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유해 물질을 일으키는 물질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다양한 유해 물질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집안 살림살이나 건축 내외장재로 인한 유해 물질은 심각한 상태. 과연 어떤 종류의 유해 물질이 있는지 알아본다. 1. 장판과 마룻바닥 접착제 장판은 그 자체에서 독성 기체가 뿜어져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합성수지 바닥재는 발바닥에 닿으면 정전기를 일으켜 전자파와 비슷한 피해를 주므로 조심해야 한다. 흔히 자연 소재로 소개되고 있는 마룻바닥 역시 완전히 안전한 것은 아니다. 바닥재는 천연 소재이지만 이것을 바닥과 붙이기 위해 사용하는 접착제에서 방출되는 포름 알데히드의 양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2. 벽지의 포름 알데히드 우리가 집을 예쁘게 꾸미기 위해 사용하는 벽지 역시 수많은 유해 물질을 내뿜는 것 중 하나이다. 특히 요즘 많이 사용하는 실크 벽지는 일반 풀로 붙이는 것이 아니라 특수 본드 등을 이용해 시공을 하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포름 알데히드 등의 성분이 기준치보다 2~4배 정도 많은 편.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벽지 자체의 모양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잉크 광택제에서도 적지 않은 환경 호르몬이 방출되고 있다. 3. 패브릭에서 발생하는 유해 화학 물질 합성 가죽인 레자로 만든 소파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내뿜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천 소파는 휘발성은 없지만 대신 잘 없어지지 않는 집먼지 진드기가 많아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과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소파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각종 접착제에서도 유해 물질이 방출되기 때문에 새 패브릭을 구입하면 반드시 제대로 세탁을 하고 난 다음 충분히 환기를 시켜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4. 가구를 만들 때 사용하는 접착제 새로 만든 가구에서는 그 특유의 가구 냄새가 나게 마련인데, 그 냄새 중 일부는 가구의 모양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 가구 접착제에서 나는 냄새. 이것은 바닥 접착제와 마찬가지로 두통이나 불면증, 눈 자극을 일으키는 포름 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갓 태어난 아이가 있는 방에는 절대 새 가구를 넣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집 안 유해 물질을 없애는 생활 수칙 몸에 나쁜 것은 빨리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토피와 두통, 불면증 등을 일으키는 집안 유해 물질을 없애는 간단한 생활법. 1. 자주 환기를 시킨다 집을 지을 때 사용하는 단열 기능이 발전할수록 우리네 집은 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때문에 겨울에 새 집에 입주하는 사람들은 여름보다 훨씬 심각한 어지러움증이나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다. 계속 문을 닫고 생활하면 오염된 실내 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집 안을 맴돌면서 비염이나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계절에 관계없이 잦은 환기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건강한 집을 만드는 비결이다. 2. 새 집 시공 후 광촉매를 도포한다 요즘 새로 시공하는 아파트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광촉매이다. 일단 집 안의 모든 내장재를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바꾸고 자주자주 환기를 시켜줄 수 있다면 더할 수 없이 좋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경비가 소요된다. 또 이미 시공이 끝난 집의 경우에는 다시 되돌릴 수도 없는 일. 이런 경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광촉매 시공이다. 인체에 전혀 무해한 광촉매를 집 안 곳곳에, 패브릭에, 가구에 뿌려서 우리 몸에 유해한 균이나 냄새 등을 제거하면 수십 년이 지나도 그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무척 유용한 방법이다. |
아토피 프리하우스 | |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아이나 부모를 모두 패닉 상태에 몰아넣는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동이 전체 아동의 25%에 육박한다는 통계가 나왔으니 말이다. 아토피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지만, 역시나 주거 환경이 큰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 아이를 아토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한 리빙 전략을 세워보자. |
|
공·사 ·비 ·용 |
건강한 가구와 패브릭으로 꾸민 방 | |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는 대체적으로 짜증을 잘 부리거나 행동이 굼뜨고 편식, 불안 증세를 보이며 학습 능률도 떨어진다. 아토피는 어떤 특정한 병균이나 물질이 한 기관을 선택적으로 못쓰게 만드는 병이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온 유해 물질들에 의해 몸 전체의 움직임이 교란되는 것이다. 따라서 피부를 방어하는 면역 기능뿐 아니라 지적인 기능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 요즘 아이들은 성숙한 편이어서 대개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부터 자기 공간을 갖고 싶어하고, 방에 대한 집착을 강하게 보인다. 그런 아이들의 방은 아토피 유발 인자를 최대한 억제한 친환경 공간으로 꾸며줘야 한다. 집 전체의 벽지와 바닥재에도 신경을 써야 하겠지만 어린이 가구와 침구는 특히 주의해서 선택할 것. 집먼지 진드기의 서식처인 카펫, 천으로 만든 인형, 두꺼운 커튼 등도 치우는 편이 좋다. 또한 방의 온도는 18~20℃, 습도는 50~60% 정도로 유지해줘야 한다. 날씨나 바깥 온도와 상관없이 환기도 자주 해줘야 한다. 겨울철에는 여름보다 실내 오염도가 2~4배 높다고 하니, 날씨가 춥다고 문을 꼭꼭 닫아놓지는 말 것. 웰섬은 친환경 소재와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는 디자인을 함께 갖춘 가구와 침구를 선보인다. 책상, 침대, 옷장 등의 가구는 내추럴한 느낌의 집성 원목을 사용했고 한국실험연구원에서 저독성을 인정받은 안료만으로 도장했다. 친환경 페인트를 이용, 파스텔 워시 기법으로 도장해 나뭇결이 잘 살아나며 부드러운 색감이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처리하고 아기자기한 디테일도 가미했다. 침구와 커튼은 인체에 무해한 천연 추출물을 이용한 정밀 항균제를 가미한 제품으로 ‘알러지 가드 플러스’ 표시가 붙어 있다. 항균제를 가공 처리해 집먼지 진드기, 박테리아 효모, 곰팡이 등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준다. 또한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아 아토피 피부염에 좋다고. 아이들의 취향에 맞는 무늬를 가미해 장식성도 살렸다. 이층 침대의 아래쪽은 여자 아이를 위한 ‘엔젤’, 위쪽은 남자 아이를 위한 ‘치킨문’ 모델. 1. 아이들의 침구는 집먼지 진드기, 박테리아, 곰팡이로부터 자유로운 항균 소재를 선택할 것. 2. 가구는 독성이 거의 없는 안료를 이용, 파스텔 워시 기법으로 은은하게 도장했다. 온화하고 귀여운 느낌을 줘 아이들이 친근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 |
벽지서울벽지, 바닥재/호니텍스 |
첫댓글 밀코님...감사해요...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