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여객선 터미널에서
동남쪽 뱃길로 45분 가면 영화 임권택 감둑의 서편제 촬영무대였던 청산도에 도착합니다.
요즘 한참~~사람들이 찾는 곳이죠
우리도 한번 가보실까요
새벽에
목포 유달산이어유~~~~ 가는 길잉께~!
밤 벚꽃 늘어진 것도 보고 갔지유~!
꽃은 낙화하고 새롭게 순이 돋아납니다.~~~수도권은 이제 봉유리가 터지던데~!
먼동 틀 때 ~~~~완도대교를 지나가고 있어요
새롭게 건설하고 있는 대교 모습.....앞으로 완도의 명물이 되겠네요
아침 8시 배를 타기 위해~~~
연안 여객선 터미널에 급하게 도착했지라....벌써 많은 분들이 와계시네
여기서
제주도 가는 배를 탄적이 있어 익숙한 곳네요~~~~청산도행 선박에 탑승하는 관광객들~
설레이는 맘 부둥켜 안고~~램프에 올랐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부네요
오늘 날씨가 안좋을까봐~~~걱정입니다.
솔로시티호가
청산도에서 나오는 분들을 태우고~~~ 완도항에 입항하고 있어요
청산도 농협에서 운행하는 배 솔로시티~~~축제 슬로건에 맞춰 명명을 했나봐요
도서민과 외지인의 배 값이 차이가 납니당
하절기에 1일 5차례 운항하는데
4월 16일과 17일~~~ 슬로우 시티 축제 기간이라고 횟수를 늘렸답니다.
와~~~25번~~자주 다니넹
청산도에 도착하니....해무가 싹 걷혀
걱정은 청산도의 푸른 하늘 속으로 날아가버렸습니다.~~~~아주 다행~~ㅎㅎㅎ
청산도는 현재
슬로우 길 걷기 축제 기간이에요.....도로 곳곳에 행사준비한 흔적들이 객을 반깁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시간에 몸을 맞추어 걷는 ~~~~한가로운 황톳 길~!
황톳길은
시멘트 포장도로나 아스팔트로 바뀌어 ~~~~아쉽긴 하지만
남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노란 유채꽃과 푸른 청보리의 조화~! 한국의 멋과 색이 모두 담겨 있군요
+
슬로우길은
모두 11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더이다.
그중 첫 번째 서편제 주인공처럼 걸어보는 돌담길 유체밭~~~섬에서 이곳이 제일 볼거리가 많은 코스에요
도청항에서~선창을 따라 걷다가~~미로같은 마을 길을 돌아 언덕을 올라가면~~
초가집이 나옵니다.
예쁘게 조경도 해놓았^고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꽃 들이 방긋 인사합니다.
언덕 위에 당리 마을
서편제 촬영 당시의 모습으로 보존하고 있는 초가집~~~지금은 작은 식당으로 운영되더군요
저곳은 KBS 2TV~~~~~ 봄의 왈츠 촬영 장소라고 합니다.
언덕위의 하얀집
모두가 꿈꾸는 정경인가 보네요
어릴적
고갱이 꺽어 껍질을 벗긴 뒤~~~~~똑똑 분질러 씹어 먹던 맛
여러분 기억 나세요~! 기억나시면~~ㅎㅎㅎ 요즘 젊은 이는 아니군요
서편제 촬영 기념물
아기자기한 돌담길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이라 방풍용으로 쌓았을 거구~~~~보는 이의 맘도 아늑하군요
파란 마늘밭과 노란 유채꽃의 앙상블
노랑 저고리 ~~~한국 새 색시의 고운 빛깔~~
바람의 언덕 위에
하얀집은 ~~~봄이 제일 아름다운가 봐요
저는
봄의 왈츠 연속극은 안 보았지만~~~~덕분에 관광객을 섬으로 끌어들이는 역활은 톡톡히 합니다.
청보리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에도 옛 향수가 스치고 지나갑니다.
모든 분들이 ~~~한 번씩 가보는군요
섬이란 육지 분들에게 동경의 대상이지만.....섬 사람들에겐 삶의 현장이죠
지금은 교통이나 좋지만.....예전엔 섬에 차가 있나요~~~병원이나 학교가 있었나요
그러니
삶의 질곡에서 자연을 거스리지않고 순응하며 살 수 밖에 없는 거에요
그래서
여유로운 생활이 되었나 봐요
언덕 너머 우리가 들어왔던 도청항 포구가
그림을 그린 듯 잠들어 있어요
노란 유채꽃 밭
사이로 노랗게 물든 여심이 ~~~~봄을 맞이 하네요
돌담길엔 담쟁이가 보드라운 새싹을 내밉니다.
소나무 숲 사이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이 ~~~있어.....이 고을이 당리에요
제 1코스 답사를 마치고
제 2코스 일명........... 사랑길로 들어 섭니다.
느티나무에 새순이 참 곱지요
슬로우길은 제 3코스로 이어지고
이정표는 손쉽게 객들이 답사할 수 있도록 곳곳에 설치되어 있더군요
읍리의 고인돌과 하마비
그럼 청동기시대 부터 인간들이 이섬에 살았다는 얘기잖어유~~~
구장리를 지나
길은 해변을 따라 천천히 이어지고~~~느림의 미학을 또 배웁니다.
바닷가 삶의 현장을 돌아보는 해변 산책로
요즘은 어촌도 예전 같지않아요~~~거대 자본이 들어와서~~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바뀌어
어장에 ~~~전복이랑~ 다시마~멍개등을 하우스 농작물 제배하듯 하니
대한민국 갑부들은 다 모여있어요.........부두 시설도 개인 또는 회사 직영 부두가 많아졌어유~ 부러워라~!
읍리앞 갯돌 해수욕장
파도가 밀려오면 ...........바그락 사그락 하는 소리 아시죠~?
곳곳에
길 안내판이 ~~~있어 불편함은 없지요
완도군청 직원들이 많이 애쓰셨네요.....이런 것이 지방자치제의 순기능이지라
답사 중 휴식할 수 있는 정자도 있고요
맨발로 지압하는 시설도 만들어 두었네요
화장실도 여러곳
지어져 있어서 쉬엄쉬엄 걸으면서
푸른 섬 푸른 하늘 ~~~~여유롭게 느끼며
청산도를 걸어보세요
답사 중 ~~~식사했던 곳이랍 니다.
배 고프면 맛 있는 거에요......식당이 많지 않더군요
범바위에요
보적산 올라가는 길목에 있고~~~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에요
전 시간이 없는 관계로 올라가지 못 했지만....여러분들은 꼭 다녀가세요
느리게 걷고~~~~구석구석 들어갈수록 ..........
섬의 정취가~~아름다워서 걸음이 느려진다는~~~슬로길
슬로길은
11코스ㅡ이며......이곳은 7번째 코스~~~항도 물넘이 해변입니다.
거문도에 가시면 등대 올라가는 곳에도 ....이런 해변이 있는데 자연그대로 두어서 좋더구만...여긴 콘크리트 뚝을 만들었네요
슬로길은~~100리 길
42.195Km 이르는 길이라네요...마라톤 풀 코스 길이에 맞추고.......마라톤 개최를 하시려나~?
느림의 리듬에 맞춰
여유로운 행복을 만끽하며 걸어보세요.......마음도 느리게~!
어느덧
8번째 코스 ~~~진산리 해수욕장을 왔습니다.
상산포 지나는 언덕에는
갓 심어논 화초들이 방긋 웃어주네요~~~!@
화장실이
섬마을 주민이 거주하는 집 보다 더 좋아 보여요
국화리에 있는 유채밭입니다.
이곳에 주막집이 있어 ~~~~발걸음이 저절로 닿는군요
남해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유채와 청보리 물결이
하얀색 도화지를 물들이는 곳
사람 사는 이야기가 새롭게~~~~~ 감동으로 다가오는 곳 청산도
지금 가 볼만한 곳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첫댓글 아름답고 멋진섬 잘 구경하고 갑니다. 어릴적에 유체을 많이 봤는데 그 모습이 정겹고 옛날 생각이 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