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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 3: 드문드문 피는 꽃
『꽃들이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 제3권. 꽃의 종류, 서식지, 어원 등을 표현하는 글귀는 직접 그 꽃을 보는 것 마냥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다. 1권은 계절에 따라 피는 꽃들을, 2권은 장소에 따라 피는 꽃들로 분류하였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자
이재능
저자 : 이재능
저자 이재능은 1956년 경북 영덕의 두메산골에서 나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79년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전방에서 주로 복무하였으며, 진해 육군대학에서 3년간 고급장교들에게 전술학을 가르쳤다.
2006년에 장군 진급 후, 육군기계화학교장 등의 보직을 역임하고 2011년에 영예롭게 전역하였다.
현역 시절에는 부대 주변의 야생화를 즐겨 찾았고, 퇴임 후에는 전국 각지를 찾아다니며 자유로운 탐사활동을 하고 있다.
백두산, 제주도, 울릉도 등지의 생태계에는 각별한 관심을 쏟아 왔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인디카’(indica.or.kr)에서 활동하면서 지금은 그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중이다.
책 속으로
머리말
어느 날 꽃이 저에게 이야기를 건넸습니다. 그때 그의 이름을 불러주지 못해 미안했습니다. 그 후로는 만나는 꽃마다 사진을 찍어서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알아내지 못한 이름은 책과 인터넷에서 찾아냈습니다. 그 의미는 몰랐지만 부르기만 해도 정겹고 소박한 이름들이 좋았습니다. 이름을 불러주면서부터 날마다 새로운 친구가 생겼고 꽃들은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어떤 꽃 이름은 애틋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꽃 이름의 내력을 알고 보니 안쓰럽고 불편한 이름들이 뜻밖에도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식물분류학이 자리 잡기 전에는 이름을 가지지 못하고 있던 식물들에게 처음으로 이름을 붙여 주면서 마땅치 않은 이름들이 많이 지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필 그 시기가 일제강점기와 겹쳐져서 우리의 문화나 자연생태계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 많이 지어진 것 같았습니다. 어떤 분은 “그런 이름을 부를 때마다 삼천리 산천초목마저 일제강점기를 거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라고도 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 속담에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을 일본에서는 “등대 밑이 어둡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등잔’을 일본에서는 ‘등대’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야생화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등대풀’이 일본의 식물명 ‘등대초’를 베낀 것임을 모르고, 바닷가 등대 옆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등대를 닮았다는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등대풀’은 우리 고유의 생활도구인 등잔대를 닮았으므로 ‘등잔풀’이 올바른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미심쩍은 이름이 부지기수여서 저는 언제부터인가 그 안타까움을 글로 기록해 두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쓰게 된 또 한 가지 이유는 우리 꽃 이름의 유래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많은 것들이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1960년대에 두메산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저에게는 친숙한 꽃 이름들이 다음 세대들에게는 이해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이를테면 괴불주머니, 삽주, 갈퀴, 동이, 체 등, 이제는 문명의 뒤안길로 사라진 도구들과 벼룩이나 빈대처럼 보기 어려운 것들이 꽃 이름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먼 훗날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이야기가 될 듯해서 식물생태학이나 글쓰기를 일삼아 배운 적이 없는 저이지만 뭔가를 써서 남기고 싶었습니다.
글들을 모아 놓고 보니 그런 과정들이 참 행복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꽃을 찾아다니면서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인디카’라는 인터넷 동호회를 알게 되었고, 인디카의 꽃벗들과 어울리면서 많이 배웠고 행복했습니다. 동호회의 홈페이지에 올리려고 시작한 글들이 어느새 두 권 분량을 빼곡히 채웠습니다. 어설픈 글들이 책이 되기까지 일일이 거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많은 분들을 대표해서, 늘 저를 격려해주시고 지도해주신 ‘월류봉’ 이상옥(李相沃) 선생과 ‘노인봉’ 이익섭(李翊燮) 선생께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2014년 7월 이 재 능
『꽃들이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 제3권. 꽃의 종류, 서식지, 어원 등을 표현하는 글귀는 직접 그 꽃을 보는 것 마냥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다. 1권은 계절에 따라 피는 꽃들을, 2권은 장소에 따라 피는 꽃들로 분류하였다.
목차
책을 내면서 4
3권을 내면서 6
01 양지바른 들에서
수박풀 14
가난에 닿아 있는 이름 떡쑥 16
따뜻한 온돌방의 비밀 개자리 19
어른 없는 동네에 사는 애기자운 22
벼룩이자리와 개미자리 24
사람은 환장덩굴, 동물은 환상덩굴 28
세계사적 식물 아마(亞麻) 30
마디를 많이 만드는 마디풀 33
어린 담배 일꾼의 추억 우단담배풀 36
악마의 나팔이 된 독말풀 38
성장의 인증서 꽈리불기 40
풀밭에 수의를 입히는 실새삼 43
백령풀 이름의 특별한 의미 46
개미탑의 꽃차례를 관찰하다 48
사람의 향기를 좋아하는 댑싸리 50
석류풀은 석류의 무엇을 닮았나 52
쥐꼬리풀 쥐꼬리망초 쥐꼬리월급 54
털별꽃아재비에 남은 진화의 흔적 57
무릇의 유래를 찾아서 60
불암산의 추억과 불암초 62
옹굿나물은 다 어디로 갔을까 64
02 냇가와 습지에서
물꼬리풀 68
만주바람꽃과 개구리발톱 70
어쩐지 낯익었던 꽃 갯봄맞이 73
제갈공명이 심었다는 소래풀 76
벌레의 어미 노릇하는 문모초 78
그리운 이름 택사와 올미 81
사마귀풀의 여러가지 이름 84
논두렁의 아이와 수염가래꽃 86
사족(蛇足)이 달린 이름 물꽈리아재비 88
영국인의 사고방식과 병아리다리 90
비단잉어가 연꽃을 뜯어먹다니 92
올챙이솔이 영국에 간 까닭은 95
내력이 복잡한 이름 꽃장포 98
마술같은 나사말의 수중결혼식 100
허유가 그리워지는 꽃 땅귀개 102
물통과 물동이의 추억 물통이 105
진땅고추풀의 놀라운 생명력 108
식물계의 저승사자 가시박 110
누가 단양쑥부쟁이를 살렸나 112
께묵의 바른 이름은 깨묵이다 115
페미니즘의 모델 물별이끼 118
가을에 꽃 피는 동해안의 매화마름 120
03 산과 들 사이에서
하늘말나리 124
두루미 심술을 부리는 긴병꽃풀 126
남북으로 엇갈린 활량나물의 운명 128
쥐방울덩굴의 색소폰 들여다보기 131
반하의 멋진 모습에 반하다 134
아이들이 발견한 천연치클 밀나물 136
산해박의 이름에서 해박되다 138
기구한 여인의 초상 맥문동 140
귀엽고 지혜로운 식물 배풍등 142
개곽향 자매들의 뒤죽박죽 이름 144
주홍서나물 이름의 복잡한 내력 147
금빛 찬란한 부처의 모습 금불초 150
벼룩을 닮은 큰벼룩아재비 152
이름까지 층을 올린 꽃층층이꽃 154
너무 많이 닮은 들깨풀과 쥐깨풀 157
영월에서 대나물을 만나다 160
괭이싸리의 유래를 찾아보니 163
염하의 태양처럼 피는 염아자 166
흥미로운 상상을 불러낸 송장풀 168
정겨운 풍경의 미니어처 새박 170
플랙시블 어댑터 누린내풀 172
고슴도치와 고슴도치풀 이야기 174
04 깊은 숲 산중에서
큰괭이밥 178
꿩들이 사랑할 때 피는 꿩의바람꽃 180
나도 바람이 되고픈 나도바람꽃 182
삿갓나물로 김삿갓을 추모하다 184
그리운 아재비와 꿩의다리아재비 186
나물 중의 진짜 나물 참나물 188
스펙타클한 산중군자 자란초 190
감자난초를 만나면 생각나는 옛일 192
신비에 싸인 비비추난초의 밤 195
무용의 용(無用之用)을 깨달은 박새 198
유쾌한 상상을 부르는 도깨비부채 200
뱀무라는 이름의 유래 202
난초보다는 약초로 알려진 천마 204
불쌍한 무대를 닮은 백운란 206
으름난초가 으름을 닮았다니 208
아름다운 시인의 꿈 솔나리 210
뻐꾸기 새끼와 뻐꾹나리의 개화 213
베짜던 소리의 추억 바디나물 216
제피로스가 숨긴 연인 난쟁이바위솔 220
구상난풀과 너도수정초 222
죽어서 꽃이 되는 수정난풀 224
40종의 분취 40명의 소대원 226
05 정처 없는 곳에서
큰방울새란 232
너무도 짧은 개감수의 봄날 234
문명이 패모를 자유롭게 하다 236
다시 생각해 보는 이름 당개지치 238
윤판집 앞에서 만나고 싶은 윤판나물 240
백미꽃이 홀로 사는 까닭은 242
불편한 동거의 추억 쥐오줌풀 244
난초과 식물의 대표 제비난초 246
어마어마한 이름을 받은 기린초 251
귀여운 여인을 닮은 병아리난초 254
그 많던 싱아는 정말 싱아였을까 256
날개 잃은 이카루스 대흥란 258
현삼(玄蔘) 가문의 어수선했던 종친회 261
톱풀에 관한 그럴듯한 이야기 264
기묘한 곳에 자리 잡은 청닭의난초 266
천사의 작은 선물 배초향 268
동물농장 털이슬 가족 271
땅두릅과 독활(獨活)의 차이 274
세계적 희귀식물이라는 아마풀 276
대리곡사(代理哭士)처럼 보이는 절국대 278
무늬만 보아도 서늘한 범부채 280
06 남도와 섬들에서
콩짜개란 284
맑은 쪽빛이 우러나는 산쪽풀 286
헷갈리는 이름 뚜껑별꽃 288
제주의 막내 잡초 솔잎해란초 290
스님에게 맡긴 귀한 난초들 293
지루한 이름 둥근빗살괴불주머니 296
차걸이란이 초대한 시간여행 298
한라여신의 무염시태(無染始胎) 무엽란 301
노랑별수선에게 미안한 마음 304
제주의 귀염둥이 홍노도라지와 애기도라지 306
제대로 달맞이를 하는 애기달맞이꽃 308
어쩔 수 없이 미워진 약모밀 310
갯취에 남은 타케 신부의 발자취 312
이국의 정취를 더하는 흰꽃나도샤프란 315
제주의 슬픈 진혼곡 실꽃풀 318
예의바른 잡초 나도공단풀 320
거지같은 이름 거지덩굴 322
귀여운 가을의 전령 방울꽃 324
꽃을 보기 어려운 제주의 양하 326
작고 못생겨서 고달픈 한라천마 328
여뀌 집안의 새아씨 메밀여뀌 330
한겨울에 피는 국화 갯국 332
07 백두의 줄기에서
호범꼬리 336
빨간 점 하나의 매력 시베리아여뀌 338
백두제비꽃이 되었어야 할 이름 340
신의 정원에 사는 나도옥잠화 342
거창한 이름의 작은 식물 원지 344
발해의 옛 땅에 사는 가래바람꽃 346
그날이 오면 부를 이름 조선바람꽃 348
우연히 세상에 알려진 새둥지란 350
백두산 숲 속의 요정 애기풍선난초 352
노호배의 추억 손바닥난초 354
백두산에 피는 물망초 왜지치 357
불꽃처럼 피는 꽃 분홍바늘꽃 360
윤동주의 고향에서 만난 꽃 362
초원에 남긴 푸른 꿈 제비붓꽃 364
이루지 못한 일지매의 꿈 금매화 366
버들까치수염의 이름에 대한 아쉬움 370
죽대아재비가 꽃을 감춘 까닭 372
속 썩은 데 좋은 약 황금 374
고향으로 돌아가는 야생의 황기 376
씨배동무의 비약(秘藥) 오리나무더부살이 379
경계지대에 피는 꽃 대청부채 382
1권 차례 384
2권 차례 388
꽃이름 찾아보기 392
『꽃들이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 제2권.
꽃의 종류, 서식지, 어원 등을 표현하는 글귀는 직접 그 꽃을 보는 것 마냥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다. 1권은 계절에 따라 피는 꽃들을, 2권은 장소에 따라 피는 꽃들로 분류하였다.
목차
01 그곳에만 피는 꽃
가는잎향유 12
동강의 수호천사 동강할미꽃 14
자랑스러운 땅이 그에게 바치는 꽃 자란 16
아낌없이 주는 사랑의 꽃 자운영 18
바람 없이 꽃가루를 날리는 나도물통이 20
대청도의 로맨틱한 여인 정향풀 22
징소리와 함께 물러나는 쇠채 25
지켜주지 못해 미안타 광릉요강꽃아 28
기암절벽에 꽃 핀 쌀 한 섬 석곡 30
새우난초의 기구한 운명 32
소림사 스님을 닮은 약난초 35
바람결 생명의 향기 풍란 38
지네발란과 지네의 유유상종 40
한 편의 영화와 산솜다리의 수난 42
바람꽃이 시들지 않는 까닭은… 45
나도승마, 사람과 함께 사라지다 50
비극의 땅에 붉게 피는 지리터리풀 52
칠보산에 칠보치마가 없다니 54
화엽불상견의 꽃 상사화 56
위도의 비극을 애도하는 위도상사화 60
성주풀은 어디에서 왔을까? 62
붉은 입술의 이국 여인 입술망초 64
그 많던 병아리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66
절벽에 핀 치명적 유혹 둥근잎꿩의비름 68
02 높고 깊은 산에서
닻꽃 74
한파에서 생사의 한계를 넘은 한계령풀 76
삼지구엽초 이야기 78
볼수록 젊어지는 꽃 연령초 80
우리 어머니들의 초상 산작약 83
기생꽃이 들려준 이야기 86
두루미꽃이 높은 산에 사는 까닭 88
금강애기나리에서 깨달은 금강의 의미 90
눈개승마에서 더듬은 대마의 추억 92
요강이 될 뻔했던 추억의 요강나물 95
노루오줌이 남긴 숙제 98
잃어버린 인간의 꼬리 꼬리풀 100
높은 산에서 불 밝히는 등대시호 103
이제는 나물노릇 할 일 없는 박쥐나물 106
높은 산 산오이풀이 아름다운 까닭 108
지랄탄처럼 꽃이 피는 송이풀 111
여로(藜蘆) 앞에서 돌아본 여로(旅路) 114
네귀쓴풀에 귀가 네 개 달린 까닭 116
하나부사야로 창씨개명된 금강초롱꽃 118
보석보다 빛나는 참바위취 121
진범으로 몰린 억울한 진교 124
곰이 잘 먹는다는 곰취 126
해마다 솔체꽃을 만나야겠다 128
03 습지와 물가에서
물칭개나물 132
풀꽃 중의 신선 돌단풍 134
단오의 신비로운 향기 창포 136
좁쌀풀 앞에서 돌아본 40년 139
미련한 끈끈이귀개 현명한 끈끈이주걱 142
삼천 년 논둑길의 이야기를 간직한 논뚝외풀 145
물고기를 잡던 매운 풀 여뀌 148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낙지다리 152
벌나비가 야단법석을 벌이는 부처꽃 154
바늘 속에 또 바늘 바늘꽃 156
해오라비난초의 멸종에 관한 불편한 진실 159
등에풀과 습지의 작은 친구들 162
모세가 생각나는 식물 뚜껑덩굴 165
감쪽같은 트랜스젠더 숫잔대 168
고마리와 며느리밑씻개, 며느리배꼽 170
가무잡잡했던 시절의 추억 가막사리 173
옛날의 도랑에서 만났던 구와말 176
손바닥 안의 작은 행복 물봉선 178
억새와 갈대 그리고 달뿌리풀 이야기 181
조물주의 흡족한 걸작 물매화 184
물레방아 만들며 놀던 추억의 골풀 186
04 물 위에 피는 꽃들
어리연꽃 190
물 위에 내린 봄날의 눈꽃 매화마름 192
개구리자리를 처음 만났던 곳은… 194
먹으면 졸음이 온다는 조름나물 196
우렁각시를 닮은 꽃 수련 198
아수라지옥에 피는 모성 가시연꽃 201
순채는 왜 우리 곁을 떠났을까? 204
통발, 누가 이 기막힌 이름을 붙였을까 206
벗풀에서 생각해본 친구의 의미 209
물에 뜬 심장 노랑어리연꽃 212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 개연꽃 삼형제 214
재단사들의 오랜 스승 마름 217
정체성이 모호한 식물 세수염마름 220
한 송이 물질경이를 피우기 위하여 222
끝내 알아내지 못한 흑삼릉의 정체 224
기발한 방법으로 근친혼을 피하는 물옥잠 226
하얀 토끼를 등에 태운 별주부 자라풀 228
연못에 작은 우주를 만드는 검정말 230
기적을 보여주는 핫도그 부들 232
물을 맑게 하는 식물 이삭물수세미 234
알고 보면 대단한 식물 가래 236
부평초 개구리밥 앞에서 238
05 바닷가에 피는 꽃
해국 242
등대풀에서 잃어버린 등잔을 찾다 244
바람만이 알고 있는 갯완두의 역사 246
사철쑥에 기생하는 초종용 248
모호한 경계에 사는 갯개미자리 251
사구식물 좀보리사초와 통보리사초 254
띠, 처녀지에 나부끼는 천사의 깃털 256
안쓰러운 이름 바위채송화와 땅채송화 258
아름다움의 덫에 걸린 갯패랭이꽃 261
해변을 수놓는 갯메꽃 264
나를 부끄럽게 하는 낚시돌풀 266
번행초의 학명에서 얻은 깨달음 268
바닷가 모래땅의 토박이 남가새 270
말채찍을 닮은 풀 마편초 272
귀신도 울고 갈 식물 지채 274
동해 바닷가에 사는 신비한 요정 해란초 276
근거 없는 루머에 시달리는 만수 삼촌 278
효자가 된 염전의 천덕꾸러기 퉁퉁마디 280
바닷가의 붉은 카펫 칠면초와 해홍나물 282
꽃잎 없는 꽃을 피우는 수송나물과 솔장다리 286
사데풀 이름의 암호해독 288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반가운 털머위 290
06 제주도와 울릉도의 꽃
암대극 294
제주도 수선화와 거문도 수선화 297
목장을 점령한 노란 괴물 서양금혼초 300
내 마음의 등불 등심붓꽃 302
피뿌리풀을 다시 볼 수 있을까 304
내가 만난 제일 작은 풀꽃 영주풀 306
슬픈 전설의 꽃 문주란과 토끼섬 308
제주 해녀들의 애달픈 노래 해녀콩 310
나이 들수록 꽃대를 세우는 삼백초 312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버어먼초 314
서러운 이방인 제주의 선인장 316
제주에서 서울로 보낸 선물 야고 318
곶자왈의 요정들 사철란 320
제주도의 난초들 324
제주도에 자생하는 풀꽃들 328
가장 울릉도 다운 식물 섬노루귀 332
울릉도 명이나물 이야기 334
헐떡거려야만 만날 수 있는 헐떡이풀 336
우리나라 풀꽃들의 왕회장 왕호장근 338
일본원숭이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섬초롱꽃 340
선모시대나 두다리사람이나 342
울릉도 특산식물들 346
07 백두산에 피는 꽃
바위구절초 352
잃어버린 땅에서 만난 꽃고비 354
연변에서 만난 멸종위기종 털개불알꽃 356
풀꽃처럼 사는 진달래의 형제들 359
개감채를 만난 감개무량 364
백두 고산화원의 자주구름 두메자운 366
꿈의 안테나를 높이 세운 나도범의귀 368
한만(韓滿) 국경선을 병풍처럼 두른 개병풍 370
아무래도 마뜩치 않은 이름 달구지풀 372
린네가 몹시 사랑한 풀 린네풀 374
국경의 슬픈 전설 털동자꽃 376
피는 순간부터 시드는 하늘매발톱 379
씨배동무가 보여준 노루발들 382
선봉령 습지에 나부끼는 황새풀 386
천지의 또 다른 이름 비로용담 388
백두산 풍경의 화룡점정 두메양귀비 390
땃딸기의 이름에서 찾은 옛 땅 392
지하삼림에 출몰하는 유령란 394
백두산을 오르며 느끼는 껄끄러움 껄껄이풀 398
물부처로 고쳐 불러야 할 이름 산부채 400
아직도 꺼지지 않은 화산의 불씨 돌꽃 402
백두산 일대에서 만난 꽃들 404
꽃이름 찾아보기 412
『꽃들이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 제1권.
꽃의 종류, 서식지, 어원 등을 표현하는 글귀는 직접 그 꽃을 보는 것 마냥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다. 1권은 계절에 따라 피는 꽃들을, 2권은 장소에 따라 피는 꽃들로 분류하였다.
목차
01 언제나 어디서나
별꽃 12
시지푸스의 운명을 닮은 개쑥갓 14
봄까치에서 만난 구세주의 얼굴 16
쎄빠지게 꽃을 피워내는 주름잎 19
어머니가 그리워지는 이름 애기똥풀 22
가녀린 괭이밥이 겪은 모진 시련 24
미심쩍은 이름 미나리아재비 27
산골 아이의 선악과 뱀딸기 30
고들빼기에 얽힌 어설픈 전설 32
아름다운 추억의 박제 토끼풀 35
본받아야 할 노랑이 벌노랑이 38
자유를 찾아 탈출한 개망초 40
인간의 오랜 동반자 질경이 43
잡초의 재발견 쇠비름 46
자리 짜던 할배와의 추억 자리공 48
고마운 잡초 까마중 51
고달픈 이름 등골나물 54
채근담의 주인공 명아주 56
방가지똥에 대한 생뚱맞은 생각 58
홍익인간의 모범 쑥 60
한련초의 여러 이름들 62
02 눈 녹은 산과 계곡
노루귀 66
두더지의 순애보 눈색이꽃 68
재치를 뽐내는 아가씨 변산바람꽃 71
결가부좌한 부처님의 모습 앉은부채 74
기나긴 밤들의 꿈이 아로새겨진 괴불주머니 76
언 땅에 피는 불꽃 붉은대극 79
고향을 잃어버린 꽃 모데미풀 82
중들의 신통력을 보여주는 중의무릇 84
맛이 아리고 가슴이 아린 나물 동의나물 86
내가 뽑은 군자 보춘화 88
억울한 이름을 얻은 개별꽃 90
우리나라에는 괭이눈이 없다? 93
위대한 미치광이들 96
처녀치마에 감춘 광복의 꿈 98
족두리가 먼저냐 족두리풀이 먼저냐 101
세 얼굴의 여인 얼레지 104
병의 근원을 신기하게 찾아내는 현호색 106
소박한 밥상에 어울리는 머위 110
추억의 빨간 주머니 금낭화 112
이른 봄의 아이리스 각시붓꽃 114
정육면체 모양의 꽃 연복초 118
매미꽃과 피나물 이름 유감 120
03 아지랑이 피는 들녘
꽃다지 124
광대나물과 인간의 오래된 싸움 126
봄맞이의 대표로 뽑힌 꽃 129
나물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조개나물 132
제비꽃 이름 제대로 알기 135
개 풀 뜯어 먹는 이야기 깽깽이풀의 유래 142
민들레의 이름에 대하여 144
태엽의 원조 꽃마리 147
아주 오래된 성냥개비 솜나물 150
해를 품은 꽃 양지꽃 152
곤궁함이 묻어나는 이름 벼룩나물 156
꿩 보러 다니시던 할매와 꿩의밥 160
산자고의 이름에 대한 오해 162
대지의 향기를 품은 냉이 164
반디지치와 긴수염줄벌의 위험한 관계 169
구슬붕이가 무엇일까? 172
솜방망이와 여러가지 방망이들 174
무덤가에 슬피 우는 여인 애기풀 178
고달픈 백성의 이름 뽀리뱅이 180
내 손자는 꼬부랑할미를 알까? 182
갈퀴의 죄를 대속하는 갈퀴의 형제들 184
04 신록의 계절에
은방울꽃 190
다윈을 기쁘게 한 앵초 192
나도수정초의 신비 195
뻐꾹채의 이름에 대하여 198
홀아비꽃대와 옥녀꽃대 200
조촐한 식물 둥굴레 202
배암차즈기와 곰보배추 205
야성미가 넘치는 엉겅퀴 208
중생을 구제하는 지장보살 풀솜대 212
친구가 새삼 고마워지는 이름 지칭개 214
씀바귀의 잎이 바소꼴이라는데… 216
벌깨덩굴의 아름다운 삶 219
백선이 봉황삼으로 둔갑한 사연 222
그리운 사람의 모습 은난초 224
장하고 대견하다 장대나물 227
우산이 없던 시절의 추억 우산나물 230
골무꽃이 전하는 감투할미 이야기 232
해학이 넘치는 우리 꽃 이름 할미밀망 236
꿀풀의 이름을 얻어 쓴 제비꿀 238
농부들의 엄친아 수영 240
멋진 첫 남성 두루미천남성 243
늦봄부터 초여름에 피는 꽃들 246
05 한여름의 술과 들
비비추 252
나리 중의 나으리라는 참나리 254
무일푼으로 자수성가한 타래난초 258
장닭을 닮은 닭의 애비 닭의장풀 260
까치수염인가, 까치수영인가? 263
귀신도 울고 간다는 하늘타리 266
조물주의 미완성 작품 나나벌이난초 268
물레나물 앞에서 271
신비의 홀아비 식물 왕과 274
파리끈끈이의 원조 파리풀 276
꿩의 다리는 머리에 붙어 있다 278
꿀풀과의 우등생 석잠풀 281
고삼, 나는 도둑놈이로소이다 284
추억으로의 긴 여행 박주가리 286
어머니의 뜰에 심었던 꽃 원추리 289
상여 위에 올라탄 꼭두서니 292
소나무를 닮은 솔나물 294
무서운 이름 구릿대 296
역사적 러브스토리에 등장하는 마 299
유년의 추억으로 가는 이정표 짚신나물 302
큰제비고깔의 놀부심술 304
06 여름과 가을 사이
달맞이꽃 308
마타리와 마타하리 310
언제나 우리 곁을 지켜온 박하 313
파브르의 목숨을 구한 쐐기풀 316
익모초에게 배운 고진감래 318
담배풀에서 피어나는 담뱃대의 역사 321
산비장이가 벼슬을 받은 까닭 324
산삼보다 더 좋다는 약초 하수오 326
이질풀과 쥐손이풀 329
절굿대를 닮지 않은 절굿대 332
암까치깨를 잃은 홀아비 수까치깨 334
사라진 빈대, 남은 땅빈대 337
아주 오래된 이름 멸가치 340
소경불알과 더덕 342
기억할 수 없는 그 모습 며느리밥풀 345
미친년 치맛자락 같다는 왕고들빼기 348
콩인지 팥인지도 모르면서… 351
두상화서의 원조 중대가리풀 354
차풀과 자귀풀 구별하기 356
야화식물 어저귀 358
이름만 짚어보고 가는 8월의 꽃들 361
07 가을에 피는 꽃
유홍초 372
산국과 감국 374
고절한 선비의 초상 구절초 376
개미취 이름의 유래를 찾아서 378
뚱딴지 삼대가 뚱딴지의 씨를 말리다 382
고전의 향기를 간직한 삽주 384
가난한 불쟁이의 딸 쑥부쟁이 386
나를 홀린 진득찰과 도깨비바늘 391
모든 취들의 두목 수리취 394
조물주의 선물 장구채 397
여우구슬과 여우주머니 400
산에는 산부추, 강에는 강부추 402
투구꽃 가문의 헷갈리는 이름들 405
놋젓가락나물이 전하는 슬픈 역사 408
수크령과 암크령 410
바다를 건너간 쇠무릎 412
쓴맛이 나는 자주쓴풀과 쓰지 않은 개쓴풀 414
용담, 누가 용의 쓸개를 맛보았을까? 416
어처구니를 닮은 바위솔 419
공단풀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 422
돼지풀의 끝나지 않은 전쟁 424
작은 거인 좀딱취 426
꽃이름 찾아보기 428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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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괜찮은 책이네요.
구입해봅니다.
5권까지 있나봐요...
헉스! 그럼 박사될까봐 부담되는데요. ㅋ^^
@퐁라라 일단 1권샀어요.
읽어보고 이거다 싶으면 더 사고
아니다 싶으면... 그건 할 수 없고 ㅋㅋ
언제고 저도 한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대길성님!
사보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