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신도종합건설 부도설 추적(10월9일자 일요시사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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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급락, 대형시공사·금융권 외면이 자금경색 주원인
지급보증, 어음할인 등 사실상 불가능…직원 월급 연체까지
‘신도브래류’란 브랜드로 중견건설사로 입지를 굳혀온 신도종합건설이 ‘부도설’에 휩싸였다. 업계에선 올 초부터 소문으로 나돌던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눈치다. 건설사로서 ‘지급보증’은 물론 ‘어음할인’ 조차되지 않는 등 자금난이 심각하다는 게 이유다. 실제로 신도종합건설은 최근 대형 시공사들과 금융권에서 철저하게 외면 받고 있다. 특히 건설사의 마지막 보루로 불리는 제2금융권(사채시장)조차 등을 돌렸다. 직원들의 월급마저 2~3개월 밀려있는 어려운 상태. 더욱이 최근 부동산 시장의 한파로 인해 미분양 사태까지 겹치고 있어 더욱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신도종합건설의 ‘부도설’ 실체를 따라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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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종합건설은 국내 대표 중견건설회사다. ‘신도브래뉴’란 브랜드를 내세워 전국 각지에 아파트를 공급해왔다. 한동안 부동산 시장의 폭등을 틈타 선분양 후시공을 내세우며 때아닌 호황도 누렸다. 더욱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자금을 통해 국내 대표 배우인 김혜수를 모델로 기용, 대형 건설사로 도약을 계획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도종합건설이 대형건설사로 도약의 꿈은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부도설이 제기되고 있는 탓이다. 실제로 신도종합건설은 최근 국내 대표 중견건설회사라는 간판을 떼낸 지 오래다. 일각에선 올해를 넘기기 힘들다는 말도 나온다. 부동산 시장의 폭락과 미분양 아파트의 속출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이유다. 특히 대형 시공사는 물론 금융권에서 신도종합건설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그렇다.
부동산 시장 급락 충격
이와 관련 신도종합건설 측은 부도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터무니 없는 루머에 불과하다는 투다. 올 초부터 업계를 중심으로 부도설이 제기돼 왔지만 지금까지 운영되는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신도종합건설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자금사정에는 문제가 없다”며 “부도란 있을 수 없다”고 한껏 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근 건설시장에서 중견 건설사들이 어려운 상황은 맞지만 (신도종합건설)이 그렇다고 부도가 날 만큼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딱 잘라 말했다.
하지만 업계는 신도종합건설의 부도 가능성에 무게들 두고 있는 분위기다. 금융권 등지에선 신도종합건설은 기본적인 지급보증인 PF(프로젝트 파이낸싱)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건설사의 최대 보루인 제2금융권(사채시장)에서 조차 철저하게 외면을 받고 있다. 어음할인은 물론 담보제공 대출 마저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는 얘기다. 게다가 직원들의 월급을 2~3달씩 지급하지 않는 일도 발생하고 있어 자금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업계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여겨졌던 신도종합건설의 부도설을 최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자금난에 압박을 받을 경우 시공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수밖에 없다. 특히 금융권의 대출 불가 방침은 사측이 만기돼 돌아오는 채권들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게 만든다. 예컨대 건설사의 신용등급의 하락, 불량채권 증가, 시공능력 하락은 부도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수순인 셈이다. 또한 공사가 진행중인 현장이나 분양예정인 현장도 조만간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도종합건설은 지난 3월 화성 동탄 신도브래뉴가 자금난으로 공사 진행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신용등급의 하락과 불량채권의 증가는 부도로 이어지는 게 일반적이다”며 “신도종합건설이 불량 신용등급과 불량채권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를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만약 신도종합건설이 불량 신용등급 회복과 불량채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파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자금난 극복 최대 관건
일반적으로 건설회사가 부도가 날 경우 자회사뿐 아니라, 관련 협력업체 수백여 곳이 고통을 받게 된다. 특히 아파트 분양 계약을 맺은 계약자들의 피해가 가장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다. 공급업체의 부도시 정상화에 대한 기약이 없을 뿐 아니라 대체 시공사 등을 찾을 때까지 적어도 수개월의 입주 지연이 불가피해 진다. 또한 중도금 무이자 등의 계약 조건도 부도와 동시에 중단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자금난으로 부도설에 휩싸여 있는 신도종합건설이 자금난을 극복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요즘이다.
김세형 기자
첫댓글 만약 일요신문 김세형 기자가 올린 기사의 부도설이 사실로 드러나게 되면 고읍지구 신도아파트 계약자들로서는 보통문제가 아닐 것 같은데.. 큰일입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은 김세형 기자가 아무 근거없이 본 기사를 올리겠냐입니다. 우리 속담에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가 있지 않습니까? 아뭇튼 본 기사가 아무 근거없는 설이기만을 바랍니다.저는 신도아파트를 믿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믿어야지요. 우리 경기동북부 사람들이 믿지 않으면 누가 믿겠습니까? 신도아파트를 믿어봅시다. 신도아파트...홧팅...고읍지구내의 신도아파트가 우리 양주시의 랜드마크가 되기를....아니 될 것입니다. 홧팅...
중견걸설업체의 부도..? 전의 신일해피트리의 악몽이 되지말아야될텐데 말이죠..
진접에서도 분양 성공적이었고, 고읍에서도 대기자만 2000명 이상이었던 걸로 아는데, 부도설이 흘러 나오는 건 왜일까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보기엔 힘들겠지만 아직 결정난건 없으니 시간을 두고 잘 지켜봐야겠죠? 제발 저도 신도에 계약하신 분들께서 피해입는 일이 절대로 없길 바랍니다.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저도 근처 모델하우스 근처 밥집에서 들었습니다. 모델하우스 직원들이 아저씨한테 하소연하드래요... 제발 그렇게까진 되지 말아야 겠지요! 고읍 전체가 어울려서 잘 되야 되쟎아요!
이웃 아이친구 엄마한테 들었네요..남편이 다른 건설사 다니는데..전해주더래요..그집이 신도브래뉴에 살거든요.. 신도가 경기쪽에서는 괜찮았지만 작년에 강원도쪽에서 많이 힘들었던걸로 알고는 있었지만..그래도 부도까지 갈까 하는 생각이긴 한데..잘 해결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