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의 대중가요에도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그런 가사 하나에도 곧잘 귀를 모은다.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멀리 떠나 있는 사람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깊은 밤 등하에서 주소록을 펼쳐 들
친구들의 눈매를 그 음성을 기억해낸다.
한낮에는 아무리 의젓하고 뻣뻣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해가 기운 다음에는 가랑잎 구르는 소리 하나에,
귀뚜라미 우는 소리 하나에도 마음을 여는 연약한
존재임을 새삼스레 알아차린다.
만나는 사람마다 따뜻한 눈길을 보내주고 싶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얼굴을 익혀두고 싶다.
이 다음 세상 어느 길목에선가 우연히 서로 마주칠 때,
오~ 아무개 아닌가 하고 정답게 손을 마주 잡을 수 있도록
지금 이 자리에서 익혀두고 싶다.
이 가을에 나는 모든 이웃들을 사랑해주고 싶다.
단 한 사람이라도 서운하게 해서는 안될 것 같다
가을은 정말 이상한 계절이다.
좋은글 중에서..
나무가지에 붉게 물들어가는것을 보고하나둘 떨어지는 낙엽들을 그리면
왠지 모를 서러움에 눈시울이
저절로 적셔지기도 하지요.지나온 옛추억의 시간들을 그리워하고지금의 나 자신을 되돌아 보곤 합니다.작은것에도 울고 웃는 그런시간들밤 하늘에 별과 동무삼아 하루쯤 밤을
지새워도 무언가를 얻었다는 기쁨에행복한 그런것이 아닌가 싶네요.풍성함과 또 다른 나를 만들어가는 것이런것들이 있어 가을은 늘 우리들 곁에아름다운 시간으로 머물수 있는것 아닐까요.가을의 행복을 만끽하는 하룻길
되시길 바라며..
출처: 다육이 판매 장터 원문보기 글쓴이: 에스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