『チャンバイサン(長白山)』に変えても沈黙を貫くことに謝謝」、「スパイ罪改定に反対し、中国がスパイ活動を続けられるようにしてくださった労苦に謝謝」、「中国の不法漁船が我が国の魚をごっそりさらっていくのを幇助してくださったことに謝謝」、「両岸問題を傍観し、航行の自由を侵害されても、大韓民国の半導体産業の前途を阻まれても、ただ謝謝と叫ぶ大韓民国の器の大きさに謝謝」と書かれている。
また「14億の中国の人民は大韓民国を支持する」として「中華人民は、高い峰のような我が共和国に『謝謝』と感謝を表した大韓民国を支持する」とも書かれている。さらに「韓国は小さな国だが、中国の夢と共に歩むものと信じて疑わない」「弱者が強者の機嫌を損ねるということはあってはならず、小国はむやみに大国にちょっかいを出してはならないというのが永久不変の真理」と続いている。
また、「白頭山という誤った名称を長白山に正し、ユネスコ(国連教育科学文化機関)搭載に成功したことも気概を高めている」として「この件で中韓の師弟関係が再び復元され、親子の関係が厚くなることを願っている」と書いている。最後に「今後、共和国は中国台湾に対する正当な権利を行使するだろう」として「大韓民国もまた『一つの中国』の原則を尊重する姿を見せることを期待する」と結んでいる。
李代表は先月22日、忠清南道唐津市の唐津市場を訪れた際「なぜ中国にちょっかいを出すのか」と言ってから両手を組むような動作をして、「ただ『謝謝』、台湾にも『謝謝』と言っておけばいいのに。なぜ頻繁にあれこれとちょっかいを出すのか」と述べた。さらに「(中国と台湾の)両岸問題になぜ我々(韓国)が介入するのか。台湾海峡がどうなっても、我々には何の関係もない」「我々は自分たちさえしっかり暮らせればいい」とも述べた。
その後、環球時報など中国の各メディアはこの発言を大々的に報じた。環球時報は関連報道で「尹錫悦(ユン・ソンニョル)政権は発足当初から米国など西側寄りの立場を取っていると言われてきた」として「中国に対する尹錫悦の不適切な発言が、耐えがたき外交上の悪材料をもたらす可能性があるという点を、李在明が警告した」とつづった。
これについて韓国与党「国民の力」は論評で「中国に対する屈従的な姿勢がそのまま垣間見える」として「従北、中国事大主義に陥った反国家勢力に権力を握らせることはできない」と主張した。
수도권 대학가 시에시에 대한민국 대자보
4/5(금) 21:05 배달
한국 수도권의 한 대학가에 '사과(시에시에=중국어로 고맙다는 뜻) 대한민국'이라고 제목이 붙은 대자보가 등장했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국에 관해 한 사과 발언을 풍자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새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신전대협)는 1일 이 대표의 모교인 중앙대를 비롯해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건국대 등 캠퍼스 주변에 중화인민공화국의 답변문, 사과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였다고 밝혔습니다.신전대협 관계자는 양안 문제(중국과 대만의 문제)를 방관해 항해의 자유를 침해당해도,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앞길을 가로막아도 그저 사과라고 외치는 대한민국에 중국은 감사를 표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대자보에는 백두산을 창바이산으로 바꿔도 침묵을 지키는 데 사과, 간첩죄 개정에 반대하고 중국이 간첩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해주신 노고에 사과, 중국 불법 어선이 우리나라 물고기를 몽땅 낚아채 가는 것을 방조해 주신 데 대해 사과, 양안 문제를 방관하고 항행의 자유를 침해당해도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앞길을 가로막아도 오직 사과라고 외치는 대한민국 그릇 크기에 사과라고 적혀 있습니다.
또 "14억의 중국 인민은 대한민국을 지지한다"며 "중화인민은 높은 봉우리와 같은 우리 공화국에 '사과'와 감사를 표한 대한민국을 지지한다"고도 적혀 있습니다.이어 "한국은 작은 나라지만 중국의 꿈과 함께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약자가 강자의 비위를 건드리는 일은 없어야 하고, 소국은 함부로 대국에 집적거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 영구불변의 진리"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백두산이라는 잘못된 명칭을 장백산으로 바로잡고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탑재에 성공한 것도 기개를 높이고 있다"며 "이 사건으로 중한 사제지간이 다시 복원되고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썼습니다.끝으로 "앞으로 공화국은 중국 대만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또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맺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2일 충남 당진시 당진시장을 방문했을 때 "왜 중국에 집적대느냐"고 말한 뒤 두 손을 깍지 낀 듯한 동작을 하며 "그냥 '사과', 대만에도 '사과'라고 하지. 왜 자꾸 이것저것 집적대느냐"고 말했습니다.이어 (중국과 대만의) 양안 문제에 왜 우리(한국)가 개입합니까.대만해협이 어떻게 되든 우리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우리는 우리만 잘 살면 된다고도 했습니다.
이후 환구시보 등 중국 언론들은 이 발언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환구시보는 관련 보도에서 윤석열 정권은 출범 초부터 미국 등 친서방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며 중국에 대한 윤석열의 부적절한 발언이 감당하기 어려운 외교적 악재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이재명이 경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여당 '국민의힘'은 논평에서 "중국에 대한 굴종적인 자세가 그대로 엿보인다"며 "종북, 중국 사대주의에 빠진 반국가 세력에게 권력을 쥐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