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촌은 파주의 민통선 내에 있는 3개의 마을 중 하나이다. 군 헌병의 검문을 거쳐 민통선 내에 진입하면 좌측으로 보이는 첫 번째 마을이 바로 통일촌이다. 이곳에 주민들이 거주하기 시작한 것은 1972년, 1사단 사병과 부사관들이 수냇벌 인근의 땅을 개간하여 농사를 짓기 시작하자 ‘재건촌의 미비점을 보완한 전략적 시범농촌’을 건설하자는 취지로 만든 정책 입주촌이다. 현재 170여 세대 650여 명이 거주한다.
다른 마을인 해마루촌은 관광지에서 조금 떨어져있고, 대성동 자유의 마을은 비무장지대(DMZ) 내에 있어 방문이 쉽지 않다보니 통일촌이야말로 전국에서, 세계에서 민통선을 찾아오는 이들이 거쳐 가는 대표 마을이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