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수행일지.
금요모임 참석하다.
아침 일어나니 주방으로 가는데 집 허공이 포근한 기분이 들었다,
이전 금요 모임 일요모임 다 좌복 참석만 하다,
작년 10월에 선원 참석했을 때
머리가 저절로 빙빙 돌아가고 몸이 움직였는데,
오늘도 일요 모임도 좌복 참석하고 텀을 두고 참석한 금요모임이라 그런지
좌선하자마자 머리가 움직이고 다시 또 그랬다.
위 세계 노래도 언어도 조금 하고 그외 보고 듣고 그랬다.
하얀 무언가들이 가볍게 날개짓들을 하듯 내 앞에 가득 날아오는 게 보였는데,
그것이 만약 새나 나비, 꽃송이들 이었다면 움찔하고 움츠려들었을 텐데
내 앞이, 내가 더 환해지고 밝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하얀 꽃송이들 같기도 하고 작은 새들처럼 날개짓하며 내게 다 온다는 연상이 들었다.
봄 벚꽃잎길을 걸으면 기분좋은 바람에 하얀 꽃잎들이 눈처럼 눈꽃처럼 내게 오듯이,
내가 본 분들은 가볍게 앞쪽 허공가득 날아드는 느낌이 분명했으나 부드럽고 좋은 느낌이 들었다.
이것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그랬다.
중간 중간 내게 전하는 영청을 조금 더 듣고 또 본 것도 있지만 생략하고...
내가 글로 쓰는 것들이 경험하지 않은 분이 보시면 믿지 않고 보시면 나를 이상하게 보실지도 모르겠다.
차마 어찌 헤아릴까 싶은 높은 선사님 같으신 분도 여태 많은 말과 안 믿고 그런 분들에겐 그러셨는데,
이 나는 일반 사람이 보더라도 말도 안되는 사람이니 어찌할까?!
그렇게 생각하면 여러 생각이나 경험을 드러내는 것이 어떤 것 어떤 부분들은 매우 조심스럽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정리하며 공부해 가는 것이니 어찌됐든 들리는 대로 본대로 생각한 대로 쓰며,
앞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토대가 되길, 믿는다.
나를 보다 더 믿길. 또 믿음이 이루어지게 바르게 행해 갈 수 있길. 이롭게 쓰여가길 기도합니다.
선사님 글을 읽고 요점과 생각정리
머리로 생각으로 체득이 순서가 뒤바뀌고 지식이 있고없고 떠나 체득한 공부를 해야 한다.
마음공부가 될 수록 집착이 사라져가고 남을 배려하고 자비심 보살행이 체득되어 가나
탐진치가 있고 마음공부가 부족하면 깨어나려면 더욱
힘들 수밖에 없고 마음이 아플 수 밖에 없다.
마음이 아프면
마음이 아프면 왜 마음이 아픈가 보고 그 아픔의 작용을 보고 보고 자꾸만 내려놓아야 아프지 않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러니 마음공부도 하고 작용도 보고 마음이 아프면 마음의 아픔을 극복하고
진정한 행복 ... 평상심을 찾아야 한다.
자신의 주관이 있어야하고,
이 모든 것들을 마음 작용을 잘 살피고 그것에 혼동과 혼란없이 흔들리지 않도록 , 끌어가야 한다.
또 하심이란 위에 서려는 욕심을 버리고
남에게 보이는 마음을 버리고, 인정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버리는 과정으로
비로소 하심으로 가는 길로 향할 수 있다.
하심으로 향하는 길을 보고 가길 기도합니다.
도량이 청정해야 한다.
육체는 마음은 그 역시 나의 도량이다.
말은 못해도, 아는 것은 없어도
마음이 거울처럼 깨끗하고 태양처럼 밝디 밝게 빛나는 가운데,
반드시 행으로,
그것이 밝은 길, 바른 길.
2024. 02. 13 12:16
분명한 것은 우주는 성주괴공하고 있고
그 무엇이든 존재해 있는 존재하는 것은
일시무시일 일종무종일라 하겠다.
시작이라 하면 끝이고 끝인가 하면 시작이니.
어느 기점을 두고 말하느냐에 따라 시작과 끝은 다르겠으나
단박에 이루어지는 것은 그 어느 것도 없이 흘러가고
변하는 속에서
시작과 끝 끝과 시작은 일직선상에 이어져 있다 하겠다.
2007. 02.19 08:38 칠통 조규일
이전 영청 글
완성이란 마침점이자 시작점이라 미법의 법천점이라 할 매듭의 완성이다 할 것입니다.
가늠할 수 없이 아주 오래 이전 빛천지세계를 형성하게 되어진 그 이전의 본이란 시본의 빛들이 모여서부터 내려온
이 모든 세계세상을 이어온 거대한 구제구원의 뜻을 다시 한번 그러한 세세생생 이어져 왔고...
0은 (고향이다) / 칠통 조규일
시작의 출발점이다
어디로 가든
사방
팔방
시방
더하고 빼고
빼고 더하며
돌아다녀도
어느 땐가
귀향해야할 고향이다.
2002. 11. 12
해야할 일.
나에 대한 믿음을 더 굳건히 할 것.
보다 더 선사님 공부의 믿음을 믿고 더 굳건히 할 것.
여여할 것.
위의 모든 것들을 여여히 사랑하고 믿고 더 믿을 것.
나는 흘러가는 물이다.흘러가는 물 위에 부토라고 생각하자.
모든 게 나로 시작하고 나로 끝나니 나를 놓치지 말고 나로 찾아들어 나를 향해 가야 하고 진정한 나로 참된 나를 보며 가야 하고
나로 한 시작과 끝의 과정이란 무수한 연이은 연결들에 끝도 없이 이어진 위 세계와 아래 세계의 가늠할 수 없이 오랜 시간의 인연들을 풀고 또 푸는 것이다.
모든 게 인연의 시기요. 인연의 때이요, 어디서 어디로 흐르는지 다 가늠할 수 없고
다만 인연이 있고없고 없고있고를 떠나 인연이란 매듭들을
내게 드러나는 인연들을 올바르고 올곧게 풀고
또 풀기 위해 애쓰며 시작끝이 연잇는 끝모를 나를 거슬러 올라가는 길,
밝기를 더하는 여명의 빛 늘 있으리니.
선택으로의 선택과 함께 선택을 통하여...
선택없이 그 무엇하나 삶이 되기 어렵고 어디언제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삶이라 생이라 할것이니
선택은 그자체로 여여히 존재하되 가늠할 수 없이 없는 곳 없이 존재한다 하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인간이 공기로 산소로 숨쉬머 살되 인식하지 않고 잊기쉬운 그러함이라 하겠나이다.
그래서 바르게 해야 하고 밝은 곳을 보고 걸어가야 하고, 스스로를 벗으며 가야 진정한 나로 갈 수 있는 거지요. 아니고서는 가지 못할 뿐 아니라 말만 그렇게 된다 하겠지요. 그러니 내려놓을 수 있는 한 내려 놓으면서 해야 합니다.
내가 맞이하는 어찌됐든 모든 것이 인연이다.
인연의 시절이 밀려왔다가고 인연의 때가 그러하니 어느 날 어느 시기에는 나를 다독거리며,
우주일체는 본성이고 우주일체의 테두리안에 성품이 있고
그러함으로 힘들이 오고가듯 주거니받거니 이루어져 태어나고 죽어가고 태어나고 끝도없이 존재의힘을 내고
그것이 어떠한 방향을 보느냐에 따라 그러하구나 자전과 공전이 테두리 안과 밖에 다 각기 따로 또 같이 일어나니
인연의 시절과 때, 공명과 공진이라는 것 인트라망의 움직임과 영향, 알게모르게 일체에서의 삶.
모든게 빅뱅때처럼 통하되 각기 따로이구나.
어긋나지 않았으되 그럼에도 벗어나 있어야 합니다. 이도 초월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하되, 이러함조차 그러고 안 그러고 정할바없으니 가늠할 수 없는 것들이 무수히 있기에 가늠하려하지말고 일어난 생각이 익어가는 것이 방향만 맞으면 그저 그렇구나하고 스치며 계속 가거라. 들렸다.
나는 나를 잘 벗고 가고 있는가?
애쓰는 만큼 잘 되어가는지는 모르지만,
내려놓으며 나를 바르게 벗어내며 잘 가길, 생각하며,
보이나 보이지 않으나 위로 응원 격려 도움....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2024. 02. 13 03:13
2024. 02. 13 08:10
부처가 되고 싶으냐? / 칠통 조규일
착한 사람이 되고 싶으면
착한 행을 하면 착한 사람이 된다.
자기 자신이 착한 행을 하는 사람을 착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과 같이
모든 사람들도 그와 같아서 착한 행을 하면 착한 사람이라고 하니
착한 사람이 된다.
선업(善業)을 짓고 싶으면
착한 일을 하면 선업을 짓게 된다.
악업을 짓고 싶은 사람이야 없겠지만
자기 자신이 살겠다고 악한 행을 하면
악업을 짓게 된다
성인이 되고 싶으면
성인의 행을 하면 성인이 된다.
자기 자신이 성인의 행을 하는 사람을 성인이라고 하는 것과 같이
모든 사람들도 그와 같아서 성인의 행을 하는 사람을 성인이라고 하니
성인의 행을 하면 성인이 된다.
이와 같이
부처가 되고 싶으면 부처의 행을 하라.
그러면 부처가 되리라.
부처의 행은 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이득만을 추구하거나
부처라는 말이나 글로는 부처가 되지 않는다.
부처는 행이 부처를 만든다.
부처가 되고 싶으면 부처의 행을 행하라.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착한 사람 성인이라고 하는 것과 부처라 하리라.
부처는 말이나 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부처의 행에 있다.
보살 역시도 말이나 글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행에 있다.
보살의 행을 했을 때 또는 보살의 행을 보았을 때
행을 보고 행하는 그 사람을 보살이라 하듯이
부처 역시도 말이나 글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행에 있다.
부처의 행을 했을 때 또는 부처의 행을 보았을 때
행을 보고 행하는 그 사람을 부처라 할 것이다.
그런 만큼 부처가 되고자 한다면 부처의 행을 하라.
부처가 되기 위해서는
부처의 마음을 알아야 부처의 마음을 행할 것이며
부처의 언행을 알아야 부처의 언행을 행할 수 있는 만큼
부처의 마음은 어떤 마음이고
부처의 언행은 어떤 언행이 부처의 언행이겠습니까?
살피고 살펴보소서
그리고 행하소서
그러면 그대는 부처가 되리요.
착한 사람이 되고자 하면서 착한 행을 하지 않는다면 착한 사람이 되지 못하며
성인이 되고자 하면서 성인의 행을 하지 않는다면 성인이 되지 못하고
보살이 되고자 하면서 보살의 행을 하지 않는다면 보살이 되지 못하는 것과 같이
부처가 되고자 하면서 부처의 행을 하지 않는다면 부처가 되지 못한다.
그런 만큼 부처가 되고자 한다면 부처의 언행을 하라. 그러면 부처가 되리라.
2009. 03. 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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