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이렇게 무사히 돌아왔지.
장소는 설악산으로 갔다왔는데, 이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무지하게 많이 쏟아지더군.
그래도 우리가족한테는 모처럼 가족끼리 이렇게 휴양할시간이
무척이나 드물기 때문에 그런 악천후속에서도 여행을 하게되었다.
일단은 설악산에 도착하기전까지는 그리 뭐 별다른 일은 없었고,
대명설악콘도에 도착했을때, 제일먼저 눈에 띠는건 카운터 캐셔(짝수정
과 비슷한 일을하는여자)! 딱처음봤을때, 짝수정만큼의 시선을 끌지
못하고, 아무느낌없이 숙소로 향했다. 객실은 28평형으로 들어갔었는데,
여기 방갑 장난아님.(회원이 주말:7만원, 비회원:25만원)
방은 두칸이고 시설은 단양보다 좀 별로지만, 티비에 성인방송이
나오더군..ㅋㅋㅋ.. 근데 아쉽게 유료라서 보지는 못하고 베란다로
나가서, 설악산을 바라보았지. 근데 비도오고 안개가 장난아니라
울산바위도 안보이고 그리 좋은 풍경은 아니었음.
그렇게 객실탐색후에 지하위락시설로 향했다. 단양보다는 좀더 나은
시설을 유지하고 있었음. 오락실, 수영장, 당구장, 볼링장, 성인오락실,
게임방, 사격장등등.. 밖에는 골프장과 골프연습장, 농구장, 테니스장등
놀기엔 괞찮았지. 지하슈퍼에 화투도 팔고... (단양에는 안팔음)
이렇게 콘도시설 탐색은 끝났고, 속초시로 나가 대포항이라는 곳에서
음식을 먹고(물론 바다니깐 회)좀 구경하고 바로 들어왔지. 비가 절라
많이 내려서 바지 다 젖었다.
그렇게 첫날은 끝이나고 두쨌날... 오전에 설악산을 갔었지.
날씨도 우중충하고 비도 절라 많이내리고, 등산은 못하고 거기에있는
신흥사라는 절에가서 구경하고 바로나왔다.
그리고 우리나라 동쪽 최전방인 통일전망대로 향했다. 거기들어가는데
주민등록번호쓰고 신원확인하더군... (다음에 갈때 참조하길바람)
거기 지키는 군바리애들보고 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전망대
올라가서 북쪽을 바라봤는데, 제길... 안개가 껴서 금강산이 안보이
더군. 역시 여행은 때를 잘맞춰야돼. 별 볼게 없더라고.. 기념품파는데
밖에 안보인다. 그러고 거기서 나와서 가는길에 화진포를 잠깐들렀지.
여기서 가을동화(송혜교,송승헌,원빈주연 화제드라마)마지막 장면찍었
다는군. 그래서 거기 잠깐들르고(별 볼게없어... 연인들만 절라 많지)
옆에 김일성, 이기붕, 이승만 별장있더군. 거기서도 구경을 했는데...
중요한 점... 이승만 별장에서 왠 아가씨가 나에게 접근하는군.
이름은 이선희. 나이는 25세(물어봤지). 내가 거기서 구경하고 있는데,
거기 관리직원(그여자)이 나한테 말하길 "고등학생 아니시져?"(역시
군대를 갔다와도 어리게 보이는군. 좀 스트레스...)그러더군.
그래서 나는 아니라고 그랬는데... 옆에 있던 우리아버지가 그런 아가씨
몇살이냐고 물으니 25살이라는군. 그대답이후, 다른 관람객들도 있는데
유난히 나에게 말시키고, 전공이 뭐냐는둥, 학교는 어디다니냐는둥 막
물어보고 그러더군. 그래서 한번 얼굴을 자세히 봤는데... 좀 괜찮았어.
근데 옆에 부모님도 있고 동생도 있고, 사람들도 있고 해서 그냥 얼굴도
많이 못마주치고, 그냥 나와버렸지. 나오면서 그여자... 친구들하고
한번 또 놀러오라는데....(어떻게 또와.. 그렇게 멀리..)
그래서 그렇게 화진포구경을 마치고, 콘도로 돌아왔지. 오면서
자꾸 그여자 생각이 나더군. 외모는 좀 맘에 들었지만, 그렇다고 무턱
대고.... 여러생각을 하며 숙소도착. 오락한판하고, 볼링도 한판치고,
화투도 한판하고, 그렇게 보내고....
3일째 마지막날..
이날엔 좀 빡세게 구경을 했지.
아침에 낙산사.. 점심때, 주문진, 정동진등등 구경을 했지.
내가 보긴엔 별로 볼것이 없는것같았는데, 입장료는 비싸더군.
여러곳 보면서 생각한것이 이런곳은 애인하고 단둘이 오는것이 딱이다.
애인들 만들어서 좋은 추억한번 만들어봐라.
그리고 7시간의 고속도로 여정을 마친후 집으로 돌아왔지.
자료실에 구경한곳 사진 몇장 올릴테니깐 구경들하시고,
여러분들도 한번쯤 여행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 이상으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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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장문의 기행...부럽다..그 이선희? 짝수정..을 능가할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재밌게 잘 다녀온거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