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지역에 비해 요금이 비싸다, 시기상조다 등 끊임없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가입자가 현재까지 6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지난달 28일 LTE 서비스를 출시한 SK텔레콤은 LTE 가입자는 약 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뒤늦게 LTE 서비스를 시작한 LG유플러스도 무서운 속도로 따라붙고 있다고 합니다. SK텔레콤보다 2주 늦게 시작한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시작 5일 만인 12일 LTE 가입자 1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만년 3위' LGU+, LTE 가입자 'SKT 속도' 앞지르나
LTE시장에서 LGU+의 추격이 눈에 띄는데요. 현재 ‘LGU+’는 단독 단말기(옵티머스 LTE)만으로 LTE시장에서 승부를 하고 있고 ‘SKT’는 3종 단말기(옵티머스 LTE, 갤럭시 S2 LTE, HTC Raider 4G)로 승부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SKT가 약 2주 정도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죠. 이런점을 고려했을 때 LTE시장에서 LGU+의 잠재력에 소비자의 많은 호응을 얻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LGU+가 LTE시장에서 호응 얻는 이유는 3가지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우선, 전국망을 SKT에 비해 1년가량 빨리 실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6대 광역시에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 연말까지 82개 시로 커버리지를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에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반면 SK텔레콤은 현재 서울 및 수도권 지하철 모든 노선에 LTE망을 구축해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외의 경인 지역 구간도 순차적으로 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구요. 또한 내년 1월 6대 광역 도시를 포함한 21개 시에 LTE망을 구축할 예정이며, 전국망이 구축되는 것은 2013년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하루라도 빨리 LTE 서비스를 이용하길 원하는 지방 고객들은 LG유플러스로 발걸음을 향하고 있는 것이지요.
두 번째는 LTE 스마트폰 요금제에서도 LG유플러스의 혜택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기사에서 보면 통신사 대리점을 찾은 한 소비자는 “LTE 스마트폰을 구매하려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LTE 요금제를 비교해본 결과 LG유플러스를 선택하게 됐다”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없어 안타깝지만, SK텔레콤보다 LG유플러스가 데이터 용량에서 1GB 더 많다. 더욱 빠른 데이터 서비스를 즐기기 위해 LTE폰을 구매하는 만큼, 데이터 용량이 더 많은 LG유플러스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의 요금제는 SK텔레콤이 프로모션하고 있는 가입비 면제, LTE 안심 옵션 등의 LTE 가입 고객 혜택은 비슷한 반면, 1GB의 데이터 용량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SK텔레콤의 같은 금액 요금제에 비해 더 자유롭게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기사에서 통신사 대리점주는 “서비스 지역에 비해 요금제가 비싸다고 불평하는 고객들도 있지만, 통신사가 제공하는 프로모션 혜택을 받기 위해 가입을 서두르는 고객도 있다. 대리점에서 LTE 서비스를 체험해 본 이들은 대부분 LTE 스마트폰을 구매해 간다”며 “아무래도 LTE폰이다 보니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이 데이터 용량이다. 이에 데이터 용량이 많은 LG유플러스로 가입하는 이들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옵티머스 LTE가 한 몫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고의 스펙폰으로 불리고 LG가 야심차게 준비한 폰이니만큼 큰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보니 디스플레이, 터치감, 속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상당히 퀄리티가 높은 스마트폰이였습니다.
앞으로 LTE시장에서 SKT와 LGU+의 경쟁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