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경북 방문의 해』
무한~도전! 뚜벅이로 떠나는 경북의 국보순례
∨① 경주 불국사, 군위 삼존석굴, 김천 직지사
②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visitkorea.or.kr%2Fphoto%2Fbesttravel%2F12_1_63771.jpg) | 국보 109호인 경북 군위의 제2석굴암. 지상 20m의 깎아지른 절벽 자연동굴에 아미타불이 조성돼 있다. |
2007년은‘경북방문의 해’다.
험준한 소백산맥과 운문산, 비슬산 너머자리하고 있는 경상북도는 거칠고 투박한 사투리만큼 우직하고
선 굵은 곳이다. 동시에 찬란한 신라천년 불교문화, 신비의 가야문화 그리고 선비정신의 유교문화가 어
우러져 있는 민족문화의 본산지이기도 하다.
2007년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경북지역 국보를 찾아 나섰다. "경상도는 멀다"싶은 생각마저도 발걸음을
떼고 나면 마음의 거리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지도를 펼쳐들고 지역별 국보를 찾아 점점을 이
어 나만의 동선을 만들어 보자. 2007년의 시작은 경북의 국보 순례다. 기차와 버스를 타고 소백산맥처
럼 우직한 걸음걸음으로.
경북 국보 순례의 결정판 경주 불국사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visitkorea.or.kr%2Fphoto%2Fbesttravel%2F12_1_63772.jpg)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visitkorea.or.kr%2Fphoto%2Fbesttravel%2F12_1_63773.jpg) | 섬세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국보22호)불국사 연화교와 칠보교 | 석굴암(국보24호)은 건축과 종교,예술의 합작품 | 경북 국보 순례의 시작은 경주다.
하지만 순례의 시작에 경주는 버겁다.
방점 찍 듯‘콕’찍고 경주를 떠나기에는 하루이틀 돌아봐선 부족할 국보들과 문화재들이 있기 때문.
수학여행 1번지임에도 불국사를 찾아 나서는 길은 그래서 더 비장해 진다. 불국사에는 다보탑과 불국사
3층석탑, 석굴암, 금동비로자나불좌상, 금동아미타여래좌상, 연화교, 천보교 등(국보25호 신라태종무열
왕릉비를 제외한 국보 20호부터 27호까지)6개의 국보가 집중돼 있다.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745m) 중턱. 한달음에 오르자니 숨이 차고, 한번을 쉬어가자니 아
쉬운 높이에 있지만 경주시내가 한눈에 조망되는 곳이다.
석굴암에 가기 위해선 터미널에 내려서자마자 야박하지만(?) 택시기사 아저씨들의 인사는 뒤로 하고 버
스를 이용하자. 버스로 45분을 달려야하는 거리인지라 택시를 탔다간 낭패보기 십상. 시외·고속버스터
미널, 경주역 어디서든 10번과 11번 버스를 타면된다. 요금은 시내버스는 900원, 좌석버스는 1,300원이
다.
>>불국사 자세히 보기
◎불국사 ☏: 054)746-9913 /석굴암 ☏: 054)746-9933
◎경주시외버스터미널 ☏: 054)741-4000/ 고속버스터미널 ☏: 054)743-5599
경주 석굴암보다 1세기 이상 앞선 군위 제2석굴암의 기기묘묘함
|
작은 시골마을이다 보니 제2석굴암(국보109호)으로 가는 교통편이 여의치 않다. 군위로 진입하는 화본역
체류시간이 얼마건 간에 경주여행은 아쉬움이 남기 마련.
아쉬움을 뒤로 하고 "두번째 석굴암"을 찾아가보자. 목적지는 경북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의 군위삼존석
굴(국보 109호). 경주에서 군위군까지는 교통편이 편치만은 않다. 경주에서 북대구, 북대구에서 군위행
버스를 타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그렇찮을 경우 경주역에서 출발하는 군위군 화본역 행 기
차를 타면 된다.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visitkorea.or.kr%2Fphoto%2Fbesttravel%2F12_1_63776.jpg) | 경주 석굴암의 모태가 된 군위삼존석굴. 비로전 뒤 절벽에 아미타불이 봉안된 자연석굴이 둥글게 그늘져 보인다. |
군위삼존석굴은‘제2석굴암’이라곤 하지만 그 인지도는 경주석굴암에 비해‘새발의 피(鳥足之血)’정
도다. 이름조차 낯설다. 하지만 창건시기는 경주 석굴암보다 1세기 이상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경주 석굴암의 모태가 된 것도 바로 군위삼존석굴이었다.
지상 20m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 한가운데‘뻥 뚫린’동굴과 그 속에 가부좌를 틀고 있는 아미타불은 아
무리 보아도 기묘하다. 길이 4.3m, 폭 4.25m의 자연동굴 안에는 700년경 만들어진 아미타불과 대세지보
살 관음보살이 각각 위치한다. 현재 입구가 봉쇄되어 절벽에 난 석굴까지는 올라 갈 수 없다. 비로전부
근에서 올려다 볼 수 있는 위치와 높이에 있으니 적당한 선에서 만족(?)해야 한다.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visitkorea.or.kr%2Fphoto%2Fbesttravel%2F12_1_63777.jpg) | 대구경북지역에서 치성을 비는 발길이 이어진다. | “경주 불국사에 비하면 좀 작고 초라할지 몰라도
크다고 다 좋은 건 아이라카이.국보되기 전에도 동
네사람들은 여기 치성빌러 뎅기고 그랬제.”
군위삼존석굴 모전석탑을 향해 연신 합장을 하시던
아주머니가 기자를 향해 아는 척을 하신다. 경주석
굴암에 비해 알려지지 않아 억울하다(?)며 널리 알
려달라는 바램을 담은 애교섞인 투정으로 들린다.
군위군에서도 제2석굴암까지 거리는 가깝지 않다.
한시간에 한대씩 운행되는 마을버스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주변에는 산채비빔밥 음식점과 민
박이 많으며 오는 길에 제2석굴암온천호텔이 있다.
숙박을 원할 경우 호텔에서 운행하는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다. 군위 시내버스는 효령에서 제2석굴암까
까지 요금 1,500원, 시간은 30~40 분가량 소요된다. 한시간에 한대씩 운행하므로 효령면사무소나 군위
군군사무소를 통해 버스 시간을 확인하는 게 좋다.
>>군위 제2석굴암 자세히 보기 ☏054)383-8032
◎군위군사무소: http://www.gunwi.gyeongbuk.kr ☏ 054)380-6063
◎군위정류장: 054)382-2158/효령정류장: 054)382-5424/ 우보정류장: 054)382-5942
부계정류장: 054)382-2077 ※한시간에 한대씩 있는 마을버스 시간을 확인은 필수!
김천 시내버스 11번에 몸을 싣고 종점을 향해…직지사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visitkorea.or.kr%2Fphoto%2Fbesttravel%2F12_1_63778.jpg) | 어스름 내려 앉기 전 경북 김천 직지사 천왕문 | 경북 김천시의 직지사도 국보순례 반열에 넣어보자.
군위군에서 김천시로 바로가는 교통편은 없다. 북대
구를 경유해 안동행(김천행)버스를 타야 한다. 김천
에서 직지사행버스는 김천공용터미널에서 11번 혹은
111번을 타면 된다.
시내버스는 900원, 좌석은 1,300원으로 30분가량 달
리면 도착한다. 두버스 모두 직지사가 종점이다.
동대구에서 기차편을 이용하면 김천역에 내려 직지
사행 버스를 타면된다. 기차역으로 직지사역이 따로
있으니 기차편 이용시 참고하자.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visitkorea.or.kr%2Fphoto%2Fbesttravel%2F12_1_63779.jpg)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visitkorea.or.kr%2Fphoto%2Fbesttravel%2F12_1_63780.jpg) | 국보 208호 금동육각사리함이 있는 직지사 | 색이 바래 고풍스러운 황악산 기슭의 직지사 전경 | 황악산 기슭에 있는 직지사는 신라 눌지왕 2년 아도화상이 세운 것으로 국보 208호 금동육각사리함(직
지사 경내 성보박물관 전시)이 있다. 1천구의 아기부처가 나란히 안치돼 있는 비로전(천불전)이 유명하
다. 1000년 묵은 칡뿌리와 싸리나무기둥의 일주문, 조선시대 대표적 건물인 대웅전은 세월만큼 색이 바
래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연신 셔터를 눌러대며 대웅전의 단청과 기와를 카메라에 담던 외국인은“Gorgeous!(멋지다)”를 연발했
다. ‘때때옷’입은 아이도 예쁘지만, 희끗희끗한 머리의 중년의 자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유와 품위
가 절로 흐른 탓이리라. 직지사는 템플스테이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천 직지사 자세히 보기 ☏054)436-6174
◎김천시문화관광: http://www.gimcheon.go.kr ☏ 054)420-6062
◎김천시외버스터미널 054)432-7601/ 김천역: 054)432-7788
◎문의◎
⊙관광안내전화 ☏ 1330
⊙경상북도종합관광안내소 ☏ 054)852-6800
⊙경북관광홍보관 ☏ 054) 745-0753
★클릭하시면『2007 경북 방문의 해』경북 국보순례
②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 편 기사가 이어집니다.
불국사 사진: 문화재청 제공
글·사진: 한국관광공사 국내온라인마케팅팀 김수진 기자(pen7355@naver.com)
| 작성기준일 200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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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직지사랑 불국사 둘만 나오네요 ㅎㅎ 불국사까지는 2시간 걸리지 싶고 직지사까지는 1시간 정도 물론 규정속도 안지키고 ㅋㅋ;
불국사 가본 기억이 아련하네용..^^* 직지사는 야경이 더좋은듯..ㅋ
경희 말대루 불국사는 중.고등학생 수학여행의 기본코스..ㅎㅎ 직지사 같은 경우에는 여름에 음악분수대행사 하기때문에 더 좋은듯..ㅎㅎ 문제는 구미에서 멀다는거....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