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의 미로 정원이 그 곳에? 물향기 수목원 (2)

[김한나]

해리포터의 미로정원이 이곳에도?

영화 해리포터의 한장면이 기억나시나요?

왠지 몬일이 일어날듯한 분위기의 으시시한 미로속에서

사건이 슬슬 시작되는..

수목원 탐방기에 왠 영화속 미로정원 이야기 이냐구요?

다름이 아닌 미로정원이 이 곳 물향기 수목원에 있습니다...^^

물론 크기는 좀 작지만.. 탐방기의 마지막에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풍나무원 입니다.

이곳의 언덕을 따라 쭈욱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다고 표지판에 써있네요.

단풍나무원 중간중간에는 이쁜 나무 다리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1편에서 살짝 옅본 그 삼각형 안내판 입니다.

무엇이 특별하냐 하면 손으로 밀면 돌아가면서 다른 내용이 써있습니다.

공간을 활용한 멋진 아이디어인데..어디고 돌려 보라는 이야기가 없으니

저처럼 호기심으로 돌려 보지 않고는 넘어 갈 것 같습니다.

전망대로 향하느라 십여분을 땡볕과 싸우면서 걸어온 길...

가끔씩 쉴수 있는 정자가 보입니다.

앗.. 설마.. 이것이 전망대? 

실망이 넘 큽니다. 전망대면 . 남산타워의 그런 것은 아니라도..

좀 규모가 있을 줄 알았는데..

고작 2층 이라니...

설마 설마 하면서 같이 간 일행이 두리번 거려봐도  이것밖에 없습니다.

더욱기 2층에 써있는 세글자 " 전. 망. 대" 할말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전망대 위에서 본 풍경은 일품입니다.

층수는 2층이지만 지대가 높아 수목원이 다 내려다 보입니다.

바람도 잘불고 아주 좋네요..^^

한국의 소나무원...

하지막 아직은 심은지 얼마 안된 아기 소나무들이 보입니다.

가을쯤이면 울창해 지겠죠?

기대해 볼랍니다.

잔디마당..모처럼 잔디를 보니 축구를 하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지만..

어헛.. 잔디를 보호해야죵..^^:

수목원에서 큰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습지 생태원 입니다.

후배녀석이 대파 같아고 하네요..

사람보다 더 큰 대파라...^^

꼭 악어가 금세라도 나올듯한 습지대 입니다.

특이한 나무가 보이네요..

결국 장난끼 많은 후배가 들어가 장난을 치네요..

사이즈 딱 입니다...^^

습지생태원을 지나 내려오시면

1편에서 살짝 들려 지나갔던 수생식물원이 보입니다.

이것 요근래 보신적 있으신가요?

개구리 직전의 올챙이 입니다.

오래전 초등학교때 생각이 나네요..^^

다들 간만에 보는지 열씨미 올챙이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만경원 내부 시원해 보이시죠?

특이한 자연 바닥 블럭

팜플렛등을 구할 수 있는 안내장소 입니다.

저는 잘 모르고 나중에 들리게 되었는데 안내 팜플렛을 먼저 받으시면

코스를 결정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시니

꼭 먼저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중앙공원 입니다.

동물등의 모양을 식물로 만들어 놓은 토피어리원

공작새 인가요? ^^

드디어 기다리시던 미로원입니다.

크기는 아담하지만 길을 잘찾는 저로써도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만드네요..

중앙의 큰 방을 목표로 가서 다시 나오는게 목적입니다.

길을 나선 일행..

저는 일행과 반대로..

몇번 이리저리 돌다 보니 점점 헷갈리는 군요..--;

큰일 났습니다. 나갈 수가 없다는..

재미 있는 것은 벽 사이로 다른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것입니다.

서로 이쪽으로 가라고 하는데 보이질 않으니..^^; 바로 건너편에 있는것

같아도 만나기가 힘드네요..

시티엔 여러분께만 살짝 공개 하는 미로 지도 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생긴 것 같습니다. (확인은 못해봄)

미리 알고 가면 재미 없으실듯..^^

땡볕에 3~4시간을 돌아다녔지만 무척 재미가 있었습니다.

얼굴도 살도 다 탔지만 그리고 아직은 미완성이라고 하지만 볼거리가 많은 곳이였습니다.

더불어 오후에 소낙비라도 한번 왔었으면 정말로 물향기를 맡을 수 있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비오는날은 돌아다니기 싫어 하지만 이곳처럼 비가 오는날

걷고 싶어지는 곳은 없었던 듯 합니다.

아 필수품..썬그라스, 썬크림, 도시락, 부채, 카메라, 양산, 생수한통

정도는 필수 일듯 합니다.

위치는 오산대역 에서 바로 보이시기때문에

자세한 설명보다는 약도를 올렸습니다.

오산역이 아닌 오산대 역입니다. ^^

집에 가면서 보니 오산대 역이 아직 생긴지 얼마 안돼서 인지

표사는 곳에서 매점을 같이 운영하는 듯 했습니다.

조금 놀랐습니다.

- 시아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