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 봄,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외 1편
눈동자에 머물고 있는
벚꽃
콧구멍에 머물고 있는
벚꽃
눈 오래 감았다
뜨면
화르륵 벚꽃,
다시 피어나는
봄,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너는 오고 있구나
뛰거나
걷거나
어떻게든
너는 오고 있구나
내가 이렇게 기다리고 있으니
송선미_2011년 《동시마중》 등단. 동시집으로 <옷장 위 배낭을 꺼낼 만큼 키가 크면>이 있음.
2015년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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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동시
송선미 / 봄,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외 1편 (시와소금 2018년 여름호)
시와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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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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