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022 아시아 대학평가’…서울대, 작년 9위에서 올해 한단계 올라
카이스트∙성대∙울산과학기술원 20위권에 들어
톱3은 칭화대·베이징대·국립싱가포르대
일본 대학은 30위 안에 2곳뿐…도쿄대 6위로 평가
한국 최고 대학이라 꼽히는 서울대도 아시아권에선 8위 수준에 머물렀다. 아시아 대학 상위권 자리는 중국 대학들이 거의 독차지했다.
영국에 기반을 둔 국제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최근 공개한 ‘2022년 세계 대학평가’ 순위를 보면, 국내 대학들이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위권에 든 우리나라 대학은 서울대(9위)가 유일하다.
상위권은 중국 대학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THE가 평가한 아시아 대학 톱20를 나라별로 보면, 중국이 8개 학교로 가장 많다. 한국은 4개 대학이 20위 안에 들어갔다. 20위 안에 홍콩 대학은 4곳, 싱가포르와 일본 대학은 각 2곳씩 포함됐다.
2022 THE 아시아 대학순위 9위를 차지한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THE는 상반기에는 아시아 대학 순위를, 하반기에는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교육여건 25%, 연구실적 30%, 논문 피인용도 30%, 국제화 7.5%, 산학협력 7.4%의 비중으로 5개 지표를 기준으로 대학들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는 아시아 31개국에서 616개 대학이 참여했다.
◇국내 대학 대부분 작년보다 순위 떨어져…서울대·연대 등 7곳만 올라
국내 대학 중 아시아 톱20위 안에 든 대학은 작년과 동일하게 서울대, KAIST, 성균관대 순으로 포함됐다.서울대는 올해 작년보다 1계단 오른 8위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홍콩과학기술대가 8위였는데 올해는 서울대와 순위가 바뀌었다. 서울대는 THE가 아시아 대학 평가를 시작한 2013년 이후 5위 안에 들어간 적은 단 한 번으로, 2014년 4위를 기록했다. 2015년에 6위로 밀려나기 시작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쭉 9위에 머물러 있었다.
이번 평가에서 카이스트는 아시아 순위에서 14위를 차지했다. 카이스트는 2021년, 2020년, 2019년에는 13위를 유지하다가 올해 한 계단 내려갔다.
2019년 이후 쭉 10위권 밖인 카이스트. /카이스트 홈페이지 캡처
카이스트는 2018년까지는 아시아 대학순위 10위권 안에 있었지만 2019년 이후로는 계속 10위권 밖에 있는 상황이다.
카이스트에 이어 국내 대학으로는 성균관대가 18위, 울산과학기술원이 20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대학 순위 20위권 안에 들었다. 연세대(21위)·포항공대(23위)·고려대(27위)는 20위권 밖이다.
성균관대의 2022년 순위는 최근 5년 중 가장 낮다. 성균관대는 2018년에 13위, 2019년과 2020년에는 10위, 2021년에는 14위였다. 2021년 14위였던 성균관대는 2022년에는 18위로 떨어졌다.
연세대는 21로, 2018년의 위상(20위)을 거의 되찾았다. 연세대는 2018년 20위, 2019년 21위, 2020년 22위, 2021년 24위로 순위가 계속 떨어졌다가 5년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이다.
울산과학기술원(23위)은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상위 20위 안에 울산과학기술원이 이름을 올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작년에 21위에서 올해 20위로 한계단 오른 것이다. 국내 대학으로만 보면 4위를 차지한 것이다. 울산과학기술원은 2018년과 2019년에는 22위, 2020년에는 23위, 2021년은 21위였다.
5년간 순위가 떨어지고 있는 포항공과대. /포항공과대 홈페이지 캡처
5년 사이에 눈에 띄게 아시아대학 순위에서 떨어지고 있는 학교는 포항공대다. 포항공대의 올해 성적은 23위다. 최근 5년 중 처음으로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포항공대는 2018년 12위, 2019년 16위, 2020년 15위, 2021년 18위로 계속 대학평가에서 밀리고 있었다.
국내 대학에서 6위를 차지한 고려대는 아시아 순위에선 27위에 그쳤다.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순위다. 고려대는 2018년 24위에 들었고 2019년 19위, 2020년 20위, 2021년 22위였다. 고려대 다음으로는 경희대(31위)·세종대(41위)·한양대(47위)·광주과학기술원(GIST, 81위)순으로 아시아 순위를 기록했다.
81위인 광주과학기술원까지 우리나라 대학은 아시아 톱100에 11개 학교가 이름을 올렸다. 작년에는 톱100에 우리나라 대학 12곳이 들어갔는데 올해엔 1곳이 줄었다. 작년 아시아 순위 98위였던 중앙대가 올해 110위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칭화대, 아시아 최고 대학 자리 4년 연속 차지
THE 아시아 대학 평가 1위는 중국 칭화대(Tsinghua University)다. 칭화대는 이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칭화대는 2017년 3위, 2018년 2위, 2019년에 1위로 올라온 뒤 올해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칭화대학교. /칭화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2위는 베이징대고, 국립싱가포르대는 3위다. 4위는 홍콩대다. 5위는 싱가포르의 난양공대다. THE 아시아 대학 평가 톱5은 지난 3년간 순위 변화가 거의 없다. 2020년 홍콩과기대가 5위, 난양공대가 6위를 한 것을 제외하고는 2021년과 2020년에도 THE 아시아 대학 평가 톱5 순위 대학들은 2022년과 동일하다.
2022년 THE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도 중국 대학의 독주가 이어졌다. '2022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 상위 100위 안에 든 중국 본토 대학은 총 30곳이다. 베이징대 역시 3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작년에 11위였던 중국 복단대와 12위였던 중국 절강대는 올해 나란히 한 계단씩 올랐다. 평가를 진행한 THE 측은 중국 대학이 아시아 톱100 중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학 30위 안에 2곳 뿐
일본 대학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아시아 대학 순위 30위 안에 2~3개 학교만 들었다. 올해 아시아 대학 순위 100위권에는 일본 대학은 8개교가 들어갔다.
2022 아시아 대학 순위 6위를 차지한 도쿄대. /도쿄대 위키백과 캡처
도쿄대는 아시아 대학 순위 6위로, 8위인 서울대보다 두 단계 높게 평가됐다. 도쿄대는 2021년에는 6위, 2020년에는 7위, 2019년과 2018년에는 8위를 차지했다. 도쿄대 다음으로는 교토대가 12위로 평가됐다. 교토대는 작년 10위에서 2계단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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