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바로 모이라]
삼상 7:3~17
판교 채플 첫 예배 드리는 날, 사무엘은 개혁을 위해 지금 미스바로 모이라고 합니다. 우리들교회는 빚지고 원통하고 환란 당한 사람들이 모여서 우뚝 선 망대가 되어 파숫꾼의 역할을 감당하라고 높이 세워 주신 교회인데, 오늘 본문에서 왜 미스바로 모이라고 하시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모이는 것을 보이라고 하십니다.
사무엘이 미스바에 모이라고 하니 백성들이 감동이 돼서 모였습니다. 로히트 바르가바는 ‘호감의 5요소(TRUST)’를 통해 호감이 전략을 이긴다고 하는데, 이를 우리들교회 버전으로 살펴 보면 첫째, 진실(Truth)은 자기 인식에서부터 나오는 솔직함이 필요한 것이며, 둘째, 관련성(Relevance)는 너의 상처가 나의 상처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며, 셋째, 이타성(Unselfishness)은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으로 접근을 하고, 넷째, 단순(Simplicity)하게 구원만을 목적으로 할 때에 타이밍(Timing)을 맞추는 사람이 되는데, 이스라엘이 낮아질 때까지 기다리니 사무엘의 말이 먹히기 시작한 것입니다.
둘째, 올바른 회개를 보이라는 것입니다.
회개는 자기 불행과 슬픔에서 야기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참된 회개는 통곡에서 그치면 안 되는 것이며, 온전히 돌아오기 위해 이방신을 제거하고 하나님만을 섬겨야 하며 그러면 구원받게 하겠다고 약속해 주시는 것입니다. 큐티란 오늘도 끊임없이 우상을 타파하고자 말씀 앞에 앉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이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상 숭배를 하기 때문에 블레셋에 졌다는 말을 계속하는데, 이스라엘이 사무엘의 말을 듣고 즉각적으로 순종하여 돌이켜 아스다롯, 우상을 제거하며 회개하고 나니까, 어떤 영육간의 힘든 문제에서도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셋째, 올바른 회개는 올바른 기도를 가져 옵니다.
미스바에 모여 회개를 하고 나니 올바른 기도를 하라고 블레셋이 쳐들어왔는데, 구원 받고 나서 온 사건은 하나님이 다 승리하게 하신 줄을 믿습니다. 회개를 하고 나니 오직 하나님께만 기도할 수밖에 없구나를 깨달았고, 그래서 이제는 언약궤를 수호신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기도를 요청했듯이 이스라엘 백성도 사무엘에게 기도요청을 하고 함께 기도를 합니다. 지금 언약궤가 없는데도 올바른 기도를 통해 이겼는데, 본질의 예배가 회복되라는 것입니다.
넷째, 올바로 도우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보이라고, 기념하라고 사명 주십니다.
감사를 하면 기념을 해야 되는데, 에벤에셀은 도움의 돌이라는 뜻입니다. 너무 감사해서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다 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내일도 지켜 주신다는 것이 믿어지는데 회개한 사람의 특징인 것입니다. 판교채플은 돌 위에 세워져서 하나님이 기념하기 위해 세워 주신 에벤에셀의 돌이라고 생각하며, 올바로 도우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보이라고 하십니다.
다섯째, 이 모든 것으로 올바른 예배를 보이기 위해 모이라고 하십니다.
대단한 미스바 예배가 끝나고 사무엘이 순회하면서 다스리고 있습니다. 전도한 사람의 후속 양육이 중요한데, 한번 회개 운동이 일어났다고 끝이 아니라 새로운 헌신의 결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말씀으로 사투를 벌이다 ‘천부여 의지 없어서’ 하면서 나오는 것처럼, 여호와께 제단을 쌓는 올바른 예배를 드리는 감동이 있는 미스바로 모이라고 하십니다.
여섯째, 올바른 말씀 묵상을 보여야 합니다.
말씀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적용할 때 진정한 영적 부흥이 일어나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했을 때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졌다’가 미스바에 모여야 되는 큰 목적인 것입니다. 날마다 큐티를 통해 내 우상을 제하려고 적용을 하는 것이 사단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최고의 비결이라 믿습니다. 판교채플 첫날에 미스바로 모이라고 하신 이유는 우리들교회가 올바른 예배와 말씀 운동을 제대로 보이라는 사명을 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