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과 주변지역 답사(2)

[올미]

청계천과 주변지역 답사(2)

2012년 9월23일 오전 11시~오후7시

 청계천을 걷다가 주변의 재래시장도 둘러보고

낙산의 성곽도 오르고 주변의 유적지도 들려본다.

다시 청계천으로 내려와서 청계천 하류를 걸어간다.

 예전� 청계천은  서울의 생활하천으로 쓰였는데

당시에 여기에 살던 사람들이 이곳에 이렇게 이름 그대로의 맑은 물이 흐르는 것을

생각이나 해 보았을까? 온 갖 하수로 냄새가 진동하고 거기에 걸쳐 살던 청계천 시절,

그 때 그사람들이 여기를 다시금 걸어보아야 할 것 같다.

이제는 하수는 하수대로 처리되고 이렇게 맑은 물 푸른 하천으로 변했는데

맑아진 청계천에서 잉어와 오리가 노니는 곳, 어떤 생각으로 이 청계천을 걸어갈 것인가?

 전국의 하천이 이렇게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하천을 보면 그 나라의 생활수준을 가름할 수가 있다.

후진국에 가 보면 수도의 한 가운데 임에도 지저분한 하천에 오물이 가득하다.

그 하천이 께끗해지는 날, 그 나라의 수준도 올라간다.

중국에 가면 그러한 하천을 볼 수가 있는데 최근에 다시 가 보면 변화의 속도가 보인다.

각 지방의 하천도 하루 빨리 정비가 되어 깨끗한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해본다.

 하천의 바닥이 훤히 보인다.

 한가롭게 노는 물고기들.......

 서울의 축복 -  청계천,

서에서 동으로 흐르니 아침의 기운을 가장 먼저 받는 서출동류의 하천이다.

 여기서 다시 서울 풍물시장으로 이동

청계천변 숭인여중터에 황학동 도깨비 시장 등 주변 노점상가를 정리해

동대문 운동장 축구장에 잠시 있다가 이곳으로 이주해 왔다.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관광객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를 탈바꿈중이다.

 옛 청계고가의 흔적

 이상하게 생긴 건물, 누가 이런 디자인을 하였는가?

 누가 이런 곳에 입주하여 살까?  입주후 어떤 변화가 잇었을까?

 이렇게 반듯한 건물도 있는데.....

여기서 청혼하면 다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정말 그런 곳인가?

 참 대조적인 건물이다.

 

 

 

 

 

 

 

 

 

 

참으로 다정한 청계천의 오누이

누가 이렇게 철따라 예쁜 옷을 입혀주는가?

참 좋은 터에 자리잡은 한양대학교

왜 여기가 좋은 터인지가 보이는지요?

남산에서 왕십리까지의 능선을 걸어보고 청계천을 걸어보면

그게 누구에게나 보일 겁니다. 다 드러내고 있는데도 보이지 않는다면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하는 것인데 우리가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하는 게

참으로 많습니다. 눈을 뜨고도 보아야하고

눈을 감고도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어야

그때부터 인생이 재미나기 시작 합니다.

청계천 지도를 잘 보세요

여기가 청계천과 중랑천이 합쳐지는 합수지점입니다.

청계천은 여기서 종료가 됩니다.

두개의 천이 합쳐진다는 것은  두개의 기운이 합쳐지는 곳입니다.

그 기운은 누가 받을까요? 서울의 숲은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요? 한양대자리와 서울의 숲 자리는 완전하 다른 곳입니다.

한 곳은 기운이 합쳐지는 곳, 한 곳은 기운이 빠지는 곳....

한 곳엔 대학이 위치하고 한 곳엔 고층아파트가 위치하는데

그 결과는 극명하게 드러나리라 봅니다.

서울의 숲은 체육시설이나 공원으로서의 최적지가 됩니다.

잠실의 잠실운동장과 매우 유사성이 있습니다.

잠실운동장은 한강과 탄천이 만나는 곳,

그러나 탄천은 잠실운동장을 감싸주지 않고 무정히 떠나가는 하천입니다.

청계천과 중랑천이 합쳐지는 곳

저녁 7시가 가까워지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 아름다운 코스모스 밭, 그냥 지나기가 아쉬워 사진을 찍었습니다.

살곶이 다리, 조선시대부터 있어온 다리

가장 오래된 돌다리는 진천에 있는 진천농교,

고려시대부터 있던 다리인데 28개의 돌다리로 구성되었습니다.

광화문에서 시작하여

살곶이 다리까지 장장 8시간의 청계천을 보도답사하다

청계천만 보면 2~3시간이면 족할 것을

시장도 보고, 주변 유적지를 보고 오느라 8시간이나 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칠 줄도 모르고 함께 걷는 동료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8시간을 함께 한 답사, 동호인들께도 감사드리며 청계천 답사를 마친다. 

청계천 답사를 마치고 풍수적으로 정리해 보면

1. 청계천이 서울에 미치는 영향

청계천은 서울의 한 복판을 흐르는 하천으로 서출동류한다.

청계천을 중심으로 모든 물이 모여들며 청계천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된다.

서출동류의 물은 아침 해의 기운을 받으며 가장 왕성한 양기를 받는다.

한강과는 역수로 역수국으로 짜여진 곳에 수도가 들어선다고 한다.

강남의 양재천도 한강과 반대되는 역수국이다.

청계천은 중랑천과 만나 한강으로 합수되며

양재천은 탄천과 만나 한강으로 합수된다.

2. 합수지점

청계천이 중랑천과 합수되는 지점 안쪽으로 서울이 위치하고

살곶이 다리 안쪽으로 한양대가 위치한다. 한양대와 서울의 숲은 정반대의 자리이다.

당연히 그 기운도 판이하게 다르게 나타 날 것이다.

양재천과 탄천이 합쳐지는 안쪽으로 강남이 위치한다.

봉은사나 삼성동의 아이파크 위치와 잠실운동장은 그 기운이 다르다.

서울의 청룡자락에 위치한 청룡사의 입지도 풍수적으로 보면 매우 의미가 있는 곳이다.

궁궐의 여인들이 여러시대를 거쳐 머물렀던 곳, 아주 한적하고 조용한 곳이다.

어떤 곳에 사람들이 모이고 재물들이 모이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곳이다.

아주 국세는 잘 짜여진 곳이지만 직시자, 해인사, 마곡사 등 주요사찰과 비교해보면

국세와 물길에 현격한 차이가 존재한다.

3. 시장이 서는 곳

시장은 어떤 곳에 위치하는가? 유통상가는 높은 지대에 위치하는가?  낮은 지대에 위치하는가?

어떤 곳에 사람들이 모이고 시장이 자리 잡는지를 몇개의 시장을 돌아보면 공통점을 찾아 볼 수

있는 곳이 청계천 주변의 전통시장이다. 전통시장은 오랜 세월을 통하여 형성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물이 모여드는 곳이고

물이 모이는 곳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정보가 모이고 시장이 형성이 된다.

그 외에도 거리를 돌아보며 건물을 조명해보면 재미난 사실들이 많이 존재한다.

서울의 구석구석 어디를 가도 오래된 유적지를 발 견할 수 있고 터의 이력을 확인할 수가 있다.

오늘 8시간 동안 현장 구석 구석을 찾아보며  매우 재미있게 답사를 한 것 같다.

답사를 안내하고 하루종일 함께 한  답사 동호인들께 감사드린다.

[광나루]

다양한 시각에서 많은 사진을 찍으네요... 자세한 설명과 사진을 겯들인 멋진 답사기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올미]

여러곳을 안내하시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덕분에 잘 돌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혜산(김철회)]

무심히 지나본곳들이 보는입장에 따라 여러 해석을 달리할수있음에 많은 흥미가 따름니다.
해설 감사드립니다.

[올미]

서울은 가는 곳 마다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모르고 보면 그냥 지나치는데 그 이력을 살펴보면 재미있게 돌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