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mm 렌즈는 사실 본격적인 광각 렌즈라고 하기에는 다소 예매한 화각과 특성으로 광각과 표준렌즈
의 중간적 입장인 준 광각 렌즈라고 할 수 있다. 62 도의 화각은 광각으로서 다소 좁은 화각이지만 그
때문에 매우 자연스러운 원근감과 묘사력을 보여주는 렌즈이다. 특히 35mm 는 입문.중급형 DSLR 에
많이 쓰이는 APS-C 판형의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는 니콘 DX 포맷 카메라들에서는 환산화각 52mm
로 표준 단초점 렌즈로 사용하기에도 매우 적절해서 사용자들이 별칭으로 '까페 렌즈' 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말은 이 렌즈를 마운트하고 까페에서 테이블 맞은편에 앉아있는 사람의 상반신 사진을 촬영
하기에 매우 자연스러운 화각이 되기 때문에 붙여진 별칭이다. 더군다나 F2.0 의 매우 밝은 최대 개방
조리개는 어느 정도 피사체를 가까이 두고 촬영할 경우 충분한 배경 흐림으로 분위기 있는 실내 인물
사진이나 스냅 사진을 촬영하기에 매우 좋다.
위 사진들은 35mm 렌즈를 APS-C 센서를 탑재한 니콘 DX 포맷 바디에서 표준 단초점 렌즈로 활용
해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환산 52mm 정도로 DX 포맷 바디들에서는 표준 단초점 렌즈로 쓰기에도
매우 적절해서 실내.외 스냅 사진이나 실내 인물 사진에서 사용하기에도 매우 좋다. 또한 FF DSLR
에서는 전통적으로 거의 왜곡이 없는 자연스러운 이미지와 적당한 화각으로 스냅사진등에 35mm
렌즈는 매우 많이 쓰인 렌즈로 그 활용성은 아주 높다. 특히 20mm 렌즈와 마찬가지로 이 렌즈역시
야경 촬영시 빛갈라짐이 매우 날카롭고 깔끔해서 야경 촬영용 준광각 렌즈로 사용하기도 매우 좋다.
[ 표준 렌즈 (Standard Lens) ]
표준 렌즈란 사람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과 가장 유사한 원근감을 보여주는 50mm 정도의 촛점 거리를
가지는 렌즈를 말하는 것이며 동시에 50mm (혹은 환산화각) 구간의 전.후 준광각과 준망원을 포함한
줌 렌즈를 말한다. 보통 24mm 28mm 부터 70mm 나 80mm 정도까지의 촛점 거리를 포함하는 줌렌즈
를 표준 줌 렌즈라고 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본 렌즈라고 할 수 있으며 표준 렌즈란 제조사 기술
적 척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50mm 단초점 렌즈나 24-70mm 같은 렌즈는 회사를 대표하는 렌즈라
할 수 있다. 표준 렌즈의 평가요소에는 기본적인 광학 렌즈로서의 디테일 재현력과 함께 자연스러운
묘사 능력과 다양한 분야에 쓰일 수 있는 범용적 활용성등이 주 평가요소라고 할 수 있다.
■ AF-S Nikkor 50mm F1.4 G
● 화질 : ★★★★
● 크기와 무게 : ★★★★ (280g)
● AF 속도 : ★★
● 활용성 : ★★★★
● 가격 : ★★★ (신품가 60 만원 초반)
● 종합 평가 : ★★★★
2009 년 기존 니콘 AF 표준 단초점 렌즈의 대표였던 50mm F1.4 D 의 후속으로 새롭게 발매된 니콘의
표준 단초점 렌즈이다. 초음파 모터를 탑재하고 조리개링이 없는 G 타입으로 14년만에 새롭게 리뉴얼
된 렌즈. 초음파 모터를 탑재하여 조용하고 정확한 오토 포커싱이 가능하고 기존 50.4D 렌즈에 비해서
개방 조리개에서 색수차 억제 성능이 높아졌으며 원형 조리개의 채용으로 매우 아름다운 배경 흐림을
연출할 수 있어 실내 인물 사진에서 매우 뛰어난 묘사력을 보여준다. 또한 색 표현에 있어서도 깨끗하고
깔끔한 색재현으로 과장되지 않고 사실적인 표현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14년만의 리뉴얼된 대표적 표준 단초점 렌즈임에도 타사의 동급 최고급 표준 단초점 렌즈등에
비하면 다소 아쉬움이 있다. 50.4G 렌즈와 비슷한 시기에 먼저 발매된 포서드 제조사인 시그마의 50mm
렌즈인 EX 50mm F1.4 나 경쟁사인 캐논의 EF 50mm F1.2 L 렌즈등에 비하면 개방 화질이 다소 부족한
면을 보이고 (물론 캐논 50mm 1.2 렌즈와는 가격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 초음파 모터를 채용해서
조용하고 정확한 AF 는 가능하지만 오히려 기존 50.4 D 타입 렌즈보다 느린 AF 속도는 좀 실망스럽다.
렌즈의 전반적인 성능은 역시 매우 우수하지만 14년만의 리뉴얼 렌즈라고 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렌즈
■ AF Nikkor 50mm F1.4 D
● 화질 : ★★★★
● 크기와 무게 : ★★★★★ (230g)
● AF 속도 : ★★★
● 활용성 : ★★★★
● 가격 : ★★★★ (신품가 30 만원 초반)
● 종합 평가 : ★★★★
50mm 1.4 G 렌즈가 나오기 전까지 니콘의 대표적인 표준 단초점 렌즈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대표렌즈. 작고 가벼운 휴대성과 함께 따듯하고 감성적인 색 표현력으로 스냅. 인물 사진등에서 높은
활용 가능한 렌즈다. 50.4G 렌즈가 발매되었지만 아직까지도 계속해서 생산이 되고 있으며 50.4 G
렌즈나 시그마 50.4 EX 렌즈등 최고급 신형 표준 단렌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신품을
구입할 수 있어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 렌즈의 가장 큰 장점은
니콘 D 타입 단초점 렌즈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따듯하고 부드러운 색 표현력이 매력적인 장점이다
하지만 역시 발매된지 시간이 꽤 지난 렌즈다 보니 개방 조리개에서의 많이 발생되는 색수차나 광학
디테일 표현력은 최신 렌즈들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렌즈의
부드러운 색 표현력과 아름다운 묘사 성능은 쉽게 새로운 렌즈로 바꿀만큼의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게
할만큼 매력적이다. 가장 아쉬운 점은 렌즈내에 모터의 부재로 최근 니콘의 보급형 DSLR 모델에서는
AF 를 실행할 수 없어 사용이 제한된다는 점이다. 물론 최근 35mm F1.8 DX 렌즈가 출시되었지만~
■ AF Nikkor 50mm F1,8 D
● 화질 : ★★★
● 크기와 무게 : ★★★★★ (155g)
● AF 속도 : ★★★
● 활용성 : ★★★★
● 가격 : ★★★★★ (신품 10만원 중반)
● 종합 평가 : ★★★★
니콘 50mm 렌즈의 염가판으로 출시된 F1.8 개방조리개의 표준 단초점 렌즈. 50.4 렌즈에 비해1/3 스톱
정도 어두운 조리개 값을 가지고 거리계창등 부가적인 점이 빠졌지만 훨씬 가볍고 작은 크기로 인해서
휴대성은 매우 뛰어나며 10 만원 중반 정도에 신품을 구입할 수 있어 가격적 메리트도 매우 높다. 타사
의 동급 50mm 1.8 렌즈들과 비교하면 만듬새도 꽤 탄탄하며 상급 렌즈인 50.4D 렌즈와 이미지 표현은
매우 유사한 따듯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표현을 보여준다.
물론 화질적인 면에서는 최대 개방 조리개측에서 50mm 1.4 D 렌즈나 최신 렌즈들에 비해서 다소 아쉽
지만 2.0 정도로 약간만 조여줘도 충분히 뛰어난 초점 부위의 디테일을 보여주기 때문에 가격을 고려
할때 이 정도의 광학적 성능과 표현력은 아주 뛰어난 가겨대비 성능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렌즈내에 모터가 탑재되어 있지 않아 저렴한 가격이지만 최신 니콘의 보급형 DSLR 에서는 제대로 AF
를 실행하지 못하는 점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 사실 이 부분은 이 렌즈에 대한 아쉬움이라기 보다 니콘
보급형 바디에 대한 아쉬움 이라고 봐야 할 점이겠지만 말이다.
■ AF-S Nikkor DX 35mm F1.8 G
● 화질 : ★★★★
● 크기와 무게 : ★★★★★ (200g)
● AF 속도 : ★★★★
● 활용성 : ★★★★★
● 가격 : ★★★★ (신품가 30만원 전후)
● 종합 평가 : ★★★★★
2009 년 발매된 니콘 DX 포맷 전용 표준 단초점 렌즈. 35mm 로 니콘의 DX 포맷에서는 화산화각 52mm
정도로 35mm 필름카메라나 FF 센서를 탑재한 DSLR 카메라에서 50mm 렌즈의 화각과 유사한 화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표준 단 초점 렌즈다. 니콘 DX 포맷이 1999 년 D1 으로 시작된것을 생각하면 10년만에
DX 포맷 전용 단초점 렌즈가 등장한 것이 조금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 렌즈는 꽤 걸출한 렌즈이다
초음파 모터를 탑재한 AF-S 타입으로 니콘의 입문.보급형 모델들에서도 AF 작동에 문제가 없고 렌즈의
화질과 색 표현력도 매우 뛰어난 수준급이라고 할 수 있다. 뛰어난 서드 파티 제조사인 시그마의 APS-C
포맷 전용으로 먼저 출시되었던 30mm F1.4 (일명 '삼식이') 이 비해서 저렴한 가격과 작고 가벼운 점은
이 렌즈가 가지는 또 하나의 큰 매력이다. F1.8 의 밝은 조리개는 실내 사진에서도 충분한 셔터 속도를
확보하게 해 주고 50.4G 렌즈와 마찬가지로 원형 조리개의 채용으로 아름다운 배경 흐림 묘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최근 니콘에서 출시되는 단초점 렌즈들을 보면 모두 원형 조리개를 채용하고 있다.
물론 이 렌즈도 아쉬운 점이 있다. 강한 역광시에 F5.6 정도까지 조리개를 조여도 암부와 명부의
경계면에서 색수차가 꽤 선명하게 발생하기도 하고 특히 원형 조리개를 채용한 것 때문에 배경 흐림
의 모양운 매우 아름답게 연출할 수 있지만 야경 촬영등에서는 빛 갈라짐의 모양새가 산만하고 또한
강한 빛을 직접적으로 받는 가로등 같은 조명하에서는 필터를 빼고 촬영해도 플레어가 지저분하게
생기기도 하는 등 야경 촬영에서는 매우 열악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 외의 분야에서는 뛰어난
화질과 깨끗하고 좋은 발색. 아름다우 배경 흐림등 표준 단초점 렌즈로서 갖춰야할 매력을 고루 고루
갖추고 있는 좋은 렌즈이다. 더군다나 가격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다.
■ AF-S Nikkor 24-70mm F2.8 G
● 화질 : ★★★★
● 크기와 무게 : ★★ (약 900g)
● AF 속도 : ★★★★
● 활용성 : ★★★★★
● 가격 : ★★ (신품가 200만원 전후)
● 종합 평가 : ★★★★
니콘의 대표적인 최고급 표준 줌 렌즈. 기존 AF-S 28-70mm 의 후속으로 2007 년 D3 와 함께 출시된
렌즈로 뛰어난 화질과 빠른 AF 속도, 가까운 최단 촬영거리등 매우 우수한 광학 성능의 최고급 줌 렌즈
이다. 기존 28-70 보다 4mm 넓어진 광각 구간은 매우 유용하며 새로운 니콘의 최고급 코팅 기술인 N
코팅이 적용되어 플레어 억제와 색수차 감소 수준도 매우 뛰어난 편이다. 무엇보다 단렌즈급의 화질이
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전 구간에 걸쳐서 골고루 좋은 화질을 보여준다. 물론 줌렌즈로서 화질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지 실제로 단초점 렌즈만큼 뛰어난 화질은 아니다.
이 렌즈의 단점으로는 몇몇 제품들에서 경통 부위의 뒤틀림이 생기는 결함이 있다고 하고 28-70mm
렌즈에 비해서 발색이 강하고 진한 편이다 보니 인물 사진등에서는 다소 강한 이미지가 표현되어서
이 렌즈의 화질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하지만 이미지의 성격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그렇지만 줌 렌즈중 최상급이라고 할 수 있는 뛰어난 화질과 간이 접사까지도 가능한 짧은 최단거리
(38cm : 초점거리 35~50mm 구간) 는 이 렌즈가 표준 단초점 렌즈로서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큰 장점이다. 표준 줌 렌즈라는것이 어찌보면 망원 줌 렌즈처럼 신비로운 이미지를 만들지도 않고
광각 줌 렌즈처럼 임펙트가 강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도 아니라서 다소 밋밋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가장 무난하게 단 하나의 렌즈를 사용한다면 표준 줌 만큼 유용한 렌즈는 또 없는게 사실이다. 다만
200 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은 이 렌즈를 선뜻 추천하기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 AF Nikkor 24-85mm F2.8-4.0 D
● 화질 : ★★★
● 크기와 무게 : ★★★ (545g)
● AF 속도 : ★★★
● 활용성 : ★★★★★
● 가격 : ★★★ (신품가 70만원 전후)
● 종합 평가 : ★★★
AF 필름 SLR 카메라 시절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생산되고 있는 니콘의 중.고급형 표준 줌 렌즈
24-70 이나 28-70 같은 렌즈들이 전구간 F2.8 의 고정 조리개 라는 장점이 있겠지만 이 렌즈는
F2.8~F4.0 으로 망원 구간에서 1스톱 어두워지지만 85mm 까지 지원되는 넓은 망원 구간까지도
줌이 지원되어 화각의 활용성 면에서는 더 유리하다. 렌즈 구경도 72mm 로 꽤 대구경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화질도 우수한 편이며 85mm 의 최대 망원 구간에서는 매크로 기능이 있어서 최단 21cm
까지 피사체에 접근할 수 있어 간이 매크로 렌즈로서의 활용성도 매우 뛰어난 편이다.
다만 발매된지가 오래되었고 렌즈내에 모터가 없어 AF 작동시 소음이 큰 편이며 화질면에서도
24-70 이나 28-70 과 같은 최고급 표준 줌 렌즈들에 비한다면 역시 다소 아쉬운 편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24-70 렌즈등과의 가격 차이를 생각한다면 가격대비 성능으로는 현재 니콘에서 가장
뛰어난 표준 줌 렌즈라고 할 수 있으며 F5.6 이상으로 조리개를 조여주면 전체적인 화질에서도
최고급 표준 줌 렌즈들 못지 않은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는 좋은 렌즈이다.
■ AF-S Nikkor 24-120mm VR F3.5-5.6 G
● 화질 : ★★★
● 크기와 무게 : ★★★ (575g)
● AF 속도 : ★★★
● 활용성 : ★★★★★
● 가격 : ★★★ (신품가 70만원 전후)
● 종합 평가 : ★★★★
이 렌즈는 줌 배율이 무려 5배까지 지원하는 24mm 의 넓은 광각부터 120mm 의 망원까지 지원되는 광
범위 표준 줌 렌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렌즈로 다양한 화각을 커버할 수 있어 활용성은 매우 높은
렌즈다. 여기에 손떨림 방지 기능인 VR 기능까지 달려있어서 3.5-5.6 의 다소 아쉬운 변환 조리개라는
점을 상당부분 커버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위에 소개한 24-85 렌즈에 비해 화질적으로는 아무래도 큰
줌 비율때문에 떨어지지만 화각의 높은 활용성에 있어서는 큰 장점이 있어 어떤 한 렌즈를 우위에 놓기
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단 하나의 렌즈로 다양한 촬영을 하고자 한다면 매우 만족스러운 렌즈다.
나는 이 렌즈의 전신인 24-120mm F3.5-5.6 D 타입의 렌즈를 즐겨 사용했었는데 화질적으로는 다소
아쉬웠지만 역시 줌 배율의 광범위함은 매우 편리함으로 다양한 촬영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었었다.
G 타입으로 VR 기능을 추가하고 초음파 모터인 SWM 을 탑재하고 새롭게 리뉴얼 되었으나 리뉴얼된
초기 렌즈들이 다소 소프트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문제가 있어서 국내에서는 매우 저평가된 렌즈다.
그렇지만 니콘 카메라의 보급률이 높은 유럽이나 북미 지역에서는 매우 인기있는 고배율의 표준 줌
렌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렌즈 중에 하나이다. 여러가지의 렌즈를 구비하기에 경제적으로 부담
이 되는 학생들이나 여러가지 렌즈를 따로 따로 들고다니기 부담스러운 사진가라면 에 렌즈와 함께
밝은 표준 단초점 렌즈인 50mm 단초점 렌즈 하나정도로 구성하면 매우 유용할 것이다.
■ AF-S Nikkor 28-70mm F2.8 D
● 화질 : ★★★★
● 크기와 무게 : ★★ (935g)
● AF 속도 : ★★★★
● 활용성 : ★★★★★
● 가격 : ★★★ (내수 130만원 전후)
● 종합 평가 : ★★★★★
24-70mm G 렌즈가 출시되기 전까지 니콘의 최고급 표준 줌 렌즈로 활약했던 렌즈다. 단단한 만듬새
와 크고 굵은 경통은 소위 말하는 '뽀대' 에서 아주 뛰어난 모습이고 24-70 에 비해서 다소 떨어진다
는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최고급 표준 줌 렌즈답게 화질에서도 매우 뛰어난 디테일 표현력을 보인다.
특히 이 렌즈의 큰 장점은 색 표현이 매우 부드럽고 고급스럽다는 점이다. 앞서 50.4D 와 50.4G 의
차이를 이야기 하면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과거 니콘의 D 타입 렌즈들은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따듯한
이미지 표현을 했던 반면에 최근의 G 타입 렌즈들은 매우 사실적이고 약간 차가운 느낌의 색 표현을
하고 있다. 그 때문에 새롭게 출시되는 렌즈들이 화질적으로 더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출시된
렌즈들에 대한 선호도 역시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 렌즈도 24-70 렌즈에 비해 더 부드러운 색
표현력으로 인물 사진등에서는 오히려 더 좋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 렌즈는 크고 무거워서 휴대성에서는 꽤 취약한 편이며 최신의 24-70 렌즈에 비하면 최단
촬영 거리가 50cm 정도로 다소 먼 것이 아쉬운 점이며 최대 광각이 28mm 이기 때문에 24mm 에 비해
약간의 아쉬운 광각 표현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오래 사용하다 보면 줌링의 고무 부분이
들뜨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며 24-70 의 발매 이후 현재는 공식적으로 생산을 하지 않고 있어 정품을
구입하기는 다소 어렵다 보니 신품은 대부분 일본 내수품으로밖에 구입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일부 신품중에는 정품이 남아있는 샵들도 있으나 가격이 대부분 170 만원 이상으로 고가여서 24-70
과 큰 가격차이가 없기 때문에 굳이 이 렌즈를 구입할만한 메리트는 크치 않다고 보여진다.
■ AF-S Nikkor DX 17-55mm F2.8 G
● 화질 : ★★★★
● 크기와 무게 : ★★★ (755g)
● AF 속도 : ★★★★
● 활용성 : ★★★★★
● 가격 : ★★★ (신품 130만원 중반)
● 종합 평가 : ★★★★
니콘의 APS-C 센서를 사용한 DX 포맷 전용 대구경 표준 줌 렌즈. 매우 뛰어난 화질과 전 구간 F2.8
의 개방 조리개 짧은 최단 촬영거리등 전체적으로 매우 뛰어난 고급 표준 줌 렌즈이며 딱히 단점을
꼬집기 어려울만큼 뛰어난 렌즈다. 경쟁사인 캐논의 17-55 F2.8 is 렌즈와 동급의 렌즈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는데 두 렌즈는 초점거리와 조리개 수치만 같을뿐 전혀 차원이 다른 렌즈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이 렌즈는 화질적으로 우수한 렌즈다. 니콘에서는 자사의 최고급 렌즈군들에 금색의 띠를 둘러
서 최고급 렌즈 라인임을 표시하고 있다. (초기 AF 렌즈들 제외) 17-55 렌즈는 DX 포맷 전용 렌즈들
중에 10.5mm 초광각 렌즈와 함께 유일하게 금색 띠를 두르고 있는 최고급 렌즈이고 그에 걸맞게 이
(DX 12-24mm F4 렌즈도 금띠를 두르고 있으나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니 제외한다.)
렌즈의 광학적 성능과 활용성 AF 속도등 모든 면에서 최고급 렌즈라는 것에 걸맞는 모습을 보인다.
니콘의 DX 포맷 DSLR 에서 사용하기에는 그 어떤 표준 줌 렌즈보다도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어떤 니콘 DX 바디와도 좋은 궁합을 보여준다. 다만 몇가지 아쉬운 점은 줌 비율을 조절하는 줌
링 부분이 좁아서 조작이 약간 불편하고 경쟁사인 캐논의 17-55 렌즈에 비하면 광학적으로 훨씬
뛰어난 렌즈이기는 하지만 가격이 지나치게 고가인 점이 아쉽다. 고정 조리개 표준 줌 렌즈이기
때문에 대구경에 큰 크기와 다소 무게감이 있기는 하지만 24-70 이나 28-70 같은 FF 용 표준 줌
렌즈들보다는 무게가 가벼워서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가벼운 DX 포맷 중급기 정도에 마운트
해서 들고다니면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은 무게로 휴대성에서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 AF-S Nikkor DX 16-85mm VR F3.5-5.6 G
● 화질 : ★★★★
● 크기와 무게 : ★★★ (490g)
● AF 속도 : ★★★
● 활용성 : ★★★★★
● 가격 : ★★★ (신품 70만원 중반)
● 종합 평가 : ★★★★
니콘의 DX 포맷 표준 줌 렌즈의 중.고급 라인업인 렌즈로 환산화각 24mm~127mm 에 이르는 광범위 줌
표준 렌즈로 DX 용 24-120mm 렌즈라고 할 수 있다. 줌 범위가 넓어서 다양한 용도로 폭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고배율 줌 중에서는 꽤 뛰어난 화질을 보여준다. 특히 색감이 매우 진하고 이미지 표현이 강해서
화질. 색감. 활용성의 3박자를 두루 갖춘 뛰어난 표준 줌 렌즈다. 물론 DX 포맷 최고급 줌 렌즈인 17-55
에 비하면 광학적 화질이 떨어지고 F3.5-5.6 의 변환 조리개지만 폭넓은 줌비율의 활용성과 손떨림방지
기능인 VR 의 채용으로 변환 조리개의 단점을 상당부분 보완하고 있다.
또한 줌 전구간에서 38cm 에 불과한 짧은 최단 촬영거리는 최대 망원시 작은 담배 케이스를 가득
촬영할 수 있을만큼 간이 접사가 가능하다. 물론 아무리 VR 기능이 있다고 해도 밝은 고정 조리개
만큼의 유용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17-55 의 높은 가격은 좀 부담스럽고 일반 번들급 렌즈들보다
뛰어난 화질과 다양한 유용성을 원하는 DX 포맷 DSLR 사용자라면 이 렌즈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결코 후회가 없을만큼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DX 포맷에서 단 하나의 줌 렌즈라면 최우선 순위!!
■ AF-S Nikkor DX 18-70mm F3.5-4.5 G (별칭 '아빠번들')
● 화질 : ★★★
● 크기와 무게 : ★★★★ (390g)
● AF 속도 : ★★★★
● 활용성 : ★★★★
● 가격 : ★★★★ (신품가 30만원 중반)
● 종합 평가 : ★★★★
니콘의 DX 포맷 보급형 번들 렌즈 중 가장 고급형에 속하는 표준 줌 렌즈. 18-70mm 로 환산 화각은
27~105mm 로 넓은 범위의 줌 범위를 커버하면서 3.5-4.5 의 변환 조리개를 채용하고 있다. 62mm
의 꽤 큰 대구경 렌즈로 화질적으로도 꽤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일명 '아빠번들' 이라 불리며
보급형 표준 줌 렌즈의 대표주자로 니콘 포맷 사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렌즈이다. 가격도
30만원대 중반에 신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20만원후반에서 30만원 초반에 중고로 구입할 수도 있어
적당한 가격에 선택할 수 있는 가격대비 성능으로 매우 뛰어난 표준 줌 렌즈.
※ 18-70mm 로 본인이 촬영한 사진이 없어 해외 블로그인 www.papafrezzo.com 등에서 발췌
적당히 경제적인 가격과 가격에 비해 꽤 뛰어난 렌즈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렌즈로 가격을 생각해 보면
단점들도 단점으로 인식되지 못할만큼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의 렌즈이다. 17-55 나 16-85 등의 렌즈
가 뛰어난 성능과 화질등으로 DX 포맷 표준 줌 렌즈의 중.고급 렌즈이지만 50 만원 이상의 고가 렌즈
이기 때문에 입문자들이나 경제력이 약한 사진가라면 선뜻 구입하기 어렵지만 이 렌즈는 16-85 렌즈
의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못지 않은 화질과 성능을 보여줄수 있어 번들급 렌즈중에서는 가장 뛰어나다
■ AF-S Nikkor DX 18-105mm VR F3.5-5.6 G
● 화질 : ★★
● 크기와 무게 : ★★★★ (420g)
● AF 속도 : ★★
● 활용성 : ★★★★
● 가격 : ★★★★ (신품가 40만원 초반)
● 종합 평가 : ★★
2008 년 니콘 D90 과 함께 발매된 DX 포맷 표준 고배율 줌렌즈로 화각의 활용성은 매우 뛰어나지만
다른 표준 줌 렌즈들에 비해 화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AF 속도 역시 매우 느린편이라서 40 만원대
의 가격마저도 아깝게 느껴지는 렌즈다. 2008 년 D90 의 출시때 잠시 마운트 해서 촬영을 해 보았지만
실망스러운 화질과 AF 속도에 큰 실망을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근래에 발매된 모든 니콘의 렌즈 중에
가장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던 렌즈다. 이 렌즈를 살 가격이라면 차라리 18-70 렌즈와 50mm 1.8
렌즈를 몇만원 더 주고 구입하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일 것이다.
너무 실망스러웠던 렌즈라서 샘플 사진조차도 패스.
■ AF-S Nikkor DX 18-55 VR F3.5-5.6 G (별명 '애기번들')
● 화질 : ★★★
● 크기와 무게 : ★★★★★ (265g)
● AF 속도 : ★★★
● 활용성 : ★★★★★
● 가격 : ★★★★★ (신품 15만원 전후)
● 종합 평가 : ★★★★
현재 생산되고 있는 니콘의 렌즈들 중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렌즈 중 하나인 18-55 VR 렌즈
일명 '애기번들' 이라고 불리며 보급형 DSL 의 기본 패키지 렌즈로 많이 보급된 대표적인 '번들' 렌즈
15 만원 정도에 신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렌즈지만 이 렌즈의 진면모를 가격으로만 판단하기는
매우 곤란하다. 기본적인 표준 화각에 F3.5-5.6 의 다소 어두운 변환 조리개지만 저렴한 가격임에도
흔들림 방지를 위한 VR 기능을 갖추고 있고 최단 촬영거리가 28cm 에 불과해 최대 망원에서는 꽤나
가까운 간이 접사 촬영까지도 가능하다. 더불어 렌즈의 화질도 결코 나쁘지 않다. 한마디로 일상에서
이것 저것 다양한 사진을 찍기에 매우 충분한 렌즈이면서 가격대비 성능으로는 따라올 렌즈가 없다.
또한 이 렌즈는 보급형 기본 번들 줌 렌즈답게 매우 작은 크기와 265g 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로 여성
들이 들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고 이 렌즈를 마운트 한 작은 크기의 D40 이나 D300 같은 엔트리급 바디
는 왠만한 숄더 백에 넣고 다니기에도 충분한 크기이다. 요즘에 출시되고 있는 올림푸스의 PEN 이나
파나소닉 등의 미러리스 카메라들에 비한다면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지는 않지만 DSLR 중에서 본다면
매우 작고 가벼운 크기와 무게를 유지할 수 있어서 높은 휴대성을 가질 수 있다. 일부 몰지각한 사진가
라는 이름의 카메라 장비병 환자들은 이 렌즈를 단순히 저렴한 가격의 기본 번들렌즈라고 생각하면서
이 렌즈를 마운트한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진가마저 무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렌즈의 값어치만큼도 사진을 모르는 문외한 이라고 무시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