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오후시간 한가하고 피곤하가에
흔히들하는말처럼
방바닥에 엑스레이를 찍고있었다.
이런 아까운시간 뭔가를 해야하는데 모든거 다놓고 그냥 몸이 시키는데로
해보고있는데...
오빠는 강남스타일..노래가 흐른다
제핸드폰 벨소리가 오빠는강남스타일 노래이거든요.
정복이라는 오라버니 언니께서 전화를 하셧다
나름대로 저희 이쪽에서 한산이씨들이 모여 계모임을 한지가 삼십년이
지난듯하다
우리 큰아이가 어려서부터 하여서 늘우리 아이를 울엄니께서 데리고 여행도가시고
언제나 데리고 다니셧으니 그아들이 올해 서른둘이니...
서울,경기이쪽에 인척들이 그리 오래들 만나고 있답니다.
이달 이십일 모임이라고 알려주시는 전화다
저는 이제 처음으로 들어가서 하는 모임이구요
그동안은 엄니 아부지가 하시던 모임인데 이제는 연세가 드시니 몸이 아프시다
못다니신다구 여기저기서 다들 빠지구 그래두 서운해 몇몇건강하신분들이 모인다
그동안 늘 내가 모임때면 나는 회비도 안내고 정식으로 계모임을 하는건 아니지만 늘 엄니 아부지를
내가 모기고 다녔기에 내가 꼭 그회원인듯 착각이든다
다른 여러분들 날더러 깍두기 해줄테니 늘오라신다
그러나 난싫다
이유인즉 그자리에 나가면 내가 가장 어린아이다
다들 육십오세이상 팔십세넘어서까지 계시니 그도 그럴수밖에..
그자리에가면 심부름은 다해야하구
아무튼 편치않은 자리이기에 가고싶지는 않지만...
이제는 엄니도 못가시고 아부지도 안계시니 그동안 본세월이 있는데 아주 다안가기 서운해서
내가 이번에는 계원으로 들어가고 모임을 가기로 결정했기때문이다
내가 생각해도 이렇게 오랜세월 함께 모임하기는 어려울만도 한데 참으로 열심히들 만나고
의지하는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모여서 모임만하는게 아니구 여행도 참말로 징그러울 정도로 많이들 하신분들이다
관광버스하나 전세내어 해마다 전국 안가본곳없이 몇십년을 다니셧으니
원없이들 다니신분들이다
핏줄이 뭐이기에 이렇게 오랜세월 지속해오며 의지를 하는것인지...
미움도없구 그냥 만나면 즐겁게 시간들 보내시구 또 다음을 약속하구...
나름대로 모임들은 다들 많지만 이일가들에 모임은 버릴수도 안할수도 없다며 이렇게 오랜세월
이끌어 오신다
지금 이세들이 나름대로 남자들만 모여서 모임을 하는건 알고있지만..
이세들은 왜 남자들만 모이는건지 난참...이해불가..
지금은 일세들처럼 아들,딸,사위 상관않고 하면 좋으련만..
처음으로 혼자가서 일가들에 계모임을 하고 여러분들께 생생하게 보고해 드릴게요
아직 날짜는 많이 남아있지만..
오시고 싶으신분들은 오셔도 됩니다
저에 특권으로요.ㅎㅎㅎ
하지만 다른분들도 반대를 하실분은 없을거야요.
강촌에서 모이기로 했답니다
일가 한분이 강촌에 사시기에 서울사시는분들이 놀러삼아 강촌으로 모이기로 하셧다구..
그중 가장 중요한 사항은 모두들 65세가 넘은 분들이기에 전철타고 서울서 강촌까지 오셔도
공짜라는게 가장 큰이유라네요..
저만 또 자동차를 운전하여 한사간이상 달려가야 하는일이 생겻어요
그래도 행복한 마음으로 다녀 오려구요..
잘했지요? 정말로 참잘했다 생각하시지요?ㅎㅎㅎ
첫댓글 강촌으로 오신다구...? 아우님 특권 이용해볼까? ㅎㅎㅎ 농담이구요. 한산이씨 명문거족의 자손들 맞네요. 모임을 그렇게나 오래지속하셨다니... 또 이몸 이문의 딸임이 자랑스럽네요.
그러네요,,언니~!
오세요.. 가까운곳에서 모이니 오셔서 얼굴도 보고했음 좋으련만...
처음이기에 쉽지않은 일이긴 하겟지요.
주로 모임장소가 어느쪽이였을까?궁금하군요.강촌모임 공지로 올려 보셔요.^^
모이는 장소는 그때마다 다르지요,,돌아가며 한번씩 식사대접을 하는거야요 그래서 다들 젊은 시절에는 집에서 음식만들어 식사대접하였는데 이제는 다들 연세가 있으셔 힘들다고 뷔페나 그냥 맛있는 음식점에서 주로하지요
공지로 올리기는 제소관이 아니여서요,,또한 일가이긴해도 연세드신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궁금하구요
워낙 오랜세월 만난 분들이라 부담없지만 그분들은 낮선분들을 어찌 받아들이실지...
참석은 못하구요.늘 그런 모임이 있다는 소식을 아는걸로 충분하죠.혹시나 뵈온분들이 계시진 않나 생각도 들구요.공적인 모임을 보다보니 일가 어른들 많이 뵈어서요.모임이 어느댁일까?큰댁(문양공자손) 둘째댁(인재공자손) 세째댁(양경공자손)중에~아니면 파구별없이 하는건지 그런 궁금함이랍니다.^^
보편적으로 세째댁(양경공자손)손이 많구요 다른댁손들도 계신걸로 알고 있는데요 자세한건 잘모르겟어요
그냥 일가라는 이유로만 만나였기에...
앞으로 자세히좀 알아볼게요.
감사합니다.^^
엄니 아부지 대신 해야지요,,,어느집이고 부모님 나이들면 대신 합니다
참석하고 후일담 좋은이야기 또 올려주세요
아겅 오라버니 오랜만이네요..
바쁘셧나봐요? 안그래도 창에 자주 안보이기에 궁금했어요..
자주좀 뵈어 주세요..
이렇게 찾아 주셔 감사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