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6일에 단합대회를 하자는 걸
가정을 지켜야한다는 이유로 미루었다.
지난 수요일 근무가 끝나고
예정대로 나들이를 떠났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 장면은 최지영 헬레나를 변신시키기 위해 돌담길을 걷다가
뒤돌아서서
지나가는 여고생에게 부탁해 찰칵~!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더니..
다음 주 수요일에 그녀를 기다려본다.
계동,안국동,가회동을 돌다가
저녁 메뉴로 정한 것이 떡볶이, 순대, 냉면
포장용기 가득한 음식물에 놀라고
손잡이가 떨어진 냄비까지 얻어 오는 걸 보고 놀라고...
그날 글라라의 가방을 열어 찍어 두지 못한게 후회된다.
필동냉면을 먹으러 가기 전
나이도 잊고 정독도서관 등나무 그늘 아래서 에피타이저로 먹는 중이다.
냉면을 먹고는 "필동면옥아, 굿바이~"
이디야 커피를 마시다 헤어짐이 아쉬워
여의도 de basus라는 카페에 가기로 결정하고
휘리릭~~빵~빵!
검은색은 둔켈이고
갈색은 바이젠 맥주이다.
우로부터
우직하고 성실한 ~
잘생긴 송명순 마리아(꼭 넣어달라 주문한 여인이 있음) "톰"
표현할 수 있는 적절한 단어가 무엇일까 싶은
박경일 글라라 "제리"
두건인지 모자인지 쓴
우리팀의 막내 귀염둥이(?) 김혜랑은 센스와 끼가 넘치고 넘쳐
글라라와는 어떤 사이라고 할꺼나..
난 뭐지???
솜씨가 뛰어난 최지영 헬레나를 뭐라 부를까 고민했는데
"개구리 왕눈이"이라고 하란다.
'어, 나도 왕눈이 생각했는데...'
그래서...
성질 더러운 나를 만나서 고생하는 거 알기에
이날은 기꺼이 기분좋게 쏘았다.
내가 더 더러버져 더 좋은 걸 쏘길 기대하지 말고
깨끗하여 지길 기도해 주면 좋겠네.
최신부님이 키우시던 호야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꽃을 피워내고 있다.
영롱하게 빛나는 호야처럼
신비스러움을 전해주는 카라처럼
산기슭에 피어있던 야생화 패랭이의 고고함과 우아함을 닮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품고 두 손을 모은다.
"주님, 팀원이라는 인연으로 맺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들 모두가 당신의 축복과 사랑안에서
기쁨과 절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그리고 그것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저희들 되도록 이끌어 주소서. 아멘"
첫댓글 마리아님 오랜만!
사업하시면서 봉사하시는 건가요?
사진으로라도 봐서 반가워요. ^^
댓글을 쓸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면서 들어왔더니만
보고픈 여인이셨군요~~
이냐시오카페는 나의 보금자리라요.
수욜에는 신촌으로~~
나머지는 방배동으로 ~~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세요.
나도 반갑습니다.
멋지고 특별한 나들이 였군요. 토요 저녁팀도 언제 붙여주세용~~~.
다음에 날이 잡히면 알려드릴게요..
더운 날씨에 잘지내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