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둘째 주가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월요일 오전에 하는 전체 예배에서는 매주 아이들과 함께 요한복음을 암송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리듬과 암송을 곧잘 따라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 암송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지혜를 주시듯이 산돌의 아이들에게 넘치는 지혜가 부어질 줄 믿습니다.
어느덧 요한복음 46-51절을 암송하는 주가 되었습니다. 비록 모든 아이들이 똑같이 암송을 할 순 없었지만, 그래도 대다수의 아이들이 쉽게 암송을 따라하고 재미있게 반복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학기 동안 요한복음 1장을 계속적으로 반복하며 완전하게 익힐 수 있도록 더욱 독려해야겠습니다~ 산돌의 아이들 파이팅^^ 학부모님들도 파이팅^^입니다.!
월요일 오전 결아가 키우는 신기한 절지동물 한마리가 파랑새반에 놀러왔습니다. 결아의 헌신으로 인해 파랑새반 친구들은 타란튤라를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결아야 고마워! 타란튤라 엉덩이에 있는 방적돌기를 자세히 볼 수 있게 해줘서^^"
월요일 오후 서승희 선생님(김민재 어머님)이 수업하시는 그림책 특강 수업이 있었습니다.
화요일 오전 수학 시간.. 수학 선생님 위에 대왕 박쥐가 저를 보고 웃고 있네요. 아이들은 무게의 단위를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반 앞면은 동굴 zone입니다. 그래서 바퀴벌레, 박쥐, 거미 등등이 앞쪽 벽에 메달려 있습니다. 참 창의적이죠?^^
수업에 열중하는 희승이와 희원이 어느덧 아이들의 면학 분위기 아주 잘 잡혔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파랑새반 아이들, 놀 때는 또 너무 신나게 뛰어 논답니다~^^
저랑 수업하는 결아, 민선, 다힘이 사진입니다. 결아는 컨퍼스가 잘 되지 않아 원을 삐뚤빼둘 그렸지만, 그래도 수학을 굉장히 잘 하는 친구입니다. 항상 말보다 몸이 먼저 나가는 바람에 자주 넘어지기도 하지만, 언제나 해맑은 결아, 호시김도 많고 곤충도 좋아하는 결아는 배려심도 굉장히 많은 친구입니다~^^
동물들을 한손에 휘어잡고 찬유보다 힘이 센 민선이지만, 수학 시간엔 그래도 잘 집중해서 공부합니다. 모르는 문제들도 척척 풀어나가고 실력이 쑥쑥 상승하고 있습지다. 민선이 잘 하고 있어 화이팅~!^^
우리 반에 막내 같은 다함이는 질문은 많이 하지만 이해력도 꽤 높은 편입니다. 본인이 잘못하면 헤헤 웃으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다함이~ 다함이는 우리 반에서 글씨를 가장 잘 쓰는 학생입니다.^^
오늘 우리반 마지막 일기는 알림장으로 마치려고 합니다. 오늘부터 우리반은 매일 말씀 쓰기를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작으로 요한복음 1장 1절입니다. 아이들이 말씀을 마음 판에 새기고 손으로도 써보고 머리로도 익히고 이것이 아이들에게 체화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말씀의 능력으로 아이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만나게 되기를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파랑새반 아이들아 무럭무럭 뛰놀고 즐겁게 공부하고 재미있게 탐구하는 너희들의 모습 속에서 미래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그려지는구나~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축복해~! 앞으로도 즐겁게 달려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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