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이렇게 시작을 하자구나,,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간도 다가올 새해를 시작해야 하는 시간도 이젠 코 앞인데
왠지 마음이 앉지도 못하고 서 있지도 못할정도로 갈등이 가득 하구나...
거듭 밝히거니와.. 내 친구 동진, 미자야... 마음의 아쉬움도 슬픔도 그리고 니 가슴에 흐르는 눈물도 이제는 끝맺음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야.. 남은 가족들의 행복한 웃음을 이젠 하늘에서 바라보고 계실거야.. 슬픔도 안타까움도
이젠 잊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 내 친구 동진아,미자야.. 힘내고 기운내자~~
어디까지가 사람의 양면성인가?
마음엔 어딘가 무언가 빠진듯한 허황하고 휑한데
삶으로 호흡을 이어가는 인생들의 분주한 이야기들이 가득 하지만 모든것은 처음과 시작이 있기에 인생들의 역사는 오늘도
이렇게 이어져 가고 있나보다....
친구 아버님의 부고를 접하고 펜이 잡히질 않고 서류가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마음이 안절부절하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먼저 내 사랑 하는 친구에게 해줘야 할지 순서가 정해지질 않는다
나가야 할 해외 선사의 상선이 눈앞에 있어 마무리를 해줘야 출항을 하는데...
오후에 입항을 해야하는 상선또한 입항 코드를 맞춰줘야 하고 싣고온 컨테이너의 일련 순항차를 전산 셋팅을 해줘야 항만의
기능들이 마치 우리 몸속에 도는 혈류의 흐름처럼 원활히 돌아가야 하는데 오후3시에 입항 하는 배와 9시에 입항하는 배의 전산을
내려야 할 야드의 어느쯤인가 어떤 위치에 놓을것이며 몇단으로 적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든 전산을 아무리 독촉을 해도
올라 오질 않는다 이러니 혼자서 서 있어야 할지 앉아 있어야 할지 도무지 갈피를 잡질 못하겠다...
상가에 함께 가야할 상황 인데도 항차가 늦어지는 선박때문에 가지도 못하고 마지막 열차편으로 올라가 볼래도
이느무 전산이 올라올 기미가 보이질 않으니 마음만 애가 탈뿐이다...
안타까운 마음은 아랑곳 하지않고 전산 셋팅이 완료되니 시간이 새벽 2시다 ㅠ
마음과 육신이 함께 유기적이지 못하게 따로 따로 돌아다니니 이것이 양면성인가?
상가에 다녀온 친구들 그 먼길을 마다않고 불원천리를 다녀왔는데 얘네들에겐 또 무엇을 베풀어야 하지?
하나~~ 모든것에 순서가 있고 흐름이 있기에 심적인 순서를 하나 하나 정해놨어도 여전히 가슴엔 허전함이 가득 메운다
미소 송년회... 아~~ 왜 하필이면 이날이었을꼬 ㅠ
장소도 잘 모르고 어떻게 가서 어디서 또 내려야 할른지도 모르는데...
나는 만덕이라 해서 온천장에 지하철을 내려야 하는지 알았어 첨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은희에게 전화를 하고서
동래역에서 내려야 한다기에 내렸는데.. 내가 너무 일찍 온건가 아무도 없드라...
커피점엘 들러 혼자서 마셔보는 커피의 은근한 향도 괞찮드만...
시간 거의 다 되어 으슬렁 거리며 나가보니 대장하고 옥서니 하고 함께 집나온 강아지 마냥 출구에서 있는데
하이야.. 그래도 아는 얼굴이 보이니 디지게 반갑드만.. 살금 살금 다가가 어헝~~ 하고 손을 쑥 내미는데
가수나들 항개도 않놀래데... 영~` 잼 읍쓰. 적어도 옴마야 하는 놀래킴 정도는 있어야 한번 씩~ 하고 웃을건데..
옥선이가 노인대학 공불 하드니 이런 유치한 놀래킴은 간에 기별도 읍나벼.. 쯧쯧...
여자로써 빵점이야.. 굉장히 놀래는 척 이래도 해야 음~~ 갠차나 나야 나 함써로 안아 줄낀데...
거기서 명선이랑 통화를 하고 음식점 봉고를 기다리는 데 이기 뭐시 내 머리가 우트케 된건지 방금 들었는데도
번호가 토옹 기억이 가물 가물 하니 이러다 종일 서 잇겟단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 치매의 증사인거 맞쥐?
역 앞에서 혜(해?)련이도 보고 상명이랑 통화를 했는데 지하철 이래나 므라나
그러는 사이에도 우릴 태우기 위해 봉고차는 계속 빙빙 돌고있고 우리는 음식점 차번호를 몰라서 계속 기다리고..
그러다 기사님과 통화를 하고서야 겨우 승차.-_-ㅇ~
막 갈려고 하는데 미자가 온다기에 또 기다리고.. 함께 동승한 사람중에 꽃 밭에 나비 되어본 사람~~
나야 나!! 것도 할매꽃 속에 나비가 바로 나얌...
차를 타고 오면서 내가 알았던 중요한 정보 하나... 니들 MT 가 뭔지 아는 사람??
나는 모임후에 산으로 바로 직행 하는걸 엠티 인줄 알았떰 ㅠ 근디 흐미 이기 무신 얄굿은긴지 장솔 도착하고서야
그 중요한 정보를 알았던거 아니그쓰.. 진즉 알앗음 방 하난 예약 하고 왔을낀데 말씨...
울방 가수나들 시대를 앞서가는건지 아니믄 내가 도통 시대를 역행 하는건지 구별이 않디야...
참 가관 이더라.. 젤위는 병원이고 밑엔 음식점들이 도배를 하고 그옆엔 이거는 뭐 하자는건지 모텔들이 빼곡하고
내 머리에 개념이 없어지기 시작 할 즈음이야.... 왜 이런 시설들이 함께 공존해야 하는지 말이여
한참을 머리 회전을 겨우 정리 하고서야 몹시 배가 고푸단 느낌이 들었다..
괘기를 구워야 할 사람이 원래는 여자들 솜씨가 잇어야 하는데 그래야 맛이 나는 법인디 내 옆에 앞에 이느마 들은
당최 구울 생각들이 읍나벼.. 성질급한 눔이 어쩌긋냐 하이구 내가 집에서 이래주면 울 마누라 날 평생 업고
다닐 판여... 마누라가 해주는 밥이며 괘기며 먹을때마다 고맙단 소리 한번 않하고 먹엇던 내가 참 복 많은 눔이여
주린 배를 움켜쥐고 다 구워 놓으니 그제서야 가수나들이 젓가락을 드는디.. 쯧쯧
누구집 남편들인지 참 불쌍한 인생들이구먼 하는데~~ 아~` 이건 또 뭐시기여
술잔을 높이들고 건배를 하는데 내가 모르는 또 하나의 건배사... 자~~ 자연보호 하며 이구동성으로 외치는데
그랴 자고로 인간들이 자연을 보호 해야지 하는 아주 너무 너무 아주 착한 나의 생각은 해명을 듣고서야 여지없이
깨어져버리는 대형참사앞에서 나도 무너지고 나의 2차 개념도 완존히 무너져버렸어..
음~~ 내 이것들을 데불고 앞으로 소방에 함께 있을려니 앞이 깜깜 하도다....
자연보호 .. 자연보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내가 도통 얼굴의 표정을 정할수가 읍따..
아는 사람은 이 글을 읽으면서도 아하 할끼고 모르는 사람들은 내 생각 내 표정 그대로 하고 있음 된다..
너무 깊이 알려고 하지마로 마이 알면 다친다 마리야 헐~~~~
그러는 사이에 서울 다녀온 친구들도 도착하고.. 시간 맞춰서 올라고 정말 수고 많았던 친구들..
먼~ 길 정말 수고 많았고 고생 많았다... 근디 함께한 할아부지 한분은 또 뉘신겨? (동진이 산방에 대장님 이라나?)
여러친구들에게 전화로 이런 저런 연락을 한다고 정신이 없었던 울 명선이.. 증말 수고 가 많았다..
그래도 도착해선 피곤한 기색 하나 없이 환한 웃음을 보여주니 내 마음이 조금은 편하구나
그런 바쁜 일상중에서도 송년회라고 선물까지 준비 해오는 섬세함에 또 한번 감탄을 하고...
약속이 겹쳐서 불참 이라고 했던 수정아.. 겹쳤던 약속에 상가에 까지 다녀온 너의 정성에 치하를 하노라
이번 기회에 니네 동창회면 우리랑 다 같은 갑장들인데 기꺼이 가입해줄 의향도 다소 있는거 같드만..
어떠냐? 함 섭외 해서 몽땅 델꼬 오니라..
영춘이 윤수.. 많이들 힘들었제? 울방 황소들 대표로 니네들이 함께해서 조금은 우리황소들 입장이 낫자너....
암튼 먼길을 잘 다녀왔으니 고맙고 수고 많았다...
게스트 로 모시고 온분이 뻐꺼 된 사람이 한분 더 계시니 윤수랑 떠블을 하니 온 방이 태양이 뜬듯 해 ㅎㅎㅎ
알콜과 함께해서 일까? 방안 온도가 높아서 일까? 다들 얼굴들이 벌겋고 빨같고... 음식을 앞에두고 노래를
하는것은 또 첨일쎄.. 이런덴 보통 이렇게 해 놓는건가 봐?
쑥맥인 내가 이런 분위기에 기 죽지 않을라고 나도 안간힘 써가며 마이꾸 함 잡았고.....
가장 걱정인것 선정이가 다리를 삐었데서 올수가 없었다는데.. 나이가 있자너 선정아 단디 좀 하지 구랬떠..
번개때 날 태워주서 참 고맙게 집까지 왔는데 이 웬수를 언제 다시 갚는다냐?
인구도 집안에 않좋은 사정으로 불참을 했는데 제발 내년엔 다들 건강들 하고 가화 만사성으로 가자...
또 이 몸은 송년회 관계로 나가야 하기에 잠깐 들어와 후깃글 적어놓고 가니 두서없는 글 이해들 하고...
년말 가기전에 우리 또 번개불 을 만들어볼까 아니면 하늘에서 쳐 주기를 기다릴까?
에이~~ 그냥 우리가 번갯불을 쳐 보는게 더 빠를거 가트 그치?
곧 다시들 얼굴들 함 보게 될꺼양.. 그때까지라도 환절기니 다들 건강 잘 챙기라..
사랑 해 소들아 ㅋㅋㅋㅋ
첫댓글 명선이랑 수정이 동진이에게 다녀온 친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싶고,,,동진이와 미자야 우짜겠노 인력으로 되지않는 일을...마음아프겠지만 잊을수밖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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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게 놀았다니 다들 수고하긴했지만 일찍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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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임에서
한양 다녀 온 친구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모임에 참석 한 친구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모두 수고 많았어![~](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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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가 가기 전에 번개 한 번 쳐서 만나게 될거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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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송년회 때 못 본 친구들도 봤음 한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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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일은 합하면 둘이되고 슬픈일은 반이라했던가 친구들 슬픈일에 참석도 못하고 정말 미안타
서울갔다온 친구들 수고많았고 모임에참석위해 피곤했을텥데 먼길을 달려온 친구들 정말 고마웠고
미자에게 슬픈일이 있었다니 가슴이 아프고 찡하네 슬픔은 가슴에 묻고 친구들이 옆에있으니 힘들고 슬플땐 연락혀 친구랑 같이 슬픔도 기쁨도 같이나눠보자꾸나
울방 친구들 변치않은 우정 영원하길........
친구들 고맙고 성주야 늘 애써주는 마음 안잊을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