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갈(消渴) / 당뇨(糖尿) diabetes, (de) Zuckerkrankheit, Diabetes
소갈(消渴)이란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 와 신체소수(身?消瘦) 혹은 구감(口甘), 오줌에 당분이 섞인(尿有甛味) 특징을 가진 병증이다. 대체로 40세 이상에서 비만(肥?)한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병이다. 소갈(消渴)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 중에 대부분 은 음식을 절제하지 못하는(飮食不節) 과식, 정서와 사물에 대한 판단이 조화롭지 못하거나(情志失調), 지나친 성생활로 신장(腎臟)을 상(房勞傷腎)하였거나, 선천적으로 부족한(?賦不足) 원인이 있거나 혹은 뜨겁고, 건조한 성분의 약물을 잘못 복용하여 진액을 손상 받고(津液虧損), 건조하고 더운 열기가 안에 가득 차(燥熱內盛)게 됨으로 폐조(肺燥), 위열(胃熱) 및 신음이 모두 줄어들고 부족(腎陰虧虛)한 등등이 소갈(消渴)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럼으로 본병의 주요 증상은 초기에 목이 말라 물을 마시게 되고(口渴引飮), 소화가 잘됨으로 배가 자주 고프며(消谷善飢), 소변 량이 많고 자주 보는(小便頻數量多) 것을 위주로 한다. 그러나 그중에 어느 증상이 중한 가는 각기 다르다. 이 같이 확정된 손상은 장부의 정황에 미치게 된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시게 되는(口渴引飮) 것을 위주로 하는 경우는 대부분 폐조진상(肺燥津傷)이고, 소변을 자주 보며 량이 많은(小便頻數量多)것을 위주로 하는 경우는 대부분 신음휴허(腎陰虧虛)이다.
만약 음(陰)이 허(虛)하고 조열(燥熱)이 오래되면, 화열(火熱)이 기(氣)를 손상시키게 된다. 이는 음의 손상이 양에 미치는(陰損及陽)것으로 결국에는 기음(氣陰)을 모두 손상 받게 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신의 양기마저 쇠약하여져서 보잘 것 없이(腎陽衰微) 된다.
치법(治法)에서는 음과 진액을 보태고 키워서(滋養陰津) 뜨겁고 건조한 조열을 맑게 제거(淸除燥熱)하는 방법을 주축으로 사용한다. 임상에서도 장부가 휴손(虧損)된 정도에 따라 치료를 결정한다.
본병이 오래토록 세월만 보낼 뿐 낫지 않고(遷延日久不愈) 폐조(肺燥), 위열(胃熱), 음허(陰虛)한 것이 간목(肝木)을 실양(失養)케 하고, 맥락(脈絡)을 어조(瘀阻)함으로 근육(筋肉)을 실양(失養)하게 되어서 노수(勞嗽), 흉비(胸?), 창양(瘡瘍), 예장(?障), 이농(耳聾), 지체마목(肢?麻木), 임증(淋證) 등의 증상변화를 위주로 하고 있다.
1. 변증요점(辨證要点)
1) 연령(年齡)
본병은 대부분 중년 이후에 발병하지만 청년에게서도 볼 수 있음으로 임상에 나
타나는 것은 연령적인 구분이 없다. 병정(病情)의 발전변화와 경중(輕重)의 정
도가 병의 예후(預后)와 전화(預后轉歸) 되는 차이가 있다.
연령이 어릴수록(年齡越小) 발병이 급해지고(發病越急), 또 예후가 좋다(且發
展快), 그러나 병정(病情)이 중(重)하면 예후가 안 좋다(豫后差).
중년 이후 발병자는 일반적으로 발병이 완만하고(起病緩慢) 병증이 대체로 불
규칙하다. 일반적으로 병정이 급하거나 위험하지 않고 또 병정(病程)이 길다.
이미 오래 동안 대부분 옹저(癰疽), 노수(勞嗽), 이농(耳聾), 예장(?障), 지마
(肢麻) 등증을 수반한다.
2) 표본(標本)
본병은 음허를 본(本)으로 하고, 조열(燥熱)을 표(標)로 하면서 양자가 상호 인
과(因果)로 작용하는, 음허(陰虛)와 조열(燥熱)은 각기 중(重)한 것이다. 일반
적으로 초기(初起)에는 대부분 조열(燥熱)을 위주로 하고, 병정(病程)이 오래
된 환자가 음허(陰虛)를 위주로 하며 심해지면 음의 손상이 양에 미치게 되어
(陰損及陽), 음양이 모두 허하게(陰陽俱虛) 된다.
3) 병위(病位)
증상이 중한 것을 근거로 하여 병의 위치를 확정하였다.
구갈인음(口渴引飮)을 위주로 하는 증상은 상소(上消), 병(病)은 폐(肺)에 있고
다식선기(多食善飢)를 위주로 하는 증상은 중소(中消), 병(病)은 위(胃)에 있으며,
소변빈삭(小便頻數)을 위주로 하는 증상은 하소(下消), 병(病)은 신(腎)에 있다.
병(病)의 정황(情況) 즉 병정(病情)으로 볼 때
상소(上消)는 진액을 손상 받아 폐가 건조한 폐조진상(肺燥津傷)이고
중소(中消)는 위(胃)에 열이 치성(熾盛)하고 건조한 위열조성(胃熱燥盛)이며
하소(下消)는 신(腎)이 음액을 손모(損耗)된 신음휴손(腎陰虧損)이다.
4) 본증(本症)과 병발증(幷發症)
본증(本症)은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와 신체가 여위는 형체소수(形?
消瘦)를 표현하는 병이다. 그래서 일명 “삼다일소증(三多一少症)”이라고도 한다.
병정(病程)이 길고, 창양(瘡瘍), 이농(耳聾), 노수(勞嗽), 예장(?障), 지체마목(肢
?麻木) 등 병증을 유발하며, 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것은 중년이후에 발병한 환
자는 삼다증상(三多症狀)이 전형(典型)이 아니란 것이다.
2, 류증감별(類證鑒別)
1) 영기(?氣) : 갑상선병(甲狀腺病)
음식을 많이 먹지만 배가 쉬 고프고(多食善飢), 몸은 점점 여위어 가는(日漸
消瘦) 것은 담기가 울결(痰氣鬱結)어서 화(火)로 되고 음(陰)을 손상(化火傷
陰) 시키기 때문이며 또 오래전부터 불편한 정서(情緖激動)로 가슴이 두근
거리고 마음이 두려우며(心悸), 양쪽 눈이 돌출되고, 목이 굵어져서 종물이
생기고(頸前腫物), 물은 많이 마시지 않는데 오줌을 많이 누는 등의 증상을
볼 수 있다.
2) 비약증(脾約證)
비약(脾約)의 증상으로 오줌을 많이 누는(多尿明顯) 것은 위는 강하고 비
가 약한(胃强脾弱) 관계로 진액이 지나치게 방광으로 삼출되기(津液偏?
膀胱) 때문인 것이다. 본병이 음이 허하고 조열이(陰虛潮熱) 있다고 하여
도 비허위열형(脾虛胃熱型) 소갈(消渴)과는 당연히 감별되어야 하며,
다뇨증(多尿症)은 비약(脾約)에서도 볼 수 있는 다뇨 현상이고, 또한 변비
(便秘)로 변이 나가지 못하는 것은 비가 허하고 진액을 화생시키지 못함
으로 창자 속에 진액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변이 굳어져 배설이 곤란하게
된 것이다.
비가 약하고 위에 열이 있는(脾虛胃熱) 소갈(消渴)로서 묽은 변을 보게 되
고(大便?瀉), 위완부와 배가 그득한 창만(脘腹脹滿)이 있는 것과는 감별
된다.
3. 침구(針灸)
1) 체침(?針)
음허내열(陰虛內熱)
取穴 : 비수(脾兪), 격수(膈兪), 췌수(膵兪), 신수(腎兪), 폐수(肺兪),
족삼리(足三里), 곡지(曲池), 태계(太溪).
배수혈(背兪穴) 들은 양(陽)이 음(陰)을 인도(引導)하기 위한
것이다.
족삼리(足三里) : 기승진생(氣升津生)
곡지(曲池), 태계(太溪) : 사열익음(瀉熱益陰)
이상의 모든 혈을 배합하면 진생음장(津生陰長), 조열청제
(燥熱淸除)의 효과를 본다.
加? ① 번갈심자(煩渴甚者) 加 승장(承漿), 금진(金津) 옥액(玉液).
- 익음생진(益陰生津).
② 다식선기(多食善飢) 加 위수(胃兪), 풍륭(豊隆).
- 청위열(淸胃熱)
③ 다뇨자(多尿者) 加 관원(關元), 기해(氣海).- 신기(腎氣)를
도와 자음(滋陰)토록 한다.
④ 복사자(腹瀉者) 加 음능천(陰陵泉), 상거허(上巨虛).
- 건비지사(健脾止瀉).
⑤ 음(陰)을 손상 받은 것이 양에 이르게 되고, 결국 음양이
모두 허(虛)하게 된 자 加 기해(氣海), 중완(中脘), 족삼리
(足三里), 삼음교(三陰交), 척택혈(尺澤穴).
방중(方中)에
기해(氣海), 중완(中脘) : 보허온양(補虛溫陽)
족삼리(足三里) : 건비온양(健脾溫陽)
삼음교(三陰交), 척택(尺澤) : 비를 도와 운화(助脾運化)시
키고, 폐를 도와 전도 수송(助肺轉輸)케 함으로써 양기를
회복(陽氣恢復)한다. 이상의 혈을 모두 합용하면 양기(陽
氣)를 분발(奮發)케 하여, 건비(健脾), 익폐(益肺), 온신(溫
腎)한다.
⑥ 목생예장(目生?障) - 내장병(內障病)
加 간수(肝兪), 신수(腎兪), 태계(太溪), 광명(光明), 정명
(睛明), 태양(太陽).-보간신(補肝腎) 활혈명목(活血明目)
⑦ 지체마목(肢?麻木) 加 견우(肩?), 합곡(合谷), 풍시(風市),
양능천(陽陵泉)-통락활혈(通絡活血)
2) 이침(耳針)
각종 소갈(消渴)
取穴 : 이(?, 膵), 병간(屛間), 삼초(三焦), 신(腎), 폐(肺), 비(脾), 위
(胃), 방광(膀胱), 이미근(耳迷根), 신문(神門).
매선 3~4혈, 국부 소독 후 호침(毫針)을 사용한다. 중등 강도로
자극(刺戟)을 주고, 수일간격으로 시침한다.
3) 전침(電針)
음허조열(陰虛潮熱) : 폐유(肺兪), 신유(腎兪), 비유(脾兪), 족삼리(足三里),
태계(太溪), 용천혈(湧泉穴).
음양구허(陰陽俱虛) : 명문(命門), 관원(關元), 기해(氣海), 족삼리혈(足三里穴)
호침(毫針)으로 쾌속(快速) 자입 시키고, 제삽염전(提揷捻轉)해서 득기(得氣)
를 억은 후 전기 자격(刺激)을 낮은 데로부터 높여 나가는 방법으로 취하고,
치료시간은 10분간 매일 1~2 회 한다.
4) 혈위주사(穴位主射)
음허조열(陰虛潮熱) - 소갈(消渴)
取穴 : 폐수(肺兪), 췌수(膵兪, ?兪), 신수(腎兪), 족삼리(足三里), 태계
(太溪). - 매번 2~3개혈
葯液 : 당귀주사액(當歸注射液) 或 삼맥주사액(參麥注射液) 2㎖,
매혈 주입액 0.3~0.5㎖, 매일 1회, 10일 1 료정.
5) 발관(拔罐)
배수혈(背兪穴)에 발화관(拔火罐)을 사용하는데 유의 할 점
음양(陰陽)이 모두 허한 환자에게는 치료효과가 비교적 좋다.
§§§ 그러나 음허조열(陰虛潮熱) 환자는 발관(拔罐)을 금(禁)한다.
4. 추나(推拿) / 안마(按摩)
1) 처방(處方)
점안(点按) : 폐수(肺兪), 비수(脾兪), 삼초수(三焦兪), 신수(腎兪).- 各 3분간
안유(按?) : 삼음교(三陰交), 조해(照海), 태계(太溪). 加 2분간
2) 가감(加?)
폐조진상(肺燥津傷) 환자
加 점안(点按) : 합곡(合谷), 수삼리(手三里), 곡지(曲池).-加 2분간
제나(提拿) : 족삼리(足三里). 3분간
위열치성(胃熱熾盛) 환자
加 점안(点按) ① 위수(胃兪), 풍륭(豊隆), 천추(天樞).- 加 2분간
② 함곡(陷谷), 태계(太溪). 加 1분간
비허위열(脾虛胃熱) 환자
加 점안(点按) : 비수(脾兪). 3분간
하초습열(下焦濕熱) 환자
加 점안(点按) : 신수(腎兪). 3분간
안유(按?) : 차료(次?), 관원(關元), 중극(中極).- 加 1분간
신음허(腎陰虛) 환자
加 점안(点按) : 척택(尺澤), 용천(湧泉). 加 2분간
음양구허(陰陽俱虛) 환자
加 유(?) : 관원(關元) 3분간
찰(擦) : 신수(腎兪), 명문(命門). 各 2분간
소갈(消渴)(당뇨병)
병인 지나친 사려로 인하여 정서의 자극을 받았거나 혹은 과다한 음주, 지방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여 발생되는데 중요한 것은 열이 상승 또는 잠복되어 있기 때문에 진액이 고갈되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이다.
증상 초기에는 현저한 증상 이 나타나지 않고 권태감이 심하고 약간의 구갈 증상이 있다 점차적으로 구갈은 더 심해져서 물을 많이 먹으며 식욕이 왕성해지나 몸은 수척해진다.소변량이 증가되며 소변 중에는 당이 있다. 대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을 상소(上消)라고 하며 심, 폐에 관계 있다.식욕이 왕성해서 먹고도 배고파하는 것를 중소(中消)라고 하고 비, 위에 관계 있으며 먹는 수분의 양보다 소변량이 배나 되며 소변이 지방처럼 혼탁한 것을 하소(下消)라고 하며 간신과 관계된다.
치료 상소(上消)는 심, 폐장을 윤택하게 하면서 위의 열을 내려 주며, 중소(中消)는 비, 위의 열을 내리면서 신수(腎水)를 도와주고, 하소(下消)는 간신을 보해 주면서 동시에 폐를 도와준다. 때문에 상소 취혈은 심, 폐 두 경의 혈을 주로 취하면서 위경의 혈까지 취하며 중소는 비위 두 경의 혈을 취하면서 동시에 신경의 혈까지 취하고, 하소는 간, 신 두 경의 혈을 주로 취하면서 폐경의 혈까지 겸하여 취한다.
1) 상소(上消) ? 폐정격(태백, 태연, 소부, 어제) : 폐경을 도와주며 동시에 심유(방광) 로써 심장을 보하고 족삼리(위) 로써 위열을 내린다.? 폐유(방광), 태연(폐), 신문(심), 염천(임), 내정(위).
2) 중소(中消)? 위정격(양곡, 해계, 임읍, 함곡), 비유(방광), 신유(방광) : 양곡, 해계를 보하고 임읍, 함곡을 사하여 위경을 도와주는 동시에 비유로써 비경까지 보하여 비장의 열을 내려주며 신유로써 신장을 도와준다.? 위유(방광), 중완(임), 족삼리(위), 삼음교(비), 연곡(신).
3) 하소(下消)?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간유(방광), 폐유(방광) : 경거, 복류를 보하고 태백, 태계를 사하여 신경을 보하며 동시에 간유로써 간경까지 도와주고 폐유로써 폐기를 고르게 한다.? 신유(방광), 삼초유(방광), 관원(임), 태계(신), 태연(폐).
ㅁ소갈의 개념과 치료방법
[개념]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을 많이 먹는데도 몸은여위고 늘 배고파하며 오줌을 많이 누는 병증을 말한다. 달거나 기름진음식을 많이 먹거나 술을 지나치게마시는 것, 강한 정신적 자극 신정의 지나친 소모 등으로 장부에 열이 몰려서 생긴다.
즉, 소갈은 음이 몹시 허하여 생긴 조열이 음액을 소모하여 생긴다.
소갈은 폐,위, 비,신,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임상에서는 상소,중소,하소로 나누어 치료하고 있다.
현대의학적으로는 당뇨병과 뇨붕증, 정신적으로는 소변을 많이 보는 증후도 소갈에 해당시킬수 있다.
[치료법]
신음을 보하고 소모된 진액을 불쿼주면서 삼초에 몰린 열을 없애는 원칙에서 족태양, 족소음, 족양명 경의 침혈을 주로 쓰되 배유혈에는 보법을, 팔다리의 침혈에는 평보사법을 쓴다.
소갈에 대한 침뜸치료는 보조치료수단으로써 반드시 약물치료와 배합하여야 하며 저항력이 몹시 낮은 상태에 있으므로 감염방지에 특별한 주의를 돌려야 한다.
ㅁ<처방> 취유(경외기혈), 폐유, 비유, 신유, 족삼리 태계
[맞음증]
소갈(당뇨병)
[증상에 따라 더 쓰는 침혈]
목이 마르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경우(상소)에는 소상,어제, 격유, 음식을 많이 먹는데도 몸이 여위는 경우(중소)에는 삼음교, 내정, 소변양이 많은 경우 (하소)에는 관원, 부류,수천
[처방풀이]
취유혈은 경험혈로서 취장선의 기능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고 폐유, 비유,신유 혈은 폐.비.신의 배유혈로써 삼초의 열을 없앤다.
위의 합혈인 족삼리와 신경이 원혈인 태계혈은 폐.비.신의 경기를 조화시킨다.
목이 마르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열사가 폐의 진액을 소모하여 나타난 증상이므로 소상과 어제 혈로 폐열을 사하고 혈회인 격유혈로 혈을 보하여 진액을 불쿼준다.
음식을 많이 먹는데도배고파하면서 몸이 여위는 것은 비위가 조열을 받아서 위화가 성해진 증상이므로 삼음교와 비유로 보하여 소모된 진액을 보충해주고 내정과 위유 혈로는 위열을 내린다.
소변을 많이 보는 것은 신기가 허한 증상이므로 관원혈로 신기를 보하여 신의 고십작용을 도와준다. 부류와 수천 혈도 신의 기능을 도와 수액대사를 조절한다.
ㅁ참고처방
[소갈]
1.연곡.신유.요유.폐유.중려유
2.승장.의사.관충.연곡
3.수구.승장.금진옥액.곡지.로궁.태충.행간.상구.연곡.은백
4.관원(뜸 200장까지 뜰수 있다.)
5.승원.태계.지정.양지.조해.신유.소장유.새끼발가락 끝
[상소]
1.소부.심유.태연.폐유.취유
2.폐유.금진옥액(피를 빼준다).내관.어제.소부
[중소]
1.내정.삼음교.비유.외유.취유
2.폐유.비유.금진옥액(피를 빼준다).중완.소상.대도.풍륭
[하소]
1.태계.태충.간유.신유.취유.
2.심유.신유.기해.관원.연곡.용천.
3.소갈로 물을 많이 마시는데는 인중.태단.은백.승장.연곡.신문.내관.삼초유
[당뇨병]
1.중완.불용.간유.비유.삼초유.백회.천주.곡지.족삼리.지기 혈 가운데서 4~5개혈을 골라쓴다.
2.양지.중완.비유.삼초유.혈에 침을 놓고 15분 동안 꽂아두거나 뜸을뜬다.
3.대추와 장강혈 사이의 절반되는곳과 양쪽 요안혈에 뜸을 3~7장 뜬다.
4.제12가슴등뼈극상돌기 아래와 제5허리등뼈극상돌기 아래를 연결한 선의 중간부위에서 뚜렷한 압통점을 찾아 뜸을 한번 에 100장씩 뜨되 한달에 한 번 뜬다.
5.간유.비유.삼초유.신유.중완.지기.족삼리 혈에 흰쌀알보다도 작은 뜸봉으로 한 번에 5장씩 일주일 사이에 5번 뜬다.
6.6주일 동안 떴는데 혈당이 내리고 병증상이 좋아졌다고 한다.
7.척중혈 또는 중추혈을 눌러서 압통이 뚜렷한 곳에 팥알 크기만한 뜸봉으로 한 번에 5~7장씩 1~2일 건너 뜸을 뜬다 .10번을 한 치료주기로 한다. 압통점이 뚜렷하지 않으면 10~11가슴등뼈의 옆에서 압통점을 찾는다.
8.신유,관원, 족삼리 혈과 신유,수도, 삼음교, 중완 혈을 매일 엿바꾸어 사법으로 침을 놓되 10번을 한 치료주기로 한다.
9.보조혈로는 격유.비유.비열혈을 쓴다.
10.페유.간유.비유.신유.염천.중완.관원.태연.신문.삼음교.연곡 혈에 하루건너 한 번씩 평보사법으로 침을놓거나 명문,관원혈에 매일 뜸 대뜸을뜬다.
11.취유.폐유.비유.신유.족삼리.태계 혈을 주혈로 하고 소상,어제,격유,위유,중완,관원,부류,수천혈을 보조로 쓴다.
당뇨병(糖尿病)∼소갈(消渴) |
【개설 (槪說)】 당뇨병은 췌장의 「란겔한스씨도」선세포에서 분비되는 인슈린이 적은 까닭에 생기는 병이다. 인슈린의 분비는 췌장의 병일때만이 아니고 뇌하수체 등의 호르몬과 부조화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당뇨병이 오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오는데 화농성 체질이 되는 경우는 침구치료가 적응이 되지 못한다. 한방에서는 소갈이라 하였으며 소갈이 된지 100일이 지나면 침놓고 뜸뜨지 말라고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뜸자리 침자리마다 곪아 터지기 때문이라 하겠다. 【취혈 (取穴)】 <주용혈(主用穴)> 췌유(膵兪)·폐유(肺兪)·비유(脾兪)·신유(腎兪)·족삼리(足三里)·태계(太谿) <배용혈(配用穴)> 소상(小商)·어제(魚際)·격유(膈兪)·위유(胃兪)·중완(中脘)·비열(脾兪)·관원(關元)·복류(復溜)·수천(水泉) 【조작 (操作)】 주용혈중 배부의 유혈에는 모두 약자극을 주며 유침하지 않는다. 기타의 혈위는 중등자극을 주며 10∼15분간 유침한다. ※ 구감다음에는…소상, 어제, 격유를 ※ 다식선기에는…비열, 위유, 중완을 ※ 다뇨에는…관원, 복류, 수천을 배용한다. |
[당뇨병 복침 치료]
1. 당뇨병에 대한 중의(中醫) 관점
소갈병이라 하는 당뇨병은 삼초(三焦)에 병이 들었다는 관점으로 본다.
상초에 병이 있을때 : 물를 많이 마시고, 식사는 적게 하며, 대변은 일상과 같거나, 소변은 淸利 하다.
중초에 병이 있을때 : 음식을 많이 먹고, 소변은 황색이고, 쉽게 소화되여 배고프고, 열이 중초에 있는 증이다.
하초에 병이 있을때 : 초기에 임증(淋證)이 발생되고 얼굴이 검고, 형체는 마르고, 소변은 濁 하고 지방기가 있다.
2. 질병 발생의 원인
선천적으로 不足인 경우 : 선천적으로 모든 기능이 부족한 장부를 포함 허약한 경우.
정지(情志)를 조절하지 못하여 울(鬱)이 된것이 오래되여 火 가 된경우(내화에 의한 간기울결.폐진, 위액 손상)
음식 습관이 적절치 못하고 열이 쌓여 진(津)이 상하게 된 경우 (비만은 내열를 발생).
육음(六淫)이 침범하여 熱이 陰氣를 손상시킨 경우 肺燥, 胃火, 腎虛등으로 병변되여 다식 다뇨 體燥.
과도한 성생활 精血 枯渴시겨 腎에 영향을 주는 원인 으로 心, 肝, 肺, 脾胃의 陰液부족으로 당뇨병의 중요 원인 .
3. 당뇨병 치료
(반드시 순서에 의한 자침과 발침을 할것)
중완(中脘) ; 심자 1
하완(下脘) : 심자 2
기해(氣海) : 심자 3
관원(關元) : 심자 4
기혈(氣穴) : 심자 (좌우) 5.6
대횡(大橫) : 심자 (좌우) 7.8
상곡(商曲) : 중자 (좌우) 9.10
활육문 (滑肉門): 중자 (좌우) 11.12
외릉(外陵) : 중자( 좌우) 13. 14
상풍습점 (上風濕点) 중자 (좌우) 15. 16
변비가 있을 경우는 천추와 지구에 중자하고, 20 ~ 30 분간 유침 한다.
<당뇨와 뜸 치료>
아침에 컴퓨터를 켜니 정수 선생님으로부터 당뇨환자에 대한 상담 메모가
와 있더군요.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은 상태의 혈당이 480을 선회한다고
하니 중증 당뇨입니다. 그리고 이미 상당히 진행하여 체중도 많이 감소한
상태이고요. 상담자의 자제분께서 당뇨에 뜸이 좋다는 말을 듣고 몇 군데
혈 자리를 선정하여 매일 아침에 뜸을 하였다고 했습니다.
쌀알 크기만 한 뜸을 한자리에 5장씩을 했다고는 하지만, 숙련된 분이 아닌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분량의 뜸을 무리하게 한 것으로 추정 됩니다. 자극
기전이란 강하면 항진을 저하로, 저하를 항진상태로 반전시키게 됩니다.
더구나 체력이 지극히 쇠약한 상태에서 무리한 뜸 시술은 화상과 화상에 따른
화독의 문제 또한 환자에겐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연못의 이무기를 잡겠다고
폭탄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연못 전체의 생태계가 위협을 받게 되기 때문
입니다. 병의 크기를 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질병에서나 전술에서나
상대가 강하면 일단 몸을 사려가며 내사와 후일을 도모해야 합니다.
당뇨에는 첫째가 운동이고, 둘째가 식이(食餌)이며 셋째가 의술(醫術)적 방편
입니다. 뜸이 당뇨에 좋기는 하지만 그 효과로 당뇨가 개선되기 까지는 상당한
인내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인슐린 투여와 병행하여 서서히 적응시켜
나가야 합니다.
갑작스레 강한 자극을 가할 경우 몸 안에서 태풍과 홍수 같은 상황이 벌어
집니다. 그래서 갑자기 구토를 한다거나 심하게 열(熱)이 오르내리기도 하고
때로는 쇼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뜸이 좋다하여 경혈자리를 무시하고 아무 곳에나 하는 것도 유의해야 할
사안입니다. 일반적으로 뜸의 효과는 2일에서 3일정도 유효합니다. 매일
한다고 해서 매일한 것 만치 효과가 누적되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당뇨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사지말단으로 기혈이 순조롭게 통하지 못해 손끝,
발끝 등이 저립니다. 어떤 때는 아프다고 하고, 어떤 때는 시리다고 합니다.
시리고 저린 증상 자체만을 놓고 본다면 뜸 만치 좋은 처방이 없습니다.
필자는 뜸 임상 초기에 수많은 당뇨환자를 경험하였으며 지금도 당뇨환자를
적잖게 보게 됩니다. 아직도 당뇨에 뜸을 하면 그 상처로 큰 화를 입는다는
바보 같은 의사의 말을 귀담아 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뜸으로 생긴 화상은
가만이만 두면 저절로 아물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그 상처에
어떤 화학적 약물(특히 소독약) 처리를 하였을 경우에 그 약성과 충돌하여 상처가
덧나고 심해진다는 사실입니다. 뜸으로 생긴 상처는 오히려 그 상처 때문에 몸의
자연 치유능력이 커집니다. 몸에 병균을 살짝 감염시켜서 면역 능력을 키우는
예방주사와도 같은 이입니다.
현대식 예방주사는 한참을 돌아서 오는 면역처방이지요. 병에 대한 저항능력
으로 말하자면 뜸이야 말로 아주 쉽고도 간편한 지름길이며 모든 병에 다 통용
되는 사통팔달의 예방백신입니다.
당뇨치료는 신장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당뇨는 비장의 탈이기도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신장의 양기 부족에 기인한다는 사실입니다. 당뇨는
췌장의 링겔한스섬이라는 부위에서 인슐린 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아 피 속에
당분이 조절되지 못하여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런데 생명활동에 필요한 영양소를 포함한 모든 진액은 비장뿐만이 아니라,
폐와 신장이 함께 참여하여 옮겨지고, 배설되기 때문에 당뇨는 폐와 신장의
탈이 나도 생기는 것입니다.
특히 신장이 중요한 것은, 신장의 양기로부터 따뜻한 기운을 받아야 비장이
정상으로 기능할 수 있고, 신장의 음액(陰液)이 충실해야 폐가 마르지 않고
부드럽게 활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신장이 하는 배설 기능은 비장이
진액을 폐로 보내는 기능, 폐가 비장이 보내진 진액을 온몸으로 퍼뜨리는
기능을 맡아 행하는 것입니다.
취혈(取穴)시 간유와 비유는 한쪽 혈씩 어긋나게 잡아 음양의 균형을 맞추
는데, 이는 남자는 왼쪽의 음(陰)이, 여자는 오른쪽의 양(陽)이 허해지기
쉬우므로, 간유를 남좌여우(男左女右)로, 즉 남자는 왼쪽간유, 여자는 오른
쪽 간유혈에 뜸을 하는 것입니다.
비유는 간유와 어긋나게 남자는 오른쪽 비유, 여자는 왼쪽 비유혈에 뜸을
하고, 뜸을 한 반대쪽 간유혈과 비유혈에는 침을 놓아 왼쪽과 오른쪽의
자극을 교차시켜 균형을 맞춰줍니다.
용천(湧泉)혈은 발바닥에 맥기(脈氣)가 샘물처럼 솟아오르게 하는 자리로서
뜸으로 경락을 소통시켜 주면 저리고, 아프고, 시린 증상이 싹없어집니다.
현대의 어떤 첨단 의술도 이렇게 당뇨로 손끝 발끝이 저리고 아픈 증상을
고칠 방법이 없습니다.
아래 경혈들은 당뇨에 유효한 치료 자리입니다. 참고 하시되, 좁쌀 크기
정도의 뜸쑥을 3장씩 2~3일 간격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건혈(백회, 중완, 신궐, 기해, 관원, 족삼리, 곡지, 폐유, 고황, 신유, 양관)
거궐(巨闕)혈, 지기, (좌)양문, 태계(太谿)혈, 수천(水天)혈 지기혈, 비유(脾兪)혈,
간유(肝兪)혈, 좌기문(左期門)혈,
[당뇨병 치료혈]
매일 지기혈(地機穴)에 안마를 계속 해주면 당뇨병이 치료된다고 한다.
이 침점으로 당뇨병의 유무를 식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쾌한 기분도 쾌적하게 만들어 준다. 이 침점에 지압을 가할 때 통증을 느끼면 당뇨병의 전조증상으로 간주해도 된다.
그리고 자주 지기혈(地機穴)에 지압을 해주면 어느 날 지기혈(地機穴)에 통증이 없어지며 그때 병원에 가서 혈당 검사를 해보면 월등하게 혈당이 떨어져 있음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게 된다.
손가락으로 지기혈(地機穴)을 안마하여 혈당이 떨어지게 되니 기쁜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기혈(地機穴)은 경골(脛骨) 내과(內髁) 하연(下緣)을 따라 음능천(陰陵泉)으로 부터 밑으로 3 촌(寸)되는 경골의 후연(後緣)에 위치한 족태음(足太陰) 비경(脾經) 상에 있는 극혈(郄穴)이다.
지기혈(地機穴)은 월경부조(月經不調)와 통경(痛經)과 이질과 복창(腹脹)과 유정과 설사와 부종과 소변불통과 복통 등을 치료해 주는 긴요하게 사용되는 침점이다.
괄사(刮痧)치료와 침구치료로도 치료되나 지기혈(地機穴) 주위를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서 천천히 지압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효과가 좋다. 혈당(血糖)과 뇨당(尿糖)이 정상으로 떨어지고 압통이 점점 경감되기 시작하여 나중에는 지기혈(地機穴)을 세게 눌러도 전혀 압통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당뇨병
당뇨병이란 인슐린의 절대적 또는 상대적 부족에 의하여 당 오줌과 고혈당이 오랫동안 계속되는 만성질병을 말한다. 당뇨병에는 인슐린의존형과 인슐린비의존형이 있다. 침뜸의학적으로는 소갈의 범주에 속한다.
증상
갈증,다음,다식,다뇨,체중감소 이다. 인슐린의존형당뇨병 때에는 위의 증상들이 나타나면서 급격하게 발증하고 케톤증 증상이 우세한 임상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인슐린비의존성당뇨병 때에는 발증이 완만하고 자각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검진 등의 우연한 기회에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발증에 앞서 비만이 선행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
식사섭생부주의, 칠정, 신정의 지나친 소모 등으로 폐,위,신의 기능장애와 열에 의한 진액과 혈 부족 즉,음허조열로 생긴다고 본다.
변증
상소(肺消 )- 입안이 말라 물을 많이 마시며 소변이 잦고 양도 많다.
중소(胃消)- 음식을 많이 먹어도 곧 배고파하며 몸이 점차 여윈다. 입이 마르고 가슴답답한 증상은 심하지 않다. 소변을 자주누고 대변이 굳다.
하소(腎消)- 물을 많이 마시며 오줌이 잦고 양이 많은데 마신 양보다 많이 나간다. 가슴 답답감이 있고 소변색이 뿌여며 밤 오줌이 많고 몸무게가 몹시 준다. 얼굴색과 귀 바퀴가 거칠어지며 윤기가 없다.
치료
뜸치료
폐유,고황,지양,간유,비유,신유 ,삼리,곡지,중완,좌기문,관원,경문,지기
등에 처음 10일 가량은 약하게 반미립대로 3장씩만 뜸하다가 몹시 뜨거운 것이 덜하거든 5장씩 끈기있게 계속해서 매일 한 번씩 한다.
※당뇨병은 간도 같이 치료하여야 한다.
침치료
뜸자리에 병행해서 자침하고 갈증이 심하면 태계,저녁에 입이 마르면 지창을 더하여 유침한다.
<당뇨, 뜸을 알면 이긴다>
○ 중풍으로 반신마비가 된 노년의 부인이 맥을 짚고 있는 나에게 더듬더듬 말했다. “이 배만 꺼져도 소원이 없겠어요.”
이왕 침치료를 받기로 결정했으니 침과 뜸을 믿으세요. 이삼일 안에 부어오른 배는 싹 가라앉게 될 겁니다.
○ 중풍치료는 뜸 7대요혈을쓴다. 그리고 증상에 따라 필요하면 치료 혈자리를 더한다.
1. 중극 : 배가 부어올랐다면 배뇨에 장애가 생긴 것이니, 소변을 통하게 하는 혈자리를 더해야 한다. 바로 배꼽아래 중극혈과
2. 수도 : 수도에 침을 놓고 뜸을 한다.
○ 방광의 기가 모이는 중극은 방광의 기를 북돋우고, 수도은 글자 그대로 물의 길이니 방광과 신장의 열을 다스려 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
○ 당뇨 환자의 80%는 중풍이 온다. 당뇨로 중풍이 오면 왼쪽이 온다. 이럴 때에는 당뇨병을 근본으로 치료해야 한다. 즉 당뇨병 치료가 중풍 치료다.
그 부인은 움직일 수 있는 오른쪽 손발의 손끝, 발끝이 저리다고 했다. 어떤 때는 아프다고 했고, 어떤 때는 시리다고 했다. 이것은 당뇨가 심하다는 증거 였다. 당뇨가 심하면 손끝 발끝이 저린 것같고, 아픈 것같고, 시린 것같은 세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이 증상을 없애는 방법은 뜸밖에 없다.
3. 용천 : 발바닥에 맥기(脈氣)가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용천에 뜸해 경락을 소통시켜 주면 저리고, 아프고, 시린 증상이 싹 없어진다. 현대의 어떤 첨단 의술도 이렇게 당뇨로 손끝 발끝이 이픈 증상을 고칠 방법이 없다.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서는 지금도 뜸이 최첨단 의술인 것이다.
○ 뜸자리는 탈이 나지 않는다. 라는 사실은 내가 60년의 세월동안 뜸을 해준 수 만명의 사람들 중에서 단 한 명도 탈이 없었다는 사실로 증명된다. 또 단 한 명도 탈이 없었다는 것은 지금도 내가 뜸을 쓰고 있다는 사실로 증명된다. 탈이 나는 걸 뻔히 알면서 뜸을 뜰 바보는 없을테니까.
○ 뜸을하면 작은 상처가 나지만, 오히려 그 상처 때문에 몸의 자연 치유능력이 커집니다. 몸에 병균을 살짝 감염시켜서 면역 능력을 키우는 예방주사와도 같은 이치에요. 예방주사는 뜸에 비하면 아주 초보예요. 병에 대한 저항능력으로 말하자면 뜸은 예방주사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경지에 있는 겁니다. 예방주사는 한가지 병만을 상대 하지만 뜸은 모든 병과 상대하거든요.
○ 당뇨치료는 신장으로부터 시작한다. 당뇨는 비장의 탈이기도 하지만, 더 근본은 신장의 탈이기 때문이다. 비장의 탈은, 췌장의 랑겔한스섬이라는 부위에서 인슐린 홀몬이 잘 분비되지 않아 피속에 당분이 조절되지 못하면 당뇨병이 생긴다. 그런데 생명활동에 필요한 영양소를 포함한 모든 진액은 비장뿐만이 아니라, 폐와 신장이 함께 참여하여 옮겨지고, 배설되기 때문에 당뇨는 폐와 신장이 탈이 나도 생긴다.
특히 신장이 중요한 것은, 신장의 양기로부터 따뜻한 기운을 받아야 비장이 정상으로 기능할 수 있고, 신장의 음액이 충실해야 폐가 마르지 않고 부드럽게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신장이 하는 배설 기능은 비장이 진액을 폐로 보내는 기능, 폐가 비장이 보내진 진액을 온몸으로 퍼뜨리는 기능을 이끌기 때문이다.
1. 신유 : 당뇨는 신장에 탈이 나고, 배설 기능에 고장이 생긴 것이다. 그러니 등허리에 신장의 기가 흘러드는 신유,
2. 간유 : 그리고 신장은 간장에 이상이 오면 탈이 나므로, 간장의 기가 흘러드는 간유로 간장을 도와 신장을 치료해야 한다.
3. 폐유 : 그 다음, 폐와 비장을 위해 등허리에 폐의 기가 흘러드는 폐유,
4. 비유 : 비장의 기가 흘러드는 비유을 쓰고,
5. 거궐 : 윗배에 심장의 기가 모이는 거궐로 심장을 도와, 오장(五臟)을 모두 다스려 주어 합병증을 막고 치료한다.
○ 그런데 간유와 비유는 한쪽 혈씩 어긋나게 잡는 사차의구(斜差灸)로, 음양의 균형을 맞춘다. 남자는 왼쪽의 음이 여자는 오른쪽의 양이 허해지기 쉬우므로, 간유를 남좌여우(男左女右)로, 즉 남자는 왼쪽 간유, 여자는 오른쪽 간유에 뜸을 한다. 비유는 간유와 어긋나게 남자는 오른쪽 비유, 여자는 왼쪽 비유에 뜸을하고, 뜸을 한 반대쪽 간유과 비유에는 침을놓아 왼쪽과 오른쪽의 자극을 교차시켜 균형을 맞춰 준다.
6. 좌기문 : 또한 직접 췌장이 있는 부위인 가슴 왼쪽에 좌기문,
7. 좌양문 ; 그 아래 안쪽에 좌양문로 췌장을 치료한다.
8. 삼리 : 그리고 몸전체 기혈의 균형을 위해 양쪽 다리에 삼리,
9. 곡지 : 양쪽 팔에 곡지,
10. 중완 : 배에 중완에 뜸하고
11. 기해 : 몸의 원기를 북돋워 주기위해 배꼽아래에 기의 바다인 기해,
12. 관원 : 원기가 모이는 관원에 뜸한다.
○ 여기에서 배에 중완은 일본에서 양도락치료의 제1인자인 나카타니가 이 중완에 침을 깊게 놓아 인슐인이 분비되는 것을 발견했다는 중요한 치료점이다.
○ 당뇨는 3다병(三多病)이라 하여 많이 먹고, 많이 마시고, 많이 내어놓는 병이다. 특히 갈증이 많이 나는데, 그 때는 간단하게 뜸이나 침으로 갈증을 없앤다.
1. 태계 : 발 안쪽 복사뼈 뒤에 태계이나,
2. 수천 : 태계 바로 아래 수천에 뜸을 뜨면 갈증이 금방 사라진다. 수천은 신(腎)의 기가 깊이 모이고, 물이 깊은 샘이니 여기에 침을 꽂아도 갈증이 딱 멈춘다.
○ 당뇨로 음부에 소양증이 생겨 가렵고 퉁퉁 부우면, 그 때는 침이나 뜸보다도 물이 빠르다. 당은 꿀인즉, 꿀을 이기는것은 물밖에 없으므로, 가렵고 퉁퉁 부어오른 음부 부위를 찬물로 씻으면 깨끗이 가셔진다.
○ 저항 능력을 기르는 방법으로 뜸이 있으니 당뇨를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 뜸은 저항력을 기르기 위해서 고름을 만드는 의술이다. 어떤 의사도 어떤 보약으로도 할 수 없고, 뜸이 아니면 안되는 방법이다. 고름이란 몸에서 만들어지는 특수한 단백체를 말하는 것이다. 즉 뜸은 살갖위에 쑥을 태워 섭씨 약60도 정도의 온도로 약한 화상을 입힘으로써, 약한 화상을 입은 세포들이 분해되면서 특수한 단백체가 만들어지고, 그 단백체가 혈액에 흡수되어 몸전체를 돌면서 생명력이 약해진 세포에 힘을 주고 세포를 되살리게 해 저항력을 높이는 의술이다.
당뇨병
원인(原因)
현대의학에서 당뇨는 췌장 중의 내분비를 맡은 랑게르한스섬 세포의 기능감퇴에 기인하고 미식가, 비만한 사람에게 많고 중년 이후에 많았으나 최근에 와서 소아당뇨도 많아진 것은 당분이 많이 든 음식물이 많아진 관계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하였으나 침뜸의학에서는 소갈병(消渴病)이라고 하였다.
많은 당뇨환자에게 물어보면 땀을 많이 흘린 다음에는 반드시 갈증이 나고 갈증이 나면 사이다나 콜라 같은 음료수를 병째로 마셨다고 하는 말을 들어본다면 당분을 많이 섭취한 것이 원인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여하튼 옛날 사탕이 없던 시대에 비하여 많아진 당분의 과다섭취가 제일 큰 당뇨병의 원인인 것 같다. 또한 그 다음으로 제1위가 장기간 술을 마시거나 폭음한 경우, 제2위가 장기간 피부병 약 복용 후, 제3위는 장기간 정신적 스트레스에 노출된 경우에 발병하는 것으로 보인다.
증상(症狀)
삼다병(三多病)이라고 하여 심한 구갈(口渴)로 많이 마시고 많이 먹고 많이 싼다 하여 삼다병이라고 한 것이다. 목마르고 오줌이 많으며 자주 보고 특히 야간에는 더욱 심하고 청정수와 같은 오줌 속에 다량의 당분이 들어있고 과실과 같은 향기가 있다. 그 외에 권태감, 두통, 불면, 피부건조, 소양증, 괴저, 좌골신경통왼쪽, 백내장, 망막염, 손발끝이 저리고 시린 신경통, 슬개건반사소실, 혈압이상, 혼수 등을 나타낼 때도 있다. 때로는 산성타액이 나와서 충치를 만들기도 한다. 남자의 경우는 성욕이 감퇴하고 임질과 같은 동통이 있을 때도 있다. 여자의 경우는 월경 불순이 되고 음부소양증이 심할 때도 있다. 또 숨을 내쉴 때 사과 냄새와 같은 향기로운 냄새가 나기도 한다. 또 폐결핵, 동맥경화증, 신장염 등을 동반하기 쉽고 심하면 말기에는 장결핵으로 설사를 하다가 죽는 것이다.
치료(治療)
족삼리(足三里), 곡지(曲池), 폐유(肺兪), 고황(膏肓), 지양(至陽), 간유(肝兪), 비유(脾兪), 신유(賢兪), 경문(京門), 중완(中脘),
구갈이 심하면 태계(太谿)를 더하여 뜨고 여자의 경우는 삼음교(三陰交)를 더하여 뜬다. 단 당뇨병은 저항력이 부족하여 뜸한 곳이 일반적으로 화농하기 쉬우므로 소구로부터 시작하여 작게 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5장씩으로 계속한다.
여기에 당뇨병 환자에게 꼭 뜸을 하게 하고자 하는 것은 옛날에는 그리 흔하지도 않았고 그리 중요하지 않게 여겨왔던 것이다. 현대의학자들은 죽을 때까지 고생하다가 죽는 병이라고 말하였기 때문에 당뇨병환자들은 누구나 고치지 못하는 병으로 알고 있는 것이 상식화되고 말았으나 이것은 현대 의학만을 알고 믿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필자도 그것을 믿었으나 당뇨가 원인이 되어 중풍이 된 사람을 치료하다가 당뇨도 뜸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시작한 것이 이때부터 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권하였으나 사람들은 현대의학에서 한 말만을 믿으려고 하고 필자의 말은 믿지 않아서 당뇨병 환자 중 좌골신경통이나 손끝, 발끝이 시리고 저린다고 하는 환자에게 주로 당뇨에 대한 뜸을 해주면 그때부터 피로를 모르게 되었고 여러 가지 증상들이 없어지므로 종합검사를 받도록 하면 그 환자는 너무 기뻐서 우선 필자에게 달려와서 소식을 전한다고 말하였을 때의 보람은 무엇에 비할 것인지 참다운 의술자들은 이것을 알 것이다.
이와 같이 확증이 나오게 되면서부터 필자는 힘을 얻어 믿고 뜸하기를 권하지만 믿으려 하지 않을 때 말할 수 없이 안타깝고 아쉬워서 이 말을 쓰는 것이니 많은 당뇨환자에게 알려주어 한 사람이라도 더 뜸하여 죽을 때까지 고통 없이 살도록 하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경험으로 보아 당뇨병 치료에서 한 가지 주의를 요하는 것은 당뇨환자는 무릎아래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대의학에서도 당뇨환자의 상처를 겁내는 가장 큰 이유가 무릎아래 상처가 잘 낫지 않기 때문이다. 뜸을 하는데 있어서도 무릎아래에 큰 뜸을 뜨는 것에 주의를 요한다.
현대의학에서는 당뇨병의 경우 혈당수치만 가지고 걱정을 하는데 뜸을 하는 사람은 혈당수치가 높아도 아무런 탈이 없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마도 그 수치는 자기 것이 되어버린 것이기에 그러한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 본다.
즉 당은 3대 에너지 중 하나로 삶에 있어서 절대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인체는 자연적으로 가지고 있으려고 하는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을 현대의학이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본다. 예를 들어 알코올성지방간은 술을 끊게 되면 지방간이 자연이 없어져 낫는다고 하는데 이것이 우리인체의 작용이라고 보면 필요 없는 것을 가지고 있으려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라고 생각하여 본다. 이와 같은 원리로 당뇨병 환자의 치료법도 생각하여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발췌 : 평생건강을 위한 뜸[灸]의 이론과 실제. 灸堂
당뇨병의 복침 치료
[ 원인과 증상 ]
유전적인 요인과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췌장이 장애를 일으켜 당의 이용을 촉진시키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작용이
원활하지 못할 때 정신적, 육체적인 스트레스로 인하여 생긴다. 동의보감에서는 과로, 과색, 과음으로 생긴다고 보고
있으며 고량진미를 많이 섭취하여 습을 도와서 열을 발생하게 되어 소갈이 되고, 긴장된 감정과 충격적인 칠정(七情)
으로 인하여 간의 기운이 울결(鬱結)되어 그것이 울화(鬱火)로 전변되어 폐와 위장을 다쳐서 소갈(消渴)이 되고, 감정
중에 고민을 지나치게 하면 신음(腎陰)을 다치게 하여 명문(命門)의 화기(火氣)가 쇠하여 다뇨, 빈뇨(頻尿)를 하게 되고,
독.극약을 장기 복용해도 유발한다고 본다.
다뇨, 다음, 다식등 심한 갈증과 허기로 인한 물과 음식을 많이 먹고, 먹고난 뒤에도 허기를 느끼며, 소변을 많이 보면서
피로하고 체중이 감소되며, 권태감과 불면증, 손과 발의 저림증 등이 생긴다.
당뇨 자체는 두렵지 않으나 합병증이 사람을 괴롭힌다. 합병증으로는 눈의 망막증, 백내장, 신장 질환, 말초신경 장애,
자율신경 장애, 협심증, 폐쇄성 동맥경화증을 들 수 있다.
1. 先天的으로 不足한 경우
正氣가 虛하고. 氣虛. 臟腑虛
2. 情志를 조절하지 못하고 울(鬱)이 오래되어 화(火)가 된 경우
울결 = 情志의 실조는 肝氣를 울결 시키고 火가 되어 陰氣를 손상 시키며,
上焦로 가서 肺津을 태우고. 中焦에서는 胃液을 상 하게 하고. 下焦에서는 腎水를 상하게 하는데 이것이 당뇨병을
일으키는 기본적 病因인 것이다.
3. 음식습관 부적절, 열이 津液을 상 하게 한다
과식. 과당분 섭취 등으로 비만이 된 경우 中焦에 가득하여 소갈이 된다.
4. 음기의 손상
邪氣는 열로 변하여 조(燥)하여 肺陰氣를 손상시켜 陰液순환을 억제한다.
이는 폐조(肺燥). 위화(胃火). 신허(腎虛) 등으로 병을 유발케 하고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와 몸이 마르고
병이 된다.
5. 과도한 성 생활
지나친 성 생활은 精血의 고갈로 腎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腎陰부족으로 인하여
心. 肝. 肺. 脾胃의 陰液이 모두 부족하게 되는바, 신음부족이 당뇨병의 중요 원인이다.
복침 치료
중완(深.刺). 하완(深.刺). 기해(深.刺). 관원(深.刺). 대횡(深刺) 좌우
상곡. 기혈. 복사관 (활육문. 외릉). 상풍습점. (좌우혈 모두 中刺).
변비가 있을때는 천추와 지구에 중자하고 유침 시간은 20 ~ 3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