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7장 강해(4) 산 짐승을 잡아먹는 율법의 적용(가)
소나 어린양이나 염소를 희생 제물로 잡아 하나님께 예물로 드리는 율법은 구속받을 영혼을 전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장의 직무를 상징적으로 비유한 말씀입니다(행10:9-11:8,과 롬15:16, 고후11:2-15).
이스라엘 집의 누구든지 소나 어린양이나 염소를 잡되 진 안에서 희생을 잡는 것은(17:3) 유대인에게 신약 복음으로 전도하는 것이며(행2:1-4:31) 진 밖에서 희생을 잡는 것은 이방인에게도 신약 복음으로 전도하는 것을 상징하는 비유입니다(행8:1-28:31).
회막 문으로 희생을 끌어다가 여호와의 장막 앞에서 여호와께 먼저 예물로 드리는 것은(17:4上)- 기념 제물인 예수님이 먼저 제사를 완성하신 후에(히10:1-18) 복음을 전하여 사람을 그리스도의 구속에 참여하게 했으면 반드시 주님의 몸 된 교회 생활로 인도하도록 율법이 변역(變易)될 것을 암시합니다.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지 않는 자는 피 흘린 죄가 있으므로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진다 함은(17:4下)- 모든 제사를 완성하신 예수님의 단번 속죄를 믿어 자신의 구원으로 취하지 않는 자들은 예수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는 죄가 있다는 뜻이며 전도로 얻은 신자들은 하나님이 받으실 거룩한 산 제물이요 한 남편이신 그리스도께 중매해야지 자기를 따르게 하면 예수를 죽인 죄가 되어 하나님의 왕국에서 끊어짐을 당합니다.
만약 전도로 사람을 얻어서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거룩한 제물로 드리지 않거나 한 남편이신 그리스도께 중매하지 않고 자기를 바라보고 따르게 하므로 자기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삼든지 더러운 이익의 재료로 삼는 자는 주의 것을 도적질한 자요, 그의 영적 생명을 살해하여 피를 흘리는 죄를 범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특히 백성 중에서 끊쳐진다는 것은 전도를 위하여 땅과 바다를 두루 다니다가 교인 하나를 만나면 마땅치 않은 것들을 가르쳐서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만들고 자기를 따르게 하는 사단의 사자들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끊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롬15:16, 고후11:2-15).
본문 말씀에 따라 주의 초림 때 하나님의 나라를 맡았던 유대인들은 그 나라에서 쫓겨나고 세리와 창기와 모든 죄인이 아브라함과 함께 그 나라에 먼저 들어가는 경륜의 전환이 임했습니다.
오는 세상에서는 기독교계의 많은 이들이 주님의 왕국에서 쫓겨나고 오직 진리의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자기 생명을 바친 이기는 자들인 지혜(知慧)롭고 충성된 종들과 동역한 신자들만 그 나라를 상속받게 됩니다(눅13:22-30).
그런즉 들에서 잡던 희생을 회막문 여호와께로 끌어다가 제사장에게 주어 화목제로 여호와께 드려야 한다 함은(17:5)-
애굽생활과 출애굽하여 광야의 회막/성막생활이 다르다는 뜻인데 애굽의 고센 땅 생활은 모태에 잉태된 기간이요 출애굽 이후에는 이동하는 신앙공동체 생활을 하되 반드시 회막에 모여서 예배하는 생활을 하게 되므로 삶의 방식이 바뀌는 것입니다.
이스마엘과 에서로 비유된 대로 육체로 봉사하는 자들의 사역은 가인의 길에 행하는 자들로서 영적 살인자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신이 떠나 육체가 된 짐승-사람들에게 전도하되 여호와의 회막 문으로 비유된 양의 문의 실체인 예수께로 끌어다가 영원하신 대제사장인 성령께 맡겨서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제물로 드리는 영과 생명의 사역을 하지 않고 자기 영광을 구하며 배만 섬기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영혼은 자기의 몸을 단번에 드려 영원한 한 제사를 완성하시고 하나님 앞에서 죽음이 없는 완전한 대제사장이 되어 하늘 성소에서 변호하시는 그리스도의 성령의 중보인 예수의 피 곧 하나님 생명의 피의 증거가 없이는 아버지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롬5:6-11, 히9:11-28).
제사장은 희생의 피를 회막문 여호와의 단에 뿌리고 그 기름을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할 것이라 함은(레17:6).-
전도(傳道) 받아 교회로 인도된 영혼은 교회의 주인이시며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성령께서 영원한 멜기세덱의 반차에 따르는 대제사장이 되시므로 주의 성령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피를 죄인들의 영과 마음에 뿌려서 옛사람인 육신의 생각/기름은 제단에 불살라 아버지께서 흠향하실 향기로운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롬15:16).
그들은 전에 음란(淫亂)히 섬기던 수 염소 우상에게 다시 제사하지 말 것이라 함은(17:7)- 숫염소는 양 떼의 인도자를 상징하는데 전에 숫염소를 음란(淫亂)히 섬겼다는 뜻은 애굽 생활을 염두에 둔 경고로써 하나님께 거절당한 제사장이었던 이스마엘과 에서, 나답과 아비후처럼 의문의 직분을 행하는 들짐승 사냥꾼들을 인간 우상으로 섬기는 종교 생활을 빗대는 말씀입니다.
본문은 사람을 전도하면 육신에 속하고 성령은 없는 몰지각한 목자를 상징하는 숫염소를(사34:14, 렘50:8, 겔34:17, 슥10:3) 위하는 맹신자들이 되지 말라는 뜻입니다(유1:10-20).
종교적인 관념에 따라 사람을 이끌어 율법적인 회당장이나 유명하다, 하는 박수무당들인 종교 지도자를 따르는 율법 종교인이 되게 하여 숫염소로 비유된 육적 장자들을 인간 우상으로 숭배하고 맹목적으로 따르므로 음란히 숫염소를 우상으로 섬기는 헛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슥10:1-3- 봄비 때에 여호와 곧 번개를 내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시리라. 대저 드라빔들은 허탄한 것을 말하며 복술자는 진실치 않은 것을 보고 거짓 꿈을 말한즉
그 위로함이 헛되므로 백성이 양같이 유리하며 목자가 없으므로 곤고를 당하나니 내가 목자들에게 노를 발하며 내가 숫염소를 벌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그 무리 곧 유다 족속을 권고하여 그들로 전쟁의 준마와 같게 하리니-
변질되고 타락한 육적인 목자들을 맹종하며 따르게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성령을 영원하고도 완전한 제사장으로 삼아 오직 하나님께만 제물로 드려지게 하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배필이 되도록 중매하라는 의미입니다.
신자들이 왜 숫염소로 비유되는 짐승 인간을 인간 우상으로 받들어 음란(淫亂)하게 섬기므로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 앞에서 우상숭배를 하는가?
천성적인 사람들의 종교심 때문에 진리의 말씀보다 인간적인 것들을 더 중시하는 어리석음 때문인데 진리의 말씀은 뒷전이고 사람의 외모를 우선으로 중시하는 자들은 누구나 영에 속한 사람이 아니고 천연적인 사람이요 어리석은 신앙생활인 우상숭배 자들일 뿐입니다.
사람의 인자한 모양이라든가 듣기에 좋은 목소리로 귀를 긁어 주는 말을 잘하는 재주가 있다든가 인간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만져주는 술수에 능하다든가 하여간 어떤 방식으로든 매우 인간적인 사람에게 맹종하는 것은 금송아지나 숫염소 우상숭배입니다.
물론 진리의 말씀을 잘 가르치는 은사가 있을지라도 타고난 인성이 교만하고 악한 사람은 훌륭한 목자가 될 수 없는데 그의 영만이 아니라 인성도 중요하므로 주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목자라면 그 사람 인성의 됨됨이도 매우 중요한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양 무리를 인도하는 목자는 진리에 밝아야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손으로 많은 다루심을 받아 인성이 모나지 않도록 다듬어진 산 체험을 구비하여 양면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하며 자신의 여러 약한 것들 외에는 자랑거리가 없어져야 합니다.
이스라엘 집사람이나 혹시 그들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이 번제 희생을 드리되 회막 문으로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리지 아니하면 그는 백성 중에서 끊치리라(레17:8-9).
경배와 찬양을 받으실 분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뿐이기 때문에 희생을 드려 제사할 때는 반드시 유일한 참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복음을 전파하여 얻은 영혼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양의 문이요 참 장막(성전)인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해야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난 믿음의 봉사와 믿음의 제물이 아니면 하나님은 자연인에게서 나오는 것은 선하고 옳은 것이라도 아무 것도 받으시지 않습니다(행3:16, 딤후3:15).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은 진리와 생명의 성령을 통해서 아들과 함께 구속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임 처소인 회막으로 상징되는 세상에 세운 그리스도의 배필이 되는 교회 모임에 세상 끝날까지 함께 계십니다.
그러므로 구속받은 성도라면 당연히 성도의 모임을 중요시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예배하려면 회막에 나아가야 하며 은혜로 구속받은 형제자매들이 함께 모여서 교회 중에서 주와 함께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려야 합니다(히2:10-12).
오늘날 어떤 교만한 자들은 성도의 모임이 곧 이생에서의 천국 생활의 실현이라는 사실을 매우 부정적으로 여기고 독단적인 사고를 따라 자기 혼자서도 하나님을 누리며 경배할 수 있다고 자랑하나 독단적인 신앙생활 그 자체가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끊어지는 짓이라는 사실을 모릅니다.
복음을 전파하여 얻은 영혼을 그리스도께서 이룬 구속의 터 위에 세운 교회로 이끌어 여호와께 드리지 않고 자기 교리의 터 위에 자기의 교회를 건축하여 자기 몸만 기르거나 당을 지어 자기들만의 교리 위에 자기들의 교회를 세워 인수를 늘리는 것만 집착한다면 그런 목자와 따르는 자들 모두 주님의 왕국 백성의 자격을 박탈당하고 주님의 왕국에서 끊어버림을 당합니다.
이스라엘 집사람이나 그들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 중에 어떤 피든지 먹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 피를 먹는 자에게 진노하여 백성 중에서 끊을 것이라 하심은(레17:10, 레3:17, 레7:26-27).-
본문의 율법은 이미 앞의 레위기 3:17, 과 7:26-27-에서 선포된 바와 같이 희생의 기름과 피를 먹지 말라는 규정과 같습니다.
레7:26-27- 너희의 모든 사는 곳에서 무슨 피든지 새나 짐승의 피를 먹지 말라. 무슨 피든지 먹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다 자기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본문에서 피를 먹는 자란 영혼을 살인하는 죄를 범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니 들짐승을 잡아먹던 이스마엘과 에서는 영적인 살인자로서 피 흘린 죄를 범하였기 때문에 결국 피의 보수자인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문자대로라면 제사하기 위해서 잡은 희생의 기름이나 피를 먹지 않으면 조문의 율법을 잘 지키는 것이나 전도로 얻은 영혼을 자기 양으로 삼는 목회는 짐승을 잡아먹되 피채 먹는 마귀의 앞잡이가 되는 것입니다.
레위기 3:17절이나 7:26-27절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영적인 뜻은 이미 구속받아 짐승 희생을 제물을 드리는 신자들의 경우이기 때문에 말씀을 가르침 받는 성도가 육신에 속한 사람의 교훈을 여과(濾過) 없이 받아들임으로 짐승의 영과 짐승의 생명(영과 인격)을 받으면 하나님 나라에서 끊어진다는 뜻입니다.
레위기 17:10-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영적인 뜻은 사람에게 전도할 때 전도를 받는 사람이 속죄와 속량의 영적체험이 없이 천연적인 사람으로 교회에 가입하여 생명의 출생이 없는 종교인들의 종교조직인 가라지의 단에 묶이지 말게 하라는 뜻입니다.
성경에서 피를 먹지 말라는 율법이 제시될 때 육신적인 생명을 받아들이지 말라는 의미는 같으나 문맥의 흐름에 따라 전도하는 입장이냐? 전도를 받는 입장이냐가 달라집니다.
본문의 뜻은 유대인이든 이방인 중에 구원받아 교회 안에 있는 자든 그 누구라도 사람에게 전도할 때는 반드시 자신의 혼 생명인 육적 자아를 주장하고 왕 노릇하는 죄의 종임을 먼저 깨닫고 사실은 세상 신의 종인 자기를 부인하며 생명 얻는 회개를 하여 진리의 하나님께 돌아오게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지난날의 모든 죄들을 단번에 용서받은 새 그릇에 진리 말씀이 믿어짐으로 분명한 믿음의 터 위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해야만 사람을 얻어 그리스도의 것으로 중매하는 충성된 종입니다.
만약에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는 회개 없이 자신의 선행이나 의로운 일로 말미암는 사람의 공로나 세상적이고 육신에 속한 일들을 자랑거리로 삼아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는 자들을 교회에 가입시켜 인수를 늘리기에만 연연한다면 교회는 사단의 왕국이 되고 말 것입니다.
사람에게 복음 진리를 말하여 깨닫게 할 때는 가장 먼저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사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의인이 아니며 선인도 아니라는 것과 가장 선하시고 의로우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라는 사실을 주지시켜서 아담을 입고 사는 자신이 얼마나 사악한 죄인지를 깨달아 자기를 부인하고 복음을 믿게 해주어야 합니다.
만약에 마음에 새겨진 율법을 행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려는 사람의 어떠함을 통해서 구원이 가능하다면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대로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어 희생으로 죽게 하신 것이 아무 효능이 없게 되고 예수의 피는 부정한 짐승의 피와 동등이 될 것이며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쁘신 뜻은 세상에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요19:34-37- 그중 한 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이를 본 자가 증거하였으니 그 증거가 참이라. 저가(사도 요한 자신이)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라.
이 일이 이룬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우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또 다른 성경에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른) 저희가 그 찌른 (자신들의 구속을 위해 피와 물을 쏟으신 예수님과 증인들을) 자를 보리라 하였느니라(슥12:10, 계1:7).-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그 마음에 작정하신 뜻을 이루기 위하여 때가 찼을 때 그 아들을 보내시고 세상 죄를 모두 속하는 제물로 죽게 하실 때 피와 물을 다 쏟으신 것을 믿게 하는 것은 복음 전파의 핵심 내용입니다.
육체의 1)생명은 피에 있으며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라는 말씀의 뜻은(레17:11-12)- 1) 5315(네페쉬)- 혼 생명, 갈망, 욕망, 사람, 정신.
본문 말씀에 근거하여 히브리서 9:22-에는 피 흘림이 없은즉 죄 사함이 없느니라, 라고 기록하셨고 히10:19-에서는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저의 육체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말씀들은 피 흘림에 관한 율법에서 사람이나 짐승의 피 즉 모든 육체의 피는 물같이 땅에 쏟고 흙으로 덮으라고 명하신 율법의 뜻의 실현과 관련이 있습니다(민35:30-35, 신12:15-16, 24, 신15:23).
즉 육신의 생명은 누구든지 죄인이므로 죄인 된 옛사람은 마음의 법으로 하나님의 법을 행하려고 하나 실제로는 죄의 법을 실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지난날의 모든 무지한 행실들을 자백하고 토설함으로 속죄하여 용서받아야 하는데 죄인인 자신의 옛사람은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장사 된 사실을 믿어야만 죄들의 사면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롬5:9-10, 히10:19-22).
하나님의 신이 함께하지 않는 타락한 사람들 곧 잡아먹으라고 명령하신 각종 짐승의 생명은 피에 있으므로 주 안으로 구속받아 새사람이 되는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피 곧 하나님의 생명으로 대체 되는 생명의 거듭남이 필수조건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셔서 제단에 뿌려 제사하도록 허락하신 피는 오직 예수의 몸에서 흘린 피 밖에 없으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난 죄와 허물을 단번에 속하기 위하여 대속(代贖) 제물로 정하신 예수의 피로 말미암지 않고 짐승의 피를 통해서는 영원히 온전한 제사로 허락하신 일이 없으므로 율법과 함께 제사도 반드시 변역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육적인 사람(동물-짐승으로 비유됨)의 피(생명)는 제단 아래의 흙에 다 쏟고 흙으로 덮어야 했는데 짐승의 피가 땅에 드러나 하나님께 보이면 신성모독이 되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상고한 바와 같이 회개의 샘이 열려서(슥13:1, 행3:16-20, 26, 행10:43-48, 행11:16-18) 마음의 법으로 하나님의 법을 행하려던 자신의 무지와 마음에 새긴 율법이나 토라 율법을 지키는 행위가 범법임을 진솔하게 토설하고 자백하여 주께로 돌아가는 회개(悔改)의 물 침례를 받아 영혼이 깨끗함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구속하시는 그리스도의 피가 있고 생명의 구속을 받기 위해 쏟아버려야 하는 짐승의 피가 있는데 죄인이 구속받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피로 상징된 육신의 생명을 죽음에 넘겨서 육체 속에서 왕 노릇 하던 죄를 심판하고 깨끗한 새 그릇을 준비하기 위한 육적 혼 생명의 회개인 짐승의 피 흘림이 필요하며 예수의 피를 마심으로 새 생명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레17:11, 히9:11-22).
그러므로 피 흘림이 없으면 죄들의 사면도 없다는 말씀은 짐승의 생명을 제거하여 죄를 심판하지 않으면 예수님의 피로 상징되는 하나님의 새 생명을 받을 준비가 미흡함으로 예수님이 죽임을 당하실 때 나도 함께 죽었으며 함께 장사된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면 지난 죄과들의 사면을 받을 수 없으므로 영혼이 고침을 받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레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히9:22-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으면 죄 사함이 없느니라.-
피 흘림이 없으면 죄들의 사면도 없다는 말씀의 뜻은 예언대로 복음을 들은 사람에게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열려서 영적으로는 죽은 옛사람인 자기를 부인하고 생명 얻는 회개를 하지 않으면 죄의 종이던 지난 죄과들을 단번에 용서(사면)받을 수 없고 또한 새 생명을 주는 복음을 마음에 믿음으로 말미암아 심령에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받도록 그릇이 깨끗이 치료받지 않으면 거듭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전도자들을 통해서 잡아먹을 죄인(짐승)들의 피/죄가 왕 노릇 하는 육신의 생명은 땅에 쏟아버리고 묻어서 죄를 심판해야 하는데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신 예수의 피의 증거를 믿음으로 받았다면 첫 아담의 세상을 심판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내가 연합되어 함께 죽고 장사 된 사실이 믿어져야만 그 영으로 재림하신 그리스도의 새로운 호흡(생명)을 받아 하늘에 거하는 자들로 다시 날 수 있는 것입니다.
중생의 씻음과 그 영의 새롭게 하심을 받은 영은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에 참여함으로 단번에 이룬 구속이 자신의 것이 되어 그 하늘에 함께 앉혀지는데 한 사람 아담의 불순종으로 죄가 세상에 들어왔듯이 한 사람 예수님의 순종으로 의가 모든 믿는 이들에게 들어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아담 세계의 모든 사람의 죽음이요 세상 심판이기 때문에 이 사실이 영으로 깨달아져서 마음에 믿어지면 부활로 말미암아 생명 주는 영이 되신 그리스도께서 사도들을 통해서 증거하시는 영과 생명의 말씀인 믿음의 말씀-구원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 새 생명을 얻어 주님의 왕국인 교회안으로 다시 태어나게 마련입니다.
자신의 더러운 피를 다 쏟아내어 깨끗하게 청소된 빈 그릇을 준비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생명을 얻게 하는 주 예수의 피를 마셔서 마음 그릇을 깨끗하게 소제하고 수리할 수 없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피를 자신의 마음 그릇에 담아 하나님께 나아가서 제사함으로 의롭다고 인정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성경이 정하신 피 흘림으로 말미암는 첫 언약 때 범한 모든 범죄의 단번 사면인 구속에 대한 율법의 적용이며 모든 믿는 자들에게 응하는 단번에 얻는 구원의 실현입니다(히9:11-14, 히9:21-22, 히10:12-18, 유1:3).
구속 곧 첫 언약 때 죄의 종으로 행하여 범한 죄들의 사함을 받지 못한 영혼 속에는 하나님의 새 생명을 부어주실 수 없으므로 짐승화 된 사람의 생명인 더러운 피를 땅에 쏟아 흙으로 덮어서 묻어야 하는데 이런 율법은 옛사람의 생명은 반드시 죽임을 당하고 장사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레17:13).
그 후에 예수의 피를 새로 마셔서 즉 부활의 날 저녁에 제자들에게 부어주신 생명의 호흡을 다시 받아서 진리와 생명의 성령을 받아 영생하시는 하나님의 생명으로 거듭나지 않는 한 절대로 주님의 왕국 백성이 될 수 없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입니다.
예수님의 피를 마시라는 뜻은 물질적인 피를 마시라는 뜻이 아니고 인간의 생명은 죄악의 근본인 혈과 육의 생명이기 때문에 천성적인 인간의 선과 의로는 하나님의 영광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선하고 옳은 자기를 부인하고 생명 얻는 회개함으로 단번에 이룬 대속죄일 제사가 자신에게 응한 후에 그 영을 새 생명으로 받아 마셔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직 주님의 입으로 나오는 영과 생명의 말씀을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믿을 때 보배로운 그리스도의 피를 양심과 마음에 뿌림을 받게 되어 영혼을 깨끗이 씻음받으며 하늘이 내리시는 불과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심령이 거듭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6장과 7장에서 내 피를 마시라고 말씀하신 후에 내 피는 참된 음료(생수의 물이)라고 변형시켜 말씀하시고 또다시 목마른 자들이 마실 물은 오직 주님께서 주시는 물이라고 반복하셨으며 이는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고 결론을 지었습니다(요7:37-42, 고전12:13).
주의 입으로 나오는 현재 살아 있는 영과 생명의 말씀만이 죄인들이 하나님의 구속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주님의 생명인 피(성령이)요 영혼의 목마름으로 살아야 하는 인간들에게 꼭 필요한 참된 음료로서 생명과 진리의 성령은 은혜의 성령으로 믿는 이들에게 임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요일5:6-9절에서는 피와 물로만 임하신 것이 아니고 성령으로 임하셨으며 증거하시는 이는 물과 피와 성령이니 이 셋은 한 하나님의 증거인데 사람의 증거보다 더욱 큰 증거로서 곧 하나님의 아들에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들 중에 우거 하는 타국인이 먹을 만한 짐승이나 새를 사냥하여 잡거든 그 피를 흘리고 흙으로 덮으라 하는 것은(17:13, 신12:16, 24)-
이미 앞에서 증거한 바와 같이 먹을 만한 짐승을 잡아먹기 위해서 피를 흘리고 흙으로 덮으라는 명령은 예수님의 한 몸을 단번에 제사로 드릴 때 모든 육신에 속한 생명은 반드시 함께 죽임을 당하고 장사되었다는 믿음으로 생명 얻는 회개를 하여 그의 속죄가 하나님께 열납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람에게 전도할 때는 육신의 몸을 죽이고 장사하는 것이 아니고 믿음으로 인자 예수와 연합하여 육체의 살아 있는 실제인 혼 생명 곧 육적 자아가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장사되지 않으면 다시는 죽음이 없는 부활 생명을 그 영과 마음에 새로 받아 짐승의 피와 예수님의 피 흘림으로 말미암는 죄들의 사면에 관한 단번 속죄 율법을 실현시킬 수 없습니다(롬6:1-11).
유대인이든 구속받은 이방인이든 죄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때는 반드시 죄가 왕 노릇 하는 옛사람의 혼 생명인 육적 자아로 선이나 의를 행하려던 무지한 짐승이 행한 모든 죄와 허물을 애통하며 회개하는 기도를 드리게 함으로 그의 타락한 옛 생명을 더러운 세상과 함께 심판에 넘기는 생명 얻는 회개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