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회 의원 현장체험 큰 호응(사진, 박스)
기초의회 의원들의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 계양구의회 의원들이 관내 녹지정비 및 환경지킴이 사업과 무료급식소 배식봉사에 직접 투입, 현장체험을 가져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7일 치러진 체험행사는 지난 9월 의원총회에서 계양구의회 전 의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의사를 밝혀 추진된 사항으로 제5대 후반기의회의 새롭고 신선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날 체험행사는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녹지관리인부들과 함께 ‘봉화로 잡초제거’를 시작으로 오전 11시에는 효성동 147-3번지 소재 영광교회(김수영 목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급식소를 찾아 배식봉사를 가졌다.
한편 이날 무료급식소에는 200여명의 이 지역 독거노인과 어려운 환경의 노인들이 찾아와 의원들의 배식을 반기는 분위기였다.
매주 한번씩 이곳 무료급식소를 찾는다는 한 모씨(70)는 “선거때만 얼굴을 비치던 과거와는 달리 의원들 모두가 함께 봉사하는 모습을 보니 의정활동도 잘 할 것 같다.”라고 말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설거지까지 마친 의원들은 오후 2시에 ‘작전체육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작전서운동 소속 13명의 환경지킴이 어르신들과 함께 2시간동안 공원 일대를 돌면서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동참했다.
체험을 마치고 이준홍 계양구의회의장은 “처음 실시한 이번 체험이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현장에서 땀을 흘리시는 인부들의 반응이 좋아서 앞으로 분야를 더 확대해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른 아침부터 땀을 흘린 의원들은 이번 체험이 그동안 지방행정에 대해서 의결, 입법, 행정을 감시하는 의회 본연의 업무를 뛰어 넘어 민생 속에 직접 참여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성숙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는 지방의회의 표본을 보여주는 것으로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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