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0 토요일 설날
♧ 설 명절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차례지내는 예절에 대해서 ♧
( 매년 추석과 설날에는 이 글을 게시하고 있음 )
오늘은 설 명절입니다. 차례를 지내지 않은 일부 가정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정성껏 차례음식을 마련하고 차례를 지낼것입니다.
지역마다 가정마다 차례음식을 준비하고
진설하는 종류나 방법에 있어서 차이가 있겠지만 대대로 내려오는 우리의 전통예절이니 기본에 충실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다시한번 공유하고자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지방 쓰는 법
ㅡ 지방쓰는 방법은 사진을 참고바람.
ㅡ 흰색 문종이에 가로 6센치, 세로
22센치로 작성
2. 차례상 진설순서
ㅡ 1열 : 식사에 해당하는 밥ᆞ국
ㅡ 2열 : 차례의 주요리인 구이ᆞ전
ㅡ 3열 : 차례의 부요리인 탕
ㅡ 4열 : 밑반찬인 나물ᆞ김치ᆞ포
ㅡ 5열 : 후식인 과일ᆞ과자
3.차례상 진설방법
ㅡ 반서갱동 : 밥과 술은 서쪽, 국은 동쪽
ㅡ 접동잔서 : 접시는 동쪽, 잔은 서쪽
ㅡ 어육동서 :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ㅡ 두동미서 : 생선머리 동쪽, 꼬리 서쪽
ㅡ 숙서생동 : 익힌것 서쪽, 날것 동쪽
ㅡ 좌포우혜 : 좌측끝에 포, 우측끝 식혜
ㅡ 조율이시 :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곳감, 사과순
ㅡ 홍동백서 : 붉은것 동쪽, 흰색은 서쪽
ㅡ 면서병동 : 국은 서쪽, 떡은 동쪽
ㅡ 건좌습우 : 마른것 서쪽, 젖은것 동쪽
4. 차례음식 주의사항
ㅡ 복숭아 같이 털이 있는 과일은
귀신을 쫒는다해서 올리지 않는다.
ㅡ 꽁치, 갈치, 삼치같이 치자로 끝나는
생선은 올리지 않는다.
ㅡ 잉어, 붕어같이 비늘이 두꺼운
생선은 올리지 않는다.
ㅡ 고추가루와 같은 붉은 양념은
사용하지 않는다.
ㅡ 마늘같이 향이 강한 양념은 사용하지
않는다.
ㅡ 간장대신 소금으로 깔끔하고
슴슴하게 양념한다.
ㅡ 붉은 팥 대신에 흰 고물을 사용한다.
♤ 제사나 차례음식은 조미료른 사용하지
않고 깔끔하게 재료 본연의 맛에
충실하기 위해 기본 간만 한다.
5. 차례 지내는 순서
1) 마음준비 (재계)
ㅡ 제사의식을 치르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부정한 것을
멀리한다.
2) 차례준비 (영신)
ㅡ 제상앞에 정열하고 제주는
촛불을 켜서 조상을 맞아들일
준비를 한다.
3) 조상님 모시기 (강신)
ㅡ 조상신을 모셔오는 절차로
제주가 향을 피운다.
ㅡ 집사가 잔에 술을 부어주면
제주가 모싯 그릇에 3번으로
나누어 붓고 빈잔을 본래
제자리에 올린후 두번 절한다.
4) 조상님께 인사드리기 (참신)
ㅡ 제주이하 모두 두번 절한다.
5) 더운음식 올리기 (진찬)
ㅡ 밥, 국등 따뜻한 음식을 올린다.
6) 잔 올리기 (초헌)
ㅡ 제주의 헌주, 집사가 잔을
제주에게 건네주고 술을
부어준다.
ㅡ 제주는 잔을 향불에 세번 돌리고
집사에게 넘겨준다.
ㅡ 집사가 술을 올리고 젓가락을
세번치고 음식위에 올려 놓는다.
ㅡ 제주가 두번 절한다.
7) 숟가락 꽂기ᆞ젓가락 놓기
( 계반, 삽시정서 )
ㅡ 조상이 밥을 드시는 절차
ㅡ 제주가 차례상앞에 꿇어앉고
집사는 담은 술잔에 첨잔을 한다.
ㅡ 제주의 부인이 밥 뚜겅을 열고
숫가락을 꽂고 젓가락을
시접위에 손잡이가 왼쪽으로
가도록 가지런히 놓는다.
ㅡ 제주가 두번, 제주부인이 네번
절한다.
8) 식사하기 기다리기 (합문)
ㅡ 조상님이 밥을 드시도록 참사자
전원이 문닫고 밖에서
3~4분동안 기다리던지 아니면
조용히 무릎을 꿇고 기다린다.
9) 문열기 (계문)
10) 숭늉 올리기 (헌다)
ㅡ 국을 물리고 숭늉을 올린다.
밥은 숭늉에 세번 말아놓고
수저를 숭늉그릇에 놓는다.
11) 수저 거두기 (철시복반)
12) 제사 마무리 (사신)
ㅡ 조상신을 보내드리는 배웅인사
ㅡ 숭늉의 수저를 거두고 밥그릇을
닫는다.
ㅡ 지방을 불사른다.
ㅡ 참사자 전원이 두번 절한다.
13) 상치우기 (철상)
14) 복나누기 (음복)
ㅡ 참사자들 전원이 다함께 제수를
먹으며 조상의 음덕을 기린다.
☆ 절을 할때에 남자는 왼손을 위에
여자는 오른손을 위에 놓고 한다.
6. 차례상에 "대추, 밤, 배, 감" 을 차리는
의미
ㅡ 대추(棗)
대추나무는 암수가 한 몸이고 꽃
하나에 반드시 열매가 맺히고 나서
꽃이 떨어진다.
즉,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반드시
자식을 낳고 죽어야 한다는 뜻이다.
대추는 통씨여서 절개를 뜻하고
순수한 혈통과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다.
ㅡ 밤(栗)
밤나무는 땅 속에 밤톨이 생밤인체로
달려 있다가 밤의 열매가 열리고 난
후에 썩는다.
그래서 밤은 자신의 근본 을 잊지
말라는 것과 자기와 조상의 영원한
연결을 뜻한다.
밤은 한 송이에 씨알이 세 톨이니
3정승 (영의정,좌의정, 우의정) 을
의미한다.
ㅡ 배(梨)
배는 껍질이 누렇기 때문에 황인종을
뜻하고, 오행에서 황색은 우주의
중심을 나타낸다.
흙의 성분(土)인 것이다.
배는 씨가 6개여서 육조 ( 이조 호조
예조 병조 형조 공조 )의 판서를
의미한다.
ㅡ 감(枾)
감의 씨앗을 심으면 감나무가 나지
않고 대신 고욤나무가 나는 것이다.
그래서 3~5년쯤 지났을 때 기존의
감나무를 잘라서 이 고욤 나무에 접을
붙여야 그 다음해 부터 감이 열린다.
감나무가 상징하는 것은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해서다.
사람이 아니라 가르치고 배워야
비로소 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가르침을 받고 배우는 데는 생가지를
칼로 째서 접붙일 때 처럼 아픔이
따른다.
감은 씨가 8개여서 8방백 8도 관찰사,
8도 감사를 뜻한다.
8도 관찰사가 후손에 나오라는
의미이다.
차례의 주된 과일로 대추, 밤, 배, 감이 오르는 것은 이들이 상서로움, 희망, 위엄, 벼슬을 나타내는 전통적 과일이기 때문이다.
/ 옮겨와 정리한 글 입니다.
오늘은 설날, 차례 잘 지내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귀경하시는 분들은 쉬엄쉬엄 안전하게 돌아오시구요.
첫댓글 다 잊어버린 거 같습니다
위에 어른들이 다 했는데
요즘은 종교 때문에 제사도
안 모신다고 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알고 있으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