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석보다 편한 곳?"...비행기 좌석 예약, 모르면 손해보는 팁
조회수 1.9만2024. 1. 28. 05:00
설레는 여행길, 하지만 가슴 뛰는 설레임은 잠시 접어두고 여행 중 가장 힘든 부분을 꼽아본다면, 바로 장시간 비행이 아닐까 싶은데요. 비행하는 시간을 즐기는 이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행 시간이 길어질수록 지칠 수 밖에 없습니다.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면 편안히 여행을 즐길 수 있겠지만, 그 비용은 상당히 부담스럽죠.
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도 비즈니스석만큼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좌석이 있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비즈니스석을 이용하지 않아도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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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많은 대형 항공사들은 고급화 전략을 펼치며 일등석을 확대하는 추세였습니다. 그러나 일등석의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 예약률이 낮아지면서 이에 따른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일등석의 비율을 축소하거나 없애는 추세로 전환했습니다. 해외 일부 항공사들은 일등석을 거의 절반 가량 줄였으며, 자본력이 강한 중동 항공사 3곳 조차도 일등석을 모두 없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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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이 일등석을 없애는 주된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일등석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약 1억에서 3억 사이의 비용이 들어가며, 시간당 약 백만원의 티켓가격을 책정해도 이윤을 남기기 어렵습니다. 이런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항공사들은 일등석을 없애는 선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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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사이에서 해당하는 좌석 등급입니다. 이코노미에 비해 넓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면서, 비즈니스 클래스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죠. '가성비 좌석'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가격 차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0월 초 유나이티드항공 인천~샌프란시스코 왕복 티켓을 기준으로, 이코노미석 가격이 약 90만원인 반면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약 150만원, 비즈니스석은 약 320만원입니다.
즉, 이코노미석에 약 60만원을 더 지불하면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이용할 수 있지만,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려면 추가로 약 230만원을 더 내야 하는 셈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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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항공사마다 가격과 제공하는 서비스에 차이가 있지만,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기대할 수 있는 일반적인 혜택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이코노미석보다 좌석이 넓어 긴 비행 동안에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둘째로, 수하물 허용량이 넉넉해 여행 준비를 여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프리미엄 이코노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전용 기내식, 전용 기내 어매니티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용 공항 라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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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마다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르므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국내 항공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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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은 신형 A350-900 기체에만 프리미엄 이코노미에 해당하는 이코노미 스마티움석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일등석을 없앤 A380에서는 비즈니스석을 2단계로 나누어 운용하고 있는데, 나누에 적용한 결과가 좋았는지, 신형 기체에는 좌석 간격이 더 넓은 이코노미 스마티움을 도입했습니다.
좌석 간격이 7~10㎝ 늘어난 스마티움석은 기존 이코노미석보다 훨씬 편안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코노미 스마티움석 혜택
✅우선 탑승
✅인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장거리 노선 한정)
✅비즈니스 슬리퍼, 안대, Dental set 증정(장거리 노선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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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이전에 A220 기체에서 이코노미석 플러스를 운용한 적이 있지만, 단거리 노선에서만 가능해 수요가 크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2019년에 폐지하고 현재는 이코노미석만 운용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다른 항공사에 비해 비즈니스석 수요가 많은 편으로 앞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도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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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는 대형기 B777 기종에 '지니플러스' 등급의 좌석이 있습니다. 비즈니스석이지만, 180도로 완전히 젖힐 수는 없습니다. 앞쪽 공간이 좀 더 넓은 좌석이라는 점 예약 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니플러스 혜택
✅체크인 전용 카운터
✅15CM 넓은 좌석
✅위탁 수화물 20KG
✅수화물 우선 처리
✅전용 게이트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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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제주 라이트석'이라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운용하고있습니다. 좌석 간격 106cm로 넓은 편이지만 각도를 많이 젖힐 수 없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니 예약 전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제주 라이트석 혜택
✅전용 카운터 우선 체크인
✅무료 수하물 30KG제공
✅우선 수하물 처리 (DOOR SIDE)
✅사전 좌석 지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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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은 대형기 A330 기종에서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을 도입했습니다. 이 좌석은 다른 저가항공사의 프리미엄 이코노미석보다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8시간 이상의 장거리 운항에도 적합하며, 165도까지 뒤로 젖혀져 편안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은 기존 비즈니스석과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하여 많은 수요를 끌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석보다 편한 곳?"...비행기 좌석 예약, 모르면 손해보는 팁 | 여행톡톡 (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