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에 2.5톤/5톤축윙바디 지입후기올렷던 최우진입니다.
이번 후기는 좀 길게됬네요.
알선후기+롯데리아+지금하는일후기입니다.
전 5톤윙바디 팔고 잠깐 알선업을 하였습니다. 한 3개월정도 ...
알선업자들을 접하신분들은 잘아시겠지만.
뭐랄까 이건 완전 돈에 미친 사람들 같더군요. 기사소개료,자리소개료,중고차수수료,캐피탈마진,등등
모든것에 이익이있다는 전제로 움직이는 사람들 같더군요.
안산 한대역앞에 모*운수에서 자리세(월20만)+가입비명목으로 100만을 받더라구요.
저도 어느정도 원칙은 세우고 일하였습니다. 화물은 그래도 해봣으니 깐 ,
말도 안되는 자리는 소개를 회피하고
이익이 적더라도 담백한 차값으로 사는 사람도 파는사람도 괜찮게 생각되게 하자 라는...
물론 괜찮은 자리 종종있습니다. 저도 알선일 안하고 하고 싶을 정도의 자리도 있더군요.
잘 안나오는 자리 그런자리는 광고 올리기전에 벌써 다른분과 계약중이더군요.
제가 알기론 때돈 버는 지입차 없습니다. 물론 1000명중 한분계시겟지요. 투잡,쓰리잡 하시는 분들
몸이 과연 버틸까요.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대도 아무것도 모르신는 분들이
5톤에 매출 1200 순수익 500이상 이런 말도 안되는 매물을 고집하시더라구요.
5톤 한번운행하면 한달에 유지비가 얼마깨질것인지. 기름값이 얼마나 무서운지
한겨울에 차에서 오돌오돌 떨면서 대기해야 하는데 기름값무서워서 시동도 못키고 있는지..
지방내려가면 지역별로 얼마나 일감이 뜨는지. 무전기잡기가 초보자가 얼마나 어려운지..
1톤 2.5톤으론 돈을 많이 못벌니깐, 화물차운전 한번안하신 분이 몇억짜리 14톤윙바디 운전하실려구 합니다.
....정말 말리구 싶더라구요.
한번은 제가 아는 물류 철강(코일,파이프)코스코쪽 일이 였습니다. 25톤 카고를 모집중이였는데
일전에 다른물류에서 25톤 윙바디 600완제 전국배차 주5일근무에 현혹되어서
캐고생하시던분이 25톤윙갖고 할 수있는 일좀 찾아달라 급여좀 밀리지 않는 자리좀 달라..
600완제라고 들어가셨는데 왠걸 매출차에 대한통운 시다발이 하는 그런
자리였던 것이였습니다. (아마도 2~3년전에 알선업체에서도 많은얘기가 나오던 자리였습니다.)
망할넘들 제가 봐도 말도 안되는 자리를 어떻게 이야기 했기에 새차(한 1억9천정도)에 넘버비(2000)+소개비ㅠㅠ
까지 거기다가 결재도 잘 안해주어서 생활이 말도 안된다는 차주분의 한심어린 말씀.....
할말을 잃게 하더군요.
그래서 철강물류로 데러가서 일하는 것도 보여드리고
혹시 몰라서 일하시련 들어오신 기사님들 이야기까지 다 들어봤습니다.
큰 벌이는 안되더라도 밥은 먹겠더라구요.
철강물류쪽은 톤당단가입니다. 의왕에서 인천까지 얼마 시화까지 얼마이런식이고
25톤으로는 좀 매출이 안나오는 자리긴해도
장기적으로 봤을땐 그래도 일감끊어진 자리는 아닌것 같아 소개시켜드렷습니다.
그런데 차주분생각은 좀 틀렸나 봅니다. 새차 할부에 여러가지 대출금을 막아야 했기에
그벌이로는 좀 안돼셧나 보더라구요.
말이 좀 길어지고 있는데... 저도 차좀 팔아야 겟다 . 돈좀 벌어야 겟다...남 좀 등쳐먹어야겟다 ...이렇게 해왔는데
이생각에서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한 일이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알선업을 접고 저는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자! 라는 명제를 세우고
롯데리아 2.5톤냉탑일을 하였습니다.
283만원완제 지입료 14만원 보험료(60%) 6만8천원(여기서 전결정했습니다.^^)
일머리는 08시까지 오산센터로 출근해서 배차번호표(1~35)에 따라 도크에 대고 집계표(첫집부터 막집까지)에
따라서 냉동(패티)싣고 상온도크가서 상온품(컵,오일,믹스,잡다한것)피킹된것을 (롤테이너로 구분지어서
피킹팀들이 피킹해놓습니다) 용역이랑 같이 검수 하면서 상차합니다.
고참들은 앉아서 검수하고 용역들이 상차합니다. 거의 형님 동생사이지요.
용역들이 나이때가 어린편(30대전후)라 나름 재미있습니다.
롯데리아 점들에 가서는 도착전 5분전에 전화넣으면 매니저나 고참알바들이 나와서 받아갑니다.
주차가 여이치않은 곳은 매니저들이 알아서 자리 잡고 있더군요.^^
처음엔 물품이 눈에 익숙하지 않아 한2주정도 지나니깐 항목들이 보이더군요.
2회전이라서 첫회전엔 안산,서울권,용인권,등을 주고 2회전시는 거주지배차로 거의 2회전시엔
집앞에서 거의 끝나게 배차를 짜더라구요.롯데리아 배차계는 하루종일 40대가까운차량의
욕을 안먹으려구 배차만 짭니다.아무것도 않하고요.ㅋㅋ
배차 잘못짜서 코스꼬이면 기사들 날리 납니다.
롯데계열 일해보신분은 잘아시겟지만 롯데계열은 유가보조금 없든지, 15%내로 지급합니다.
하지만 유류대를 거리당 연비계산 하기에 유류대에서 유가보조금 이상으로 현금을 챙기게 되더군요.
물론 센터도 알고 차주도 알고 다알지만 공론되면 안된다는 철칙이 있습니다. 기사들은 알아서 기더군요.
롯데리아지입 기사는 이체기사라고 해서 탑에서만 내려주고 상차도 용역과 같이 하게 되어있습니다.
혼자하면 물류쪽에 빵구날까봐 안좋아 하더군요.ㅋㅋ
급여도 나름 생각하기엔 괜찮은 편 물론 2회전이긴 하지만 전 픽업때문에 1회전하였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더군요. 일요일만 쉬고 공휴일못쉽니다. 명절 2일 그리고 1,5달에 일요근무(오전 3시간정도근무)
까대기가 익숙해저있어서 이정도 까대기는 일도 아니라는 생각에 한 6개월근무했었는데
센터에서 물건싣고 출발준비하고 화장실갓다 올려는 순간 2.5톤 지게차한데 오른쪽 발을 깔렸네요. 제대로 깔렸습니다.
센터안에선 날리가 났죠.ㅋㅋ 119불르고 여직원 어름팩들고 달려오고 발등은 점점 검은색으로 죽어가고
아~ 넘 아파서 눈물도 찔금나고 그랫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기부스하고 있는데 센터과장와서는 그러더군요. 기사님 한 2~3주정도
병원에 입원하시라구요. 그때 생각났습니다.
전에 5톤할때 똑같이 지게차에 발목이 접질린적이 있습니다. 그땐 탕발이 할때라 쉬면 돈을 못버니 아파도 참고
병원다니면서 일을 하였습니다. 서러웠죠.ㅠㅠ
그런데 여긴 그래도 기사생각은 해주나 보다 했는데 ....급여는 하루당 10만3천원씩 까인다는 겁니다. 헐~
나중에 손해본부분은 지게차용역쪽에 청구해서 받아라. 이런것이였습니다
정내미 딱 떨어지더라구요.물론 운수회사쪽도 나몰라라하구요.
운전하면서 잴 힘든것이....
제가 생각했을때 눈물나는 까대기가 아닌
아무도 인정안하는 그런 것 허접하는 것을 한다는 그런 자괴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롯데건을 차를 팔고 한달정도 자리를 알아 봤습니다.
물론 이전에 일해던 대 전화도 넣어보고 아는 물류회사 빈자리도 찾아 보고
제가 아는 여러방면으로 알아봤지요
원칙은 사람 대우좀 받고 일하고 싶었습니다.물론 돈도 벌구요..ㅋㅋ
전에부터 알선할땐 알던 군포시의 한물류회사 전무님이 냉동감자배송 어떻겠냐구 하던군요
일은 좀 힘든편인데 격주5일이고 근무시간도 주간이다.급여는 310완제로 올랐다. 등등
그래서 생각했죠.
2.5톤 310완제정도면 좀 까대기가 많겠군 라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투입된 기사연락처를 주더라구요.
그래서 선탑을 해보니 경기도 광주시에 냉장창고에서 수입된 냉동감자를 싣고
수도권 대리점,물류센터로 납품하는 거였습니다.
일의 난이도는 전에 잠시 했던 씨제이공산품정도 까대기였고
이정도면 할만 하겠다라고 생각해서 차값 흥정(?)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머리는 오전 08시까지 냉동창고 저희 영역(도크)에 차를 대고 오더(회사직원기사가 갔고 옵니다)장,
보통 경부고속도로기준으로
서쪽은 다른기사 동쪽은 제가 이런식으로 배차가 짜여졌고 회사기사는 근거리돌고 급발주건을 처리하는 식였습니다.
냉동감자(보통들 롯데리아에서 파는 길다란 감자칩같은것)박스로 한박스에 12kg정도 하고
거의 치킨물류,피자대리점,식자재업체
등으로 갑니다. 물론 까대기 있지요. 1회전에 현지퇴근합니다.
하루에 4군데에서 많이가면 8군데정도가고 일산,하남,용인,안산,인천,일죽,덕평,오산,음성
멀리가면 원주,익산까지갑니다.
장거리는 원주는 한달에 한번정도 가는데 드라이브하는 재미로 갑니다.
익산은 2달에 한번정도 간기억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도의 심한 까대기는 아니고 등짐져서 몇번식 나르면 되는 거구
물류센터(동원,씨제이,후레쉬서브,아진파라(아시아나물류),푸드머스,아모제)는 파렛트에
내려놓고 자키로 입고시키는 방식이더군요
대리점도 좀 큰데는 지게차로 파렛트 하차하고 작은데는 ㅎㅎ 직원들이 들러붙어서 까는데 있고
혼자하는데 있고 반반정도
하여튼 전에도 까대기는 익숙한편이라 그런데로 할만합니다.
물론 원청직원한테는 무지힘들다라고 엄살은 피고요..
원래 급여가 290완제인데 힘들다구해서 310완제로 올렸답니다.
처음엔 격주 토요일근무라서 여긴 토요일은 사무실은 노는데 기사는 일합니다.
그래서 토요일은 급발주(아주급한 발주)만 처리합니다.
1~3군데만 가기 때문에 이것도 금요일에 다른기사들과 합심^^해서 토요일치일은 다해버려
요즘은 주5일로 거의 돌아갑니다.
운수회사랑 차값을 많이 흥정하는 바람에 연식(03년 마이티메인냉탑)이 좀 되는 녀석을 구입해서
처음엔 뒷타이어 4짝과 휠,라이닝,판스프링,휠실린더,파워펌프,연료펌프 등등 가격깍은 만큼 돈이 들어가드라구요.ㅠㅠ
그래도 중요한것 부터 하나씩 고쳐가면서 타고 있습니다.
근무시간은 8시부터 오후6시까지로 되어있는데
좀 일찍끝나면 오후3시정도 월초 물량좀 많을땐 오후 6시정도에 끝이 납니다.
대리점은 6시 이후엔 입고를 잘안받고 다음에 갇다달라고 합니다. 자기네들도 퇴근해야한다고
물류센터들은 거의 오후4시이전에 입고지시가 떨어지구 이후는 입고안받더라구요.
처음엔 한달정도는 물류센터들 입고방식,대리점들 직원들 눈인사하고 서로 친해져야 일하기 편하죠.
요즈음은 몇번정도 늦게 입고 되었던 대리점들은 한 4시정도부터 전화 옵니다. 어디냐,언제오느냐. ㅋㅋ
센터엔 다른기사는 알바도 하고 있습니다.
냉동창고라 알바건이 간간히 있습니다. 거의 저희가 가는 코스가 대리점,물류이기때문에
같은 곳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갈땐 몇박스 정도 같이 가져가 넣어주는 거죠^^
고정적인것 아닌데 성수기땐 많고 비수기엔 좀 드물기 있죠.
여기서 개별로 탕띠기 하시는 분은 거의 고정용차식이라
하루에 2~3탕 1톤냉탑으로 400~500매출을 올리시더라구요.
물론 알짜배기는 다른 개별분들이 꽉잡고 계시고요.ㅋㅋ
지입하기가 힘들때면 개별사거나 법인지입넘버로 탕발이나 해야겠어요.
(가장적을때 입니다.보통 2배정도 싣고 다닙니다)
다음엔 일하는 센터 사진도 올려드리고 제사진도 한번(조선족처럼 생겼습니다)올리겟습니다.
저번보더 더 길어졌는데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전 키 170에 몸무게 63킬로입니다 마른편이지요. 나이는 45살입니다.
까대기가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물론 힘들때도 있지요.하지만 할만 합니다.
몇년전까진 직원10명정도 되는 매장을 갖고 있던 사장이였습니다.
물론 일년365일 한6년동안 하루도 쉬지않고 일했습니다. 아침 출근해서 새볔 3시까지 일했습니다. 돈은 벌였지만
식구들이 특히 딸아이가 커가는 것을 거의 못본것이 한이되어서 지입차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할 만 하다는 생각이 되더군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잘 보았습니다....
덧글에 답글까지 일일이 달아주시고.....
우지니님은 안봐도 좋은 분일것 같네요....
긴글과 덧글까지 보셧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경험담 정말잘읽었습니다. 이제부턴 잘풀리겠죠.회원들을위해 좋은글 올려주시고 고맙습니다.---환절기 건강조심.=안전운행.-----
무지개님도 감기 조심하세요.요즘 날씨가 아침공기가 차다보니 코감기 걸렸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경험담 너무 감사합니다. 무슨 일이든 참 쉬운일은 없는거 같네요. 지금껏 지내 오신 삶의 이야기들이 머릿속으로 그려지면서 마음에 무엇인가가 남네요. 감사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쉬운일만 있으면 정말 좋겠네요.^^
경험담 너무 감사합니다.
긴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입으로 글 잘읽었습니다.
카폐가입 추카드리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입입니다..언급하신 모★운수에서 계약했는데..괜찮을라나모르겠네요...
모아운수 자체는 별로 유명하지도 악덕같지도 않습니다. 같은 사무실쓰는 알선소들이 문제지요. 모아운수는 승합만 할땐데요???
글읽고 다짐 다시 해봅니다...이를 더 꽉 물어야 겠구나~~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지입차 안하지만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제서야 지입차할려고 하는 40중후반 사내입니다.
작금에 지입차 일을 어찌보시나요?
현직 지입차일을 안 하신다니 더욱 궁금해 집니다.
늦은시간 죄송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다시 지입차 합니다.2.5톤 냉탑으로요..저도 47입니다.지입차는 걍 돈버는 차량자리로 보면 더 이해하기가 편합니다. 여러가지 따지면 많이 피곤해지지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5.30 00:55
1톤 카고 탕바리 3일차..........솔직히 무슨말인지 알아먹지를 못하겠습니다.
내가 너무 이업계에 문외한이라서......글은 잘 봤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