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4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그는 주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을 것이요,”
“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리하면 내가 그를 위하여 그것을 받고 그를 위하여 속죄하리라. 그는 주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을 것이요, 아론의 아들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가 회중의 성막 문 옆에 있는 제단의 사면에 뿌릴 것이며 그는 또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제사장 아론의 아들들은 제단 위에 불을 두고 불 위에 나무를 가지런히 놓고 그때에 아론의 아들 제사장들은 그 뜬 각과 머리와 기름을 제단 위 불 위에 있는 나무에 가지런히 놓을 것이되 그 내장과 다리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불로 드리는 제사라. 주께 향기로운 냄새니라.”(레1:4-9)
('Then he shall put his hand on the head of the burnt offering, and it will be accepted on his behalf to make atonement for him. 'He shall kill the bull before the LORD; and the priests, Aaron's sons, shall bring the blood and sprinkle the blood all around on the altar that is by the door of the tabernacle of meeting. 'And he shall skin the burnt offering and cut it into its pieces. 'The sons of Aaron the priest shall put fire on the altar, and lay the wood in order on the fire. 'Then the priests, Aaron's sons, shall lay the parts, the head, and the fat in order on the wood that is on the fire upon the altar ; 'but he shall wash its entrails and its legs with water. And the priest shall burn all on the altar as a burnt sacrifice, an offering made by fire, a sweet aroma to the LORD.)”
임마누엘!!
오늘 본문에는 번제를 드리는 전 과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번제를 드리는 안내서이기도 하고, 모범 답안이기도 합니다.
번제를 드리는 사람은 먼저 예물에 안수하라고 하셨습니다. 여기 안수한다는 것은 번제를 드리는 사람과 그 가족들의 모든 죄악을 그 짐승이 담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안수한 그 짐승 곧 본문의 수송아지를 주 하나님 앞에서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새끼 수소를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 곧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본문의 ‘잡으라’는 히브리어 'shachat(샤하트)'. ‘죽이다’, ‘살해하다(kill), ’도살[도륙]하다(slaughter)‘입니다.
이 단어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샤하트(동사)는 기본어근이며, '죽이다, 살해하다(kill)’, ‘도살(륙)하다(slaughter)’, ‘치다(beat)'를 의미합니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70여회 나옵니다.
1. 단순 능동형(칼형)에서, '죽이다, 살해하다'를 의미합니다.
1) 샤하트는 먹기 위해 짐승을 죽이는 것(삼상 14:32, 삼상 14:34, 사 22:13, 레 17:3), 피를 얻기 위해 짐승을 죽이는 것(창 37:31)을 묘사합니다.
2) 샤하트는 희생제사에서 살해하는 것을 묘사합니다. 샤하트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된 것은 희생제 의식의 영역입니다. 그러므로 이 샤하트가 가장 빈도 높게 등장하는 곳이 레위기입니다. 하나님의 존전에 나올 때 결코 빈 손으로는 오지 않았습니다. "내 손에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는다"라는 것은 이스라엘과 거리가 먼 개념입니다. 예배하는 자는 동물을 가져오되 집에서 사육하는 가축이어야 했으며, 결코 야생 동물을 가져오면 안되었습니다. ("나에게 아무런 손실도 되지 않는 것을 나는 여호와께 드리지 않겠다"). 일정한 상황에 준하여, 예배 드리는 자가 동물의 머리에 안수한 후 그 개인 스스로나 대제사장 또는 레위인들이 그 동물을 죽이고 그 다음 피를 뿌렸습니다.
성경은 사실상 동물이 어떤 방식으로 도살되었는지 결코 설명하지 않습니다. 랍비 자료는, 간단없이 움직이는 목을 수평으로 가로질러 자름으로써 가능한 한 가장 신속하고 고통이 없는 방법으로 동물을 죽였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희생제사를 위해 동물을 잡는 것(삼상 1:25, 출 29:11, 레 1:5, 레 1:11, 레 4:24,레 9:8, 민 19:3, 대하 29:22, 대하 29:24, 겔 40:41), 새를 잡는 것(레 14:5, 레 14:6, 레 14:50, 레 14:51), 불의한 희생제사에서 짐승을 잡는 것(사 66:3), 유월절 양을 살해하는 것(출 12:6, 출 12:21, 대하 30:15, 대하 35:1, 대하 35:6, 대하 35:11, 스 6:20)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겔 40:39, 겔 40:42, 겔 44:11, 레 4:24, 레 7:2, 레 14:13에서도 희생제물의 살해와 관련하여 언급되었습니다.
3) 샤하트는 사람을 살해하는 것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샤하트는 인간을 죽이는 것과 관련하여 사용될 때 그러한 살인은 제의적, 종교적 동기를 지닌 살해와 일반적인 살인과 암살에 속합니다. 전자의 범주에 우리는 창 22:10에서 "아브라함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한 것과 사 57:5, 겔 16:21에서 가나안 종교에서 행하던 인신 제사에 의한 어린이 희생제사를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자의 범주에는 하나님 자신이 살인 행위의 가해자가 되고 자기백성이 그 희생자가 되는 하나의 가설적 상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민 14:16).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느부갓네살 왕의 명령에 따라 그의 아들들이 처형되었습니다(왕하 25:7, 렘 39:6, 렘 52:10). 유다의 지도자들도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렘 39:6, 렘 52:10(참조: 렘 41:7도). 바알 선지자들(왕하 18:40)과, 왕족(왕하 10:7, 왕하 10:14) 그리고 "십볼렛"이라고 발음하지 못하였던 에브라임 사람들도 그런 식으로 도륙을 당하였습니다(삿 12:6)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