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 하니 솔직히 부담감이 오네요
나중에 또 공격 당하는 빌미가 될까 싶어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고요
아무튼 남포동 2층에 위치한 신태양 클럽에 취직을 하여 하는일이 문앞에 서서
손님이 올라가면 2층서 알수 있게 벨을 눌러 주는 일이 였습니다
나는 취직 시켜준 그 선배를 아직도 감사함을 잊지 못하고 깍듯이 모시고 있습니다
밤에 편히 잠을 잘곳이 있고 밥을 마음껏 먹을수 있어 그것 보다 더 기쁜것이 없었습니다
떡국을 냉면 사발로 두그릇을 먹으니 주방 아줌마가 놀래 더라고요
첫 일을 시작하기 시작합니다
손님이 오면 반갑게 인사하고 가실때 인사하며 택시도 잡아주며 친절하게 대합니다
2층에 올라가니 대기실에 아가씨들이 40여명이 모여 오손도손 모여 고스돕을 치더라고요
옛날 영화에나 나오는 그런 이름은 없고 77번 33번 100번 이런식으로 아가씨 이름이 불러집니다
77번이 고참에 가장 이쁜 누나고 땡 번호를 가진 누나들이 이쁜 누나들 이더군요
고등학교때 같이 도망온 친구 세명이 노가다 보조일을 하며 하루 일당 5천원을 받아 세명 15000천원 가지고
이태원에 나이트 놀러가서 아가씨들과 헌팅하며 놀던 경험이 나에게 큰 재산을 벌게 만들어 줍니다
그 만큼 여자와 빨리 친해지고 낯가림이 없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거기에 말빨까지 겸비하니 끝내 준거죠
아가씨 대기실로 바카스 몇박스 들고 들어가 깍듯하게 인사하고 신입 인사를 합니다
내가 조용필과 비슷하게 생겨 대기실이 웃음 바다가 됩니다 조용필 닮았다고 다 웃습니다
(훗날 어렸을때 조용필과 닮아 진짜 조용필과 술 한잔 한적이 있습니다) 그 후 내 이름은 용필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빨리 친해진거죠 누나들에게 심부름이나 이사하면 이삿짐 날라줄테니 말 만 하라고 큰 소리 칩니다
그 후 스타킹도 사다주고 담배 심부름 잔 심부름을 다 해 줍니다
가끔 술이 취해 내가 이쁘다며 고추도 잡고 장난을 칩니다
77번 누나 집에 이삿짐 날라주고 밤에 같이 술을 먹다가 나의 화류계생활에서 그 누나에게 첫 순결을 뺏김니다
친해진 후론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옛날에는 아가씨들이 보통 손님을 2층에서 인사하고 배웅했는데 나와 친해진 이후로는
1층까지 내려와 배웅을 하면서 우리 막내 차비 좀 주라며 1000원씩 받아 주게끔 만들었습니다
담배 심부름 500 지폐를 받아 선이나 거북선 300백원 하니 200백원 팁 받는 잔돈도 무시를 못합니다
스타킹 심부름 하면서 잔돈 남은것 모으면 꽤 많습니다
말이 천원씩이지 손님이 많다보니 영업시간에 일하며 받다 보면하루 5~6만원을 벌었습니다
그때 당시 일반인 한달 월급이 12~15만원 할때니 엄청 많이 버는겁니다
한달 조금지나 200백만원을 모아 집에 보내주니 어머니 아버지가 놀래 자빠집니다
어린게 어떡해 이렇게 많이 벌수 있냐면 무슨 내가 도둑질을 한줄 알고 부산까지 확인하러 내려옵니다
그렇게 열심히 벌어서 누나들 대학교를 보내줍니다
그때 서울 사당동 집이 허름한것이 몇백만원 하여 부모님 집도 장만해 드립니다
차곡 차곡 모아 훗날 누나들 시집 가는데 혼수장만까지 시원하게 해주어 시집을 보냈습니다
손님들과 아가씨들에게 친절하게 잘하니 내가 일 잘 한다고 부산서 소문이 납니다
부산역 아리랑 호텔뒤에 큰 룸이 있는데 부산서 가장 크며 장사가 잘 된다며 일할 생각 없냐며 스카웃 제의가 들어옵니다
어딘가 한번 가 보았습니다 그때가 여름이였는데 7시쯤 그 가게 앞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겁니다
나도 덩달아 그 사람들과 같이 있었습니다 무슨일인가 궁금도 하고요
이유인즉 7시가 되면 가게 아가씨들이 출근을 하는겁니다
그때 당시 택시가 포니 였는데 택시가 가게 앞에 서면서 아가씨들이 1~2명씩 내리는겁니다
택시가 계속 스면서 60여명 정도가 계속 내리며 출근을 하는겁니다
동네 노인네들 눈이 휘둥글레 지며 와~ 와~ 하며 감탄사가 연발 나옵니다
짦은 반바지에 다 보이는듯한 티를 입고 이쁜 아가씨들이 출근을 하니 다들 구경하러 모인겁니다
그때 당시는 3류 연예인들이나 모델들은 옷을 사입고 생활을 하려면 룸싸롱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어 생활합니다
아니면 스폰서를 잡아서 생활비 받으며 뜰때까지 생활을 하던지요
어린 나도 그걸 보고 여기가 천국인가 싶었는데 그 동네 순진한 사람들은 연예인 보는 느낌이지요 ㅋㅋ
생각 할 겨를도 없이 당장 일 한다고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 많은 이쁜 아가씨들하고 같이 일한다는게 흥분되고 마음이 설레였습니다
출근 후 알게 되었는데 그 술집이 부산서 최고 유명한 룸으로 부산에서 갑부들 부산 보안대장등
신앙촌 회장등 부산서 나는 나요 하며 큰소리치는 분들만 받는 VIP 멥바쉽 룸이였던겁니다
이런분들만 오시니 얼굴에 자신있는 아가씨들은 누구 하나 잡아 쎄컨드로 들어가 팔자 피고 살거나
스폰서를 잡아 연예계에서 뜰려고 전국에서 이쁜 여자들이 모여 드는것입니다
지하 1층은 5인조 뺀드가 대기 하는 대형룸 1층은 로비 2층은 룸 3층도 룸 4층은 vip 만 출입하는
밀실로 되어 있어 따로 침대까지 준비가 되어 있어 그 곳에서 모든일이 벌어지는겁니다
4층 일본서 골든벨을 울렸던 회장님의 전용방들이기도 하죠 그때 당시는 보안대장이 부산에서는
최고 권력가이기에 그런분들이 출입하는 곳입니다
WT 를 처음 시작 하는데 여자들이 너무 야하고 이뻐 어린나이에 나는 똑바로 쳐다보기도 부끄러웠습니다
룸에 술을 들고 써빙을 하러 들어가는데 다 나를 쳐다보는것 같아 달달달 떨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ㅋㅋ
그곳서 군대 가기 전까지 일하면서 새로운 넒은 경험을 하면서 나중에 제가 돈을 많이 벌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겁니다
이곳서 부산 코모도 호텔 청사초롱 나이트 회장님을 알게 됩니다
조#필을 키운분인데 이분 나이트에서만 조#필이 밤 무대를 서 줍니다
이분과 친해서 조#필을 데려와 술을 먹는데 내가 닮았다고 해서 가끔 나를 불러 술 한잔씩 주곤 했습니다
회장님이 전국에서 최고 큰 나이트 클럽을 조방앞 코리아시티를 오픈을 하게 되어 군 제대후 합류하여
오픈 멤바로 일을 하면서 나의 첫 나이트클럽에서의 인생이 시작되는겁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기분이 업되어 또 길어지는군요 ㅠㅠ
첫댓글 소설 읽는 기분입니다. 흥미진진한데요
감사합니다~^^
좋게 봐 주셔서
자꾸 글을 쓰다보니 느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파란만장한 시절을 보내셨군요. 마치 영화한편 본듯합니다.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는 옛말을 잘 실천하셨네요.
힘들게 벌어서 집사고 가족 경조사 지원하고 참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정신이 올바르지 못한 사람은 같은 처지라도 쉽게 번돈이라 흥청망청 써버려서 없어졌을겁니다.
다음편 몹시 기대 됩니다^^
우리때 어린시절 보낸 친구들은 어려운 가정이 많았습니다
누구하나 잘 되면 그 가족들 다 뒷바라지 해주며 희생하는 분들이 많으셨죠
저는 아니지만 가족을 위해 희생한 정말 존경스러운 분들이 많았죠
영화에서 봣던 장면인듯
스쳐갑니다.
화류계 여성에게 박카스, 담배, 음료수를 대주고 관리하다
예쁜 처자랑 눈이맞고..
훗날 예쁜 처자 하나 데리고 도망치는데.....(영화)
화류계 영화는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스토리가 거의 다 비슷합니다
하는 일들이 정해져 있어 비슷한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저도 어디서 많이 본 스토리입니다 ㅎㅎ 점점 흥미진진해집니다
부담 갑니다
나는 옛 추억에 잠겨 좋은데 정말 재미나는 부분을
빼면서 적으려니 별로 인것 같아요
19금이 정말 재미 있는데요
아쉬워요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때 그시절..
무슨 추억이요?
혹시???
@[인천]하이퐁사랑 예전에 놀러 다니던 기억이...
이태원에서 밤새놀다
미아리 코스로 놀던 그때가.
@[인천]물방개 아~
이태원서 밤새 놀았으면
나쁜남자 ㅋ
영회 한편 보는거 같네요
좋게 표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기님 역시 글이 살아 있습니다.
산전수전 경험담이 글에 묻어나는군요.
누구한테 들은애기는 이렇게 못 쓰거든요.
가족을 위해 희생하신점.. 존경합니다^^
용필이 맞으신지 만나뵙고 싶습니다.
제가 술,담배를 못해서 노래방에 약한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지금을 살이 많이 쪄서 용필이의 이미지는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옛날부터 한베가족에게 가게
에서 술을 팔지를 않습니다
만나도 가게에서 만나는 일은 없습니다
내가 술한잔 사고 싶을때만 한베가족과
가게로 함께 오는거지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팔아 주고 싶은분이 계셔도 거절합니다
@[인천]하이퐁사랑 대인배 이십니다^^
캬 ~~~~
밤의 황제이셨군요~^^
똑똑하고 야무진 청년의 화류계생활이셨군요
저도 비숫한 화류계생활 했는데
저는 바보스러워서 술과 야간생활로 몸만 축냈습니다
밤의 황제는 아니고요 ㅋ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나이트클럽 세계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무던히도 열심히 했습니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 나이 40십에 나이트크럽을 차렸지만
내가 사장이 되었을때는 연예인 싸움으로
비싼 연예비와 광고 지출이 너무 많아
버티지를 못했습니다
최고의 꿈은 이루었지만 결국 성공은 못하고 좌절을 하고 말았습니다ㅠ
대단합니다
그리고
정말 글이 재미 있습니다
너무 띄워 주시네요
고맙습니다~^^
재밌게 사셨군요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읽는 내내 제 가슴이 두근두근 했습니다.
영화 한 편 보는 듯 합니다^^
시즌3 조만간 빨리 올려 주세요!!
부담갑니다
너무 그러지 마세요ㅋ
천안 행사때
너무 분주히 움직이셔서
허벅지 안쪽에 물집이 잡혀서
힘들어 하시던 모습이 생각 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화이팅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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