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쓰네요.
오늘 참 기분나쁘고 황당한일이있어서
글을쓰게되었습니다.
좋은글을써야되는데 죄송합니다..
저는 작년에 호주에 워홀을 왔고
처음 왔던 지역이 케언즈였었는데
한국돌아가기전에 다시한번 케언즈를
여행하고싶어서 남자친구와 계획을짜던도중
같이살던 룸메이트가 ㅎx 케언즈라는 여행사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했던 경험이 있다기에
ㅎx케언즈 카페에들어가서
나와있는 카톡아이디를 저장하고
연락해서 예약했습니다.
총 예약한것은
첫째날 야경포인트 2곳 드라이브
둘째날 그레이트 베리어리프
셋째날 미션비치 스카이다이빙
이렇게 예약했고
2인 총 약 1000불중
야경포인트는 한사람당 50불씩 100불을
결제했습니다.
한군데는 제가 가본적이있는
campbell's lookout on lake Morris road라는곳으로
케언즈 시티와 차로 15분정도 거리에 있는
카님블라 위에있는 곳입니다.
시티와 가까워서 택시타고 갔다올까생각중이라고
말씀드리고 추천해주실만한 다른 포인트가 있냐고
여쭤봤는데
팜코브와 포트더글라스 사이에있는 아주 좋은곳을
알고계신다고 한시간반정도 떨어져있는데
먼곳을 먼저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카님블라 들렸다가 돌아오는 일정으로 하자고 하셨습니다.
시간은 밤9시~10시 사이로잡았고
*케언즈에 살고계시는 분이 운전을 해주실거라고하셔서
알겠다고하고 2월 15일에 예약해서
바로 결제를 했습니다.
예약상담을 해주신분은 여행사의 원장님이었습니다.
그렇게 한달이지났고
어제 픽업을 해주시는분이 카톡으로 연락와서
8시,9시가되면 너무늦어져서 길이 위험하니
7시에 픽업을 오겠다고하셔서
알겠다고했습니다.
오늘 케언즈에 도착을 했는데
여행일정안내 연락도없고 내일 가야하는
그레이트 베리어리프의 픽업장소 안내연락도 없어서
저녁 6시반에 원장님께
내일 그레이트 베리어리프 픽업장소가 어딘지
카톡을 보냈는데 읽지않으시고 답장이없으시더군요.
곧 7시에 야경을 보러가야했는데
아직 해가길어서 어두워지지가 않아서
픽업오시는분께 전화를드렸고
아직 해가떨어지지 않았는데
7시에 데리러오시냐고 물어봤더니
더 늦은시간에 원하시면 맞춰드린다고하셨고
두군데 다가는데 저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모르니
알아서 픽업와주시면 된다고하셨습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픽업해주시는분이
본인이 전달받기로는 둘중에 한군데만 가는걸로 알고있는데
어디를 가고싶냐고 하셔서
아니다 두군데를 가기로했고
한군데는 카님블라근처이고 한군데는
추천해주신 팜코브와 포투더글라스 사이에있는 곳이다.
그래서 먼곳을 먼저간후에 카님브라를 갔다오기로
되어있는 일정 추천해주셔서 예약했다고하니
카님블라가 어디냐고 하시는거에요
엥? 케언즈 사시는분맞으신거에요?
카님블라가 어디냐니요; 황당했죠.
인터넷에서 카님블라 찾아보고
원장님과 확인해보고 다시 전화를 주시겠다고하셔서
기다렸는데
20분이지나도 연락이오지않아
다시 전화를했더니 원장님이 전화연결이안되는데
일단 오신다고하셔서
7시20분쯤에 숙소앞으로 오셨습니다.
집앞에서 대화를 나누었고
(대화내용은 녹음해두었습니다.)
원장님이 중국으로 출장을가셔서
연락이 잘되지않는다고 하셨고
**본인은 운전이 미숙해서 시티 근처에만
운전이 가능하고 멀리까지는 못나가서
오늘은 카님블라만 갈수있다 라고 하시는겁니다.
그리고 가격도 저희가
1인당 50불씩 100불을 냈는데
1인당 25불씨 50불을 낸걸로 직원분이
알고계시더라구요.
직원분이 나이가 앳되보이셔서 실례지만 직원이 맞냐고 여쭤보았고
직원이 맞는데 저희와 같은 워홀러이고
케언즈에 산지는 8개월이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저한테 원장님이라는 분은
케언즈에 살고있는분이 잘 안내해주실꺼라고 하셨는데
알고보니 현실은 8개월 워홀러 운전미숙.
시티근방만 운전가능함.....
여행사 직원인데
운전이 미숙해서
예약한곳을 못가게 되었다고
그것도 당일에 출발하기로 한 시간에
얘기해주는게 맞는 겁니까?
정말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없었어요.
그리고 그분이 지시받은 내용은
원래 원장님이 운전을 하시면
두군데 다갈수있기 때문에 100불인데
본인이 왔기때문에
두군데중에서 한곳만 갈수있고
50불은환불해준다고 하셨고
한곳만가면 25불씩이라고하더라구요.
가까운 카님블라도 25불
먼곳도 25불이라고하더라구요
그럼상식적으로
가까운곳은 택시를타고가고
먼곳을 25불을 주고가지
누가 카님블라 가는데
여행사에서 드라이버를 쓰고갑니까...
이 직원분이 난처해하시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이분 잘못도아니고
이 직원분은 원장님이라는분의
지시를 받아서 저희에게 설명해 주신거잖아요.
직원분이 어딘가에 연락을 하시더니
그럼 정말 가고싶으시면
다른 운전해주실분이 있는데 가시겠어요? 라고하셨는데
그분 직원이냐고 물어봤더니
직원도 아니더라구요;
그게 뭐에요 참.....ㅋㅋㅋㅋ헛웃음나옴..
그 와중에도 원장님이라는분은
저에게 연락이 없었어요.
그래서 원장님 말고 또 다른 어른이나
관리자가 있냐고물어보니
여행사직원은 원장님, 본인,그리고 밑에한명또직원
이렇게 세명이고
여행사 카페에 나와있는 세 카톡 아이디중 하나는
이미 그만두신분의 아이디여서
카톡을해도 답장도 없더라구요.
그 원장님은 언제돌아오시냐고물어보니
3개월 뒤에 호주에 오신다네요....ㅋㅋ헛웃음
제연락은 다씹고 뒤에서 직원들이랑
어떻게든 해결할려고 연락주고받았나봐요.
어차피 벌어진일이고 먼곳은 가지도못하니까
그냥 카님블라만 가기로하고 차를타고 가는데
원장님이 직원분께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차를 잠깐세우고 전화를받았는데
원장님이라는분이 직원분께
야이새끼야 너 손님한테 뭐라고했어!!!!
내가 너 실수할까봐 카톡으로 내용 다 보냈잖아.
근데 운전미숙이라고 말하면어떻게해!!(소리지르심)
너같으면 기분좋겠어? 이새끼야?
라고 욕을하셨고.....
직원분이 나가서 전화를 받으셔서
그 뒷내용은 못들었어요.
본인의 잘못으로 일어난상황인데
직원에게 다짜고짜 욕을하는걸
손님이 옆에서 듣고있는상황이
참 어이가없고 그 직원이 안쓰럽더라구요.
전화를끊고 카님블라로갔어요...
기분은 이미 망쳤어요..후...
운전해주신분도 멘붕오셨을꺼에요...
야경이고 별이고 뭐 제대로 눈에도안들어오고
이런저런얘기하는데
저희 픽업해주고 또다른 일정이있냐고 물어봤더니
원래 오늘 8시에 영어과외가 있었는데
픽업떄문에 늦췄다고 하더라구요;
그 직원분은 너무 순진하고
어렸어요...그냥 저희가물어보는대로
다 대답해주었거든요 너무 착하시고...
7시로 시간을 앞당긴이유가
과외할라고 그랬나봐요
참 어이가없어서 할말 다잃었네요.
카님블라 야경보고있는데
차한대가오더니 어떤분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시면서
다른곳도 오늘 제가 데려다드리겠다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아니라고 환불해주시면되고
가고싶지않다고 했더니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를하시는거에요
근데 물어보니 그분은 직원도 아니셨고
2년전에 일했던 분이라는거에요;
아니 그분은 무슨잘못을했다고
본인일도아닌데 오셔서 저희에게
사과하시고 물이랑 커피주시고
어떻게든 기분 풀어주려고 하시는데
그것또한 어이가없는거에요.
뒤에서 여러사람한테 연락해서
어떻게든 해결하려고할바에
저에게 연락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정중히 사과하면 되는거 잖아요.
정말 더 괜씸 하더라구요.
나이 어린친구들한테 화풀이하고
본인은 연락도없이 뒤에서 숨는게
정말 치졸해보여요.
제가이렇게 글을 올리는이유는
호주에서 사업을 하시는분들
분명히 좋은분들 많으실텐데
간혹 이런분들때문에
기분이상하고 얼굴붉히고
실망스러운일을 겪어야한다는것이에요.
케언즈 여행계획하시는분들
저같은일 당하지 않길바라는마음에 올립니다..
이와중에도 원장분께 연락이 안옵니다..
남은 일정은 차질이 없길바랄뿐이네요..
첫댓글 잠안와서 케길보다가 글쓴분 심정이 너무 이해가 되고 운전자 분이 너무 딱해보이시구 열이받아서 댓글남기네요. 만약 윗 댓글에있는 성희롱 부분이 정말 사실이라면 경찰서에 연락하세요! permanent residency이던 working holiday던 관계없이 수사진행 가능한 사항이구요 정식으로 신고 하였으면 좋겠네요 그부분에 대해선! 너무 화가나요.. 그런 나쁜사람을 보면.. 출장을 가서 연락을 잘 못할 상황이라면 Head Manager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지... 그리고 여행으로 피해받으신분은 꼭 Managing customer complaints에 리포트 꼭하시구요!
@ssWKddsa 댓글에 파트라슈님이 적어 주셔서 말씀드렸어요~
케언즈에서 분명 좋은 추억도 많으실테니 유종의 미를 거두셨으면 좋겠어요
에휴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남은 여행 잘 되길 바랄뿐이네요. 요즘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어젯밤 잠시 소나기 온것빼고는 ㅎㅎ.. 여튼 그 워홀러분도 분명 케길 회원일거 같은데 파이팅 하셨음 좋겠네요. 중간에서 난처하긴 했겠당 ㅠㅠ
안좋은 경험을 하셔서 너무 안타깝네요. 케언즈에 좋은분들은 아주많은데 말이죠~~~ㅜㅜ
참 진짜 왜 그렇게 사는지 모르겠네요. 같은 나라 사람끼리도와줘도 힘든세상에 왜 등처먹고 사는지... 안그런분들도 많은데 소수 저런 이기적인 업주로 인해 모든 한인 로컬분들이 욕먹는게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