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 남면 신암리성당
* 경기도 양주시 남면 감악산로489번길 27-32 (신암리 264-3) / 의정부 교구
[ 순교자 박다미아노 기념 성당]
☞ 신암리성당은 과거 의정부 지역에 박해를 피해 모여 들어온 사람들이 형성한 교우촌이었다. 신암리에 개성 본당 관할의 공소가 설립된 것은 1909년이었다. 지금은 농촌지역이지만 예전에는 산림이 울창했던 곳으로 신암리 성당은 모진 박해를 피해 모여든 사람들이 교우촌을 형성하면서 생겨났던 공소였다.
☞ 1925년 3월 본당으로 승격돼 본격적인 지역 복음화의 길을 걸었다. 1930년 다시 공소로 환원된 후 1931년 행주 본당 관할의 공소가 되었다. 1935년에는 양주군 덕정리에 본당이 생기고, 신암리는 덕정리 본당 관할 공소가 되었다. 1946년에는 의정부본당 소속의 공소가 되었다. 1959년부터 동두천 본당 공소로 편입돼 신앙의 명맥을 이어 오다가 2008년 9월 12일 준본당으로 승격하는 등 다난한 역사를 걸어왔다. 공소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현재의 성당 건물도 새로 건립하였다.
☞ 성모상 뒷쪽으로 교육관과 사제관이다. 「순교자 박다미아노의 집」이다. 박다미아노는 이곳 신암리 출신으로 해미에서 치명하신 순교자이다.
* 제대 위로 작은 십자고상이 있고, 정면에 4개의 작은 창인 스테인드글라스는 십자가 형상으로 「빛으로 오시는 주님」을 느끼게 한다.
☞ 이곳이 고향인 서울대교구 이경훈 바르톨로메오 신부가 공소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은인들의 도움으로 성당 건물을 새로 건립하여 이곳 출신 순교자로 전해져 오는 박 다미아노의 이름으로 하느님께 봉헌하였다.
★ 파주시 법원면 갈곡리성당
* 경기도 파주시 법원면 화합로 4666번길 25 / 의정부 교구
* 박해를 피해 집단으로 공동체를 이루며 도자기를 굽던 교우촌 / 하느님의 종 김치호 베네딕도 신부와 김정숙 마리안나 수녀 남매의 출신지 성당
☞ 갈곡리 공소는 약 110여 년 전 홍천과 인근 풍수원에서 박해를 피해 이주해 와서 집단으로 공동체를 이루며 옹기 그릇을 만들어 생계를 유지하던 교우촌이다. 성당 앞 마당도 옹기를 굽던 곳이었으며, 신앙의 긴 역사답게 많은 성직자와 수도자를 배출한 공소이다.
* 성당의 주차장이 시골 학교의 운동장처럼 ......
☞ 의정부에서 서북쪽으로 20km, 경기도 문산에서 동쪽으로 12km 지점에 있는 갈곡리 공소는 옛날에는 칡이 많던 곳이라 칡의 계곡(갈곡 : 葛谷)으로 불리었다. 순수 우리말로 칡울(칡의 마을)이라 하여 공소 이름도 원래는 ‘칠울 공소’라고 불렸다. 이 「칡울」이라는 마을이 파주 지방 천주교 신앙의 요람이다.
☞ 이 마을은 6·25 전쟁 전만 해도 수풀과 아름드리 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험한 산골 지대였고, 동쪽에 있는 커다란 고개를 넘으려면 20여 명이 모여야 넘을 수 있었다고 하여서 「스르내미(스물 넘어) 고개」라 한단다. 이렇게 험한 첩첩산중에 사람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한 것은 약 110년 전이라고 한다.
☞ 홍천과 인근 풍수원에서 박해를 피해 처음에는 칡울에서 남동쪽 6km 떨어져 있는 “우골”(현 우고리, 우묵하게 들어간 골짜기)이라는 곳에 정착하여 살다가, 5년째 되던 해인 1896년 김근배 바오로, 김연배 프란치스코, 박 베드로 가족이 이곳 칡울로 이주 정착하게 된다. 갈곡리본당은 1898년 칡울공소라는 이름으로 신앙공동체를 이뤄 출발했다. 이로써 구한말 갈곡리와 신암리(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암리) 일대에 박해를 피해 집단으로 신앙 공동체를 이루며 옹기그릇을 만들어 생계를 유지하던 교우촌이 형성되었다.
☞ 이곳 칡울에 정착하게 된 동기는 칡울과 우골리 고령 등 인근에 옹기 그릇을 만드는 점토가 많았기 때문이었다고 전해진다. 성당 앞마당도 옹기를 굽던 곳이었다고 한다.
☞ 1898년 신자 수 65명으로 약현 본당 칡울 공소가 설립되고 1900년 2년 사이에 신자 수가 곱절이 넘는 145명으로 늘어났단다. 1901년 송도(개성) 본당이 새로 설립되어 약현 본당에서 송도 본당 공소로 이관되었고, 1923년 신암리 본당 신설로 인하여 칡울 공소는 11년 동안 신암리 본당 공소가 되었다. 1934년 신자 수가 급격히 줄어든 신암리 본당이 공소로 환원되고 덕정리 본당이 신설되어 칡울 공소는 1947년까지 13년 동안 덕정리 본당 공소가 되었다.
* 갈곡리성당 옆에 이곳 출신 하느님의 종 김정숙 마리안나 수녀의 이름을 따서 「마리안나의 집」.......
☞ 1947년에는 의정부 본당이 신설되어 1963년까지 16년 동안 의정부 본당 공소가 되었으며, 1955년 1월 군종 신부 에드워드 마 신부의 도움으로 현재와 같은 공소 건물이 건립되어 노기남(盧基南, 1902~1984, 바오로) 대주교의 주례로 축성 봉헌되었다. 1963년 7월 4일 법원리 본당 신설과 함께 의정부 본당에서 법원리 본당 관할 공소가 되었다. 신앙의 역사답게 많은 성직자와 수도자를 배출한 공소이다.
♧ 갈곡리성당 출신 하느님의 종 누나 수녀와 하느님의 종 냠동생 신부
☞ 남매간인 김치호 아우구스티노 신부와 누나 김정숙 마리안나 수녀는 갈곡리 출신이다.
☞ 김 신부는 성 베네딕도 수도원에 입회해 1942년 사제품을 받고 한국인 첫 번째 성직 수도자가 됐다. 이후 김 신부는 덕원에서 수도생활을 했다. 6ㆍ25 전쟁 당시 북한 공산군에 체포돼 김 신부는 1950년 10월 5일 순교했다.
☞ 김 수녀는 1921년 샬트로 성 바오로 수녀회에 입회해 1934년 종신서원을 했다. 이후 김 수녀는 황해도 매화동 본당에서 수도생활을 했다. 김 수녀도 6ㆍ25 전쟁 당시 북한 공산군에 체포돼 10월 17일 순교했다.
* 갈곡리성당과 이곳 출신 성직자와 수도자들
★ 노을이 고운 양주 백석성당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고릉말로 127-34 [ 오산리 62-6 ] / 의정부 교구
* 지나는 길에 잠시 들렀던 노을 속에 아름답던 성당
☞ 2002년 1월 1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녹양동본당 소속 백석공소로 설립되었다. 같은 해 9월 4일 본당으로 분립됨에 따라 양주 백석성당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 양주 백석성당의 신자 수는 총 1,116명이다. 수호성인은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이며, 2002년 건립된 성당 건물과 2007년 증축된 2층의 사무동 건물은 조립식 건물이다. 사무동 건물 뒤편 동산에 ‘십자가의 길’이 마련되어 있다.
■ 주변의 문화 체험 명소들
★ 파주 율곡수목원
* 경기 파주시 파평면 장승배기로 394
☞ 입장료, 주차비 무료
★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 경기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48-22
☞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0분 거리의 계단을 오르면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 감사합니다. 평화를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