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시험(?)은 조졌지만
수면도사의 예언에 기분이 좋아진 메리
"남자가 생겨, 새 직업이 생겨"
"인생이 열려.. 그 담엔 또 뭐랬더라"
"새 직업이 생겨, 인생이 열려~ 난 결국 잘되고 말꺼야"
"나에겐 수면도사가 있잖아?!"
"어?"
"이렇게 많이 마셨나? 이러면 안되는데.."
"어쩐지.. 인삼주가 날이 갈수록 싱거워진다 했다."
"엄마는 미각이 끝내줘. 엄마 전생에 장금이었나봐."
"내 이 년을 그냥!!!!!!"
같은 시각 달밤에 체조하는 강씨
엄마 피해 도망치다가 맨발로 튀어 나온 메리
재활용품 수거함을 뒤져 신발을 꺼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발 신는 메리
메리 발견
"엄마 미워!!"
자기 발보다 큰 신발 신고 헐떡거린채로 뛰는 메리
"와이!! 와이!!!!!와이!!!!!"
절규하는 메리와 그런 메리한테 또 영감을 받는 강작가
"당신을 기다렸어. 3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당신은 여전하군. 30년 동안 발전이라곤 없어."
"강호 제일 신검이 되었다고, 정혼한 여자가 생겼다고"
"말을 했어야지!"
"마지막 선물이다. 날 잊으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놈의 원주민 티셔츠
"내 반드시 널 베고 말리라."
백발광녀 옷 꼬라지 걍 메리 잠옷
머리에 꽂은 꽃도 진경이 결혼식때 가져온 그 화분
무쇠신을 신고 고독하게 사막을 걷는 메리
헐떡거리는 구두에서 영감을 받음ㅋㅋㅋㅋㅋㅋ
기차표 무쇠신..!
기차표가 뭔가 해서 찾아봤더니
신발로 유명한 국내 브랜드인듯ㅋㅋㅋㅋ
"제게 강호의 그 어떤 지존도 무너뜨릴 수 있는
절대무공을 알려주십시오."
'천 켤레의 무쇠신이 닳게 되면 나를 찾아오너라.'
계시 받는 메리, 아니 백발광녀
"천 켤레의 무쇠 신을 닳게 한 그녀는"
"마침내 정체불명의 신비한 무사로 새롭게 태어나는거지"
"복수를 위해서.."
"이거야! 펜, 볼펜!"
"당신 왜 나를 염탐하는 거야?"
"밤만 되면 아프신 겁니까? "
"나한테 관심 갖지 말아요. 댁만 힘들어질 뿐이야."
"그건 무슨 뜻?"
"당신은 절대로 내 타입이 될 수 없다는 뜻!"
"미친 거 맞으시네."
"미안해요"
"이봐요! 오늘 밤새 헤매다가"
" 내일 실기시험에 나오지 말아요."
"정말 미안해여!!!"
"펜!! 볼펜!!!"
~실기시험 시작~
꼴 좋다
존나 약올리는 대구ㅋㅋㅋㅋㅋ
"하하하하하하!!!!!!!!"
이게 뭐라고 이렇게까지..!
접고 끝인줄 알았는데 사장이
"원써겐~~~~~~~~" 을 외침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H그룹 취뽀과정
"나 지금 절박하거든요. 그냥 나한테 양보하세요."
"양복 열 벌 해주면 양보하지."
"아이큐가 두 자리수는 되나요?"
"150인데요."
"강대구가 본명 맞아요?"
"황메리가 본명은 아니겠죠?"
"크리스마스 이브에 태어나서 메리랍니다."
"날 가지던 날 밤 부모님이 대구탕을 드셨답니다."
"부모님도 참 무책임 하십니다."
"쯧쯧쯧..부모님도 참 잔인하십니다.
어떻게 딸 이름을 개 이름으로 짓는 답니까?"
"누렁이가 아닌 걸 감사하세요."
"우씨.."
"이사 갈 생각은 없어요?"
"아는 형 집에 얹혀 살고 있는데
그 형이 이사가면 나도 같이 뜨겠죠. "
"그럼 그 형 전화번호 좀 알려줄래요?"
"낯선 여자한텐 함부로 알려주지 말라던데.
특히 못생긴 여자."
"최종 실기테스트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시작된 마지막 테스트..!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너무 웃겨요
실기 너무 빡센거 아이예요??ㅋㅋㅋㅋ
무쇠신 영감받은거미치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