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모씨는 모 훈련소에 입대하여 훈련을 받던 중 옆에서 다른 훈련병이 던진 수류탄이 터져 척추를 다치고 그로 인해 오랜 병원생활을 했지만 결국에는 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대배치를 받지 않은 훈련병이라는 이유로 보훈대상자도 되지 못하고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로 사회생활을 하게 되어 결혼도 하지 못하고 63년이라는 세월을 혼자 살아오고 있습니다.
다리가 불편해서 단독주택 2층집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는데 가끔 여동생이 집에 들러서 음식을 해놓고 가면 전자렌지에 밥이나 음식을 데워먹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전자렌지를 지원해 드린 적이 있는데 며칠 전 쌀과 김치지원을 요청하셨습니다.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김 모 씨를 응원하기 위해 황금눈쌀 장형준 대표님께서 기부해주신 황금눈쌀과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광역시회 임직원 분들께서 기부해주신 김치를 전달해드렸습니다.
대문앞에서 전화를 드렸더니 아픈 다리를 이끌고 직접 계단을 내려오셔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언제라도 도움이 필요하시면 전화를 주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데 건강하게 겨울을 잘 보내시기를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