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불교산악회 2009년4월 산행안내
산행일시 : 2009년 4월 11일 오전 5시 00분출발(안흥사) 산행장소 : 해남군 달마산 (달마봉 489m) 산행코스 : 미황사-수도암-작은금샘-문바위-달마봉-미황사 산행시간 : 약 2 시간 참배사찰 : 미황사, 땅끝마을 전망대, 대흥사
달마산 산행은 무박2일 일정으로 많이 가는데 경산불교산악회 여건상 어려울것 같고 이 곳 경산에서 해남까지의 거리를 생각해서 출발시간을 정했답니다. 피곤하시더라도 부족한 잠은 버스에서 보충하시고 호남의 금강산이라 부르는 달마산에서 봄의 정취를 한껏 맛 보시고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미황사에 들러 부처님께 참배하신다면 산행하시는 분들의 원력에 부처님께서 기꺼이 부응해 주시리라 봅니다. 그리고 땅끝마을에서 다도해의 멋스러움을 감상하시고 올라오는 길에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를 참배 하신다면 꽃 보다 남자가 아닌 꽃보다 경불회 4월 산행이 될것이라 봅니다. 멀다고 주저하지 마시고 산행에 많은 동참 바랍니다.
달마산 전남 해남군에 있는 달마산은 이름 자체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예사롭지 않다. 해남읍을 거쳐 땅 끝 마을로 향하다보면 들쭉날쭉한 바위들이 구름을 끼고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탄성을 자아내는데, 바로 달마산이다. 백두산에서부터 굽이치며 남으로 내려오던 백두대간은 지리산에서 가지를 친다. 호남정맥이다. 호남정맥은 너른 남도의 평야를 가르며 내달려 이 땅의 끝에서 멈춘다. 달마산(전남 해남군)은 호남정맥의 끝이자 한반도의 끝 산이다. 달마산은 해발 489m로 그리 높지 않다. 그러나 기세가 출중해 예로부터 ‘남도의 금강산’이라고 불렸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동백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가을에는 정상까지 끝없이 펼쳐져 있는 억새가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높고 낮음이 각기 다른 기암들이 불규칙적으로 이어져 있는 능선은 정상의 피아니스트가 절정의 음을 빚어낼 때의 피아노 건반 모습에 비유되기도 한다. 때문에 미황사 대웅보전 뒷편으로 동양화 화폭을 펼쳐놓은 듯한 달마산의 아름다운 자태는 놓쳐선 안 될 것이다. 미황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의 말사이다. 1692년(숙종 18)에 세운 사적비에 의하면 749년(경덕왕 8)에 의조화상(義照和尙)이 창건했다고 한다. 창건설화에 의하면 돌로 된 배가 사자(獅子) 포구에 이르렀는데, 사람들이 다가가면 멀어지고 물러나면 가까이 다가오는 일이 계속되었다. 그러자 의조가 제자들과 함께 목욕재계하고 맞이하니 비로소 배가 포구에 도착했다. 배에 올라보니 금의인(金衣人)이 노를 잡고 있고 큰 상자 안에 경전·비로자나불상·문수보살상·보현보살상·40성중·53선지식(五十三善知識)·16나한·불화(佛畵) 등이 꽉 차 있고, 배 안에 있던 바위를 깨니 검은 황소 1마리가 나왔다. 그날 밤 의조의 꿈에 금의인이 나타나 말하기를, "나는 인도 국왕으로 금강산에 봉안하고자 경전과 불상을 싣고 왔으나 금강산에 절이 가득해 새 절터가 없어 돌아가던 중인데 이곳의 지형이 금강산과 비슷하므로 소 등에 불상과 경전을 싣고 가다가 소가 머무는 곳에 절을 지으라"고 했다. 이에 다음날 소 등에 경전과 불상을 싣고 길을 떠났는데 한 곳에 이르러 소가 한 번 크게 울고 드러눕자 그곳에 통교사(通敎寺)라는 절을 짓고, 소가 다시 일어나 가다가 마지막으로 머문 곳에 지은 절이 바로 이 절인데 소의 울음소리가 아름답고 금의인이 황금으로 번쩍거리던 것을 기리기 위해 미황사라고 했다고 한다. 그뒤의 사적은 알 수 없으나 1597년 정유재란 때 약탈과 방화로 큰 피해를 입었다. 1601년(선조 34)에 중창하고, 1660년에 3창했다. 1752년 금고(金鼓)를 만들고, 1754년 대웅전과 나한전을 중건하는 등 대대적인 공사를 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보물 제947호)·응진당(보물 제1183호)·오백나한전·명부전·요사채 등이 있으며, 사적비와 여러 점의 부도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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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시반 까진 기상 해야 겠네요 그기까지 다섯시 도착 할려면... 한사람 접수 신청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