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발전하는 보이스 피싱 사기 전화
보이스 피싱은 전화 사기로, 특정 단체 또는 기업인 것처럼 속이고 개인정보 또는 현금을 노린 사기 수법을 말합니다.
2006년 경 이러한 사기 수법이 등장하더니 최근에는 더욱 다양해 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보이스 피싱에 대한 인식이 많이 알려지고 대략적인 사기 수법도 알고 있음에도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죠.
이에 따라 보이스 피싱 예지을 위해 지난 16일 경찰청에서는 보이스 피싱 종합 방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이 대책중 하나는 해외에서 걸려오는 국제전화 번호 앞에 고유 식별번호를 붙이도록 하여 어느 곳에서 걸려왔는지 확인 할 수 있는 '국제전화 식별번호 부여제도'를 5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합니다.
늦게나마 대책을 내놓는다니 다행이긴 하지만, 보이스 피싱도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560740F49F1F742A9)
그중 하나는 이미 국내 주요 정부기관의 전화번호를 도용한 사기가 작년 부터 있었습니다. 걸려온 전화 번호가 정부기관의 번호이다 보니 믿을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최근 피해 사례를 보면, 경찰청 콜센터 ARS 전화번호를 도용하여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기를 치고, 믿지 않을 경우 '발신번호로 전화를 해보면 믿을 것'이라는 교묘한 말로 속인 것입니다. 콜센터이기 때문에 상담원까지 연결하는 경우가 적고, 상담원을 연결하더라도 실제 전화를 걸었던 사람인지 확인이 힘들다는 점을 노린것입니다.
게다가 초창기(?) 어눌한 말투의 보이스 피싱은 이제는 옛말이 되었습니다. 보이스 피싱 단체들이 경륜(?)이 오래되다보니 한국어 실력이 날로 느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습니까.-_-; 아무튼, 말투만으로는 쉽게 판별이 어렵지만 보이스 피싱 단체들은 목적이 남다르다 라는 것을 인식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정부 기관이나 기업에서는 절대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를 요구한다거나 입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현금인출기(ATM) 조작이나, 계좌이체, 입금 하라는 식의 요구가 있거나, 개인정보를 요구한다면 반드시 의심해 봐야 합니다.
약간 다른 사례로는 친구나 이웃, 친족을 사칭한 사기도 있습니다.
핸드폰 문자를 통해 '급하게 돈이 필요하니 5~20만원만 빌려달라'는 문자가 오게되면 대체적으로 거절하지 못하는 한국인들의 특성을 이용한 사기입니다. 이 경우 급하다는 내용과 요구 금액이 그리 큰 금액은 아니기 때문에 빌려주길 거절하거나 할 경우 쪼잔하다는 식의 시선을 받기 싫어 대범함을 보이고 싶어하는 심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이런 문자는 주로 사이트나 다른곳에서 수집한 개인정보를 토대로 일괄적으로 스팸을 보냅니다. 그중 이런 사기에 걸리는 사람이 꽤 된다는 것이죠. 일단 이런 문자를 받게 되면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는게 좋겠습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사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보이스 피싱이 만연(?)하다보니 신고하는 경우가 적습니다. 그렇다보니 보이스 피싱은 늘어나는데 실제로 적발은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중국발 보이스 피싱도 한몫합니다. 중국 공안의 비협조 덕분(!).)
이런 사기에 당하는 피해자들은 퇴직금이나 적금 등의 돈을 사기당해 길거리로 내몰리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많습니다. 어느 여대생은 보이스 피싱 사기로 인해 자살을 하기도 했죠.
이러한 보이스 피싱을 줄이려면 개인정보 보호를 하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고, 신고를 통해 근절시키는 노력도 중요합니다.
보이스 피싱에 대한 주의 사항은 일전에 제가 블로그에 남겼던 글(오늘 걸려온 우체국 우편물 반송 전화 - 보이스 피싱)을 참고해 보시고 아래의 추가 내용을 참고해 보세요.
웹사이트 가입/이용시 주의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