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추리반, 참나리반이 숲 놀이터를 다녀왔어요.
숲 놀이터를 가는 길에 가을 단풍이
더 알록달록한 색으로 물든 풍경을 보며
가을을 더 만끽할 수 있었어요.
숲에 도착한 후 몸을 잘 깨워주기 위해
우리 체조와 스트레칭을 했어요.
탈곡을 잘하기 위해 체조를 더 열심히하는
아이들이었답니다.
지난 주 가을걷이 이후에 벼베기를 하지 못했던
친구들은 가을 걷이를 먼저 하고 함께 탈곡해보았어요.
교실에서 탈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아서인지
탈곡기를 보며 관심을 가지던 아이들이었어요.
기사님께서 직접 탈곡기를 보여주며 사용방법과
안전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셨어요!
밑에 있는 발판을 밟으니 탈곡기가 빙글빙글
돌아가며 그 위에 벼를 탈곡기에 놓으니 볍씨만
후드득 떨어졌답니다. 떨어지는 볍씨를 보면서
"우와~ 탈곡기에 놓으니까 진짜
다 떨어졌어."라고 말하며 신기해하였어요.
그리고 알려주신 방법대로 탈곡을 해보았어요~!
오늘 아이들이 탈곡한 볍씨예요.
내일은 이 볍씨를 말려 도정을 함께 해보기로 했답니다.
탈곡 후 벼가 엮여져 있는 모습을 보며
"우와 초가집 지붕 위에 있는거랑 똑같아."라고
말하며 볏짚을 관찰해보았어요!
원추리반이 먼저 탈곡을 할 때
참나리반은 동물 놀이터에서 닭을 봤어요.
마침! 닭이 낳은 달걀이 있어서
만져보기도 하고 관찰해볼 수 있었어요.
탈곡 후에는 이사장님께서 맛있는 무를
잘라주셔서 아이들과 맛있게 먹어보았어요.
무를 먹으며 "진짜 너무 달아. 맛있어."라고 말하며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어보았답니다.
무를 맛있게 먹은 후 자유놀이가 시작되었어요!
오늘 아이들은 흙놀이에 흠뻑 빠져있었답니다.
삽으로 물길을 만들어 놀이도 해보고
물길 중간에 터널을 만들어 놀이를 했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소꿉놀이도 해보았답니다.
"선생님~ 메뚜기 잡았어요!"
곤충 찾기 놀이도 해보고~
풀로 반지를 만드는 방법도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도 해보았어요.
밧줄 놀이와 그네놀이도 신나게 즐겨보며
놀이시간을 마무리 했답니다.
유치원으로 돌아오기 전에 우리가 심은 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 관찰해보았어요.
"우리가 아까 먹었던 무야~ 진짜 맛있었는데."라고
말하며 무를 또 먹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리고 지난 번에 심은 양파도 쑥쑥 잘 자라고 있는 것을
관찰해보고 유치원으로 돌아왔답니다.
내일 함께 도정한 쌀로 떡잔치 때 어떤 떡을
먹을지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는 아이들이랍니다!
숲놀이터를 다녀온 후에는 몸을 깨끗이 씻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첫댓글 세윤이가 가을걷이를 못한 친구들을 위해 선생님이 조금 남겨놓으셔서 경험해볼 수 있었다고 너무 감사했다고 말을 해주었어요~
선생님의 세심한 배려와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아이뿐만아니라 부모에게도 전해졌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우리 세윤이가 가을걷이를 못한걸 정말 아쉬워해서 "숲에 가서 가을걷이도 하고 탈곡도 같이 할거야~"라고 말하자 정말 기뻐했던게 생각나네요~ 세윤이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행복한 마음이 드네요~ 주말동안 세윤이와 즐거운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