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07년에 소방설비산업기사
2008년에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를 취득하고, 전기공사업체부터 시설관리까지 근 10년을 일하고
공사업체 다니면서 입찰보고, 견적내고, 대관업무, 1군업체 일 하면서 샵드로잉도 조금 배우고
작은 공사업체로 이직하면서 어린나이에 과장이라는 직책도 달아보고, 나 보다 10살 이상 많은 과장님으로 부터
현재 이정도하면 앞으로 같은 일을 반복하는 삶을 살게 될꺼다, 다른 무언가를 찾아 보는게 어떠냐?
사장님으로부터 30살에 면허사서 공사업을 해보고 안되면
34살 전에 다시 직장으로 돌아오면 된다고 젋을 때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나이 먹고 실패하게 되면 수습하는 것도 힘들고 가족까지 힘들지만.....등
(집안에 사업을 크게 말아먹으신분이 계서서 사업은 생각도 안했습니다.)
열심히 일했고 열심히 살았고 주변에 진심어린 충고를 해주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30살에 공무원 준비를 한다고 퇴사해서 뭐 준비 한 것도 없이 o~o공사에 입사...
이명박 대통령께서 공기업민영화 한참하시던 시설이라 대기업에 팔리고[대기업],
다시 대주주변경, 대기업 기준변경(자산기준 5조->10조) 등 이젠 중견기업의 대리...
아직 윗분들의 공무원이던 시절 마인드로 일정부분 편한 부분도 있고 복지도 나쁘지 않으며
(정년60세, 학비지원, 자유로운 연차사용)
반대로 많지도 적지도 않은 연봉과 일하는 놈만 일하는 이상한 구조, 진급은 순서대로(?)
때려치고 나갈려니 결혼도 했고 애도 있고 계속 일하자니 뭔가 하는 놈만 매번 죽어나는 것 같고
마땅히 더 좋은 직장도 보이지 않고 회사일은 열심히 해도 결국 순서대로니
개인역량강화가 답인 듯한데 그동안 뭐했나 싶을 정도로 전공인 전기는 정말 하나도 모르겠네요.
하나에 미치면 정말 그것만 보고 달리는 성격리라 기술사만 보고 달리자 싶어
회사 대려 치우고 한2년 기술사 준비만 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처자식이 걸리고
회사다니면서 공부하자니 너무 막연하고 4~5년하면 될까요?
뭐 부터 해야 될지 어제 오랜만에 대학교, 자격증 공부할때 정리한 노트 등을 봤는데
내가 이렇게까지 했었나 뿌듯하면서 한편으로 속상하네요 아는게 없어서
남들 60점만 넘기자고 과년도 공부할때 전공자로서 왠만한 건 이해하고 넘어가자로 공부해서
자격증들 80점 중후반으로 합격했는데 다 필요없네요 ^^;;
전공을 살린 것도 못살린 것도 아닌 반푼이 직장인, 한가정의 가장, 10대부터 일을 시작해서 야간대학 졸업하고 30대의 중반 아저씨,
둘째를 낳고 싶은데 낳으면 둘째보느라 시간이 없다는 핑계만 늘어 놓기 바뿐사람이 될까 걱정만..
현위치에 나를 돌아보며 천천히 시작해 볼까 합니다. 기술사 시험준비 합격하지 못해도 머리속에 남는 것은 많겠지요
그래도 최종 목표는 합격으로~~~
너무 아는게 없어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천천히 책상 앞에 앉아있는 감을 늘릴려합니다.
기사 실기시험 때 김대호 기술사님께서 아프리카에서 하는 강의를 듣고 공부했던 기억과
익숙함이 좀 더 빨리 적응시켜 주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제일 먼저 다음카페를 찾게 되었네요
혹시 공부하시는 스케줄 표나 팁이 있으시다면 전수 좀 부탁드립니다.
긴 넉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마음에 많이 와닿네요. 현실적으로 총각이라면 도전해보라 하겠는데...결혼해서 애가있으면 가족에 대한 책임감때문에 대부분 안정적인 것을 찾게됩니다. 나하나 망하는게 아니니까..
나이가 아직 30대 이신거 같은데 둘중 하나 선택해야할 듯하네요. 기술사를 따면...무얼 어떻게 그 자격증을 이용할 것인지. 아니면 전기,소방,공조냉동,가스,에너지,산업안전 등 다자격으로 해서 건물 소장으로 나갈건지.
전자는 또다른 도전일 것이고 후자는 안정적이지만 월급 수준이 대략 그려지는 그림이지요.
선택을 잘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