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쫓는 길은 파멸의 지름길

명품을 두르고 다니는 인간들, 특히 젊은 것들에 대한 평민의 심정 1. 호스테스 (아니면 호스트)인가? 기렇다. 요새 하도 유흥업 종사자님들이 명품으로 두르고 나이트에 뜨셔서 왠만한 연예인 아니면 그쪽과 한번 연관시킨다. 특히 출중한 외모까지 갖추신 경우. 2. 명품족은 모두 같은 드레스 코드(복장규정?) 마치 모두 알마니에서 상점 청소하시는 분들처럼 모두 다 똑같은 분위기의 정장. 본인들은 참 세련됐다고 생각하겠지. 나이트에 정장 입고 가는 건 도대체 한국 밖엔 없을껴. 누가 나이트에 정장,모피,가죽 스웨이드 셋트로 쫙 빼입구 가나. 여기가 뭐 맨하탄 백만장자 클럽인겨? 박봉의 회사원, 백수, 학생, 연예인 지망생들 참 그 옷 한벌 살라고 몇달을 허리띠 졸라맸을까? 3. 명품은 정해져 있다. 일명 명품 리스트 기렇다. 한국에서 명품은 그 품목까정 정해져 있다. 불가리 시계와 반지, 까르띠에 시계와 썬글라스, 미라 맥스 정장 옷, 알마니 수트,에르메스 핸드백과 벨트, 구찌 핸드백, 루이뷔통 가방.프라다 옷과 구두 가방 어떻게 다들 품목이 그리 정해져 있는지. 쫌 웃기지 않어유. 왜 모든 여자와 남자들이 분위기가 비슷비슷한겨. 4. 남 못가진 거 찾는다고 인터넷에서 주문하는 골빈 것들. 이것들이 제일 한심스럽다. 딴에는 보물찾듯이 해외 브랜드 골라서 일부러 비싼 운송료 내가며 명품사냥에 나선다. 그 시간과 정열이 아깝소. 남보다 튈려는 것을 개성이라 하겄지요. 근데 그 개성을 "부티""귀족적"과 같은 이미지로 갈려면 보는 이들은 상당한 거리감과 열등의식을 느낍답니다. ``````````````````````````````````````````````````````````````` 물론 "나는 다르다"는 희열도 크지만 너무나 귀족적인 외모와 돈발나는 차림새는 타인에게 질투와 시기심,열등의식을 유발하더이다. 그래서 좀 잘나갈때 튀다가 나중에 망하면 아주 욕을 바가지로 먹쟎아요. 왜냐면 사람들이 속으로 참 꼬소하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네가 부잣집 자식으로 태어난 거 네 복이고, 네가 이쁘고 잘생겨서 스타된 거 네 노력덕분이지만, 평범한 사람들한텐 스트레스와 불행감을 준다는 거 알어? 그래서 그들의 불행에 사람들은 박수를 치는 거예요. 제가 아는 뉴욕의 쭝국 노인네는 부동산 억만장자예요. 어느날 우리 회사 리모델링하는데 왠 그지가 와서 보쟎아요. 티셔츠에 작업복바지, 자기가 건축을 했었대요. 옷하구 머리에 페인트,먼지가 아주 떡이 졌어요. 그래서 열나게 노가리 깠죠. 나중에 들어보니 그 일대 건물과 땅이 전부 그 노인네 거여요. 우리 건축사가 그 집을 인테리어 해 줬어요. 롱아일랜드에 바다가 보이는 전면 통유리로 돼 있는 집이래요. 집에서는 왕같이 살지만 절대 밖에서는 티 안냅니다. 그 노인네는 평생 절대 강도 당한 적이 없다고 자랑합니다.그 집에 살아도 아무도 그 노인네가 주인인지 모를 정도니까요. 그래서 전 깨달았어요. 진짜 부자는 절대 알 수 없다. 유태인들도 비슷해요. 집에는 벤츠, 포르쉐 몰아도 회사에는, 자기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똥차 몰고 다녀요. 인생을 아는 거죠. 당신의 행복한 척, 귀족인 척하는 모습이 타인에게 불행감을 줄 수도 있어요. =====================================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①』 (≫≪)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