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이라는 말이 일반화 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새로운 이슈로 대두 되면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무엇보다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전략적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곳이 있어 화제다.
전국 최초로 지난해 6월 개소한 사회공헌정보센터(소장 곽대석)는 정부와 기업 그리고 복지기관의 협력적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할 허브 기관으로 사회복지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득린) 부설기구인 사회공헌정보센터는 최근 급격한 사회변화에 따른 양극화 확대, 저출산·고령화 심화 등으로 인한 각종 사회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기업들이 사회문제에 대한 책임의식 확대와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업을 포함한 모든 조직의 사회공헌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것.
사회공헌은 새로운 트랜드
2006년 현재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규모는 약 1조 8천억원을 넘으며, 매년 지속적인 증가추세이다. 아울러 국제표준기구인 ISO는 2009년 사회 모든 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표준인 ISO26000을 발효할 예정이다.
또 기획예산처가 공공기관의 사회공헌활동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했으며 기업뿐 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사회적 분위기도 착한기업, 나누는 기업, 아름다운 기업 등에 주목하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이 사회공헌이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뜨거운 이슈이며, 새로운 트랜드가 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최근의 흐름은 사회공헌 수행 주체들에게 있어 기회이자 위기 인 것. 이제 단순히 사회공헌활동 참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넘어 사회공헌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사회공헌정보센터는 시민사회단체- 공공기관 및 기업-정부 및 지자체 등을 연계하는 네트워크 허브기관으로서 사회 전반에 걸쳐 사회공헌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요즘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사회복지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예술,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활동 방법 역시 직접기부, 자원봉사, 파트너십 등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 다양한 기업의 욕구에 부응하고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기업, 정부 및 지자체 등 사회공헌활동 주체들 간의 파트너십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그런 만큼 사회공헌은 개별 주체의 독자적인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많다. 사회공헌 주체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싸고 있는 정부와 국민의 인식공유 및 협력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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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0일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사회공헌활동의 효율성제고를 위한 방안모색 세미나서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들.] |
지방자치단체·기업·복지계 3각 구도 연결하는 허브기관
사회공헌이 일반화 되면서 사회공헌 이론에 대한 정보 부족, 소통망 부재, 사회복지 분야별 현황정보 부족, 기업사회공헌 영향과 평가 관련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 해결을 위해 사회공헌 네트워크 거점으로 사회공헌정보센터가 큰 역할을 하게 되며, 소비자와 기업간의 사회공헌에 대한 인식의 차이도 극복 하게 된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공헌도 전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사회공헌정보센터는 지방자치단체-기업-복지계의 3각 구도를 연결 할 기관”이라고 말하는 곽대석 소장.
이어 “기업과 시민은 사회공헌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도 중요 과제이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회공헌정보센터는 기업과 시민의 메신저 역할을 하게 있다. 사회공헌정보센터가 시민, 정부, 기업의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진 만큼 공공성, 공평성,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며 기업간의 연합도 필요 하다고 밝힌 곽 소장은 “사회공헌정보센터는 ‘기부에서 전략적 투자, 그리고 가치 창조로’라는 미션 아래 사회공헌 문화주도, 사회공헌 종합정보제공, 사회공헌 컨설팅 서비스 제공, 사회공헌 전문 인력 양성, 사회공헌 네트워크 거점 등 5가지 비젼을 제시하며 사회공헌 정보를 체계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회공헌정보센터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비영리학회, 개별 기업 및 시민사회단체, 언론사 등 다양한 주체들 간 협력을 통한 사업을 추진하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해관계자가 모두 만족하고 사업의 사회적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늦은 감 있지만 한발 앞서 나간다.
사회공헌활동은 ‘무엇을 했다’ 라는 결과보다는 활동을 통해 변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사회공헌정보센터는 지난 10여개월동안 다양한 활동과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다. 무엇보다 복지재정이 선진국의 절반 수준인 한국. 매출액 대비 규모 등을 보면 한국 기업이 더 많은 사회공헌을 하고 있으나 기업 시민의식 관련 국제 활동이 활발하지 않아 이에 대한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는 분위기로 극대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회공헌에 대한 이론 정립 등 늦은 감이 있지만 늦은 만큼 한발 앞서 나가는 사회공헌정보센터는 사회공헌문화대축제를 비롯해 사회공헌지표 발표 세미나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사회공헌관련 종합정보 및 컨설팅 제공 사업, 사회공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 사회공헌문화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종합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사회공헌 인식 및 프로그램 실태조사, 기업의 사회공헌 관련 연구조사 사업을 실시했으며 사회공헌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업, NGO, 정부 상호간의 정보교환 및 네트워크를 위한 사회공헌지식정보시스템(www.crckorea.kr)을 구축했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2007년 11월 ‘국제사회 사회공헌 현황 및 쟁점’이라는 주제로 국제포럼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에 앞서 2007년 8월 기업사회공헌을 위한 기업-시민단체 파트너십 워크숍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사회공헌활동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방안 모색’ 세미나를 개최 많은 이들에게 사회공헌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세미나는 한국비영리학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정보센터를 중심으로 11개 기업(교보생명, 국민은행, 우림건설, 이랜드,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CJ, GS칼텍스, LG전자, SK텔레콤)이 공동 개발에 참여해 한국에서 기업의 사회공헌이 지금 어떤 위치에 있는지, 현재의 위치는 과연 바람직한 방향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지, 앞으로의 사회공헌은 어떻게 추진되고 수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한 기업자율진단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회공헌지표를 발표했다.
이 밖에도 사회공헌정보센터는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희망의 문화클럽”, 미래의사회공헌 실무자 양성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인터십 프로그램”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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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개최된 사회공헌문화대축제 개막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테잎 컷팅을 하고 있다.] |
주요 추진사업과 향후 전개 방향
사회공헌정보센터는 사회공헌에 대한 제대로 된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곽 소장은 “올해부터는 보다 건전한 사회공헌활동의 확산을 위해 사회공헌 대표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며 “이를 위해 사회공헌정보센터가 허브역할을 하고, 시민사회단체-기업-정부부처 및 지자체 등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주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사회공헌 대표 프로그램을 기획한다”고 밝혔다.
또 “사업을 통해 민간 자원의 효율적 활용, 사회문제 예방 및 해결 등이 사회통합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존에 해오던 사회공헌관련 종합정보 및 컨설팅, 사회공헌 전문인력 양성, 사회공헌 문화조성 등의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사회공헌관련 종합정보 및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공헌 실태조사, 기업특성별 사회공헌 모델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의 조사연구와 사회공헌 논문 및 프로그램 공모, 사회공헌지식정보시스템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사회공헌지식정보시스템(www.crckorea.kr)이 구축됨으로 사회공헌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주체들 간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했다.
또 사회공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사회공헌 교재개발, 사회공헌 아카데미 등을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사회 사회공헌 문화조성을 위해 2007년에 이어 시민사회단체 -기업-정부-대국민이 함께하는 축제로서 사회공헌문화대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공헌정보센터는 NGO-기업-정부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해 사회공헌주체들이 전국적인 규모로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대표 프로그램을 기획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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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개최된 사회공헌문화대축제 참석한 내빈들] |
사회공헌의 모든 것 사회공헌정보시스템(www.crckorea.kr) 구축
정보의 부재속에 사회공헌정보센터는 정보교환 및 네트워크를 위해 ‘사회공헌정보시스템(www.crckorea.kr)을 구축하고 사회공헌활동 현황, 각 분야별 정보, 협력제안, 자료실 등을 포털화 했다.
국내 최초의 사회공헌정보의 허브 웹사이트인 사회공헌정보시스템은 기업·단체·공공기관·개인의 활발한 사회공헌활동 및 다양한 콘텐츠의 수집으로 성장하는 대표적 모델로 사회공헌정보시스템은 사회공헌 기본정보 구성, 기업·단체의 직접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 상호협력하는 사회공헌활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 사회공헌활동의 공급과 수용자의 중간 다리 역할 등을 하게 된다.
특히 사회공헌정보시스템은 사회공헌이 이슈화 되면서 정보량 절대 부족(사회복지단체, NGO와의 소통망 부재, 사회공헌 이론에 대한 정보부족 등)과 정보 분류 체계 부재로 인해 실무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구축됐다.
시스템 구축은 ▲기업 측면 = 사회공헌 활동을 극대화하고 질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전략적 -효과적 사회공헌 관련 정보 필요,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원-스톱 정보 제공 통로 필요 ▲NGO/NPO단체 측면 = 주요한파트너로 떠오른 기업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 부재, 현장의 욕구를 직접 알려낼 수 있는 공간 필요 ▲대국민정부 측면 =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사회공헌에 대한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필요성과 효과를 알려냄으로써 사회공헌 문화 조성을 위한 역할 부여 하기 위해서다.
시스템 목적은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의 취득 창구 제공 ▲기업-사회복지단체의 욕구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 조성 ▲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사용 지원 ▲이를 통한 사회공헌의 가치창조와 문화 조성. 시스템 기본방향 ▲다양한 관계자의 욕구 충족 ▲필요한 정보 One-stop 제공.
특히 시스템은 길라잡이, 활동현황, 분야정보, 협력제안, 자료실, 지식광장 등 메뉴로 구성 사회공헌 개념에 누구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구축했다.
곽 소장은 "시스템 구축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사회공헌 정보의 제공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의 효과성 제고 및 사회공헌 문화 확산에 기여" 하며 "사회공헌의 이해관계자인 기업, NGO/NPO, 공공행정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정보와 자원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의 제공, 사회공헌과 관련된 모든 정보와 자료를 시스템 안에서 제공해 유저들의 자료 수집 편리성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또 개인이나 기업들이 시스템을 통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