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봄이다
겨울 내내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풀고
따뜻한 공기와 맑은
햇살을
가슴 아름 품을 수
있는 아름다운 3월
3월의 첫날에는
창문의 겨울 커튼도
밀어내고
구석구석 쌓여있던
먼지들도 털고
창살마다 하얀
페이트를 다시
칠하리라
베란다의 그동안
버려두었던
파랑 빨강 하얀
화분들도
다시 닦ㄱ고 베고니아
피튜니아
꽃도 심을 준비를
하리라
3월이면
거리에도 꽃들의
향기로 가득할
것이다
/ 나명옥
* My favorite season is Spring.
오늘은 8시 빠듯하게 출근하였으나, CEO C 씨가 어찌나 서두르던지 마시던 커피 조차도 들고 차량에 탑승하여 어제와 같이 배달 전문 기사와 함께 길을 나서야만 했었다.
기분은 별로였지만 어떻게 할 것인가?
어차피 내가 승낙하고 투신한 일터인 것을.
오늘은 그가 운전하는 대로 따라 갔더니 논현동 구석구석을 샅샅이 훌듯이 하고 보니 과연 일감이 참 많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영업 사원으로서는 최상의 조건을 갖춘 이처럼 현장에 접근하자마자 사람들과 자연스레 농담 까지 주고 받으며 저ㅗㅇ횡무진하지를않는가 말이다.
그를 통해서 내 자신을 돌아 보기도 하고, 나도 저이 처럼 해야 하는데 하는 다짐도 일삼으면서 오후 시간 까지 함깨 했더니 어제보다도 더 많은 공사장을 탐색한 결과가 나왔다.
4시 반경 귀사하여 CEO C씨의 논평에 추임새를 넣어 줘가면서 경청하다가 퇴근하였다.
오늘은 우리 방학동성당에서는 부활절을 앞두고 집중 판공 성사를 보게 한다고 하여 우정 다른 약속을 일절 안 잡고 그대로 집으로 온 것이다.
아내가 정성스레 차려 놓은 저녁 밥상을 받아 포만감 넘치게 식사를 잘 한 후, 새벽녘에 잠이 깨어 적다 만 모바일로 하는 복음쓰기 마지막 부분을 다 적고 나서 성당행.
7시부터 시작된 판공 성사는 다른 성당에서 오신 손님 신분미 두 분이 보고 계시는데, 예상과는 달리 고해 성사를 보는 교우ㅠ들의 숫자가 적다 보니 금방 금방 자리가 생겨 성살르 볼 ㄱ\수가 있어서 좋았다.
고백 성사 후 보속 기도 까지 마친 후, 홀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칠 수 있어서 감사하였다.
신분미들의 휴식 시간에 1층에 내려 오니 사목회장이 기다리고 있어 그와 담소를 나누다가 다른 구역 남성구역장 한 분을 소개시켜 주어 명함을 교환하며 인사.
신부님들의 휴식 시간이 끝나자마자 귀가.
조간 신문을 그 시각이 되어 당 릭고, 9시 뉴스를 시청.
강동대학교 LSM 강의 동영상을시청해야 하는데 몸이 피곤하니집중아 잘 안 되어 난감.
어서 컨디션을 회복하야 하리.
샤워 하고 이렇게 일지를 적고 있는 오늘도 좋은 하루를 선물로 주신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와 흠숭의 기도를 바치며 사순 제4주간 수요일을 접는다.
천주님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