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누들타운 조성 '속도' '답동 성당' 관광자원화 추진 '어시장 지붕교체' 숙원 해결 영종미개발지 인프라 구축도
인천 중구는 올해 역점 추진 사업으로 '아시아 누들타운 조성' 등 77개 사업에 2천512억원을 투자한다.
구는 최근 '2016년도 구정 주요 투자 사업 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아시아 누들타운 조성 사업은 지난 해 말 테마거리 조성 공사가 착공돼 진행 중이다. 자유공원을 중심으로 반경 6㎞에 '짜장면 거리'(차이나타운), '쫄면 거리'(신포동), '칼국수 거리'(용동)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구는 올해 90억원을 투자해 사업 부지를 매입하고 '누들플랫폼 조성공사'를 시작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춤추는 소무의도 조성 사업은 지난 해 행정자치부의 '찾아가고 싶은 섬'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소무의도에 갯벌종합체험장, 바다캠핑장, 야외문학갤러리 등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내용으로 올해 국비 20억원 등 25억원이 투자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답동성당 일원 관광자원화 사업'(254억원), '근·현대 생활사 전시관 조성'(30억원), '인천세관 옛 창고 부속동 보수'(6억원) 사업이 추진된다. 답동성당 일원 관광자원화 사업은 사적 제287호 문화재인 답동성당 주변에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중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경제 분야에서는 '인천종합어시장 지붕교체'(12억원)가 눈에 띈다. 어시장의 낡은 지붕을 고치고 조명을 바꾸는 사업은 이곳 상인들의 숙원사업이었다. 공영주차장 조성도 역점 사업에 포함돼 있다. 동화마을(98억원), 내동(18억원), 신흥동1가(7억원)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영종미개발지 인프라 구축 사업도 본격화된다. 구는 영종미개발지역 소1-3호선 등 5개 구간에서 461억원을 투자해 도로를 건설한다.
이밖에 '송월시장 정비'(60억원), '운서37통 경로당 확충'(7억원), '영종성당 내 동네 체육 시설 조성'(2억원) 등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