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2020 교육대학교 교직 기본(적/인성) 문제 27~35
생각란에 적힌 내용은 해당 주제를 읽고 같이 생각해보면 좋을 것들을 멘토들이 적어놓은 것입니다.
열심히 만든 멘토들의 노력을 생각해 사전 동의 없는 배포는 지양해주시기 바랍니다.^^
번 | 내용 |
1 | 초등교사와 중등교사의 차이점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의 차이점) |
2 |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병기 |
3 | 창의적 교육 |
4 | 초등 특기적성 |
5 | 초등 성교육 |
6 | 학부모와의 관계 |
7 | 양성평등교육 |
8 | 다문화교육 |
9 | 통합교육 |
10 | 학교폭력 |
11 | 일기장 검사 |
12 | 학생체벌 |
13 | 직업교육 |
14 | 독서교육 |
15 | 인성교육 |
16 | 현장체험학습 |
17 | 플립러닝 |
18 | 초등 임용고시 불균형 |
19 | 적기교육 |
20 | 언어 순화 교육 |
21 | 4차 산업혁명과 교육 |
22 | 초등학생 화장품 사용 |
23 | 한국 어린이의 주관적 행복지수 |
24 | 퇴근 후 교사와 연락 |
25 | 초등학생 음악교육 (가요 떼창) |
26 | 초등돌봄교실 |
27 | 초등 저학년 하교 시간 연장 찬성 vs 반대 |
28 | 아동지문등록법 |
29 | 문이과통합 |
30 | 소아 청소년 비만 |
31 | 동물 복지 교육 |
32 | 복합교과전담제 |
33 | AI(로봇 교사)가 교단에 선다면 |
34 | 초등학교 통일교육 |
35 | ‘급식체’ 문화일까? 문제일까 |
36 | 거꾸로 교실 : 학생이 수업의 주인이 되다 |
37 | 탈북배경학생교육 |
38 | (학교)민주시민교육 |
39 | 학급긍정훈육법 |
40 | 회복적 정의(회복적 생활교육) |
41 |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
42 | 교사학습공동체 |
43 | 메이커교육 |
44 | 교육에서의 정적 강화, 부적 강화 |
45 | 자기효능감 교육 |
46 | 학생 간의 빈부격차 |
47 | 아동 청소년 자살 예방 |
48 | 초등 방학숙제 유무 |
49 | 장애인식 개선 |
50 | 미래학교 |
27. 초등학교 저학년 하교 시간 연장 | |
내용 | 대통령 직속 기구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18년 8월 말 저학년(1~4학년)의 하교시간을 현행보다 1~2시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초등 1~2학년생은 오후 1시, 3~4학년생은 오후 2시에 마치는데 이를 1~2시간 늘리자는 것이다. 맞벌이 가정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발맞춰 학교의 돌봄·교육기능을 강화해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으로, 학생수 급감, 사교육 과잉, 아동의 낮은 행복도 등을 해결할 정책 대안으로 ‘더 놀이학교’를 도입해 아이들을 학교에 더 있게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저출산위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이 동시에 하교하는 것은 세계에서 보편화돼 있고, 우리가 특이한 구조일 뿐”이라며 “2009년에도 검토했다가 학급당 학생 수가 많다는 이유로 논의가 중단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들의 초등학교 수업시간을 보면 미국·캐나다 등은 하루 평균 4.9시간으로 모든 학년이 동일하다. 한국의 경우 1·2학년은 2.93시간, 5·6학년은 3.87시간이다.
학부모들 반응은 나쁘지 않다. 영어교육기업 윤선생이 지난 10월 4학년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6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맞벌이 부모는 72.4%가 찬성했다. 외벌이 부모의 찬성률도 62.2%나 됐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외벌이 가정은 ‘학원 뺑뺑이보다는 안전한 학교가 낫다’는 측면에서 호응도가 높았다.
하지만 모든 가정이 학교 돌봄을 원하는 것은 아니며, 돌봄을 원하는 가정도 자녀의 하교 시간을 3시로 연장한다고 해서 돌봄 문제를 해소할 수는 없다. 자녀 돌봄에 대한 수요의 규모나 성격을 따지지 않고,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저학년 학생을 부모로부터 떨어뜨리면서까지 학교를 보육기관화 하려는 정책은 타당하지도 경제적이지도 않다. 이미 초등학교는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해 보육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아직 돌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고, 돌봄 공간과 시설, 프로그램의 질 등 개선할 사항이 많다.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돌봄이 필요한 모든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돌봄교실을 확대하는 한편, 돌봄 시간 동안 학생들이 신체적·정서적으로 안정을 느끼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
생각 | ▶ 저학년 하교 시간 연장 시 교사(학교), 학부모(가정) 측면에서의 변화 ▶ 맞벌이 부부 vs 그렇지 않은 부모들 사이의 갈등 ▶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돌봄정책의 방향 |
멘티 생각 | 멘티 1 : 맞벌이 부부의 돌봄공백과 부담을 일정 부분 학교에서 해소할 수 있어 원칙적으로 찬성입니다. 그러나 외국처럼 학교 현장이 놀이환경이 잘 마련돼 있지 않아 이 부분이 우선 해결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애들이 학교에 남아 특기적성 등 방과후 수업을 듣느라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서 공부만 하는 지경입니다. 학교가 아니라 방과후 학교 될 판이에요. 사실 돌봄의 문제가 결국 노동의 문제랑 얽히고설켜 있는 문제 같습니다. 부모들의 노동시간이 줄어서(워라밸 –일과 삶의 균형) 일찍 하교한 아이들을 가정에서 케어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마련되는 게 가장 이상적일 것입니다. 멘티 2 : 저는 초등 저학년 하교 시간 연장에 반대합니다. 대통령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초교 저학년의 '돌봄 학교 공백'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놀이 학교'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연장된 하교 시간에 휴식 시간과 놀이 시간을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늦은 하교 시간 자체가 학생에게 많은 심적인 부담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교를 마치고 학원에 가야 하는 아이들에게는 연장된 하교 시간이 더욱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특히 늦은 귀가 시간으로 '저학년'인 아이들은 당연히 늦은 시간에 잠을 자게 될 것이고 이는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치명적일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연장된 하교 시간은 교사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연장된 하교시간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고 휴식을 취한다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안전사고'입니다. 따라서 결국 교사는 정상 수업 지도안뿐만 아니라 돌봄 교실 운영에도 수업 준비를 충실히 해야 할 것입니다. 교사는 수업 준비와 행정 업무를 함께 해야 하는데 여기에 돌봄 교실 운영안까지 업무가 추가된다면, 교사가 질 높은 수업을 준비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공교육이 많은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교사의 업무 과중으로 인해 질 높은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공교육에 대한 신뢰 하락은 물론 교권이 추락하는 또 하나의 원인이 될 것입니다. 멘티3: 저는 돌봄 학교 공백 문제, 사교육 과잉 문제, 저출산 문제 등을 해결하려는 '더 놀이 학교'의 취지는 매우 좋으나 초등학교의 교육 환경에 도입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외부 전문 강사가 운영하는 교내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를 '의무화'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학생들만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께서는 하교 후에 방치될 수 있는 아이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멘티 4: 저는 초등 저학년 하교시간 연장에 반대합니다. 그에 대한 이유로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쉼’에 대한 개념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가정과 집의 역할은 정서적 안정과 쉼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의 쉼은 집에서의 쉼과 ‘질’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저학년은 부모님 아래서 쉬는 것이 정서 안정의 면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놀이와 쉼이 병행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여러 선진국의 사례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의무적으로 전일제 학교를 시행하는 비율은 적습니다. 독일과 같은 경우는 3.6%만 의무로 시행되고, 희망 학생만 참여하는 개방형 전일제 학교 비율은 84.3%입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개방형 전일제 학교와 돌봄 교실의 차이입니다. 돌봄 교실은 현재 5시 까지 선택제로 돌봄 교실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저는 개방형 전일제 학교와 돌봄 교실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두 가지 정책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은 인력과 재정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멘티 5 : 반대한다. 초등돌봄교실이나 방과후 학교 등 이미 기존 초등학생 하교 시간이후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의무적으로 모든 가정의 학생들에게 연장 된 하교시간을 적용할 경우 가정에서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등이 제대로 돌볼 수 있는 가정의자녀까지 참여하는 것은 모순적이다. 그래서 새로운 과정을 도입하여 하교시간을 연장하는 것 보다는 기존 프로그램 운영의 미를 거두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멘티 6 : 초등 저학년 하교시간 연장에 대해 반대합니다. 물론 맞벌이 부부의 고민, 저출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이긴 하지만 이것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학생들의 하교시간에 늦춰짐에 따라 그 시간동안 놀이나 체험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학생들에게는 학교에 긴 시간동안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적 부담으로 연결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사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에도, 학생들에게 적합한 놀이 환경을 제공하고 또 이를 연구해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교사가 학교의 업무처리 , 수업 준비를 위한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하교 시간을 연장하기보다는 학생들의 놀이 환경을 책임질 수 있는 외부강사를 초청하거나, 또 그에 맞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멘티7 : 초등학교 저학년의 학교시간 연장에 찬성합니다. 하교시간 연장의 목적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 측에서는 저출산 문제가 소득수준, 자녀관과 결혼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발생하는 문제이므로 돌봄 시간을 확대한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직장을 그만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육아, 임신, 출산 문제로 직장을 떠난 것으로 나타난 것을 보면, 여성들이 맘 놓고 임신, 출산, 육아를 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저출산 해결의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멘티 8 : 반대합니다. 이미 초등 저학년 돌봄교실과 다양한 방과후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맞벌이 가정인데 방과후활동을 하지않는 경우는 태권도학원이나 피아노 학원 등 방과후학교보다 양질의 교육을 선호하는 학부모들의 선택 때문입니다. 이미 시행되고 있는 돌봄교실 수를 늘려 수요를 맞추어주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도 수요자 맞춤교육으로 운영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맞벌이 가정이 아닌 경우 부모와 학생이 원하는 학교 밖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막을 필요가 없습니다. 출산률은 경제상황 악화와 부동산 폭등, 직업의 불안정성이지 학교가 3시 전에 마쳐서가 아닌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멘티9 : 저는 하교시간 연장에 반대합니다. 우선 저학년은 집중력이 다소 낮아 학교에 남아 있다 해도 부담감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사는 아이의 수업준비, 학교 업무 등 업무과중으로 양질의 수업을 제공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돌봄교실, 지자체와 연계한 활동을 확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과 연계해 책읽기 활동, 돌봄교실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다면 학교교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더 다양한 아이의잠재력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멘티10 : 방과 후 초등 돌봄 교실 활성화에 찬성합니다. 맞벌이 가정이나 부모의 관리가 소홀 할 수 있는 시간에 전문 인력을 통해 다양하고 올바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돌봄 뿐 아니라 성장에도 도움이 되어 유익할 것입니다. 사교육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멘티11 : 저학년 하교시간 연장에 반대합니다. 현재 맞벌이 부부의 방과후 자녀돌봄 문제나 사교육비 과잉 등을 막자는 제도의 취지처럼 맞벌이 가정 아이들의 오후 공백이 일부 줄어들고 과잉 지출되는 사교육비를 일부 줄일 수 있을 뿐 어디까지나 저학년 아이들의 방과후 시간에 대한 본질적인 대책은 절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부모님의 근무환경과 근무시간 개선을 통해 방과후 시간을 부모님이 함께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우선일 것이며, 현시점에서는 일괄적인 의무 돌봄교실 운영보다는 외부 전문 인력을 통해 놀이와 학습 프로그램 개발하여 선택적으로 참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멘티12 : 초등 저학년 하교시간 연장에 찬성합니다. 첫 번째로, 국가적으로 출산을 장려하고 현실적으로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는 시대적 흐름에서 봤을 때 현재 초등 저학년의 하교시간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근무시간의 한계로 인해 부모의 하교지도가 소홀해지면 안전사고 문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하교시간을 늦춰 그 시간에 저학년 방과후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통해 사교육 격차를 줄이는 측면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담임교사 말고도 전문성을 갖춘 강사나 돌봄교사를 통해 충분히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전반적 교육복지 및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멘티13 :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하교시간 연장에 대해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첫째 아이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은 학교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하교시간이 연장된다면 아이들의 집중력과 체력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수업을 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돌봄교실 등이 필요하지 않은 아이들까지 학교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빨리 집에 가 부모님과 활동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있어야 한다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필요한 학생만 선택적으로 참여하고 아이들에게 부담 없는 활동을 하는 돌봄교실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멘티 14 : 저학년 하교시간 연장 시 학교, 가정측면에서의 변화 -> 저학년 하교시간 연장 시 교사는 수업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하지만 시간이 이전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전보다 나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없다. 하지만 맞벌이 가정에서는 아이가 학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학원에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하교 후 돌봄 부담은 덜할 수 있다. / 바람직한 돌봄 정책의 방향 ->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수 있도록 학교와 학부모 사이에 신뢰를 구축하고 전문 외부강사를 초청하여 양질의 돌봄 교실을 제공한다면 좋을 것이다 |
출처 | 김명교(2018.08.21.). 초등 저학년 ‘3시 하교’ 논란. 한국교육신문. http://www.hangyo.com/news/article.html?no=86362 유상영(2018.10.02.). 초등 저학년 하교시간 연장 교육계 반발 확산. 금강일보.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550756#0BJz 문주영(2018.12.02.). ‘3시 하교’ 학부모들 ‘긍정적’ 교육현장은 ‘반대’…사회적 논의 먼저해야”.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12022155015&code=940401&www |
28. 아동지문등록법 | |
내용 | 최근 실종 아동들이 경찰에 등록해둔 지문 덕분에 신속히 가족 품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아동지문등록을 강제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월 4세 미만 아동의 지문 사전등록을 의무화하는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문사전등록제를 4세미만아동에게 의무화하자는 것이 골자이다. ‘지문 사전등록제’는 아동이 사전에 등록한 지문정보로 거주지와 보호자 연락처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제도로, 최근 경찰이 실종아동을 찾는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그러나 ‘인권’을 이유로 지문 사전등록 의무화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6월 “실종아동법 개정안이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된다”며 사실상 반기를 들었다. 아이의 지문과 보호자의 신상정보를 담는 지문 사전등록 의무화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는 것이다. 실종아동의 생명권과 개인정보권 중 무엇이 우선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의 8세 미만 아동 중 지문 사전등록을 한 아동은 지난 4월 기준 169만5171명으로 전체 아동의 48.2%에 달한다. 지문 사전등록이 시행된 지 6년이 지났지만 등록률이 절반에 그친 것이다. 지문정보를 등록한 아동과 그렇지 않은 아동을 실종시 찾는 시간은 큰 차이를 보인다. 지문정보를 등록한 아동은 실종상황에서 부모를 찾는데 평균 39분이 걸렸지만 지문정보가 없는 아동은 평균 82시간이나 걸렸다. 경찰 관계자는 “보통 8세 미만의 아동들은 실종시 집주소나 연락처를 물어봐도 긴장해서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문정보가 없으면 부모를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국회에서 지문 사전등록 의무화 법안이 발의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지문 사전등록에 대해 모르거나 경찰서를 찾아가 등록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지문 사전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가 전체 아동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 혜화경찰서 최진영 계장은 “경찰이 직접 대학병원이나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윤채완 인권위 아동청소년인권과장은 “지문 사전등록은 실종아동을 찾은 뒤 거주지나 부모의 연락처 등을 파악하는데 필요한 것으로, 실종아동의 생명권과 직접 결부되는 것이 아니다”며 “실종아동을 찾는데 지문 사전등록의 효과보다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부분이 더 크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는 “이미 원하는 사람이 지문을 사전등록할 수 있는 제도가 갖춰져 있는데, 원치 않는 사람에게도 강제할 필요는 없다”며 “더구나 지문정보의 주체인 아동에게 사전등록에 대한 결정권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생각 | ▶ 실종아동 생명권 보호 필요 vs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침해 ▶ 아동 실종 때 부모 찾는 시간 단축 vs “헌법 과잉금지원칙 위배 / 원치 않는 사람 강제는 안돼 |
멘티 생각 | 멘티 1 : 저는 아동지문등록법이 강제보다는 권유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제를 반대하는 의견인 개인정보 자기 결정권 침해라는 주장도 옳고 찬성하는 실종아동의 생명권 보호도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제보다는 부모님들에게 선택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종아동을 찾는데 어떤 유용함이 있는지 알려주고 어떠한 부작용이 있으나 대책을 알려주어 부모님들이 개인정보에 관한 우려를 덜 수 있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신청을 받는 것만으로는 부모님들이 깊은 고민을 하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캠페인과 광고를 통해 부모님들이 아동지문등록에 관심을 갖고 자녀의 생명에 대해 미리 고민할 수 있게 한다면 자연스럽게 아동 지문 등록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
출처 | 권구성(2018.10.04).생명권 vs 자기결정권…아동지문등록법 논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세계일보. |
29. 문이과통합 (2022) | |
내용 | 지금 고등학교 1학년생이 치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수학·사회탐구·과학탐구영역 문·이과 구분이 없어진다. 계열(인문·자연·예체능)별 구분출제는 1995학년도 수능부터 시작됐고 이를 없애는 이유는 '문·이과 통합'이라는 2015개정교육과정 취지를 반영하는 것이다.
문·이과 통합이 나오게 된 배경은 현대사회에 필요한 지식이 문과적 지식이나 이과적 지식으로 나뉘는 게 아니라 모두 필요한 만큼 21C 지식기반사회에 범람하는 정보들을 활용해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인간을 길러내기 위해 것이다. 따라서 문·이과 통합은 원론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단순히 사회탐구영역과 과학탐구영역을 모두 학습하게 한다면 학생들의 학업부담이 배로 뛰고 이는 사교육으로 이어질 것이므로 각 과목의 범위가 반드시 조절되어야 한다.
또한 현재 탐구영역은 선택과목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단순히 과목들을 전부 묶어 하나의 과목 군으로 만들어 버리면 비인기과목들이 완전히 죽어버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장치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과목들을 통합해 하나의 과목으로 만들면 다양한 선택을 보장하고자 만든 선택과목을 부정하는 꼴이 되고 이는 수업시수와 관련되어 있어 해당 과목 교사의 의견도 존중돼야 한다.
문이과 통합의 핵심은 수학과목 강화에 있다. 통합 이전에도 문이과 교과목 차이의 핵심은 학습부담이 큰 수학이었고 과거 문과를 택하는 학생들의 선택 동기도 대부분 문학이나 역사, 철학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수학"이 어려워서, 또는 싫어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하와 과학Ⅱ는 교육부가 출제범위에서 제외하기로 했지만 수학·과학계는 기하와 과학Ⅱ가 이공계열 학생 기초소양에 해당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수능 출제범위 제외방침에 반발, 기하와 과학Ⅱ는 결국 2022학년도 수능 출제범위에 포함됐다. 애초 교육부는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을 위한 과목선택권을 보장하고 수능준비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기하와 과학Ⅱ를 수능 출제범위에서 빼려 했다. 현실적으로 sky 상위권 대학 몇 곳만 기하와 과학Ⅱ를 필수응시과목으로 지정해도 모든 고교에서 두 과목을 가르칠 수밖에 없어 학생의 과목선택권 확대는 어려워지고 학생들의 학습 부담과 수학 사교육 시장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가 있다. 교 육 부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질의 ‧ 응답 자료 (Q &A)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이란 무엇인가요?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은 모든 학생들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함양하여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교육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고자 하는 교육과정입니다.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의 기본 방향은 무엇인가요?
○ 많이 가르치는 교육에서 배움을 즐기는 ‘행복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를 추구합니다.
- 암기식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배움에서 즐거움을 경험하는 가운데 지식 정보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함양을 위해 교육과정 및 교실수업을 개선합니다.
- 각 교과는 단편지식보다 핵심원리를 제시하고, 학습내용 요소를 대폭 감축하여 토의·토론수업, 실험·실습 활동 등 학생들이 수업에 직접 참여하면서 핵심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고 과정 중심의 평가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대학입시 중심으로 운영되어온 고등학교 문‧이과 이분화와 수능 과목 중심의 지식 편식 현상을 개선합니다. - 어느 영역으로 진로진학을 결정하든 문‧이과 구분 없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관한 기초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공통과목’을 신설하고, 이후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구성합니다.
○ 새로운 교육과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제도 개선을 개선합니다.
- 교육과정 운영을 왜곡하는 교과서, 대입제도, 교원 양성 및 연수 체제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개선합니다.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인간상은 무엇인가요?
○ 현행 교육과정(2009 개정 교육과정)의 인간상(자주인, 창의인, 문화인, 세계인)을 기초로 지식정보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상을 추구합니다.
- 창의융합형 인재란,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인문학적 소양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 인문학적 소양이란 세상을 보는 안목과 인간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 인문소양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인간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고, 다양성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인으로 기릅니다.
○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문학 교육을 이론 위주에서 감성과 소통 중심의 학습으로 전환하며, 연극과 한자교육 활성화를 추진합니다.
○ 교과별로 학습내용에 인문학적 요소를 강화합니다.
◈ 교과별 인문학 요소 강화 방안(예시)
국어: 인문 고전읽기 교육 강화, 토론교육의 활성화 등
체육: 스포츠 과학과 인간의 관계, 스포츠 문화의 이해 등
음악, 미술: 예술활동 및 감상·비평활동을 통한 예술적 감수성과 심미안 계발 등
기술·가정: 가정을 기반으로 한 인간발달에 대한 이해, 기술발전이 인류에 미친 영향 이해 등
※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 등에 따라 고교에 인문교과 영역 신설 방안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합니다.
과학기술 소양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 과학기술적 소양이란 자연, 인간, 사회와 문명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개인 및 사회적 문제들을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판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 과학기술 소양을 기르기 위해 과학과 교육과정을 대주제 중심으로 재구조화하여 융합‧복합적 사고가 가능한 교육내용으로 구성합니다. 아울러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 함양을 위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활성화합니다.
- 특히 고등학교에서는 ‘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 과목을 개발하여 실험 중심 수업으로 운영합니다.
○ 과학기술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이공계 진로를 계획하는 학생들이 과학교과의 일반선택 및 진로선택과목을 충실하게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합니다.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 학교 현장은 무엇이 달라지나요?
그 동안에는 학생들이 습득해야 할 학습량이 과도하여 배움을 즐기는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새로운 교육과정에서는 각 교과의 학습내용을 핵심개념 중심으로 대폭 감축하고, 학습경험의 질을 개선하여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을 제시합니다.
- 새로운 교육과정이 적용되면 학교 현장에서는 토론학습, 협력학습, 탐구활동, 프로젝트학습 등 교과 특성에 따라 다양한 교수‧학습이 이루어지면서 학생들의 활발한 수업 참여가 이루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생각 | ▶ 문이과 통합교육으로의 교육과정 개편은 올바른 결정인가? ▶ 문이과 통합 찬성 / 반대 |
멘티 의견 | 멘티1 : 나는 문 이과 통합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우리가 사는 21세기 사회는 정보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원화된 사회로서 우리에게 다양한 분야의 능력을 고루 갖출 것을 요구한다. 이러한 사회 변화에 따라 우리 청소년들 역시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 여러 분야의 지식을 습득해야만 한다. 하지만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은 문과, 이과로 분리돼 있어 여러 가지 학문을 접해보기란 쉽지 않다. 이렇듯 문과 이과로 나누어져 학습되다 보니 학생들의 사고도 편협해질뿐더러 지구촌 사회에 걸맞은 글로벌 인재 양성도 비교적 힘든 편이다. 물론 문과 이과가 분리된 지금에도 다양한 능력을 고루 갖춘 인재들이 있기는 하지만 소수에 불과하다. 또 일반적으로 고등학생 2학년이 되면 문과 이과를 결정하게 되는데 시간에 쫓겨 등 떠밀리듯 결정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렇다 보니 우리나라의 많은 학생은 자신들의 꿈과 진로를 제대로 정하지 못한 채 성적에 맞는 대학에 진학하기에만 급급하다. 결국, 이러한 현상들이 겹치고 겹쳐 사회적으로는 실업률 저조라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시험 기간이 되면 문과 학생들은 문과 과목 공부에만, 이과 학생들은 이과 과목 공부에만 총력을 가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문과와 이과의 격차는 더욱더 커질 것이고 우리 사회 전체에도 막대한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 물론 문 이과 통합이 시행된다고 해서 위에서 언급했던 문제들이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악화하는 것은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한 분야에만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는 상호 의존성과 복합성을 띄며 분야별로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므로 어느 한 분야에만 뛰어나다고 해서 성공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문 이과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청소년들은 더욱더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이다. - 최하나 기자 (진주제일여고 2)
▶ 문이과 통합 반대 측 멘티2 : 고등학교 들어가서 선택하는 것 중 중요한 부분 문·이과 선택이다. 고등학교에 올라가기 전에 많이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나는 수학을 못 하니 문과를 가야지', '문과를 가면 취업이 어려우니 이과를 가야지' 하는 생각들을 많이 했을 것이다. 지금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우리에게는 해당 사항은 없지만 문 이과가 통합되면 우리 후배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2018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부터 적용되는 문 이과 통합내용은 정치, 경제, 사회, 물리, 화학 등 세세하게 나뉜 사회와 과학 과목이 통합사회, 통합과학으로 변경되는데 이는 문과는 과학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되고 이과는 사회공부를 소홀히 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겠지만,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목이 공통 과목으로 들어오게 되면 공부하던 양이 많아지게 될 것이고 낮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렇게 되면 학생들에게는 좋을지는 모르지만, 대학교육과 고등학교 교육의 수준 차이가 나서 대학교육을 받는 데 지장을 줄 수 있는데 이것은 기본적인 고등학교 교육의 목표를 흔드는 꼴이 된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문과와 이과로 구분하여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과목이 있는데 굳이 그걸 막고 잘 못 하는 공부를 억지로 시킬 필요는 없다고 본다. 문 이과를 통합하는 것보다는 문 이과를 선택하는 시점에서 자신은 어디로 가면 잘할 수 있는지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선택이 가능한 양질의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하는 것이 더 필요한 방법이다. 또한, 문이과 통합으로 이공계 기피현상이 더 심화 될 것이란 전망도 있고 현재 학교나 교사 등 교육현장에선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아 혼란만 가중시킬 수밖에 없다. 융합형 교육의 장점도 있겠지만, 문과와 이과의 학문과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수박 겉핥기식 고등학교 교육이 되어 학력저하나 대학경쟁력의 약화를 초래할 것이란 비판이 지배적이다. 문이과 통합 교육이 우리의 교육 현실에 잘 맞는 정책인지, 더구나 입시교육에 힘들어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멘티 3 : 문이과 통합교육으로의 교육과정 개편은 올바른 결정인가? - 올바른 결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너무 많은 과목을 배우는 것은 큰 학업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1학년 때 문 이과와 관계없이 다양한 과목의 기초를 배우고 후에는 자신이 원하는 전공이나 흥미와 관련된 과목을 깊게 배우는 것이 더 도움이 많이 되면서 아이들의 흥미를 잃지 않게 해주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 문이과 통합 반대을 반대한다. 인문계라고 과학을 안 배우고, 자연계라고 사회를 안 배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중이 각각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과목은 작은 시수여도 교과목으로 접할 수 있고 동아리로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멘티 4 : 올바른 결정입니다. 현재에도 우리나라와 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전세계적으로 문과와 이과를 나누는 교육은 없습니다. 그간 우리나라는 대학에서 배울법한 전문적이고 심화적인 내용을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여러 번 권고 받아왔습니다. 입시가 중시되는 우리 사회에서 문이과가 통합되지 않고 비중이 적은 과목을 교육과정 이외의 활동으로만 대체한다면 보여주기 식의 활동밖에 되지 않습니다. |
출처 | 김태현(15.06.11).[찬반토론] 문이과통합 올바른 결정인가?.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ss_pg.aspx?CNTN_CD=A0002117520&PAGE_CD=&CMPT_CD= |
30. 소아 청소년비만 | |
내용 | 아이들의 비만을 걱정하는 이유는 뚱뚱한 아이가 성인이 돼서도 비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통계적으로 비만 청소년의 70~80%는 비만한 성인이 된다. 2006년 대한비만학회는 성장기 비만의 약 68%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진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아·청소년 비만 여부를 판단할 때에는 체질량지수(BMI)에 성별과 연령별 백분위수를 적용한다. 같은 성별, 연령대에서 BMI가 적은 아이부터 순서대로 100명을 한 줄로 세웠을 때 85번째 이상이면 과체중, 95번째 이상이면 비만에 해당한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아이는 표준 체중 대비 상대 체중을 따져 비만을 판정한다.
이 기준에 따라 비만에 해당하는 아이가 지난해 17.3%다. 한 학급에 30명이라면 5명 이상은 비만인 셈이다. 이는 미국 어린이의 비만율과 비슷한 수치다. 교육부가 3월 공개한 '2017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를 보면, 지난해 비만 학생 비율은 17.3%다. 17.3%에는 경도 비만(8%), 중등도 비만(7%), 고도비만(2%)이 포함된다. 평균이 이렇다는 것이고,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갈수록 비만율은 높아진다. 초등학생의 비만율은 15.3%이고, 중학생은 16.3%, 고등학생은 21.3%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소아·청소년 비만 인구가 40년 전보다 10배 증가했다는 영국의 역학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에 참여한 마지드 에짜티 임페리얼보건대학 교수는 "세계 소아·청소년 비만 급증의 원인은 식품 마케팅과 정책의 영향"이라며 "소아비만 증가율 증가 추세가 현재대로라면 2022년에는 세계 소아·청소년의 비만 인구는 저체중 인구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성인 인구 2명 중 1명이 고도 비만 증세로 만성적인 성인 질환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국민의 절반 정도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뇌졸중과 같은 성인질환에 노출돼 그야말로 ‘병든 사회’가 펼쳐진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 성장기 아이들의 비만을 바로잡지 못할 경우의 시나리오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성인 비만율은 33.4%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53.9%)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국내 고도 비만 인구가 2030년에는 지금보다 2배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된다.
이쯤 되면 소아·청소년 비만은 단순히 통통한 게 아니라 병이다. WHO도 비만을 질병으로 분류했다. 여러 성인병 위험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사춘기 무렵의 청소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회부적응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까지 동반할 수 있다.
소아 비만이란 비정상적인 체지방의 증가로 인해 대사장애가 유발된 상태를 말한다.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과 달리 지방조직 세포의 수가 증가해 체중조절이 어려운 특징이 있다.
비만 증가의 환경적 요인은 음식 환경 변화, 식품 산업 발전, 핵가족화 및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인한 간편 즉석식품 섭취 증가, 고열량·고지방 식품 및 단순당 식품 섭취 증가 등이 다. 또, 아침 식사 결식, 외식 증가, 인스턴트 및 패스트푸드 섭취 증가, TV·게임·컴퓨터·스마트폰 등의 사용 시간 증가로 인해 신체 활동이 감소한 것도 비만의 주된 원인이다.
이 외에도 부모가 비만하면 같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가진 아이들도 비만해지기 쉽다. 부당경량아(주수에 비해 작게 태어난 신생아) 또는 거대아로 태어난 경우에도 비만 발생 위험이 높다.
1세 이전 영아기 비만은 엄격한 식사 제한보다는 활동량을 늘리고, 표준량 정도로 먹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 성장이 좋지 않으면서 심한 비만인 경우에는 의학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영아기 이후부터 약 6세경 사이에는 체질량 지수가 제일 낮아졌다가 다시 증가하는 시기인데, 이런 현상이 일찍 일어날수록 성인기 비만 확률이 높다. 이는 유아 시기가 이후 비만과 연관 질환 유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기임을 시사한다.
영유아기의 식습관은 섭식의 기초가 되고, 소아청소년기 식습관으로 이어지므로 매우 중요하다. 식사 시간이 가족 간의 대화 시간, 사랑과 애정이 표현되는 시간이 되어야 하고, 부모의 식습관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부모의 태도가 중요하다. 아이가 커서 음식을 선택할 때 친숙한 것을 고르는 경향이 있으므로 다양한 종류의 이유식 및 유아기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
학령기 이후는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으므로 학교 급식과 신체 활동 증진 프로그램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지역 사회 및 학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고학년이 될수록 학업량이 늘면서 신체 활동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균형 있는 음식을 제공해주어야 하고, 적절한 영양 교육 및 신체 활동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비만한 소아는 지방간,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 2형 당뇨병, 성조숙증, 고혈압, 정신 심리적 문제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나중에 살이 다 키로 간다고 안심하고 비만을 방치하면 안 된다. 일찍, 빨리 다 크기 때문에 최종 키에도 손해가 생길 수 있다.
소아 비만에서는 약물치료를 거의 시행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식이 조절, 규칙적인 운동과 꾸준한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는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제일 좋은 방법은 소아비만이 되기 전에 평소 부모의 관심 하에 적절한 활동량과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소아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다.
소아청소년기 비만 치료법과 식습관 개선 방안
10대 비만은 약물·수술보다 식사·운동·행동 교정으로 치료
소아·청소년 비만의 치료 목적은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 조직을 감소시켜 비만의 합병증(성인질환)을 예방하는 데 있다. 아이들의 비만은 성인과 다른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아이들은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체중을 줄이면 안 된다는 얘기다. 현재 상태에서 더 체중이 증가하지 않으면 일단 성공이다. 전문의들이 제시하는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법은 식이요법·운동요법·행동수정요법이다.
■ 식이요법 : 무조건 먹는 양 줄이면 성장 발달에 악영향
성인 비만 치료는 일단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 그러나 비만 아동의 식이요법은 칼로리 제한이 아니라 성장에 필요한 양 만큼의 단백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먹이면서 탄수화물과 지방을 적게 먹도록 해야 한다. 과도한 육류 섭취는 비만의 위험성을 높이지만 성장을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과 철분이 필요하므로 적정량의 육류 섭취는 권장된다. 단, 육류를 섭취할 때에는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 위주로 선택하고 채소와 함께 섭취한다.
신진대사와 뇌 발육이 왕성해지는 시기이므로 세 끼 식사 외에 영양가 있는 간식으로 영양을 보충해야 한다. 간식을 섭취하되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과 같은 고열량 간식 대신 채소, 과일, 저지방 유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과일에는 섬유소나 비타민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하루 1~2회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과일에도 열량이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는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식이요법에 의한 체중 감량은 서서히 장기간에 걸쳐 시행한다. 아이는 의지가 약하고 인내심이 부족하므로 부모와 가족의 역할지 중요하다. 아이에게만 인내를 강요하고 가족 구성원의 협력이 없으면 치료는 실패한다.
어릴 때 식사 습관이 평생 이어지므로 어릴 때부터 모든 식품을 골고루 먹어 편식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또 계속적인 영양교육과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음식과 식품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래야 성인이 되어서도 올바른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맞벌이 부부는 아이 식단에 소홀하기에 십상이다. 이런 가정의 아이는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먹는다. 이런 경우, 닭가슴살과 채소 등이 들어간 샐러드를 준비해두고 아이들이 소스만 조금 뿌려 먹도록 교육할 필요가 있다.
부모는 하루 한 끼 정도는 자장면, 냉면, 국수, 라면 등을 먹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이런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국수 한 그릇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이므로 아이의 영양 측면에서도, 소아비만을 탈출하는 데도 좋지 않다.
칼슘은 뼈와 치아를 형성하는 영양소이다. 채소로 부족한 칼슘은 새우나 뼈째 먹는 생선, 다시마 등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라면, 피자, 코코아 등 인스턴트식품과 탄산음료에 녹아있는 인산성분은 칼슘을 뼈에서 녹여 소변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비타민은 칼슘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돕기도 하지만 여러 내장 기관의 발달에도 필요한 성분이다.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시금치, 당근, 호박, 김, 미역, 다시마, 버섯, 감, 귤, 딸기 등이 있다. 식이섬유는 숙변을 제거하고, 유해물질을 배설하는 효과와 더불어 키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아이들 비만을 위해 조금 적게 먹이자니 키가 크지 않을까 우려된다. 2010년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에 의한 '소아의 영양권장량'을 참고해 아이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 3~5세는 1400kcal가 권장 칼로리다. 6~8세는 남자 1600kcal, 여자 1500kcal이며 9~11세는 남자 1900kcal, 여자 1700kcal다.
예를 들어 보자. 6~8세 여자아이의 하루 권장 열량은 1500kcal다. 끼니마다 밥은 2/3공기, 어·육류와 채소 반찬을 골고루 섭취한다. 간식으로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우유나 유제품을 하루 2번 섭취하고,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을 1~2개 먹는다.
9~11세 남자아이의 하루 권장 열량은 1900kcal다. 끼니마다 밥은 1공기, 어육류와 채소 반찬 골고루 섭취한다. 간식으로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우유나 유제품을 하루 2번 섭취하고,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을 1~2개 먹는다. 같은 나이의 여자아이의 하루 권장 열량은 1700kcal다. 밥양만 3/4공기로 줄이면 된다.
■운동요법 : 부모나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심부름 시키기도 좋은 방법
운동요법은 하루 1시간 정도 꾸준히 하도록 유도한다. 밖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어노는 것만으로 충분한 운동이 된다. 대부분 비만 아이는 또래보다 놀이나 운동에 있어서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하여 열등감을 가지기 쉽다. 우울증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쉽고 즐거운 운동으로부터 시작하여 점차 강도를 조금씩 늘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 처방에 따라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에어로빅 같은 유산소성 운동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운동 전후에 당분이 들어있는 음료수를 제한한다.
운동요법을 할 때, 과도한 체중으로 상해 위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 운동처방사의 지도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내 지방을 소모할 뿐만 아니라 체내 대사율을 올려 지방 소비를 늘리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아이들은 생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짧은 시간에 간헐적으로 하는 운동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다. 이런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아이에게 무조건 운동만 강요하면 운동과 멀어질 수 있고 더 비만해진다. 아이가 지겹지 않도록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운동을 가족 전체가 함께하는 것이 좋다. 수영, 테니스, 배드민턴, 자전거 타기 등이 추천된다.
비만한 아이들은 지방은 많으면서 근육과 골격은 잘 발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아이들은 운동하면 뼈가 굽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량이 많기 때문에 뼈에 충격을 받아 뼈가 굽어지는 것이다. 복부 지방층이 두꺼울 경우에는 유연성도 떨어진다. 또 격투기 같은 종류의 운동을 하면 근육 조직이 손상될 수 있으며 멍이 잘 든다. 매달리기를 하면 상체의 근력과 근지구력이 약해서 떨어지기 쉬우며 관절에 무리가 가서 부종이 나타나기 쉽다.
눕는 습관을 줄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가까운 거리는 걷는 습관을 기르는 등 몸을 자주 움직이도록 가르친다. 아이들에게 심부름을 많이 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심부름은 부모를 도울 수 있으면서 아이들이 가족들과 다양하게 소통하고 집안에서도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어서 효과가 높다. 식사 전 식탁에 수저 놓기 등의 간단한 심부름도 자꾸 시키는 것이 좋다.
■ 행동수정요법 : 식사 일기 쓰기 등으로 아이가 생활 통제하도록 유도
행동수정요법은 자신의 잘못된 습관이나 행동을 변화시켜 체중 감량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말한다. 식사일기 쓰기가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오늘은 어떤 음식과 간식을 먹었고, 어디를 어떻게 다녔는지를 적는 것이다. 이것이 습관화되면 부모의 지도 없이도 아이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통제할 능력이 생긴다.
이처럼 소아 비만은 스스로 의식하고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규칙적으로 생활하도록 가르친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규칙적인 시간에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하는 것도 중요한 생활 습관이다. TV·스마트폰·컴퓨터 게임과 같은 앉아서 하는 활동을 하루 1~2시간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에 대한 칭찬 보상으로 맛있는 음식을 사주는 것보다는 스티커, 책, 전시회 가기, 여가 시간 늘려주기 등의 보상으로 방법을 변경하는 게 좋다.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훈육할 때 방문을 닫고 얼마 동안 책상에 앉아 반성하도록 하는 것은 아이의 신체활동을 줄이는 일이므로 지양해야 한다. |
생각 | ▶ 소아·청소년 비만 급증의 원인 ▶ 소아청소년기 비만 치료법과 식습관 개선 방안 |
멘티 생각 | 멘티 1 : 소아, 청소년 비만이 급증한 원인은 아이들이 건강한 음식보다 인스턴트 음식이 맛있다는 생각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건강한 재료로 만든 요리가 인스턴트보다 맛있다고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멀리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의 솔선수범하는 식사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식사시간에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서 먼저 “너무 맛있다! 이거 안 먹으면 후회할텐데~~”라는 한 마디는 건강한 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고, 인식의 변화로 건강한 음식을 더욱 찾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출처 | 노진섭(18.10.15).학급당 5명 비만···2030년 고도 비만 인구 지금보다 2배 전망. 시사저널. http://www.sisajournal.com/journal/article/178064 강훈천(18.10.15).소아 비만은 왜 생기고,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 인천일보.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07862 |
31. 동물복지교육 | |
내용 |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3월 새 학기부터 희망하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생명존중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생명존중, 동물사랑교육’을 전국 교육청 최초로 실시한다. 1학기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2학기에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으로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인구수가 급증함에 따라 어릴 때부터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 △인간과 동물의 공존 및 올바른 관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2017년부터 동물보호 및 동물복지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시민단체 등과 동물복지교육 관련 정책연구를 통해 학생 발달 단계에 적합한 동물복지교육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학년군별(1·2학년, 3·4학년, 5·6학년)로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하여 지도할 수 있도록, 발달 단계에 적합한 활동 중심의 동물복지교육 자료를 개발했다. 1·2학년군(1단계) 자료는 개발이 완료되어 일선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3·4학년군(2단계)과 5·6학년군(3단계) 자료는 현재 개발 중이며, 오는 7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을 넘어섰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배려와 이해의 부족으로 동물 학대나 유기 등과 같은 생명 경시 현상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며, “동물복지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동물 사랑을 넘어 생명 존중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Ⅰ 동물복지교육의 필요성
❍ 반려동물 인구수가 급증함에 따라 동물의 복지와 권리에 대한 관심과 인식수준은 높아지고 있으나, 공교육을 통한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 제고 측면은 미흡함 ❍ 동물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시기부터 동물을 존중과 배려로 대하고 감수성, 공감 능력, 책임감 등을 길러줄 필요가 있음
Ⅱ 동물복지교육의 목적 ❍ 동물도 생명체라는 것을 깨닫고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 함양 ❍ 존중과 배려로 동물을 대하며, 공감과 돌봄, 책임감을 갖게 함 ❍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 변화와 실천 기회 제공
Ⅲ 동물복지교육의 개발 방향 ❍ 학년군별 발달 단계에 적합한 활동 중심으로 구성 ❍ 교육과정 재구성으로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 지도할 수 있도록 개발 ❍ 동물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 구성
▶ 동물복지교육의 기대 효과 생명존중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 동물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풍토 조성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 제고로 민주시민의 자질 향상에 기여 동물학대 방지 등의 교육을 통한 올바른 동물보호 문화 확산 |
생각 | ▶ 생명존중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어떻게 교육해야할까? |
멘티 생각 | 멘티 1 : 자신의 동물친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거나, 동물원이나 지역농장 등에 방문해 동물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동물과 친밀해진 이후 최근 증가하는 동물학대사례나, 유기동물 사례,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음을 소개하고 동물의 마음에 공감해볼 수 있는 활동지를 활용해 동물복지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동물복지교육과 생명존중교육(자살예방 교육 등)을 연계해 실시하면 아이들이 인간과 동물의 공존의 필요성을 깨달을 수 있고, 나아가 동물의 생명과 아이들 자신의 생명이 모두 소중함을 깨닫도록 수업할 수 있다. |
출처 | 정지숙(18.02.27).동물복지교육자료 개발, 생명존중교육 펼친다.서울교육소식.http://enews.sen.go.kr/news/view.do?bbsSn=151020 |
32. 복합교과전담제 | |
내용 |
Ⅰ ‘복합교과전담제’ 실시 관련 기사
우리나라 초등학교는 학급담임제를 중심으로 교과전담제를 병행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초등학교도 중등학교처럼 교과담임제를 중심으로 교과 전문성을 강화하여 수업의 질을 높이자는 목소리도 있으나 ‘초등학교의 교육은 학생의 학습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 능력 배양과 기본 생활습관 형성, 바른 인성의 함양에 중점을 둔다’는 초등학교의 교육목표를 고려할 때 학급담임제를 근간으로 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교과담임제 중심의 중등교사와 비교할 때 초등교사의 고학년 교사는 수업 시수가 많고, 전 교과를 가르쳐야 하는 수업 부담과 함께 교과 전문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복합교과전담제가 도입된 것은 특정 교과에 대한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함과 아울러 고학년 담임교사들의 수업시수를 경감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기능적인 이유에서이다’라고 목적을 밝혀 두었다.
초등교사의 수업 부담 경감과 수업의 질 향상 방안에 대한 논의는 1960년대부터 꾸준히 거론되어 오다 1992년부터 제도로 시행되어 현재 교과전담제에 이르기까지 20여 년이 걸린 셈이다.
관련 기사 출처 : 에듀인뉴스(EduinNews)(http://www.eduinnews.co.kr)
Ⅱ ‘복합교과전담제’
‘복합교과전담제’는 초등학교도 중등학교처럼 교과담임제를 중심으로 교과 전문성을 강화하여 수업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로 2개 학급을 짝을 지어 각각의 교사가 과목을 나눠 가르치는 방식이다. 보통 문과(국어, 사회), 이과(수학, 자연) 중 주전공을 선택하게 하고 부전공으로 체육, 음악, 미술, 영어, 실과 등을 희망하게 해 한 교사가 5, 6개 교과씩 나눠 가르치는 방식을 복합교과전담제라고 한다.
수업은 문과, 이과 반을 맡은 교사가 협의해 시간표를 짠 후 교과 수업은 단원의 특성에 따라 각종 자료가 필요하면 학생이 이동해 받고 그렇지 않으면 교사가 서로 옮겨 다니며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로서 두 교사는 교과 연구, 지도안 작성, 연수, 공개수업 참관에 각자가 맡은 교과에만 참여하고 수업 준비, 평가, 결과처리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임으로써 교과 전문성을 높이고 수업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학생 535명, 학부모 516명을 설문조사 한 결과 73.6%의 학생과 83.6%의 학부모가 복합교과전담제가 `좋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 학생들은 `전공과목을 가르치니까 능률적이어서'(36.4%), `재미있어서'(26.0%)라고 답했습니다. 수업 만족도가 역시 전 교과에 걸쳐 10∼40%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들도 수업 연구-준비시간이 절감되고 교수-학습의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한다. ‘복합교과전담제’는 초등교육의 질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얘기한다. 특히 예·체능, 영어 등 수행 중심의 교과에 대한 교사들의 교수·학습 지도 전문성 신장을 통하여 예·체능 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생활지도 문제, 교실환경 개선 등은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Ⅲ 복합교과전담제의 문제점
교과전담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사항 중, 첫 번째는 교과전담교사의 전문성 미흡이다. 교육대학 등 초등교사 양성 교육기관에서는 교과 전문성을 갖춘 예비교사들을 배출하고 있고, 현장에서도 교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교사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전문성 미흡에 대한 거론 역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의 핵심은, 전문성을 갖춘 교사를 교과전담교사로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교과전담교사의 전문성 문제는 학생 생활지도나 학교만족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한 가지 요인은 독립적으로 작용하지 않고 다른 요인들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결국은 어떤 것에 우선순위를 두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하겠다.
둘째, 교과전담교사에 대한 교과 전문성 향상 및 교수·학습방법 개선 관련 연수를 관할청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교사 스스로도 부단한 자기 연찬이 필요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강원도교육청은 2017년도부터 교과별 직무연수 강화가 핵심인 ‘생애주기 직무연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환영할 만하다.
셋째, 학급담임교사와 교과전담교사는 독립적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학생의 성장을 돕는 공동의 책무를 지닌 존재들이다. 학생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 서로 간의 의사소통이나 협력관계를 유지할 때 교과전담제는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넷째, 시대적·사회적 변화에 따라 교실 수업도 변해야 한다. 분과냐 통합이냐 양자 간의 택일 문제에 골몰할 때가 아니라 필요하다면 고학년에서도 1, 2학년 교육과정처럼 통합수업이 이루어지거나 프로젝트 수업, 융합 수업 등, 제도 차원을 넘어 그 중심에 학생을 두고 교실 차원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
생각 | ▶ ‘복합교과전담제’의 문제점과 보완해야 할 과제 |
멘티생각 | 멘티 1 : 복합교과전담제는 아이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전문적인 방법으로 알려줄 수 있다는 것에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교사의 입장에서도 수업 준비시간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방안입니다. 하지만 복합교과전담제를 시행할 경우, 아이들에게 가치관 함양에 있어 혼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국어나 수학, 영어 등의 교과목이 지식 전달을 기반으로 하는 과목이라지만 담당 교사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수업에 녹아들 수밖에 없고 이는 아이들이 해당 교과목을 수용하고 학습할 때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교사의 관점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 될 수 있으나, 반대로 판단 능력을 신장하고 있는 초등학생의 시기에 서로 상반된 가치관을 가진 교사들이 하는 수업은 아이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는 복합교과전담제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멘티 2 : 복합교과전담제를 통해 학생들은 담임교사의 수업만 듣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교사의 수업도 함께 들음으로써 다양한 시각과 수업 방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교사당 담당 과목이 줄어듦에 따라 교사의 부담이 줄어들어 담당 과목 수업준비에 시간을 더 투자하여 더욱 양질의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담임교사가 아닌 다른 교사의 수업을 듣는 자신의 반 학생들에 대한 평가를 상호 교류함으로써 자신의 반 학생들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듣고 학급의 개선점을 찾아나갈 수 있어 학생들의 지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
출처 | 조성철(2000.10.02).동답초의 복합교과전담제- "반씩 가르치니 수업효과 두 배". 한국교육신문.http://www.hangyo.com/news/article.html?no=2299 |
33. 교사를 대신하는 질문 코치, AI | |
내용 | AI를 활용해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자
미국 스탠포드 대학 폴 킴(Paul Kim) 교수는 “AI를 인간의 ‘질문 도우미’로 교육 현장에 투입하자”며 “AI와 함께하는 질문 훈련을 통해 아이들은 어디에서나 고차원적 사고 능력을 배양할 수 있어 교육의 격차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험이 아닌 학생이 중심이 되는 ‘체험형 창의 수업’ 필요
수학 능력 평가시험은 한국의 학교를 존재하게 하는 이유고, 한국에서 시험은 지상 최대 목표라고 칭하며 폴 킴 교수는 한국의 교육 상황을 지적했다. 시험 및 암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교육 방식이지만 이젠 창조하고, 분석하고, 평가하고, 응용할 수 있는 고차원적인 수업 방식이 필요하고 또, 요구된다.
폴 킴 교수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이 교사의 도움 없이 로봇 수술 수업을 하고 있는, 학생들 스스로 주체적인 학습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체험형 창의 수업’을 강조했다. 영상에서 놀라운 점은 아이들이 수술 모습을 촬영하던 동영상이 갑자기 끊겼을 때 당황하거나 교사를 부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원인이 무엇인지를 서로 상의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냈다.
폴 킴 교수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학습이 ‘체험형 창의 수업’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교사가 학생에게 일방적인 지식을 강요하고 시험을 통해 실력을 점검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참여를 직접적으로 이끌어내고 이들이 고차원적인 사고를 배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AI와의 질문을 통한 인간의 고차원적 사고 함양
AI의 인지 불가능 영역은 3% 미만으로 이미 인간의 인식률 에러보다 앞서 있으며, 인간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겠지만 기계는 그렇지 않다. 앞으로 몇 년 안에 AI를 두뇌로 장착한 로봇들이 학교 수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폴 킴 교수는 미래의 학교 모습을 예측했다.
AI가 학습 현장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AI 교사가 아닌‘질문용 도우미’로 개발해야 한다고 폴 키 교수는 주장했다. 그는 인간이 발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토대를 ‘질문하기’에서 발견했다. 발전을 위해서는 질문이 불가피하고 중요한 질문은 혁신으로 이어진다며 질문하기를 강조했다. 또, 단순하게 지식을 물어보는 질문이 아닌, 주관적인 생각을 이끌어내 비판적인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질문이 좋은 질문이라고 언급했다.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추론과 논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똑같은 질문에도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 ‘AI 질문 도우미’가 이러한 비판적 창의력을 만들어내는 높은 수준의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폴 킴 교수는 직접 구글 AI를 통해 질문의 단계에 따라 고차원적 질문과 저차원적 질문을 나눠 직접 시연했다. 질문을 만드는 것을 겁내는 아이들은 해시태그로 알고 싶은 단어를 연결해 AI에게 읽혀줬다. 이에 AI는 문장을 재구성해주며 아이들에게 ‘질문하는 법’을 가르쳤다.
질문이야말로 창의력과 학습의 가장 중요한 열쇠이며 ‘AI 질문 도우미’는 낙후된 지역에 살아 첨단 교육 기기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아이들도 모두 창의적인 수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생각 | ▶ AI 교사는 인간 선생님을 ‘대신할 수 있다’ vs ‘대신할 수 없다’에 대한 생각 ▶ AI를 교사가 아닌 도우미로 활용할 때의 장점에는 무엇이 있을까? ▶ 교육에 있어서 질문은 왜 중요할까? |
멘티 생각 | 멘티 1 : 저는 AI가 교단에 서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학교가 교과목 내용을 학습만 하는 곳이라면 AI가 교단에 서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교는 그런 곳이 아니라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사회성을 기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선생님과 여러 대화를 나누면서 정서적으로 교감을 하는 것도 학교의 큰 역할이고 학생들이 성장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AI가 교단에 선다면 이런 점에서 사람보다 낮은 능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AI가 교단에 서는 것을 반대합니다. 멘티 2 : AI 로봇 도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교육상의 인력문제 등으로 교단에 AI 로봇 도입에 대해 논의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로봇이 사람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은 사람을 사람답게 인도하는 것이고 지식적인 측면이 전부가 아닙니다. 물론 인력의 문제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지도가 어렵다고 반론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교육의 문제만큼은 로봇이 인간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러한 문제는 교육부의 재정적 지원을 더 받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로봇의 교단 도입에 반대합니다. 멘티 3 : AI 로봇 교사가 인간 교사를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선생님은 단순히 평가하고 일만 처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학생의 얼굴과 행동을 통해서 감정을 읽고 그에 대해서 보듬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어릴 적 부모로부터의 애착형성이 되지 않은 경우라면 더더욱 선생님이 관심을 가지고 자존감을 키워주고 성인이 되어가면서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선생님의 사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초등교육 6년이라는 시간동안 한 아이의 인생을 다시 만들어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리 것이라 생각합니다. 멘티 4 : 저는 AI 로봇교사가 교사가 되는 것에 반대합니다. 이 관점은 교사를 단순한 지식의 전달자로만 바라보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사는 단순한 지식의 전달자가 아닙니다. 교사는 아이와 교감하며 소통하는 존재입니다. 또 현재 교대, 사대에서 인성교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교육계도 이러한 관점을 취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로봇 교사를 기존의 교사로 대체하면 경제적으로는 효율적일 수 있으나, 교육을 효율성으로만 바라보아서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것은 아닐지 재고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멘티 5 : 저는 AI 로봇 교사가 사람을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은 인간과 비슷하게 사고, 생각, 판단하는 논리적 판단을 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입니다. 수업 중의 교육내용과 진행과정은 AI가 더 논리적으로 계획할 수는 있지만 선생님의 역할은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실 내에서 돌발 상황에 대처하고 학생들 한 명 한 명과 감정을 공유하고 교감하는 것은 선생님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수업내용보다 학생들과 함께 보낸 시간과 그들을 이해하기 위한 선생님들의 진심어린 노력이 필요하고 학생들에겐 그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AI가 선생님을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멘티 6 : 저는 로봇이 인간 선생님을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식 전달의 측면에서는 로봇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나 교사의 역할은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한정되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만나는 또래 친구들뿐만 아니라 교사와의 만남을 통해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표현하며 존중하는 방식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생에게 사람에 대해 가르칠 수 없다는 점에서 로봇은 교사의 역할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멘티 7 :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로봇이 많은 인간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면서 일각에서는 로봇이 교사의 자리 또한 위협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로봇은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인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교사가 로봇과는 다른 측면에서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추가적으로 이러한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교사에게 있어서 공감능력이 꼭 필요한 자질로 부각된다고 생각합니다. 멘티 8 : 저는 로봇이 사람인 교사를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로는 감정적인 측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있어 정서적인 부분은 무척 중요합니다. 그런 감정적 측면에 영향을 주는 존재가 사람인 교사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감정, 정서에서 교감하는 것이 진정한 교사의 역할이라고 보기 때문에 로봇이 교사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멘티 9 : 저는 로봇 교사가 교사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생들에게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성교육 등 로봇이 대신할 수 없는 일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학생의 감정을 헤아리고 지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학생과 깊은 관계를 형성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로봇 교사가 학생을 지도하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교사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멘티 10 : AI(로봇 교사)가 교단에 선다면 저는 로봇 교사가 인간 교사를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는 사무적인 일처리, 지식 전달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사이의 소통, 공감 등과 같은 정서적인 교감이 중요한데 로봇교사는 감정이 없어 아이들의 정서적인 측면을 발달시키지 못합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로봇 교사는 교사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교조차 AI로 뒤덮힌다면 기계에 인간이 종속되는 데 가까워지는 것일 뿐입니다. 멘티 11 : AI 교사는 인간 교사와는 달리 지식 전달에는 많이 유용할 것이다.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왜 실수를 하는지, 이해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진단하고 이를 보완하는 과정에 학생 개개인이 무엇을 배워야 할지를 파악하여 가르치고 개인별 수준에 맞는 문제를 만들고 채점하여 첨삭지도를 하는 과정에는 많이 유용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교육은 지식체계를 전달하는 것만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능력이나 인간의 의사 결정의 능력과 직관력은 지식체계를 전달하듯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AI는 인간 선생님의 역할을 도와줄 수는 있어도 대신할 수는 없다. 멘티 12 : 점점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로봇이 교사의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로봇교사가 교단에 서서 기존의 교사를 대체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로봇교사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합니다. 학교에서는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인간적인 상호작용을 하며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처리해야 하기도 합니다. 이때에는 로봇교사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AI 교사가 교단에 서는 것을 반대합니다. 멘티 13 : 저는 로봇 교사가 인간을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AI가 가진 방대한 지식과 객관성은 현재 교사가 지닌 한계를 보완해줄 수는 있으나, 그것을 상쇄할만한 부정적인 부분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로봇 교사는 감정적인 소통에 있어 교사의 역할을 하기에 부적합합니다. 지식을 전달하기만 한다고 모두 교사라 부를 수는 없습니다. 학생과의 정서적인 교류를 통해 그들의 사회성 함양을 도와주는 것 또한 교사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AI는 유연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에서 교사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없습니다. 아이들 간의 작은 다툼, 혹은 수업을 따라오기 힘들어하는 아이의 표정과 같은 미묘한 부분을 읽어내는 것은 오롯이 인간의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AI는 교육의 도구로써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지만 교사를 대체하기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멘티 14 : 세계는 지금 4차 산업 혁명 시기로 황금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발달된 것이 인공지능 관련이고, 이러한 인공지능이 학교에 적용되는 것이 AI 교사라고 생각합니다. AI는 현재 교사보다 지식과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더욱이 효율적이고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무조건적인 반대는 올바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교사는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AI 교사가 학생들에게 제공 가능한 건 지식적인 측면뿐입니다. 하지만 학교는 지식만을 배우기 위해서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즉, 인성영역에 있어서는 인간 교사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멘티 15 : AI가 교단에 선다면? -> 현재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수많은 일자리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만약 교단에 인공지능 교사가 서게 된다면, 학업적인 교육방면에서는 인간이 지닌 지식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성교육 방면에서도 상황 별로 마치 도덕책과 같은 해답을 제시하여 학생들에게 편의를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가장 큰 단점은 감정을 지닐 수 없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수업시간에서 일어 날 수 있는 많은 감정을 조절하고 학생들에게 일어나는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능력이 부족할 것입니다. 또한 또래 친구들을 통해 어느 정도의 사회성을 키울 수 있지만 인간교사가 아닌 인공지능 교사와의 생활을 통해 웃어른을 공경하는 자세를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정한 답을 제공하는 기계와는 달리 다양한 변수를 나타내는 인간을 대처하기에는 인공지능의 기술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도와줄 수 있지만 인간을 대체할 수 없듯이 인공지능이 교사의 업무를 편리하게 해 줄 수 있지만 인간교사를 대체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출처 | 김은영기자(2018.11.30.)“AI로 교육 격차 해소하자”.사이언스타임즈. |
34. 초등학교 통일교육 | |
내용 | Ⅰ 초등학교 통일교육
초등학교에서의 통일교육은 통일교육 목표 및 주안점을 바탕으로 각 학년별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학습과정에 적합하게 실시되어야 한다. 남북관계의 상황변화에 맞추어 통일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각 교과 단원에서 학습요소를 찾아내어 교육과정에 따른 통일교육을 효과적으로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통일교육 지도 시 자료의 활용에 있어 시사성, 정확성, 신뢰성에 기초하도록 해야 한다.
<예시> 초등학교 1~3학년 통일교육 1회 수업용 학습목표 : 통일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통일에 대한 의지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한다.
수업내용 ① 통일이 되었을 때의 좋은 점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시청한다. ② 굴렁쇠 당기기 놀이 활동을 통해 남북이 힘을 합했을 때의 이점을 체험한다. 전개동영상 : 통일, 왜 해야 하나요? 통일이 되었을 때의 좋은 점을 친구 사귀기에 비유하여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고 남북 관계에서도 서로 어떻게 노력해야 통일을 이룰 수 있는지, 통일이 되면 무엇이 좋은지를 동영상으로 제시함 활동안내 : 굴렁쇠를 당겨라! 굴렁쇠를 놓고 남북이 힘을 모아 같은 방향으로 끌어 당길 때와 서로 갈등하며 다른 방향으로 끌어당길 때의 차이를 통해 남북 화합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는 놀이 활동 수업정리 :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 까닭과 남북이 힘을 합했을 때의 좋은 점을 정리해서 보여 주는 플래시
초등학교 4~6년 통일교육 1회 수업용
학습목표 : 통일을 하면 좋아지는 점들을 이해하고, 분단 비용으로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알아보며 통일 실현 의지를 강화한다. 수업내용 : 통일을 하면 좋아지는 점들을 동영상을 통해 알아보고, 분단비용을 다른 곳에 활 용하면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전개동영상 : 통일 미래, 이렇게 좋아져요 통일을 하면 북한의 자원 활용, 국가 신용도 상승 등의 좋은 점이 있을 뿐 아니라 통일 후 북한의 국방비와 우리 국방비 일부를 국민 복지를 위해 사용한다면 남북이 지금보다 훨씬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임을 보여주는 영상 활동안내 : 분단 비용으로 할 수 있는 일 기획하기 (모둠 활동) 통일의 필요성, 분단비용으로 할 수 있는 일 등을 정리한 플래시 수업정리 : 분단 비용으로 할 수 있는 일과 예산을 적을 수 있는 활동지 활동지 : 응원구호, 응원가, 응원모션을 쓰거나 그려 넣을 수 있는 양식
초등학교 1~2학년 수업용 북한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통일 놀이마당 북한의 문화와 언어 북한의 어린이 숙모는 평양 아가씨 통일된 우리나라 상상화 그리기 통일열차를 타고 가 보고 싶어요 통일 독서 활동
북한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학습목표 남북한의 군사적 대립, 민족적 협력과 같은 양면적 관계와, 남북한이 서로 다른 체제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알아본다. 활동내용 ① 남북한의 분단 상황과 북한의 현실을 설명하며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보여주는 동영상을 시청 ② 우리에게(나에게) 북한은 어떤 존재인지 빈 칸을 채워 문장 완성하는 활동 진행 활동안내 : <나(우리)에게 북한은 000다.> 문장 완성하기 o 동영상 시청 소감과 선생님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나(우리)에게 북한은 000다.>라는 문장의 빈 칸을 채워 넣어 문장 완성하기 o 각자 완성한 문장을 발표하고, 그 이유를 말해보기 전개동영상 : 북한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남한과 북한이 분단되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과 북한의 경제난, 식량난 등의 현실을 알게 하고, 남북은 같은 민족이며 북한이 통일의 대상임을 알게 해주는 동영상 활동지 : 문장 완성하기용 활동지
자료 출처 : http://tongil.moe.go.kr/edu/edu_listEdu.do |
생각 | ▶ 초등학교에서 통일 교육 지도 시 자료의 활용에 신뢰성 유지 방안 |
멘티 생각 | 멘티 1 : 초등학교에서 통일교육 지도 시 자료의 활용에 신뢰성 유지되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검증된 자료의 활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교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 등을 담은 사진 자료를 보여주고 동정심을 유발하며 북한 정권에 대해 비판하는 식의 통일 교육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 자료들이 실제 상황을 담았다고 하더라도 북한의 재정, 자원, 정치 등에 대한 이야기는 배제한 체 동정심만으로 통일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거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통일교육을 지도할 때에는 보다 객관적이고 검증된 자료만을 사용하며 북한의 현실에 대해 가감 없이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멘티 2 : 통일교육에 있어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이념적인 점만 강조한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하나라는 구호보다 남북한의 언어,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교육하고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통일되었을 때 남북한이 얻을 실질적인 이점을 가르치는 것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는데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출처 |
35. '급식체' 문화일까? 문제일까 | |
내용 | 급식체 급식을 먹는 세대 즉 10대들이 자주 사용하는 문체라고 해서 붙은 명칭으로, 초·중·고교생 사이에서 사용되는 은어를 일컬음
Ⅰ급식체란?
‘급식’을 먹는 나이인 초·중·고교생이 주로 사용하는 은어를 일컫는 말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던 표현이나 개인방송 진행자들의 말투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0대들에게 퍼져나간 것이다. 주로 초성을 써서 말을 극단적으로 줄이거나, 반복되는 언어 및 비슷한 언어를 붙여 길게 늘여 쓰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은 ‘오지다’와 ‘지리다’(놀라거나 감탄할 때 씀), ‘~하는 각’(~하는 상황이라는 뜻), ‘~하는 부분’, '실화냐?’ 등이 있다. 또 자문자답을 하는 ‘인정? 어 인정’도 많이 쓰이며, 비슷한 발음의 단어를 나열하는 말장난과 같은 형태도 있다. 또한 ‘귀여워’를 ‘커여워’라고 적는 등 특정 글자를 모양이 비슷한 다른 글자로 대체하여 표현하는 ‘야민정음’도 급식체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Ⅱ ‘급식체’ 관련 언론 보도
① 초·중·고교생 70% "급식체 사용한다"
'최근 한 SNS상 초·중·고교생 총 7,58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평소 급식체를 사용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약 71.8%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그 중 과반수가 넘는 약 52.4%의 학생이 ‘자주 사용한다’고 답변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10대 청소년들이 급식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급식체를 사용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약 60.8%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쓰다 보니 재미있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약 11.5%를 차지했다. 또한 ▲표준어보다 사용하기 편해서(11.4%) ▲친구들이 계속 쓰기 때문에(6.5%) ▲우리들만의 언어라서(4.5%) 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청소년들은 급식체 만으로도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급식체를 즐겨 쓰고 있는 것이다.
② 성인 10명 중 3명 급식체 사용 “SNS 등 온라인서 사용 확대…일상 한 부분 차지해”
지난해 잡코리아가 1456명의 대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인남녀 10명 중 3명이 ‘급식체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주로 ‘카톡 등 온라인(21.6%)’상에서 사용한다고 답했다. ‘일상생활에서 활발히 사용한다’는 답변은 9.1%로 낮은 편이었다. 어느덧 급식체가 일상을 덮쳐 소통의 한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③ 10대 신조어 급식체, 드라마 제목에까지 침투
온라인 커뮤니티나 메신저에서만 사용되던 급식체가 다양한 대중매체에서도 여과 없이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급식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웹예능이나 1인 방송이 아닌, 영향력있는 케이블채널이 드라마 제목에까지 ‘좋맛탱’같은 급식체를 사용, 급식체(신조어 문화)가 방송가 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돼가고 있다.
Ⅲ 급식체 사용에 대한 우려와 다양한 의견
급식체가 우리 생활 깊숙하게 자리하면서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어쩔 수 없이 맞춰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우리말을 해칠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① “일상 한 부분 차지해… 어쩔 수 없어 vs 우리말 해친다”
급식체가 세태차이와 한글파괴를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급식체를 처음 접한 어른들에게는 급식체가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고3 자녀를 둔 학부모는 "아이가 처음 급식체를 사용했을 때에는 외국어 인 줄 알았다”며 “아이가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급식체를 사용하는 데 가끔은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느낌이 들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급식체를 사용하는 청소년들도 나름의 사정이 있다. 군포 용호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강 모 군은 "대부분의 친구들이 급식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급식체를 사용하게 됐다. 가끔 친구들이 쓰는 급식체를 못알아 들으면 갑분싸(갑자기 분위기 싸해진다는 의미)라며 놀림을 받기도 한다"며 자연스럽게 급식체를 사용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강 군에 따르면 이미 학교에서는 급식체가 자연스러운 언어가 돼 버린지 오래다. 교사들도 급식체에 대해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는다고. 강 군은 "선생님들은 대부분 급식체를 이해못하시는 것 같다. 몇몇 선생님들만이 급식체의 의미를 묻지만 욕이 아닐 경우에는 그냥 듣고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말했다.
동작구 S중학교 김영희 교사 역시 급식체가 학교에서 종종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김 교사는 "수업 중 교사와 학생 간에 급식체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학생들이 친구들과 수업시간에 토론을 하거나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에 주로 사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사는 "급식체를 자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지 발표를 하거나 창작을 할 때 가끔 급식체가 툭툭 튀어 나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급식체가 국어를 해치는 것은 분명하나 그럼에도 국어 파괴의 주범까지는 아니라는 것이 김 교사의 생각이다. 김 교사는 "급식체가 한국어를 오염시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언어는 변하는 속성이 있고 나는 아이들을 통해 그 변화를 보는 것이 재밌다. 그래도, 언어라는 것은 사람 그 자체를 나타내기 때문에 듣기 좋고 쉽게 소통이 되는 언어를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② '소통단절 초래하는 언어파괴' vs '디지털세대의 창의성 있는 신조어'
급식체가 세대 간 소통단절 등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국립국어원 김문오 과장은 “줄임말과 신조어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건 상대방에 대한 언어배려가 없을 뿐 아니라, 자신들의 울타리 속에서만 소통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 결국 사회 전체의 의사소통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신조어를 놀이처럼 소비하는 현상은 어느 세대에나 있어왔던 일로, 규제나 단속같은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인터넷 저널리스트 임문영 씨는 “인터넷 언어에 활자문화의 판단기준을 적용하는 것 잘못된 것”이라며 “그런 기준으로 보면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가사 또한 황당할 수 밖에 없다. 디지털 세대의 언어유희를 새로운 언어적 발상이자 창조 행위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지금 모든 세대가 즐겨쓰는 ‘핵꿀잼’또한 그렇게 만들어진 창의성 있는 신조어”라며 “신조어 중에서 혐오와 차별의 용어만 통제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글문화연대 정인환 사무국장도 “급식체를 언어파괴로까지 볼 필요는 없다”며 “SNS 때문에 확산속도가 빨라졌다는 차이만 있을 뿐, 기성세대도 ‘킹왕짱’‘웬열’‘캡’‘즐’‘고고씽’등의 신조어를 만들어 소비해왔다. 세대간 소통의 매개체로 신조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언제나 그래왔듯, 시대의 열망과 세태를 반영한 신조어들은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뿐, 결코 청소년의 정서를 좀먹거나 언어를 파괴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③ 부정적 의미와 폭력성 담겨…습관 들면 고치기 어려워 vs 의사소통 윤활유 기능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일부 급식체 중에는 누군가를 조롱하거나 희화화 하거나 다소 음란한 의미가 담겨 있는 경우가 있다. (일부 급식체는) 각 단어에 부정적인 의미가 담겨 있는데도 아무 생각 없이 장난으로 쓴다는 것은 문제로 지적됐다. 또한 틀린 표현이나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언어를 쓰다 보면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단어 앞에 접두사처럼 ‘개’를 붙인다거나 ‘오지다’, ‘지리다’처럼 실제 뜻과 다른 상황에서 엉터리로 쓰는 언어습관이 청소년기에 자리 잡으면 성인이 돼서도 쉽게 고칠 수 없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지혜롭고 때가 되면 버려야 할 것은 버릴 줄 안다."
김영희 교사는 "잠시 급식체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지나치게 거북하거나 부정적인 의미가 담겨 있는 단어는 자제시키고 세대 간의 소통을 저해할 경우에는 조심스럽게 부드럽게 친절하게 소통의 방식들을 서로 터득해 가야한다"며 "아이들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재미있고 감각적인 것들에 호기심이 많다. 그렇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이들은 지혜롭고 때가 되면 버려야 할 것은 버릴 줄 안다. 그러니, 어른이 먼저 편안하게 다가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진호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청소년 시절, 젊었을 때는 ‘기성세대는 우리랑 생각이 달라서 말이 잘 안 통한다’ 그런 생각이 많다. 우리끼리만 알아들을 수 있는 뭔가 은어라든지 젊은이들만의 표현을 만들어내는 성향이 예나 지금이나 많이 있다. (최근에는)이런 현상이 더 강화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국어학자들 사이에서도 이런 현상에 대해서 견해 차이가 있다. 저는 긍정적으로 볼 측면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창조자의 의도를 자유롭게 벗어나다보면 2차적인 발명도 생겨나고. 거기서 창조적인 아이디어, 발상법도 생겨난다. 급식체 등이 우리의 문화 다양성, 우리의 언와와 문자와 관련된 문화 다양성을 증대시킨다고 생각할 수가 있다"고 밝혔다.
"급식체는 10대들의 문화로 이해해야"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급식체가 언어생활 전반에 걸쳐서 펼쳐져 있다 보니까 국어 파괴나 우리말 파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이 나오고 있다. 진짜 문제는 그런 우려를 많이 하는 기성세대야말로 국어 파괴의 주범"이라며 "기성세대부터 우리말을 제대로 쓰고 우리말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려는 노력을 해야 10대들의 언어생활도 거기에 따라서 발전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Ⅵ 급식체와 같은 한글 해체…1920년대부터 존재
`급식체`로 대표되는 `한글 해체` 현상은 거의 100년 전인 1920년대부터 이미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조선대 인문학연구원 강옥미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최근 발표한 `야민정음과 급식체의 해체주의 표현연구` 논문을 통해 8일 이같이 밝혔다. 강 교수에 따르면 급식체에서 기표(記表·단어 자체의 형태)와 기의(記意·단어의 의미)의 1대 1 대응이 해체되고 무한한 기표의 유희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의미가 전혀 연결되지 않는 단어의 나열로 한글 해체가 표현된다는 것이다. 그는 1930년대 이상의 작품 등에서 다양한 문자해체와 시각화가 시도됐고 1980년대 해체 시나 이후 PC 통신 언어에서도 글자의 형태 파괴, 배열의 전환이 시도됐다고 말했다.
강교수는 1920년대부터 근대 시에서 한글 보편성에 대한 해체와 활자의 시각화가 이뤄졌고 1930년 이상 등에 이르러 더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은 `선에 관한 각서6`에서 활자 `4`를 90도, 180도 회전시켜 시에 반복 배치했고 `오감도` 연작시에서 붙여쓰기를 자주 해 일반적인 한글 쓰기 방식과 차별화를 뒀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 사용과 붙여쓰기는 급식체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한글 해체라고 강 교수는 덧붙였다. 1980년대 박남철과 황지우 시에서도 활자를 거꾸로 배치하고 전통적인 구문을 파괴하는 한글 해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급식체를 살펴보면 `인정 어 인정`은 `동의 어 보감`, `용비 어 천가`, `양파 어 니언` 등으로 확장한다. 용비, 양파는 인정과 전혀 의미가 다르지만 새로운 단어로 파생된다. 강교수는 "급식체는 단어의 일부를 떼어내서 다른 글자로 대체하고 대체된 단어는 원래 단어의 의미와 연관성이 없다"며 "기표의 유희만 난무하고 기의는 찾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급식체가 권장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의사소통의 윤활유 측면에서 본다면 (급식체 사용에) 수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멘토 생각
급식체가 10대들의 문화라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급식체가 세대 차이를 유발하고 국어를 다소 파괴한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무조건 급식체를 사용하는 학생들을 제지하거나 무시하기 보다는 그들이 올바른 국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
생각 | ▶ '급식체' 문화일까? 문제일까? ▶ '급식체' 사용, 순기능과 역기능 ▶ '급식체' 방송 드라마 제목에 적합한가? ▶ 우리말 사전을 내려던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 <말모이>가 전하는 메시지는? |
출처 | 정현목(18.12.29).드라마 제목이 '좋맛탱'? 급식체 모르면 '핵인싸' 아니죠.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247041 박상도(18.06.12).청소년들의 ‘급식체’ 사용 실태.BreakNews.http://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583712§ion=sc2 |
본 자료 내용의 저작권은 수시로교대간사람들에 있습니다. 게시자의 사전 동의 없이 자료 내용 일부 혹은 전부를 무단 복제, 무단 배포할 시 저작권법에서 저촉될 수 있으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문이과 통합교육으로의 교육과정 개편은 올바른 결정인가?
-올바른 결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너무 많은 과목을 배우는 것은 큰 학업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1학년 때 문이과와 관계 없이 다양한 과목의 기초를 배우고 후에는 자신이 원하는 전공이나 흥미와 관련된 과목을 깊게 배우는 것이 더 도움이 많이 되면서 아이들의 흥미를 잃지않게 해주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문이과 통합 반대
-반대한다. 인문계라고 과학을 안배우고, 자연계라고 사회를 안배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중이 각각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과목은 작은 시수여도 교과목으로 접할 수 있고 동아리로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0 수교사 시사 자료집(hwp) 발송 안내
http://m.cafe.daum.net/themasterteacher/hlqL/107?svc=cafeapp
위 글 확인해주세요~
29. 문이과통합
->올바른 결정입니다. 현재에도 우리나라와 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전세계적으로 문과와 이과를 나누는 교육은 없습니다. 그간 우리나라는 대학에서 배울법한 전문적이고 심화적인 내용을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여러번 권고받아왔습니다. 입시가 중시되는 우리 사회에서 문이과가 통합되지 않고 비중이 적은 과목을 교육과정 이외의 활동으로만 대체한다면 보여주기식의 활동밖에 되지 않습니다.
2020 수교사 시사 자료집(hwp) 발송 안내
http://m.cafe.daum.net/themasterteacher/hlqL/107?svc=cafeapp
위 글 확인해주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9.27 23:14
31. 동물복지교육
자신의 동물친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거나, 동물원이나 지역농장 등에 방문해 동물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동물과 친밀해진 이후 최근 증가하는 동물학대사례나, 유기동물 사례,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음을 소개하고 동물의 마음에 공감해볼 수 있는 활동지를 활용해 동물복지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동물복지교육과 생명존중교육(자살예방 교육 등)을 연계해 실시하면 아이들이 인간과 동물의 공존의 필요성을 깨달을 수 있고, 나아가 동물의 생명과 아이들 자신의 생명이 모두 소중함을 깨닫도록 수업할 수 있다.
34. 초등학교 통일교육
통일교육에 있어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이념적인 점만 강조한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하나라는 구호보다 남북한의 언어,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교육하고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통일되었을 때 남북한이 얻을 실질적인 이점을 가르치는 것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는데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 수교사 시사 자료집(hwp) 발송 안내
http://m.cafe.daum.net/themasterteacher/hlqL/107?svc=cafeapp
위 글 확인해주세요~
27. 초등학교 저학년 하교시간 연장
저학년 하교시간 연장시 학교, 가정측면에서의 변화
저학년 하교시간 연장시 교사는 수업준비를 더 많이 해야하지만 시간이 이전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전보다 나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없다. 하지만 맞벌이 가정에서는 아이가 학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학원에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하교후 돌봄부담은 덜할 수 있다.
바람직한 돌봄 정책의 방향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수 있도록 학교와 학부모 사이에 신뢰를 구축하고 전문 외부강사를 초청하여 양질의 돌봄 교실을 제공한다면 좋을 것이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0.14 12:05
<33 AI가 교단에 선다면>
네 저는 AI를 활용한다면 교육적인 측면에서 긍적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AI 교사가 인간 선생님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AI를 수업 도우미로 활용한다면 지식적인 측면에서 아이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질문을 받아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정적인 측면이나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측면에서는 공감적인 대화능력을 갖춘 인간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5. '급식체' 문화일까 문제일까 ?
저는 급식체는 우리 사회의 하나의 하위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급식체는 세대와 문화 간의 단절을 발생시킬 수 있고, 옳지 않은 우리말 사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급식체는 창의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될 수 있고 사용 집단 간의 유대감과 동질성 형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제목과 같이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지는 대중매체에서는 급식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급식체는 하위문화로 인정해야 마땅하지만 우리말, 즉 한글을 파괴하여 바른 언어 사용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 '말모이'에서는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말의 소중함을 알고 온전한 우리말을 지키려 노력했던 분들이 보여집니다. 이 영화에서 시사하는 바와 같이 소중한 우리말을 온전히 보존하여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려면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급식체'를 하나의 문화로 인정하되 바른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끔 학생들을 지도하고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3. AI가 교단에 선다면
저는 AI 교사가 인간 선생님을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AI 교사가 가진 엄청난 정보처리 능력은 학생들의 교육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사는 단순히 학문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한 아이의 인격을 형성하고 올바른 행동과 사고를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와 소통하고 교감하는 과정에서 사람과 관계를 맺고 감정을 표현하고 올바른 마음가짐을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존재입니다.
지식적 측면만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측면까지 함께 키워주는 것은 인간 선생님만이 해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AI 교사가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AI와의 공생관계 속에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3. AI가 교단에 선다면
저는 AI가 인간 교사를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교사처럼 하나하나 아이들의 행동과 표정을 통해 미묘한 심리 상태를 파악하지 못하여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맺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AI의 도입은 학교교육을 단순히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여기게 되어 초등교육의 인성교육이나 정서발달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생활지도면에서도 아이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 판단되어 학급 운영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이므로 AI가 교단에 서는 것을 반대합니다.
31. 동물 복지 교육
- 생명존중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생명 존중 의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초등 교사로서 미술 시간에 자신의 반려동물 혹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을 그리고 소개하기 시간을 가진 후 동물 복지 및 생명 존중 교육을 연계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동물 사랑을 넘어 동물을 바르게 대하는 방법과 동물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방법 또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33 AI가 교단에 선다면
-AI를 교사가 아닌 도우미로 활용할 때의 장점에는 무엇이 있을까?
질문용 도우미가 학생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저장을 해두는 방식을 통해 담임 교사는 한 명임에도 불구하고 저장해둔 답변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진행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기억력은 한정되어있고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내용을 암기할 수 없지만 인공지능은 이를 기록 해둘 수 있기 때문에 수업 내 잘 활용을 하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수업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도우미로 활용을 할 때 인간 교사의 수업 진행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3. AI가 교단에 선다면
저는 AI가 인간 교사를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사와 학생 사이에서의 유대관계는 AI와 학생 사이에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아이의 인성과 가치를 함양해줄 수 있는 초등학교에서 교사의 따뜻함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 교사의 역할 중 지식 전달의 부분은 AI가 대체할 수 있고, 질문을 만들어주는 도우미로서의 역할은 해줄 수 있지만, 인간 교사의 모든 역할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변해가는 시대에서 인간 교사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AI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아이들을 위해 잘 활용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5. 급식체 문화일까 문제일까?
저는 급식체를 사용하면서 아이들 사이에선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좋지 못한 의미에 정확한 뜻도 모르고 사용하는 어린 학생들을 보면 늘 안타까웠습니다. 아이들이 유대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고 좋은 의미인 또 다른 급식체를 만들어서 사용한다면 그것은 아이들에게 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4. 통일교육
통일 교육은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북한에 대한 의견을 담은 자료는 지양하고 경제적이익, 역사적 사실과 같은 객관적인 자료들을 활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실제로 통일을 이루어낼 수 있는 시대에서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추상적인 자료보다는 현실성있는 자료와 내용 전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7. 초등학교 하교시간 연장
연장에 찬성합니다. 요즘 맞벌이 가정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자녀의 돌봄 방안은 뚜렷하게 나와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한 가정의 부담을 학교에서 안전하게 전담해준다면 가정에서의 걱정과 부담도 줄어들 것입니다. 또한 1-2시간이기 때문에 학교에서의 부담도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33. AI가 교단에 선다면
저는 AI 교사가 인간 선생님을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AI 교사가 가진 엄청난 정보처리 능력은 학생들의 교육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사는 단순히 학문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한 아이의 인격을 형성하고 올바른 행동과 사고를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와 소통하고 교감하는 과정에서 사람과 관계를 맺고 감정을 표현하고 올바른 마음가짐을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존재입니다.
27. 초등학교 저학년 하교 시간 연장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학교시간을 연장하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최근 여성의 사회 진출이 보편화됨에 따라 자녀 양육을 책임져야 하는 국가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복지를 위해서 우선적으로 하교 시간을 연장한다면 가정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며, 저학년 학생들의 학교내 사회화 속도도 빠르게 증진될 것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1.02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