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8월 야드버즈가 해체된후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는 새로운 멤버 로버트 플랜트, 존 폴 존스, 존 본햄을 규합하여 새로운
야드버즈, 뉴 야드버즈라는 밴드로 9월부터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투어하기 시작했다. 야드버즈의 레퍼터리와 새로운 신곡들을
선보인 투어가 끝난후 10월에 영국으로 돌아온 뉴 야드버즈는 밴드 이름을 레드 제플린으로 개명하고 올림픽 스튜디오로 돌격
하여 데뷔 앨범을 녹음하였다. 앨범에 담긴 거의 모든 곡들은 순수한 창작곡이 아니라 다 여기 저기서 아이디어를 얻은 카피 아닌
카피곡으로 이런 곡들은 지미 페이지의 진두 지휘 아래 창작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 되었다. 레드 제플린은 스칸디나비아 공연을
하는 도중 데뷔 앨범에 담길 곡들에 대한 어레인지를 모두 끝마쳤고 결국 스튜디오에 들어가 녹음을 한 시간은 고작 36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재정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았던 레드 제플린으로선 스튜디오에서 많은 시간을 녹음할 여유가 없었다.
그런 것을 다 염두에 둔 지미 페이지는 투어를 하면서 그냥 공연만 한게 아니라 공연중 펼쳐지는 잼을 통해서 새로운 곡들에 대한
어레인지를 감행한 것이다. 지미 페이지의 천재적인 음악적 역량과 재능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Good Times Bad Times
앨범에 수록된 몇 안되는 레드 제플린의 순수 창작곡.
그런데 존 본햄의 드럼 같은 경우는 바닐라 퍼지에서 카마인 어피스의 연주를 많이 모방했다고 한다.
재미있는것은 카마인 어피스는 투 베이스를 사용해서 연주한 것을 존 본햄은 원 베이스로 연주했다고 듣고 원 베이스로 좆나게
연습해서 만들었다는 것~~ 어찌 보면 딥따 무식한 것인데 지미 페이지는 인터뷰를 통해 카마인 어피스는 투 베이스로 한 걸
우리의 본조는 원킥으로 완성했다고 존 본햄을 오히려 영웅화 시켰다.
존 폴 존스의 베이스 라인이 상당히 돋보이는 곡으로 존 폴 존스 스스로도 아주 잘 만들었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곡이다.
이 곡 같은 경우는 주혹새 초창기부터 양놈들로부터 수많은 리퀘스트를 받은 곡이었다.
뮤직 비디오나 라이브 영상이 없는 곡인데도 불구하고 곡 길이가 길지 않아 아주 많이 플레이 되었다.
주혹새를 하면서 좋았던 것은 역시 조선인들에겐 별로 인기가 없는 오지 시절 싸바스나 제플린의 음악을 마음껏 들을수 있었
단 것이라 할 수 있겠는데~~ 이런 면에선 참 양키들이 좋았던것 같다 ㅋㅋㅋㅋㅋ
Babe I'm Gonna Leave You
많은 사람들에게 레드 제플린의 곡으로 알려져 있는 이 곡은 원래 Anne Johannsen(Anne Bredon)라는 미국 포크 싱어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레드 제플린 이전에 조안 바에즈라든가 The Plebs, The Association, Quicksilver Messenger
Service같은 사람들이 먼저 앨범에 레코딩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역사는 상업적으로 성공한 자들만 기억하는 법~~!!!!!!!!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보다 후에 레코딩한 레드 제플린의 커버곡을 기억하고 나머지 곡들에 대해선 하나도 모른다.
심지어 이 곡이 커버곡이라는 것도 모른다. 지미 페이지와 로버트 플랜트가 만든 레드 제플린의 순수 창작곡으로 알고 있다.
안나 브랜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나는 이러한 현상이 당연한 것이라 본다.
왜냐?? 레드 제플린이 상업적으로 성공했기 때문에~~
레드 제플린의 데뷔 앨범은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800만장 팔려나갔다. 8 곱하기 플래티넘이란 말이다.
그러니 역사를 바꿀만 하지. 본디 천성이 미친 개들인 대중들은 상업적으로 승리한 자들만을 기억하기 마련이다.
물론 레드 제플린의 커버 버전은 다른 버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음악적으로도 훌륭하긴 하다.
로버트 플랜트의 호랑이 같은 울부짖음이라든가 지미 페이지의 영롱한 스틸 기타의 선율이란 정말 영묘하기 그지 없다.
그저 그런 다른 커버 버전들과는 확실히 격이 다르다.
하지만 레드 제플린의 데뷔 앨범이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않았다면 과연 그들의 음악적 격을 알아줄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난 그리 많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베이비 아임 고나 리이브 유 같은 경우는 오로지 레드 제플린 버전으로만~~
수없이 많은 신청을 받았던 곡이다.
이 곡 같은 경우는 비단 양놈들뿐 아니라 조선인들로부터도 종종 신청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멜로디 자체가 워낙 구슬퍼서 동양인들의 정서에도 잘 맞는 것 같고~~
무엇보다도 중간 중간 간헐적으로 울려퍼지는 로버트 플랜트의 호랑이 울음 소리가 조선인 특유의 고음 컴플렉스를 자극했던
것 같다 ㅋㅋㅋ
가끔 그레이트 화이트의 언플러그드 라이브 버전으로도 튼 적이 있었는데 그것 또한 꽤 좋은 호응을 얻었던 기억이 난다.
그레이트 화이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양놈들도 그레이트 화이트가 연주하는 레드 제플린을 보면서 많이 좋아했다.
아마도 그 양놈들은 그레이트 화이트를 하나의 프로 밴드라 생각하지 않고 레드 제플린의 곡을 곧잘 연주하는 카피 밴드로 생각
하는것만 같았다. 그래서 그레이트 화이트가 레드 제플린의 곡을 연주하는 것을 들으면 놀랍기도 하지만 슬프다.
자신들의 곡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곡을 연주할때 그 진가를 인정받는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You Shook Me
윌리 딕슨과 J. B. Lenoir가 만들었고 Earl Hooker가 최초로 레코딩했던 블루스의 고전이다.
전설적인 Muddy Waters가 이 싱글에서 보컬을 맡고 있으며 작곡자인 윌리 딕슨이 베이스, 얼 후커가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이 곡 같은 경우도 수많은 뮤지션들이 커버를 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제프 벡과 레드 제플린을 들 수 있겠다.
특히 제프 벡은 이 곡을 커버했던 자신의 앨범이 나온 바로 다음 해에 등장했던 레드 제플린의 커버 버전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분노의 피눈물을 흘리며 레드 제플린을 고소했다고 한다.
어떻게 자신의 앨범이 나온 바로 직후에 그렇게 똑같은 짓을 할 수 있냐구??
모두들 아시겠지만 제프 벡과 지미 페이지는 야드버즈라는 밴드에서 같이 활동을 하기도 했던 절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져있다.
바로 그런 절친한 친구로부터 엿을 먹었기 때문에 제프 벡은 너무나도 화가 났던 것 같다.
하지만 천하의 철면피 지미 페이지는 제프의 이러한 피눈물에 대해 코웃음 치며 이렇게 말했다.
'글쎄요~~ 저는 제프 벡이 그 노래를 커버한줄 몰랐어요. 제프가 그 노래 커버한줄 제가 어떻게 알았겠어요??
저는 몰랐어요. 그리고 훔치긴 뭘 훔쳐요?? 자세히 들어봐요. 우리가 연주한 유 쑥 미랑 제프가 연주한 유 쑥 미랑 틀려요.
우리가 연주했던 유 쑥 미를 들어보면 그들에게는 없는 하드한 드럼이 있잖습니까?? 본조의 하드한 드럼 말이에요.
존 본햄이 연주한 하드한 드럼이요.'
ㅋㅋ 나는 레드 제플린의 열렬한 빠돌이임을 자처하지만 이건 지미 페이지가 좀 너무하지 않았나 싶다.
왜냐면 제프 벡의 1집 truth에는 지미 페이지와 존 폴 존스가 게스트 뮤지션으로 참여해서 연주도 했거든~~
그런데 그 앨범에 수록된 곡을 못 들어봤다고 발뺌하는건 상당히 어이가 없다.
암튼 나같은 경우는 아무리 그래도 레드 제플린 편이다.
제프 벡과 로드 스튜어트가 연주했던 유 쑥 미는 아무리 들어도 별로 감흥이 오지 않는다.
내가 광분하는 유 쑥 미는 역시 로버트 플랜트와 지미 페이지가 연주했던 버전이다.
특히 후반부에 연출되는 페이지와 플랜트의 주거니 받거니 블루스 배틀은 실로 압권이다.
이건 그야말로 좆끝을 파르르 떨리게 할 정도로 소름 돋는 전율을 나에게 선사해주었다.
이 곡 같은 경우 역시 조선인들보다는 양놈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은 곡으로 상당히 많은 리퀘스트를 처먹었다.
양놈들은 중반부 로버트 플랜트의 보컬이 흐르지 않는, 즉 존 폴 존스의 오르간 연주가 이끌어가는 간주 부분에서도 즉흥적으로
블루스 보컬을 만들어 부르는 기행을 일삼으며 이 노래를 즐기곤 했다.
확실히 양놈들은 어린 시절부터 블루스를 듣고 자란 놈들답게 그 놈들이 부르는 블루스는 실로 경이롭기 그지 없다.
그냥 민간인 놈들이 가지고 있는 그루브나 싱코 감각이 여타 동양인 프로 뮤지션들보다 훨씬 더 내추럴하게 느껴진다.
무언가 열심히 준비해서 나오는게 아니라~~ 그냥 몸에 배여있는 습성 그대로 자연스럽게 나온다.
멜로디도 그렇고 리듬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 그냥 뭐 랩을 하듯 주문을 외우는듯 그냥 자연스럽게 나온다.
뭐 물론 제대로 노래한 놈들이 아니니까 피치는 좀 개판이긴 하지만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느낌이 증말 장난 아니다.
Dazed and Confused
이것도 지미 페이지의 창작곡으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지만 실은 Jake Holmes라는 포크 록 싱어 송 롸이터가 만든 것을
지미 페이지가 강탈(??)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 노래는 실제로 제이크 홈즈의 데뷔 앨범에 실렸던 곡으로 원곡의 분위기는
레드 제플린의 것과 많이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인 베이스(코드 진행이나 멜로디의 주음)는 솔까말 대동소이하다.
제이크 홈즈라는 인물은 무명 시절 야드버즈의 오프닝 뮤지션으로 자주 서곤 했는데 당시 야드버즈의 기타리스트였던 지미
페이지는 제이크가 불렀던 이 곡에 커다란 감명을 받고 이후 이 곡을 약간 변형시켜 야드버즈에서 연주하기 시작하였다.
야드버즈는 이 곡을 라이브에서만 연주하고 스튜디오에서 레코딩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이크 홈즈는 별 말 하지 않았다.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제이크의 미온적인 태도를 보고 힘을 얻은 지미 페이지는 뉴 야드버즈, 즉 레드 제플린에 들어와서
아주 자신이 만든 곡인 것처럼 이 곡을 과감하게 레코딩해버렸다. 그리고 크레딧에 제이크의 이름도 올리지 않고 자신이 만들
었다고 구라를 쳤다. 그 후로 오랫동안 거의 40년 동안 별일 없었다. 거의 수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지미 페이지가 만든 레드
제플린의 곡으로 알고만 있었다. 그러다가 지난 2010년 드디어 제이크가 지미 페이지를 저작권 침해로 고소했다.
내가 알기론 표절에 대한 고소는 기간이 지날수록 그 댓가가 크다고 했다.
제이크 홈즈란 놈은 아마도 그걸 노린 것 같다.
와 존나 무섭다. 40년이 지난 이후에 이전의 범죄 행각을 들추어내어 협박하다니 ㅜ.ㅜ
근데 내가 이 제이크 홈즈가 연주했던 원곡도 들어보고 야드버즈가 연주했던 버전도 들어봤지만 역시 지존은 레드 제플린이다.
제이크 홈즈가 연주했던 원곡은 그냥 뭐 포크락이다. 존나 뽀스 하나도 없는 그냥 싱숭맹숭한 러브 송이다.
쩝~~ - ㅜ
솔직히 레드 제플린이 데뷔 앨범에 싣지 않았더라면 그저 그런 빵 부스러기로 전락하여 진작에 매장되었을법한 곡인데.....
암튼 위대한 곡의 초석을 제공해주신 분이니까 감사한 마음을 표해본다.
레드 제플린의 Dazed and Confused 역시 수많은 리퀘스트를 받았던 곡이었다.
이 곡 같은 경우는 양놈들 뿐 아니라 조선인들로부터도 꽤 많은 신청을 받았다.
레드 제플린 클래식에 대한 경외감 때문이라고나 할까??
사실 조선인 레드 제플린 팬들중엔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적어도 내가 아는 레드 제플린 팬들 중엔 여자가 더 많았다.
지금도 기억 나는게 이 노래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여자 분이 한 분 있었다.
맨날 올때마다 이 노래 신청하면서 언제 시간 나면 더 송 리메인 더 세임 라이브 영상으로 이 곡을 듣고 싶다고 말씀 하시곤 했는
데~~ ㅋ 진짜 이 여자 분 짱이었다.
레드 제플린 진짜 좋아하는 분 같았다.
특히 로버트 플랜트~~!!!!!!!!
로버트 플랜트가 가슴 풀어 헤치고 섹스 어필 하듯 간헐적인 신음을 내뱉으면 아주 좋아하셨는데 진짜 짱이었다.
지미 페이지를 좋아하는 여자 손님들도 많았는데 특히 지미 페이지가 이 곡 중간에 바이올린 활로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탄성을
내지르며 즐거워하는 모습이란 실로 랩쳐~~!!!!!!!! 그 자체였다. 야 진짜 그런 상황 한 가운데 있노라면 주혹새 만든걸 정말 잘
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물론 이후에 인간의 탈을 쓴 일련의 씹새끼들이 와서 꼬장 까노라면 주혹새 따위 왜 만들었을까
라는 비탄에 잠기기도 했지만서리...... ㅋㅋ 뭐 원래 인생이란게 굿 타임 배드 타임이고 데이즈드 앤 컨퓨트드 아니겠는가??
암튼 이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는 나의 레드 제플린 인생 한 중심에 있는 메인 송으로 당당히 군림하고 있는 명곡 중의 명곡이다.
Your Time Is Gonna Come
이 노래는 별루 신청 받은 적 없다.
조선인중엔 유일하게 블래키가 한 번 신청했던 것 같고 양놈들도 이 곡은 별루 좀 시큰둥 했던 것 같다.
이 노래같은 경우는 딱히 표절 시비에 휘말리지 않았지만 가사중 일부(One of these days and it won't be long /
You'll look for me but baby I'll be gone)는 레이 챨스의 I Believe to My Soul를 도용한 것이라고 한다.
바로 이런 것을 들추어내어 지미 페이지가 '표절에 관한 것은 플랜트에게 물어보세요~~' 요로코롬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다.
ㅋ 이런 비열한 ㅋ 표절은 자기가 다 해놓구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맡기고 근엄한척 하는 모습은 꼭 그 어떤 이를 연상케하는군
Black Mountain Side
아주 짤막한 지미 페이지의 기타 연주곡으로 나는 설마 이런 곡이 표절시비에 휘말렸을꺼라곤 생각도 못했다.
이 곡 같은 경우는 지미 페이지가 알 스튜어트의 세션 뮤지션으로 활동하던 시절 알 스튜어트가 막역하게 지냈던 Bert Jansch
(스코틀랜드의 포크 락 뮤지션으로 훗날 그 유명한 팬탕글의 창단 멤버가 되는)의 Down by Blackwaterside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이다. 물론 이 곡 자체가 아일랜드의 전통적인 민요이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곡에 사용되었던 기타 연주가 지미
페이지의 그것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이다. 지미 페이지가 훔친 것은 바로 이 어쿠스틱 기타 연주법이다.
한번 시간 나면 들어봐라~~!!!!!!!! 똑같다.
이 곡 같은 경우는 워낙 짧은 곡이라서 거의 신청 받지 못할줄 알았는데 그래도 효자를 비롯한 열혈 제플린 팬들은 신청을 했다.
조선인은 몰라도 양놈들에겐 이 노래도 꽤나 많은 인기를 점하고 있는것 같다.
예전에 슬쩍 제프가 중학교때 이 노래 라디오에서 듣고 통기타로 따서 쳤을때 기분 끝내줬다고 말했던게 기억난다.
Communication Breakdown
많은 사람들로부터 헤비메탈의 초석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 명곡으로 레드 제플린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별로 싫어하지않는
몇 안 되는 레드 제플린의 곡 중 하나이다.
이 곡 역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리퀘스트의 홍수를 받았던 곡으로 양놈들뿐 아니라 조선인들로부터도 꽤 많은 신청을 받았다.
아이언 메이든을 비롯한 많은 메탈 밴드들이 이 곡을 커버하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CJSS 버전을 선호해서 요것을 자주 틀곤 했다.
I Can't Quit You Baby
태초에 윌리 딕슨이 만든 것으로 최초의 레코딩은 오티스 러쉬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 곡 역시 거의 양놈들에 의하여 신청이 이루어졌다.
조선인들 중엔 이 노래 좋아하는 사람은 커녕 아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How Many More Times
지미 페이지는 이 곡이 야드버즈 시절 연주했던 여러가지 블루스 소품들을 조합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노래를 가만히 들어보면 지미 페이지와 존 폴 존스가 세션으로 참여했던 제프 벡의 명곡 Beck's Bolero와 상당히 비슷한 부분도
있고 rosie와 hunter같은 초창기 블루스 고전들도 일정 부분 도용한것 같다.
내가 들어도 헌터는 확실하게 이 곡에 함유되어 있는 것 같다.
결정적으로 하울링 울프의 51년작 How Many More Years와 아주 많이 비슷하여 표절시비가 있었다.
이것은 영화 '캐딜락 레코드'에도 후반부에 잠깐 나온다.
극 중 윌리 딕슨이 하울링 울프의 저작권을 받아내기 위하여 레드 제플린을 고소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것은 법정에서 승리하여 결국 레드 제플린측은 93년 이후로 발매되었던 레드 제플린의 1집 크레딧에는 체스터 버넷(하울링
울프)의 이름도 공동작곡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엘에이 건즈를 위시한 후배 밴드들이 커버한 버전에는 역시 레드 제플린만 쓰여있고 체스터 버넷의 이름은 표기되지
않고 있다. 이것으로 미루어 짐작해보건데 후배들 또한 이 곡은 그냥 레드 제플린이 만든 곡으로 생각하는것 같다.
비록 하울링 울프가 만든 곡에서 영감을 받고 일정 부분 차용도 했지만 레드 제플린에 의하여 새로이 탄생한 그런 음악~~
이 곡 같은 경우는 80년대에 조선에 라이센스 되었던 엘피에는 수록되지 않아 조선인 꼰대들에겐 다소 낯설은 곡중 하나이다.
그런 연유로 말미암아 조선인 제플린 팬들로부터는 거의 신청을 받지 못했다.
이 곡 역시 양놈들의 전유물로 기록되고 있다.
수많은 표절 의혹으로 얼룩졌음에도 불구하고 레드 제플린의 데뷔 앨범은 전세계적으로 천만장 가까이 팔려나가며 그들의 음악
을 지구촌의 인간들에게 강력하게 각인시켰다. 내가 보았을때 지미 페이지는 오랫 동안의 세션 경험으로 양놈들이 특히 미국놈
들이 어떤 종류의 음악에 강력하게 자극을 받는지 확실히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리하여 그 자극을 위하여 표절이고 나발이고 상
관 없이 그냥 자극적인 정서의 블루스와 록을 만들어낸것 같다. 즉 표절 논란에 휩싸일걸 알면서도 표절 시비를 종식시킬만큼
상업적인 성공을 염두에 넣고 철저하게 계산적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비록 레코딩 기간은 아주 짧았지만 그 짧은 레코딩에 들어
가기 전에 지미 페이지는 모든 것을 철저하고 꼼꼼하게 체크하여 머리에 놓고 움직인 것 같다.
그 결과 지미 페이지는 레드 제플린이 해산한 후에도 삼십여년 동안 부와 명예를 만끽하여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동기가 아닌 결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악마적 척도에 의하자면 지미 페이지는 최고의 뮤지션이다.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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