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마음

[천사]

 몇일 있으면  저의 시누이가 결혼을 합니다.  어릴 때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남편이 아버지 역할을 해 왔기에  남편의 속마음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뿌듯해하면서도 미안해하고 마음의 갈래가 여러가지 인듯합니다.  아버지가  계셨더라면 축하객도 많을텐데 ....

 염려가 되어 남편에게 이야기하니  친구들에게 부담주는 일은 싫다고  그런이야기는 안한다더군요. 그래도 마음이 저는 그렇지 않더라구요. 좋은 일이라도 서로 축하해 주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게다가 다른 사람들과 조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이 되어서요.  거의 딸 자식 시집보내는 것과 같으니까 말이죠.  마음은 친구들이 많이 와서 축하를 해주었으면 하는 것 같은데  이야기를 차마 못하는 것 같아 제가 나서보지만 사실 뒷감당은 자신이 없네요. 나중에 남편이 자기 체면 다 깍아 내린다고 한바탕 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2004년 7월 4일 (일) 12시30분  진주 칠암 성당 에서  예식이 있습니다. 진주에 계시는 분들은 축하해주러 오시구요. 멀리계시는 분은 마음만이라도 같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남편 앞으로 축하 멜이라도 날려주시길.....

 몇일간 장마로 궂었던 날씨가 오늘은 햇살로 기분을 환하게 해줍니다. 바람까지 살며시 불어 짜증을 날려주네요.

사람이 임종을 맞을때 3가지를 후회를 한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좀 더 참을 껄"
두번째는 "좀 더 베풀을 껄"
세번째는 "좀 더 사랑하며 살을 껄"
그러고보니 세번씩이나 껄껄껄이네요.^^;
우리 모두 "껄껄껄" 거리며 후회하는 삶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이근배]

영진원장님. ㅊㅋ.ㅊㅋ. 슬픔은 나누면 반, 기쁨은 나누면 두배(근배)이상 아닐까요?

[청풍명월]

영진아 누이결혼 축하한데이

[이재학]

우리학교다닐때 코흘리게 초등학생 그 여동생인가? 가보고 싶구나. 어머니께서 기뻐하시겠다. 영진이 너는 더 기쁘겠지. 동수씨도..., 몸은 못가지만 마음은 한거름에 달려가고 싶구나.... 너희 가족 모두 축하해주는것 보다 조금더 크게 내가 축해해 줄께.

[강승환]

벌써 이렇게 세월이 흘렸나? 어린꼬마였던 동생이 결혼을 하는구나,축하드립니다.동수씨도 많이 바쁘겠어요.좋은 내용만 많이많이 생각하시고 행복한 결혼 하나님의 은총이 깃드시길 머얼리서 기원하네요,바구니 가득 축하드립니다.영진이는 행복한 놈이야,멋진 부인을 곁에 두고선...

[고비오]

이야기를 듣고 이제야 글을 보게 되어 미안쿠먼, 벌써 껄껄껄 하는것 같아서 숨넘어갈 때 다된것 아닌가 싶네 ,늦었지만 생각해준 많은 동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지금이라도 올리니 용서들 하시게 또한 챙겨준 은실이 엄마 고마우이! ! ! 이런다고 누가 오질없다 할꼬??????

[고비오]

근배야 축하 고마우이,글을 너무 일찍 올린거 아닌지.근배의 넓은 마음을 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