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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쯤..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학원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많은것을 공감했던 제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면서 다음 수액터스팜을 이어줄 학생들에게 공감을 전하고 싶습니다.
걱정도 많았고, 제가 느꼈었던 모든것을 합격수기에 담겠습니다!
" 터무니없이 자신감이 넘쳤던 고3시절 "
2011년도 모든 수시 낙방, 모든 정시 낙방
고등학교 2학년때 부터 대구에서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공부를 해서는 대구에 있는 그냥 평범한 대학에 그냥 평범한 학과에 들어갈 것이 뻔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학과에서 내가 원하는 수업을 받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습니다.
옛날에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가겠다고 어릴적부터 입에 달고 살았던 지라 연극영화과가 무조건 가고 싶었습니다.
중학교 시절에는 어떻게 하면 내 꿈을 이루기에 내가 뭔가를 할 수 있을까 싶어서, 'UCC 유한도전'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은적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매스컴을 타고, 방송도 다니고 연예인 삶 못지않는 삶은 지내면서
저는 ' 이런 이력으로는 연극영화과에 무조건 가겠구나.. ' 라는 허황된 꿈을 지니면서 살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는 대구에서 연기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연기학원.. 참 신기했습니다. 연기를 하고 너무나도 재밌고, 다른 고등학생들은 학교에서 뼈빠지게 공부할때
저는 자율학습도 빼고 하고싶은 연기학원을 다니는게 너무나도 행복했고 힘든것 하나 없이 지냈던것 같습니다.
연기학원에서 만나는 친구들이 좋고, 같이 어울리다 보니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아지트처럼
열심히 하지않고, 늘 놀 궁리만 했던것 같습니다.
우물안 개구리였지요, 대구에서는 잘하는 축에 있었고, 고3들 밖에 없었기 때문에 어떠한 정보도 없어서
어느 기준이 합격선에 되는지 정말 가늠하지 못하고 시험장에 드나들었습니다.
정말 무식이 용감하다 라는 말을 이럴때 쓰는것 같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뭐가그렇게 자신이 있었는지 모를정도로
무식하게 시험장에 들어갓다가 후딱 나온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지도 않고, 자신감은 넘쳤기에 가군 성균관대 나군 인하대 다군 서경대 이렇게 겁없이 질렀습니다.
무조건 서울에서 학교 다니고 싶었고, 누구나 대학 가는 줄 알고 쓰고 시험만 치면 대충 들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모든 대학에 다 떨어졌을대 뭐가 그렇게 서러웠는지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떨어지는게 당연한데 결과를 엄청 기다렸습니다.
그때 더욱더 서러웠던 것이, 같이 입시를 준비했던 여자친구는 서울에 동덕여대에 합격을 했던 것이 얼마나 서러웠는지
모르겠습니다ㅋㅋㅋ
" 재수생 "
제 인생에선 재수생?은 없을 줄 알았어요
몇주를 방안에서... 부모님과의 대화도 단절된채.. 한심한놈으로 집에 박혀살았습니다.
졸업식..? 학교 다른 친구들은 각자 학교에 합격해서 부모님들께서 사주신 정장을 입고 졸업식에 참석할때
전 정장 사달란 소리조차 못하면서 울면서 졸업식을 맞이했지요.. 최악의 졸업식이였습니다.
부모님도 졸업식에 오시기 부끄러우셨나봅니다.
최악의 졸업식
최악의 명절 설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하루 무기력하게 살면서 그래도.. 용기내어 말했습니다. 부모님에게
"재수를 시켜주세요" 서울에서 제대로 배우고 정말 이를 악물고 할테니까 한번만 재수를 시켜 달라고..
부모님은 거절하셨고, 저에대한 실망감은 엄청나셨나봅니다.
그래도 몇주간을 부모님에게 설득을 하고 해서 재수라는 것을 허락을 받았습니다만
어느 학원을 다녀야 할지, 또 거취문제는 어떡해야할지 정말 막막한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였습니다.
시험장에서 수액터스팜 이라는 글자가 적힌 돋바를 입은 학생들을 언뜻 많이 봤다고 생각을 했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세상에.... 이런 학원이였구나 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합격생들을 보면서 아.. 이학원뭐야 진짜 라는 생각을 했고,
합격수기들을 하나 둘씩 읽어보았습니다. 너무나도 맘에 와닿는 학생들의 수기들 때문에 수액터스팜을 선택했습니다.
3월 대구에서 같이 연기학원을 다니던 호림와 승훈이와 같이 서울에 상경했습니다.
우리는 세명에서 월세 73만원 원룸에 들어가서 악착같이 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 수 액 터 스 팜 "
엄마와 함께 박삼규 원장님과 상담을 했고, 최종적으로 수팜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입시설명회때부터 찾아온 학생들의 기가 달랐고, 선생님들 또한 정말 포근하셨습니다.
작년에 망나니 처럼 놀았기 때문에 올해만큼은 열심히 해야지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악착같이 했습니다 정말 3월부터 시작해서, 하루도 빠짐없이 지각을 하지 않으면서 착실하게 학원에 다니면서
수업을 마치면 저녘까지 연습을 하고, 집에서는 온통 연기생각 오늘 했던것 생각 일지 쓰기 등등 모든 생활을
나의 입시생활에 초점을 뒀습니다.
고3때 신체훈련이라고는 해보지도 않았던 터라 여기와서 신체훈련을 따라가고 단체훈련을 따라가려니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얼마나 내가 한심했던 놈이고 얼마나 내가 부족한 놈인지를 일주일도 안되서 느꼈습니다.
학원 여기저기에는 흔히 날고기는 사람들이 있었고, 왜 저정도인데 떨어질까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스트레칭이라고는 수팜에와서 처음했습니다. 얼마나 아프던지.. 그래도 악착같이 하다가 근육도 다 터지도록
고생 엄청 많이 하면서 신체도 단련하고, 이 악물고 덤볐습니다.
다리 근육이 파열되어 병원에 다니면서 학원다니고 정말 지금생각해보면... 하...
천천히 충분히 땀을 내고 조금씩 조금씩 늘려가면 다치지 않을 것을 괸시리 조급한 마음에 억지로 하다가
다쳐버리니까 아픈 저만 손해였고, 다른 것을 할때도 지장이 많이 되서 제 몸을 사랑하지 않았던 것이 후회되었습니다
' 스트레칭은 천천히 꾸준하게! '
매달 열리는 오디션이 있었고, 정말 열심히 임했습니다.
10등안에 들면 메이저대학에 무조건 간다라는 소리가 있어서 10등안에 들어보려고 안간힘을 써봤지만
최고 성적은 18등 해본것이 최고성적 같습니다. 하하
시험에는 특기 라는 종목이 있는데 거의 대부분 노래 아니면 무용을 하는데
저는 몸도 뻐근하고 무용이라곤 한번도 안해보았기 때문에 무조건 특기로는 노래를 들고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노래가 약한 편이였습니다. 음역대가 높지 않아서 노래 고르는것도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게 노래밖에 없기 때문에... 약한걸 알면서도 노래를 들고가는것이 정말 맘에 걸렸습니다.
연기과 인데 특기를 보는 자체도 정말 싫었습니다.
수팜에 들어와서 성악수업, 무용수업 모두다 열심히 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특기가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나중에 시험철에 갔을때 뭐를 할 것인지를 선택하자 라고 생각하고
두가지 모두 다 악착같이 했습니다.
수팜에 와서 꾸준하게 하면 무조건 실력은 늘게 되어있습니다. 특기 걱정하지 마시고 수업 열심히 듣고 열심히 연습한다면
시험장 들어가기 전까지는 엄청난 발전된 모습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특기 걱정하지 마세요!
수시철이 다가올 쯤
올해는 멘토제도 라고 해서 각 선생님들마다 원하는 제자를 데려가게끔 하는 제도로 실행되었습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대부분 학생들도 그렇고 아마 대장님반을 들어가고 싶어했을 것입니다.
물론 저도 대장님반이 너무나도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 모두 너무나도 훌륭한 분들이여서, 그런생각을 했던 제가 어리석었지요
저는 지금 너무나도 존경하는 최무인 선생님의 제자로 들어가게되었습니다.!
각자 선생님마다 스타일이 있습니다. 어느 반에 가든 선생님들께선 훌륭하시기에 저희만 열심히 하면
실력이 느는것은 시간문제 였구요.
3월부터 시작해서 꾸준하게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수시다가 올쯤 반끼리 붙는 배틀이나 학생들과 붙는 배틀에서 종종 이기는 결과도 얻고 나날이 실력이 올라갔습니다.
고2때부터 시작했고 재수까지했고, 열심히 했다 싶어서 무조건 서울에 학교를 가야겠다 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수시 원서에 용인대 중앙대 동국대 한양대 세종대 국민대 서경대 한예종 서울예대
서울,경기에 있는 학교는 다 지원했네요 솔직히 저는 노력의 결과로 1,2차 있는 학교시험에서 1차합격정도는 되겠지 했었습니다. 사실
하.. 근데 한군데도 1차에 되는곳이 없었습니다. 정말 좌절이였습니다.
중앙 동국 세종 국민 서경 예종 예대 까지 어디 한군데 1차라도 되는곳도 없이 싹다 다 떨어졌을때
전 정말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또 다 떨어지면 어쩌지.. 수시에서 결과를 낸사람이 정시에 가망있는것이 아닐까...
이런생각들? 생각이 엄청 많아지는 시기이고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시기였습니다.
연습은 잘 안되고, 잘 먹지는 못하고.. 부모님은 보고싶고, 대학은 자꾸 불합격이고, 돈은 돈대로 나가고,
부모님께선 항상 저의 합격소식을 기다리셨지만 전 늘 불합격했다라는 소리밖에 못해드리는 제가 너무 슬퍼서
한강에서 강을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하. ㅋ
절망에 빠져서 빌빌될때 최무인 선생님께 혼이 났습니다. 남자새끼가 이런거에 빌빌거린다고
" 인생뭐있어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은 내일이야 그냥 살아가는거야 그냥 흘러가게 되있는거라고 "
연이은 낙방에 기운없는 모습들로 시험장에 들어갔기에 떨어지는것이 당연했고,
점점 지쳐갔습니다. 나 이상승이 연기하던 그 목적이 내가 좋아서 하는 연기가 아니라,
교수님에게 잘보이기 위한 재롱잔치를 위한 연기가 되어가는것 같은 제 모습이 된것 같아서 너무나도 싫었습니다.
교수님이 질문을 하시면 어떻게 하면 잘보일까 어떻게 말하면 붙여주실까만 생각했으니,
교수님 눈에 제가 어떻게 보였을지 뻔했을것입니다.
한해에 수천명 입시생들을 보는 교수님들께서는 학생이 걸어 들어오는 모습만보고도 판단하실 수 있으실 게 분병하기때문에
나 자체부터 신선하고 깨끗한 마인드를 가져야 합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흔들리지 않는 강한 마인드 컨트롤! '
솔직함, 있는 그대로, 내가 겪어온 그대로 내 인생그대로를 보여드리고 말씀드린다면
오히려 꾸미고 과장된 말보다는 더욱더 가슴깊이 새겨질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낙방한 다음에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사실 무조건 서울에 있는 학교만 가려고 했지 경기도권 학교도 눈에 들어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가 하는 것이 중요하지 무조건 서울에 있는 학교에 간들 뭐가 중요한가 라는 생각도 들었고,
용인대학교 또한 엄청난 경쟁률과 실력이 있어야만 갈 수 있는 학교였는데 감히 무시했었네요.
원서를 마지막으로 경기도권에 넣고,
마지막 용인대학교 시험만큼은 기분전환도 하고 생각을 바꿔먹고 들어갔는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던것 같습니다..
수시모집에서 90 : 1 을 뚫고 합격을 했는 저를 생각해보면 아직 믿기지가 않는것이 사실입니다.
시험을 치고 합격을 했을때 느낀것은
자유연기라는 시험종목이 노래, 연기, 춤 모두 다 가능한 종목일땐 자신이 가장 자신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것을 하면 된다는것을 느꼈습니다.
특기를 정할때도 자신이 더 하고싶고 잘할 수 있고, 더욱 더 열심히 한 것을 보여 드리면 된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무용을 좋아하는학교? 노래를 좋아하는학교? 자기 자신이 자신있는것 보여주면됩니다.
소문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 자신은 내 자신이 아니까!
그리고, 꾸준함이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연습에 지치고 시험에 떨어질때 정말 때려치고 싶고, 안될것 같고 라는 생각이 누구나 들기 마련 이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불안감을 이겨내는것 또한 자기 자신만이 할 수 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연기에 접목시키는 것도 엄청난 역할을 하구요
수액터스팜에서 이상승 이란 인간이 새롭게 만들어져서 나온것 같습니다.
대학 합격이라는 큰 타이틀을 지니고 나온것 보다는 인간 이상승이 되어서 나오게 된것 같아서 너무 행복합니다.
수액터스팜을 다니면서 선생님 가르침을 모두 수용한다면 대학만 합격하겠습니까?
최무인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정용 대장님 감사합니다.
박삼규 원장님 감사합니다.
김 훈 선생님 감사합니다.
김길수 선생님 감사합니다.
문경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전원갑 선생님 감사합니다.
진현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김미경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든 수팜 선생님들 정말 감사하구요..
이렇게 제가 합격수기를 쓰게 되네요
이제는 대학이 아니고 무대에 설수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수팜 10기 여러분 이제는 정상에서 만납시다. 사랑하고 고마웠습니다.
대구에서부터 수액터스팜 까지 같이 한길 걸어왔던 우리 삼총사 이호림,이승훈 너무 고맙고 우리 너무 멋졌다.
고시원 독수리 오형제 형들 고마웠어요 토끼띠영학이형, 닮은 재혁이형, 취하면 안되요 대성이형, 식한 현진이형, 소주 예현이형, 양느님 은호형, 종민이형 감사합니다.
그리고 멋지다 원기새끼, 효진이ㅡㅡㅋ, 머큐쇼강형민, 날씨풀리면~찬웅이, 박형사성섭이,맘고생같이나눈 주혁이, 동대빠질꺼야 현동이, 현준이형, 아연이누나, 회미누나, 진슬이누나, 민경누나, 경호형, 태웅이, 종하, 화윤이, 임희, 현욱이, 지영이, 수지, 지연이, 명기형, 혁균이형, 준환이형, 원비누나, 영진이누나, 신영누나, 경륜이형, 보니보근이형, 한울이형, 희주, 선진이, 이노무시끼 다혜, 은영이, 모델 은영이, 쭈쭈이 주희, 빽초아, 민철이 태환이형, 준수, 원준이, 현호, 어진이, 노운이, 성현이형, 응철이형, 유철이형, 성일이형, 성일이, 고생하셨어요인경누나, 존경했어요경천이형, 호세형, 같은용인대 규호형, 해나, 성인누나, 명균이형, 미나누나, 학진이형, 다정이, 강혜, 등등 수팜 학생들 모두 너무너무 보고싶네요
수 액 터 스 팜 명 예 졸 업
이 상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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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짱이다 상승아!! 파이팅!
야ㅋㅋㅋㅋㅋ우선 늦었지만 합격축하하고 너희학교 우리집쪽이니까 만나서 얘기하자
ㅋㅋㅋㅋㅋ구래 한잔하세
내이름두있네..ㅎㅎ 명졸이다 정말 축하해 상승아 엠티때 보는거지?
엠티는 온제니.....
멋있다 상승이!
난 왜 ㅡㅡ 이야 ㅋㅋㅋㅋㅋㅋ ㅗㅗ
큭큭 교육시켜야되는데 너
수고했어응원할게 ㅎㅎ
오빠!저도 용인대붙었어요!학교에서 볼 수 있겟네요!꺄
구래 이쁜것 잘햇서^^
이새끼 내이름 지금 몇번째에 있는 거야 ㅋㅋㅋㅋㅋㅋ 상승이 축하해 ㅋㅋㅋㅋㅋㅋ 연락해라 상승아 ㅋㅋㅋㅋ
상스이~축하혀!!!
너의 뜨레쁠레프를 보지못해서 아쉽다.ㅋㅋㅋ 우리는 평생 c반이고 자주볼꺼잖아 그치 ^^?ㅋㅋㅋ 연락혀
상승아 축하한다.~~~ 우리씨반 학교에서도 다들 열심히잘하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