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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에는 금거북이의 전설이 얽혀 있는데, 풍수지리상 바닷속으로 막 잠수해 들어가는 금거북이의 형상이라 한다. 대웅전 앞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다뵈는 야트막하게 솟아오른 봉우리가 머리, 향일암이 선 곳이 거북의 몸체에 해당하며 산 이름은 쇠 금(金)자 , 큰 바다거북 오(鰲)자를 쓴 금오산이다. 한때 거북 구 자를 써서 영구암이라 부른 적이 있고 현재 영구암이란 편액이 남아 있기도 하다. 이러한 전설을 더욱 그럴 듯 하게 꾸며주는 것이 이 일대 바위의 무늬다. 바위마다 한결같이 거북의 등무늬를 닮은 문양이 나 있는 것이다. 향일암에서 백미를 이루는 경관은 원효대사가 수도했다는 관음전 앞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다. 향일암 뒤에는 어른이 흔들거나 아이들이 흔들어도 똑같이 흔들리는 바위가 있는데 설악산 흔들바위보다 조금 작은 이 바위는 흡사 경전을 펼친 모양이라 이를 한번 흔들면 불경을 한번 읽는 것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흔들바위 입구에서 5분쯤 비탈길을 오르면 곧 시야가 확 트이는 바위지대에 이른다. 촛대바위, 기둥바위 등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짙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멋진 경관은 산행길에는 좀체 보기 드문 선경이다. 날씨가좋으면 금오도 해상국립공원 풍광이 한층멋있게 펼쳐질텐데 아쉽다.돌아오는 길에 돌산 갓김치 쇼핑도 괜찬다
제 1코스
죽포리 마을 당산나무⇒쉼터⇒삼각점⇒봉황산 정상⇒임도⇒바위전망대⇒흔들바위⇒산불감시초소⇒율림치⇒금오산 정상⇒금오산 석봉⇒철제계단⇒향일암⇒매표소⇒주차장
대중교통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여수행 버스 ⇒여수/오동도⇒돌산도/향일암, 여수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111번
시내버스(1일 10회운행, 1시간 소요)가 수시로 운행되고 있으며 여수 공용터미널에서는 1시간 간격으로 임포행 ( 향일암 : 1일 6회운행, 40분 소요 ) 직행 버스가 출발하고 있다.
도로정보
남해안 고속도로⇒광양 또는 순천 I.C⇒여수⇒돌산대교⇒17 번 국도⇒죽포⇒7 번 국도 ⇒임포 (돌산대교에서 25Km 정도)
곡성이나 보성⇒벌교⇒순천⇒여수⇒돌산대교⇒돌산도
호남고속도로⇒서순천 I.C⇒순천⇒여수⇒돌산대교⇒죽포 삼거리(좌회전)⇒향일암 (17 번 국도와 7 번 국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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