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최전방 중서부전선을 담당하는 육군 28사단에서는 최근 동기생 5명이 복무기간을 마치고 병장으로 전역해야 하지만 ‘GOP 경계임무 종료시까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6개월간 복무를 연장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병장전역일 : 2012.4.10.
ㆍ화제의 주인공은 최전방 GOP대대 같은 중대에서 복무하고 있는 김기덕(23), 김한길(24), 박상권(22), 서보훈(23), 서준모(22) 전문하사로서 이들은 2010년 6월 22일 같은 날 입대한 동기생이다. 또한 ‘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마치고 지금까지 한 부대에서 함께 지내왔다.
ㆍ서로 자라온 환경은 다르지만, 신병교육대대에서 처음 만나 힘든 훈련을 함께하며 남다른 전우애를 발휘하고 있는 이들 5명은 힘들었던 이등병 시절부터 “군 생활을 의미 있게 마치자”며 자대에서도 성실하게 복무하여 동료 전우들에게 ‘롤 모델’이 되어 왔다.
ㆍ이들이 전우로서 뜻을 같이하게 된 사연은 이등병 시절이었던 2010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연평도 포격 도발’을 겪으며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임무를 완수한 해병전우들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고, 이후 군 생활의 의미에 대해서 자주 대화를 가졌다고 한다.
ㆍ그 후 이들 동기생 5명의 모습은 더욱 군인다운 군인의 모습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행동했다. 일과 이후 자신들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체력단련도 늘 함께 해 왔다. 군 생활이 어렵고 힘들 때마다 그들에게는 서로 아껴주고 힘이 되어주는 동기생이 되었다. 그 결과 모두가 지난해에는 모두가 ‘전투프로’의 자격을 획득함으로써 부대 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부대원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ㆍ중대장 방경태 대위(33세, 육사 59기)는 “김기덕 하사 등 5명의 동기생들이 보여준 전우애와 군인정신은 다른 병사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대대가 과학화전투훈련을 받으면서 이들 5명이 함께 특공조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나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였고, 그 결과 대대는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라며 그들이 중대의 전투력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ㆍ인접 동료들은 전투프로 수준의 병장 5명이 동시에 전역하면 업무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GOP 완전경계를 위해서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복무를 연장해 전문하사로 임관한 이들의 쉽지 않은 결심에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ㆍ이번에 임관한 김기덕(23세) 전문하사는 “군 생활을 통해 좋은 전우들을 만날 수 있었을 뿐 만 아니라, 국가안보의 최전선 GOP 경계작전을 수행하면서 이등병 시절부터 함께 동고동락 해 온 동기들과 끝까지 GOP경계완전작전을 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ㆍ한편, 이들은 올해 후반기에 대대가 GOP 경계작전을 종료한 후 2012년 10월 9일에 함께 전역할 예정이며, 사단은 이들을 ‘무적태풍용사’로 선정하고 4박 5일간의 포상휴가를 주기로 했다.
ㆍ동기생 전우들의 의미 있는 약속을 굳게 지킨 김기덕, 김한길, 박상권, 서보훈, 서준모 전문하사. 이런 병사들이 있기에 오늘도 대한민국의 국방은 이상이 없다. |
첫댓글 자랑스럽고 든든한 우리의 아들들이네요...그들의 애국심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