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후기 손님 입장에서 준비한 돌잔치 (진진바라 한정식, 아이아이스토리, 돌드레스 마미마미, 레나의 바늘, 쌩끄드보떼)

[꼬마유진맘]

돌잔치를 치룬 지 2주 반정도 지났네요.

눈에 넣으면 아프긴 하겠지만 그래도 참을 수 있는^^;; 첫 딸 유진이의 돌잔치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제가 돌잔치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것은 '손님입장에서 생각하자' 였어요.

1. 그동안 참석했던 돌잔치들을 떠올리며 가장 먼저 한건 장소선정!

   요기 보니까 해오름에서도 추천하는 곳이던데.. 사실 전 여길 알기 전에 그 곳을 예약했답니다.

후에 추천장소로 올라온 걸 보니 괜히 뿌듯해지더군요. ㅋㅋ

아~ 그 곳은 바로 진진바라 한정식 (강남점) 입니다.

임신했을때 친구 아들의 돌잔치를 그곳에서 했었는데 음식맛에 홀딱 반해버려서 나도 돌잔치 여기서 해야겠다

마음먹었더랬어요. 올 2월에 예약을 하러 갔었는데 두둥~ 가격이 올라있더군요. 가장 저렴한 진하코스가 32,000원.

하지만 음식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말에 믿고 예약했습니다. 잔칫집에선 머니머니해도 음식이 맛있어야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맛있습니다. 처음에는 코스요리인 탓에 음식이 사람갯수대로 나와서 요거 먹고 배가 부를까 하고

의심하시던 분들도 중반이 넘어서자 배가 불러서 더 안들어간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셨죠 ^^

돌잔치 당일에 아기 안고 있느라 먹지 못한 저에게는 고문이었지만요 ^^;;

저는 오실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아서(50명 정도) 방으로 예약을 했는데 처음엔 걱정했지만 당일에 보니 왔다갔다 하는 것도

그다지 불편하지 않고 아기엄마들은 아기를 눕힐 수 있어서 좋아했고, 돌잡이 때도 집중이 잘 되서 좋았답니다.

풍선장식도 예쁘게 해주셔서 사진도 잘 나왔구요.

그리고 또 기억에 남는 건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였습니다.

돌잔치 하기 전에 친정엄마를 모시고 가서 미리 시식을 했는데 그 때도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잔치 당일에도 웃음을 잃지않고

일하시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바쁜데도 유진이를 보고 아~ 이쁘다 하면서 칭찬도 해주시구요..ㅋㅋ

(저도 어쩔 수 없는 도치 엄마랍니다.)

주차공간은 건물 지하에 있는데 발렛을 맡겨도 되서 편했습니다. (1000원)

방 분위기 보시라구 올립니다~

2. 돌상 (네이버 까페 starplan)

   요 곳은 진진바라하고 연계된 업체인데요.. 참고로 진진바라는 외부돌상업체는 안됩니다.

두 곳중에 한 곳을 선택하는 거라서 돌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맘들은 살짝 맘이 상할 수도 있지만 저같이 간편한 걸

좋아하는 맘들은 선택의 폭이 확 줄어들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돌상. 마음에 들었습니다. 포토 테이블도 럭셔리했구요.

저는 럭셔리 레인보우를 선택했는데 가격은 25만원입니다. 진진바라에서 돌잔치를 하시는 분에 한해서요~

3. 스냅사진 (아이아이스토리, http://www.iistory.co.kr)

  이 곳은 다른 맘들의 후기를 보고 사이트 접속했던 곳 중의 하나인데요, 일단 사진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고,

예약하는 곳에 포토그래퍼의 얼굴을 올려놓은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액자형으로 했는데요

구성은 4*6사이즈 60장, 8*10 사이즈 4장, 지갑사이즈 2장, 액자는 5*7 사이즈 2개, 8*10사이즈 1개 이구요.

가격은 30만원입니다.

돌잔치가 1시 시작이었는데 12시까지 오신다고 연락을 받았었죠.

당일에 저희가 좀 일찍 도착했는데 11시 40분경. 아니 글쎄 그 분이.. 사진속의 그 분이 와계시는게 아니겠습니까?

아~ 놀랍기도 하고 기분이 좋더군요.

그때부터 돌잔치가 끝나고 손님들이 모두 가실때까지 사진기를 손에서 놓지 않으시고 정말 열심히 찍으셨습니다.

그리고 조명판(?) 그걸 부채삼아서 더워하는 저와 아기에게 시원한 바람을 공급해주셨어요. ㅋㅋ

죄송스러워서 신랑이 하겠다고 했지만 아기랑 친해지려고 하시는 거라면서 웃으시더군요.

저희 아기 특성상 설정샷이 안되기 때문에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찍어주세요~ 했는데 그 와중에서도 예쁜 모습들을

잡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낯빛한번 흐리지 않고 해주신 포토그래퍼님! 정말 감사합니다~

4. 의상 (다음 까페 : 돌드레스 마미마미)

  의상.. 정말 고민되더군요. 결혼할 때 한 한복을 입을까 했지만 수유로 인해 커진 가슴때문에 배자를 입지 않고는

불가능했고,, 퓨전한복도 거의 다 가슴부분이 강조되어서 정장과 드레스 중에 고민 많이 했습니다.

가입하지 않으면 사진을 볼 수 없는 까페는 왜 그리 많던지..

의상 선정때문에 가입한 까페만 열댓개가 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어찌어찌 발견한 마미마미! 아기보다 엄마 드레스가 예쁜 까페라는 소개말에 얼른 달려갔더니

제가 원하는 딱 그 스타일의 드레스들이 있었습니다. 공주풍의 발레리나 드레스!

정말 마음에 쏙 들더군요. 저는 뉴베일 가족세트로 했는데 가격은 20만원입니다.

아빠 건 베스트와 타이, 엄마건 드레스+악세사리(다양하게~)+헤어악세사리+구두,

아기건 드레스+보넷+티아라 달린 머리띠+신발+속바지

요렇게 세심하게 챙겨보내주십니다. 참고로 저는 키 158에 몸무게는 56kg (부끄럽지만 저같은 통통맘들을 위해)

옷사이즈는 66 입는 통통맘입니다. 하지만 드레스를 입으니 생각보다 날씬해보이고 무엇보다 샤방한 기운에

몸매가 다 커버되더군요.

5. 답례품 (다음까페: 레나의 바늘)

  뭘 할까 고민하다가 무난한 주방타올로 하기로 결정하고 요기죠기 뒤적뒤적 했습니다.

그러다가 레나의 바늘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다른 곳의 비슷비슷한 주방타올과는 정말 다르더군요.

일단 크기가 크고, 원단이 러블리합니다. 저는 로라애슐리로 했고 자수는 넣지 않아서 가격이 2500원이었습니다.

포장은 돈안드는 비닐포장으로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박스포장보다 더 나았습니다.

손님들 가져가실때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았고 예쁜 로라애슐리가 보여서 더 고급스러웠습니다.

참~ 리본도 서비스로 붙여주시고, 후식까지 보내주십니다. 그것도 예쁘게 포장해서요~

6. 헤어&메이크업 (쌩끄드 보떼)

  요긴 인터넷으로 찾은 곳은 아니고 제 결혼식때 플래너님이 소개해 주신 곳이에요.

출장메이크업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가격은 15만원, 서울이 아닌 곳은 출장비 2만원이 추가됩니다.

헤어 하시는 분과 메이크업 하시는 분이 각각 오셔서 1시간동안 정말 정성스럽게 해주셨답니다.

들어가기 전에 의상먼저 확인하시고 제가 원하는 스타일 물어보시더니 샵에서 하는 것처럼 여러 스타일의 사진도

보여주시고 고르게 해주셨어요. 잔잔한 음악도 준비해오셔서(mp3와 스피커 준비해오심) 받는 동안 부산했던 마음도

좀 차분해져서 좋았구요.. 어쨌든 저 그날 결혼식 이후로 정말 오랫만에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들었답니다. ^^

7. 참고로 저는 덕담엽서. 성장동영상, 사랑해사랑해 책만들기 등은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사실은 능력부족 ^^)

돌잔치때 포토테이블을 정말 열심히 봐주는 사람은 당사자와 돌을 앞둔 엄마들, 그리고 돌잔치를 치른 지 얼마 안되는

엄마들 밖에 없답니다~ 그리고 성장동영상은 가족들만 본답니다. 참고하세요 ^^ 

제가 정말 주저리주저리 많은 말을 했네요. 암튼 돌잔치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든 엄마들은 정말 상 받아야 해요~ 맘들!! 화이팅입니다.

[유&은민맘효정꼬모]

드레스 입은 모습이 넘 예쁘시네여..한정식 갖지않게 깔끔하니 이쁘게 잘 하셨네여..

[귀여운채영맘]

우와..드레스 넘 이쁘네요..ㅋ 멋진 돌잔치 하신 것 같아요

[땀의댓가]

진진바라에서 울 동생도 했었는데...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지누쪽]

그러게요~ 드레스가 넘 이뻐요^^~ 장소도 정말 한정식집 아닌것 같다는^^

[tjwjdgy12]

포토테이블 이뻐요 엄마가 너무 미인이시네요^^ 돌잔치 잘치루셔서 부럽습니다.^^

[꼬마유진맘]

감사해요 ^^

[유민은민맘]

멋쮠 돌잔치 치루시느라 고생많이하셨습니다..

[근우엄니]

잘 보고갑니다~

[근우엄니]

드레스도 이쁘지만 포토테이블이 참 아기자기하네요~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