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우리말 독송) 87 – 2023년 8월 4주, 39. 입법계품 나. 지말법회 43.천주광녀 44.동자사변우 45.선지중예동자 46.현승우바이 47.견고장자 48.묘월장자 49.무승군장자 50 .적정바라문.
43. 천주광녀
선재가 천궁에 가서 천녀께 절하고 돌며 합장하여 서서 보살도를 여쭈자, 하늘 아씨께서 대답하셨다.
“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막힘없는 생각으로 깨끗이 장엄하는 해탈’을 얻어, 이 해탈력으로 과거를 기억하는데 과거에 ‘푸른연꽃’이란 이름의 가장 뛰어난 겁에서 갠지스강의 모래 수처럼 많은 부처님께 공양하였고, 그 부처님들께서 처음 출가하실 때부터 받들어 지키고 공양하여 절을 짓고 모든 집기를 마련하였으며,
또 저 부처님들께서 보살로서 모태에 계신 때와 탄생하신 때와 일곱 걸음을 걸으신 때를 기억하고, 크게 사자후하신 때와 동자의 지위에 머물러 궁중에 게신 때를 기억하며, 보리수에서 정각을 이루신 때와 가르침을 설하시고 부처님의 신통 변화를 나투어 중생들을 교화하여 다루실 때에 이루시던 일을, 초발심부터 법이 다할 때까지 남김없이 다 분명히 기억한다.
나는 다만 막힘없는 생각으로 깨끗이 장엄하는 해탈을 알뿐인데 저 보살들은 생사의 밤중에 나서도 명철하고 어리석음을 제거하여 잠깐도 혼미하지 않으며, 또 십력을 이루어 중생들을 깨우치니 그 공덕 행을 내가 어떻게 알고 말하겠는가.
선남자여, 가비라성에 ‘변우’ 동자 스승이 계시니 가서 보살도를 여쭈어라.“
선재는 법을 듣고 뛸 듯이 기뻐하면서 부사의한 선근이 저절로 증대하여 절하고 무수히 돌며 작별인사를 하고 떠났다.
44. 동자사 변우 : 모든 이의 벗, 꼬마선생을 찾다.
선재가 천궁에서 내려와 가비라성의 변우 동자에게 나아가 절하고 두루 돌며 공경히 합장하고 한 곁에 서서 보살도를 여쭈자, 변우께서 대답하셨다.
“선남자여, 여기 온갖 예술에 밝은 동자께서 계시는데 보살의 글자 지혜를 배웠으니 가서 여쭈면 마땅히 말씀하여 주리다.”
45. 선지중예동자.
선재가 곧 그 곳에 가서 절하고 한 곁에 서서 보살도를 여쭈니, 동자께서 선재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온갖 예술에 밝은 해탈’을 얻어 늘 이런 자모를 읊조린다.
아자를 읊조릴 때 반야바라밀 문에 들어가니, ‘보살의 위력으로 차별이 없는 경계에 들어감’ 이요,
‘타’자를 읊조릴 때 반야바라밀 문에 들어가니, ‘끝없이 차별한 문’이며, ‘파’자를 읊조릴 때 반야바라밀문에 들어가니, ‘법계에 두루 비침’등이다. ...
내가 이런 자모를 읊조릴 때에 반야바라밀문을 머리로 삼아 무수한 반야바라밀문에 들어가니, 나는 다만 ‘온갖 예술에 밝은 해탈’을 아는데 저 보살들은 문자와 산수를 깊이 이해하고 의술과 주문으로 온갖 병을 잘 치료하며 또 천문. 지리와 관상의 길흉과 새와 짐승의 소리를 잘 관찰하고 구름과 안개와 기후로 한 해 곡물 수확의 풍작. 흉작과 국토의 안위를 짐작하니 그 공덕 행을 내가 어떻게 알고 말하겠는가.
이 마갈타국의 한 마을에 바저나성이 있고 거기 현승 우바이가 계시니 가서 보살도를 여쭈어라.“
선재는 온갖 예술의 밝은 동자에게 절하고 수 없이 돌며 우러러 사모하면서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났다.
46. 현승 우바이.
선재가 바저나성을 향하면서 현승 우바이께 이르러 절하고 두루 돌아 공경히 합장하여 한 곁에 서서 보살도를 여쭈자, 현승 우바이께서 대답하셨다.
“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구애됨이 없는 도량’ 해탈을 얻어 스스로 깨우쳐 알고 또 남을 위해 말하며, 또 다함없는 삼매를 얻었으니 저 삼매의 법이 다함이 있고 없는 것이 아니라 능히 온갖 것을 아는 지혜의 성품의 눈을 냄이 다함없다.
나는 다만 이 구애됨이 없는 도량 해탈을 알 뿐인데 저 보살들의 온갖 것에 집착이 없는 공덕행이야 내가 어떻게 다 알고 말하겠는가.
남쪽의 ‘기름진 논밭’ 이라는 성에 견고한 해탈 장자가 계시니, 가서 보살도를 여쭈어라.“
이 때 선재는 현승 우바이께 절하고 수 엇이 돌며 우러러 보면서 작별 인사를 하고 남으로 떠났다.
47. 견고 장자.
그 성에 이르러서 장자께 나아가 절하고 두루 돌며 합장하여 공경히 한 곁에 서서 보살도를 여쭈자 장자께서 대답하셨다.
“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집착함이 없이 청정히 장엄하는 해탈’을 얻고부터는 시방의 부처님 처소에서 정법을 쉬지 않고 부지런히 구하였다.
나는 다만 집착함이 없이 청정히 장엄하는 해탈을 알 뿐인데 저 보살들은 두려움 없이 크게 사자후를 하며 광대한 복과 지혜 더미에 안주하니 그 공덕 행을 내가 어떻게 알고 말하겠는가. 이 성중에 ‘미묘한 달’ 장자가 계시니 그 집에는 항상 광명이 있으니, 가서 보살도를 여쭈어라.“
선재는 견고한 장자께 절하고 수 없이 돌며 작별인사를 하고 떠났다.
48. 묘월 장자.
미묘한 달 장자의 처소를 찾아가서 절하고 두루 돌며 공경히 합장하고 한 곁에 서서 보살도를 여쭈니, 미묘한 달 장자께서 대답하셨다.
“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청정한 지혜 광명’ 해탈을 얻어 다만 이 지혜 광명 해탈을 알뿐이고, 저 보살들은 무한한 해탈 법문을 얻었으니 그 공덕행을 내가 어떻게 알고 말하겠는가.
남쪽의 ‘출생’ 성에 ‘훌륭한 군인’ 이라는 장자가 계시니 가서 보살도를 여쭈어라.“
선재는 미묘한 달 장자께 절하고 수 없이 돌며 우러러 보면서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났다.
49. 무승군 장자.
점점 그 성에 나아가 장자의 처소에 이르러 절하고 두루 돌며 공경히 합장하여 한 곁에 서서 보살도를 여쭈니, 장자께서 대답하셨다.
“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다함없는 모습의 해탈을 얻어 무한한 부처님을 친견하고, 무진장을 얻었다.
나는 다만 이 다함없는 모습의 해탈을 알 뿐인데, 저 보살들은 무한한 지혜와 막힘없는 변재를 얻었으니 그 공덕행을 내가 어떻게 알고 말하겠는가.
선남자여, 이 성 남쪽의 ‘법’이라는 촌락에 ‘아주 평안함’ 이라는 바라문께서 계시니 가서 보살도를 여쭈어라.“
선재는 ‘훌륭한 군인’ 장자께 절하고 수 없이 돌며 우러러 보면서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났다.
50. 적정 바라문.
점점 남으로 가다가 그 촌락에 이르러 아주 평안함 바라문을 뵙고는 절하고 두루 돌아 공경히 합장하여 한 곁에 서서 보살도를 여쭈니, 바라문께서 대답하셨다.
“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해탈을 얻었으니 ‘성실히 원하는 말’로 과거. 현재. 미래 보살들이 이 말로 최상의 깨달음에서 물러나지 않으니 이미 물러남도 없었고 지금 물러남도 없으며 장차 물러남도 없을 것이요, 성실히 원하는 말에 머물렀으므로 뜻대로 하는 일에 만족하지 못함이 없다.
나는 다만 이 성실히 원하는 말의 해탈을 알 뿐인데 저 보살들은 성실히 원하는 말과 더불어 행함에 어김이 없으며 말은 필히 성실하여 허망함이 없어서 이로 인해 무한한 공덕이 나니 내가 어떻게 알고 말하겠는가.
남쪽으로 ‘깊은 뜻의 꽃 문’ 성에 덕생 동자와 유덕 동녀가 계시니 가서 보살도를 여쭈어라.“
선재는 법을 존중하여 바라문께 절하고 수 없이 돌며 우러러 보면서 떠났다.
124 천궁 : 선재는 43번째 천주광녀께 보살도를 여쭈기 위해 삼십삼천궁을 방문했었다.
---계속
도반님들 건강하세요 _()_ _()_ _()_
도반님들 행복하세요 _()_ _()_ _()_
도반님들 성불하세요 _()_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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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紀 2567年 (檀紀 4356年 , 西紀 2023年) 8月 27日 日曜日 (陰曆 7月 12日)
一 休 合掌 _()_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