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헬스장 결제할때.. 제가 쪼잔한건가요?.pann

[헤이즐넛]

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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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헬스장 다녀요
기구도 그렇고 시설도 노후되서 정말 많이 허름합니다
근데 목욕탕이 같이 있어서 다녀요
조금만 더 가면 시설 좋은 헬스장도 있는데 거긴 샤워만 되고 목욕탕은 없거든요
헬스장만 생각하면 사실 월 6~7만원만 내면 시설 좋은곳 집주변에 널렸어요
근데 여긴 시설 허름해도 목욕탕이 있어서 월 11만원이고
7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저 혼자 다니는게 아니라 부모님 두분도 7년 가까이 다니고 계시고
제가 홍보해서 친구 3명도 3년째 같이 다니고 있고(옮기고 싶어하는데 제가 일이 바빠 잘 못만나는데 저랑 놀고 싶다고 여기 다니는거에요)
회사 부장님 부부도 제 추천으로 5년째 다니고 있어요 (부장님이
저를 딸처럼 예뻐하셔서 퇴근후에 종종 같이 목욕하러 갑니다)
다들 목욕탕을 좋아하고 헬스는 부가적으로 이용하고 싶어 하길래 제가 추천해준거고
최근에 동생이랑 동생 여친도 제가 결제해줘서 다니기 시작했어요
제가 꽂아넣은 사람만 9명이네요
한달 금액만 해도 저 빼고 한달 100만원 가까이 매출 올려주고 있는 셈이에요
거기다 다들 장기 고객이니 그동안 제가 올려준 매출만 해도 상당하겠죠
사장님도 제가 홍보 한거 알고 계시지만 할인혜택이나 다른 서비스는 해주신적 없구요
저도 바란적 없어요 제가 스스로 추천하고 다닌거니까요

원래 6개월씩 결제하는데 어제 결제 기간이 끝나서 새로 결제를 했어야하는데 카드를 놓고온거에요
그래서 “제가 카드를 깜빡했는데 오늘은 그냥 입장하고 대신 내일 카드 가져와서 오늘날짜로 결제하면 안될까요?” 했더니
안된다고 오늘은 일일권(1만원)내고 들어가래요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7년을 다녔는데.. 또 제가 하루 공짜로 입장 하겠다는것도 아니고 내일 카드 들고 온다고 하는게 그렇게 못해줄 정도인가 싶어서 좀 서운했어요
사장님이 배즙이며 과일이며 목욕탕에서 파실때마다 제가 현금내고 사드렸어요
안팔린다 징징 거려서 제가 여러개 사서 주변 지인들이랑 나눠먹기도 했구요
일일권 끊고 목욕하고 나와서 사실 아까 쪼끔 서운했다고 장난치듯 얘기했는데 “젊은 아가씨가 왜이리 쪼잔해~” 라며 정색 하시네요

기분 나빠져서 친구들한테 결제 기간 끝나면 더이상 하지말라고 우리 딴데 가자 했어요
친구들은 좋대요 다른곳 눈여겨본곳도 있다고 구경가재요
부모님이랑 동생 커플은 제가 내주고 있던거라 기간 끝나면 재등록 안하고 다른곳으로 옮겨주려구요
출근해서 부장님한테도 말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동생이 저보고 사장님 말대로 쪼잔한거 아니냐고 별것도 아닌일로 삐쳐서 온 고객 다 끄집고 나오는거냐 하네요
제가 쪼잔해요? 7년 다녔는데 이런 대접이라니 오히려 사장님이 더 쪼잔한거 같아요
쓰고보니 제가 완전 호구였네요 7년 고객을 이런식으로 대하는곳이 어딨겠어요

출처 https://zul.im/0OQCD7

[chopin cho]

하여튼 동생같은 사람이 더 재수없어요

[JUNGLE]

와 사장 진짜..ㅋㅋㅋㅋ

[문프린스]

와 저걸 안해주긔??? 심지어 6개월씩 끊는데요?

[착한 공룡]

사장이 나보고 쪼잔하다길래 쪼잔한 짓 하겠다는데 동생은 열받게 옆에서 뭐하는거긔 ㅋㅋㅋㅋㅋ 공짜로 다닌 주제에

[ⓧ최고훈녀]

냉큼 옮겨요

[보라섬]

ㅋㅋ와 사장 심보가 네…

[할쑤이따]

사장미친거 아니긔? 어떻게 저렇게 장사를 하긔

[맑음막음]

저런 인간들 지가 잘못해서 저렇게 단골 잃어도 후회는 커녕 오히려 엄청 광광거리면서 억울해할 스타일이긔 사람이 어케 저렇게 옹졸하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